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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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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한국 관광객에 문 열어 젖힌 '대륙'… 항공업 '환영', 카페리 '시큰둥'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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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부평산단 소부장 '디지털 전환' 지원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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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KT&G, 담배 한도 '초과 구매' 조장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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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내 여객터미널 최초 '군장병 TMO'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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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사각지대' 청년·중장년층 누구나 이용가능한 '일상돌봄' 지면기사
인천 연수구는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층(40~64세)이나 이런 상태의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층(13~39세)을 위해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 사업은 재가 돌봄·가사 지원을 기본 서비스로 한다. 소득 수준이 아닌, 서비스 수요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일상 돌봄이 필요하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차등 부과된다.연수구는 목욕 등 신체 청결, 식사 도움 등 재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청소, 설거지, 식사 준비 등 가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청자는 월 8차례 반찬 지원과 병원 동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거동 불편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전화·우편 또는 팩스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연수구, 목욕·식사·병원行 도움소득수준 따라 본인부담금 차등관할센터에 신청… 6개월간 제공 연수구는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확정해 6개월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일상돌봄서비스는 지난 8월 연수구가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시행하는 사회복지사업이다. 기존 돌봄 서비스는 노인·아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청년·중장년들은 상대적으로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다. 연수구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사업의 이런 빈틈을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수구 관계자는 "가족을 돌보는 일로 생활이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청년들이나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에게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더 촘촘한 지역 내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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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투자손실 보상, 한방에 가즈아" 두번 울린 스캠코인 사기 조직 지면기사
코인이나 주식 투자 손실금을 보상해 주겠다고 속여 또 다른 코인을 사게 하는 신종 수법으로 100여명에게 수십억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범죄집단조직과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혐의로 총책 A(35)씨 등 9명을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B(25)씨 등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 5월까지 인천 남동구와 경기 의정부 등 4곳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123명으로부터 7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증권사 사칭 "상장후 가격 뛴다"인천광수대, 71억 챙긴 93명 검거이들은 과거 코인이나 주식으로 손해를 입은 사람들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텔레그램을 통해 사들여 국내 중견 증권회사의 손실 복구팀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주식이나 코인으로 손해를 입은 사람에게 환불해 주고 있는데, 금융거래보호법상 현금으로 보상할 수 없어 코인으로 지급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한 코인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조만간 상장돼 가격이 크게 오를 거라고 거짓말했다. 이후 중소기업 대표를 사칭한 조직원이 "코인 명부를 보고 전화했다"며 "당신이 보유한 코인을 대량 구매할 테니 물량을 맞춰주면 1천원짜리 코인을 1만원에 사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이 말에 속은 피해자들은 A씨 조직원들이 사전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가짜 가상화폐 거래소 홈페이지에 접속해 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표를 사칭한 조직원은 코인 거래 예정일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거나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다'며 연락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이 무료로 주거나 구매하게 한 코인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일정 기간 거래가 제한돼 가치가 거의 없는 이른바 '스캠(사기) 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A씨 일당은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30대 조직원을 모집해 11개 팀을 운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조직원들은 코인을 판매하는 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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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꽃게 다리가 어디 갔지?" 인천어시장 수산물 바꿔치기 주의보 지면기사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생물 꽃게를 구매한 소비자가 죽었거나 다리가 잘려나간 꽃게로 '바꿔치기'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지난달 28일 인천 중구 인천종합어시장(연안부두)에서 생물 꽃게 2㎏을 구매한 A(57)씨는 집에 도착해 스티로폼 용기로 포장된 꽃게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고 한다. 어시장에선 분명히 살아 있던 꽃게 7마리 중 6마리가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어찌 된 영문인지 죽은 꽃게들은 다리 10개 중 5~7개씩은 잘려나가 아예 없는 상태였다. 살아 있던 1마리만 다리가 멀쩡했다. A씨는 상인이 꽃게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바꿔치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는 "분명히 싱싱한 꽃게를 골라 상인이 소쿠리에 담아 갈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다리가 없었다"며 "꽃게 구매 후 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꽃게가) 죽었거나 다리가 떨어졌으면 상자 속에는 다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인천종합어시장 '바꿔치기' 논란구매고객, 귀가후 확인 "상태 달라"상인회 "해당 점포 경고조치할 것" 인천의 대형 어시장에서 꽃게가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5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도 꽃게 바꿔치기 논란이 일어 누리꾼들로부터 빈축을 산 바 있다.A씨는 "요즘처럼 수산물에 민감한 시기일수록 상인을 믿고 신뢰할 수 있어야 소비자들도 마음 놓고 물건을 사지 않겠느냐"며 "소래포구에서 꽃게를 바꿔치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인천종합어시장에서 물건을 샀지만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A씨에게 꽃게를 판매한 상인은 "꽃게를 구매한 고객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 가게 직원의 실수로 다리가 잘려나간 꽃게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을 수 있다. 이는 우리 측 잘못이 맞다"면서도 "고객이 고른 꽃게를 다른 물건으로 바꿔치기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인천종합어시장에선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수산물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꽃게 판촉 행사인 '2023 연안부두&수산물(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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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더 깊어진 가을로… 감성 자극 '정서진 뮤직 피크닉' 지면기사
인천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이 오는 29일 청라호수공원 플라워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애초 7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 사정으로 3주가량 연기돼 열리게 됐다.'라이브 뮤직 힐링콘서트 인천 서구시민과 함께하는 감성축제'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에는 여러 뮤지션이 출연한다.'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 출신 박서진을 비롯해 힙합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길건, 퓨전 타악 그룹 리듬앤시어터 등이 무대에 오른다.또 소프라노 문안나와 바이올리니스트 서지우, 트로트 가수 김지현·임수정, 포크 가수 엄지애 등이 공연한다. 3주 연기… 29일 청라호수공원서 열려트로트·포크 등 다채로운 무대 기대 만발 행사 당일 청라호수공원과 잔디광장에서는 체험존과 푸드존, 포토존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행사 관계자는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이 인천 시민들에게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은 금강기획이 주최·주관하고, 하나은행과 인천시 서구청, 서구문화재단, 경인일보가 후원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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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백제 사신단 오셨네, 능허대에서 잔치 벌이세~" 지면기사
인천 연수구의 가장 큰 지역축제인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열린다.연수구는 '제11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오는 7~8일 송도달빛축제공원과 능허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능허대(凌虛臺)'는 백제시대 때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사용했던 나루터(2천500㎡)로 1990년 인천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됐다. 연수구는 능허대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주민들을 화합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축제를 개최해 왔다. 중국 왕래 나루터 역사성 재조명퍼레이드 재현… 주민화합 도모송도달빛공원 체험장·축하공연 올해 능허대 문화축제는 '꿈을 위한 항해'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과 공연, 체험행사 등이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백제 사신 오셨네'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7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백제 사신 퍼레이드'가 이뤄진다. 능허대공원에서 열리는 '당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열리는 퍼레이드는 능허대에서 중국으로 향했던 백제 사신단을 재현한다. 올해 퍼레이드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되며,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뮤지컬·전통연희극과 연계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축제 둘째 날인 8일 행사는 '잔치를 벌이세'라는 주제로 연수구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전통연희극 공연과 함께 능허대 그림 그리기 대회, '한나루 예술제', '우리 센터 자랑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축제 첫날에는 조성모, 윤수현, 박강성 등이 공연하며, 둘째 날에는 홍진영과 하태하가 무대에 오른다. 서예와 활쏘기, 녹청자·목공 공예품·전통악기를 제작할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된다.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 등을 고려해 축제 장소를 송도달빛공원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변경했다"며 "능허대문화축제를 주민들의 진정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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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항~백령도 뱃길 또 '악천후' 불운 지면기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을 도입하는 사업이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사업'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한 고려고속훼리와 협상 기간을 연장했다고 3일 밝혔다.옹진군과 고려고속훼리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양측은 사업방식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이같이 결정했다.고려고속훼리 측은 승객 수요 등을 고려해 오전 8시30분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해야 한다는 계획을 옹진군에 제출했다. 그러나 옹진군은 기존 대형 카페리선이 운항하던 대로 오전 7시50분에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선박 건조 기간을 단축하는 문제와 새롭게 건조되는 선박의 차량과 승객의 비율을 조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옹진군-고려고속훼리 협상 연장운행시각·승객 비율 조정 등 이견협상이 지연되면 애초 계획한 오는 2025년 9월 대형 카페리선 운항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백령도 항로에서 2천t급 대형 카페리선을 운항하던 선사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선박 운항을 중단했고, 지난 3월 폐업 신고를 했다. 이 항로에는 코리아프라이드호(1천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가 운항 중이지만,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어 섬 주민 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옹진군 관계자는 "사업방식에 대해 고려고속훼리 측과 이견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이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옹진군은 2020년부터 대형 카페리선을 운항할 선사를 찾기 위해 진행한 공모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자 예산 지원을 대폭 늘려 지난 8월에야 고려고속훼리를 우선 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할 수 있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옹진군과 고려고속훼리측의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사진은 고려고속훼리(주)'코리아킹'호(534t). /고려고속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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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녹색도시 연수구 질주 '친환경 자전거대축제' 지면기사
'제11회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대축제'가 오는 7일 선학하키경기장과 송도달빛축제공원을 비롯한 인천 연수구 일대에서 펼쳐진다.연수구가 주관하고 (사)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가 주관하는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대축제는 지난 2012년부터 열리고 있다.연수구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를 도입하고, 무료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인 기초자치단체다.7일, 선학하키경기장 출발 16㎞참가비 만원… 완주시 경품 증정연수구체육회 주최·경인일보 주관 이날 자전거대축제에서 열릴 자전거 퍼레이드 코스는 오전 9시30분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출발해 원인재역, 송도국제교, 송도국제대로, 인천대학교 후문, 잭니클라우스 해안로, 송도아트센터 등을 지나 오전 10시30분 송도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하는 약 16㎞ 구간이다.자전거 퍼레이드는 만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퍼레이드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자전거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 선학하키경기장에서는 자전거를 활용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스피닝 공연'이 진행된다. 자전거 퍼레이드 이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외발자전거 공연이 이어지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타이어 던지기와 자전거 스탠딩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연수구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녹색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연수구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인일보가 주관하는 '제11회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대축제'가 7일 선학하키경기장과 송도달빛축제공원을 비롯한 인천 연수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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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연휴 112 신고 작년보다 8.2%↑ 지면기사
올해 추석 연휴 인천 지역에서 접수된 112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인천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 오전 0시까지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천6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하루 평균 3천703건)와 비교하면 8.2% 증가한 것이다.이 가운데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168.4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의 하루 평균 신고 건수(128건)보다 31% 늘어났다. 중요범죄는 살인, 강도, 절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 폭력 범죄다.아동학대 신고는 하루 평균 6.2건이 접수돼 작년보다 87.9%나 늘었고, 가정폭력도 하루 평균 86.8건이 신고돼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반면, 교통사고 건수는 42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79건)보다 46.8% 감소했다.인천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16일 동안 추석 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추진하며 범죄 취약 지역의 방범 활동을 강화하고 교통 관리에 나섰다./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경찰청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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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백령도·대청도 일대 덮은 '유해식물 가시박' 대책 필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인천 백령도와 대청도 일대 해안가에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이 무리 지어 자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인천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백령도와 대청도의 생물 모니터링 결과, 백령도와 대청도 곳곳에서 가시박이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환경부가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한 가시박은 토양에 다른 식물이 자라날 수 없도록 하는 물질을 내뿜는 대표적인 유해 식물이다. 가시박을 제거하지 않고, 장기간 내버려 두면 몇 년 안에 주변을 뒤덮을 만큼 번식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가시박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곶해변(천연기념물 391호)과 콩돌해안(천연기념물 392호)을 포함해 대청도 농여해변, 미아해변, 옥죽동 해안 사구 등 백령도와 대청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됐다.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천연기념물인 사곶해변과 콩돌해안을 보존하고, 백령도와 대청도의 생물 다양성을 지키려면 가시박을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며 "한강유역환경청과 인천시, 옹진군 등 관계 기관이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백령도 사곶해변 뒤덮은 가시박. /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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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애(愛)뜰 집회 금지 '위헌' 지면기사
'인천애(愛)뜰'(인천시청 앞 광장)에서의 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인천시의 조례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26일 '인천애(愛)뜰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7조 제1항 제5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인천시는 2019년 11월 시청 주차장과 담장을 걷어내고 인천애뜰 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면서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이 조례에는 시청 건물 바로 앞인 인천애뜰 내 잔디마당에서는 원칙적으로 집회나 시위를 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조례 제정 직후 인천차별금지법제정연대 준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인천애뜰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사용 신청서를 냈으나, 인천시는 이 조례를 근거로 불허했다. 이에 같은 해 12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 등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인천시가 모호한 규정을 근거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반발해왔다. 인천 부평구나 동구 등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조례가 만들어지면서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행정 편의를 위해 제한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8월28일자 6면 보도=[이슈추적] 퀴어 축제 공간과 집회의 자유)이날 재판관 9명은 모두 해당 조항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헌법재판소는 "잔디마당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할 때, 집회 장소로 이곳을 선택할 자유는 원칙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공유재산의 관리나 공공시설의 설치·관리 등의 명목으로 (광장 사용을) 일방적으로 제한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해당 조항은 과잉금지원칙을 위배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집회·시위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절차를 준수해야 하므로, 해당 조항을 위헌으로 선언하더라도 시청사의 안전과 시민의 자유로운 이용 목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