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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음공격 피해 주민' 정부 지원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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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지원 대학 8→11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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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이 전부인 삶 살았다… 구체적 목표와 꾸준함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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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지하철 연결통로 폐쇄 "주변 상권 침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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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30년간 '민중의 지팡이' 자처… 한진호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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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 시정혁신단 2기 출범… 정책이행 자문 '새바람' 지면기사
인천시 시정혁신단 2기가 새롭게 출범했다. 인천시는 30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시정혁신단 2기'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이 단장으로, 이학규 전 인천시 평가담당관과 이한구 전 인천시의원이 부단장으로 활동한다. 최원구 한국지방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창훈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 강대창 지방공기업평가원 선임연구위원, 정경민 송정회계법인 이사, 김동원 인천대 행정학과 교수, 조대흥 성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오승한 인천주니어클럽 회장, 류미나 인천시 체육회 이사, 김재식 전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최진형 인천가톨릭연대 선임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한다.시정혁신단은 시정 혁신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평가하는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외부 위촉직 위원 13명과 당연직 위원 8명 등 21명이 2기 시정혁신단으로 참여한다.2022년 10월 24일 공식 출범한 1기 혁신단은 2년 동안 다양한 정책을 발굴·제안했다. 전문가 토론회, 간담회 등을 열고 인천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구현하도록 지원했다. 성과도 있다. 주민참여예산, 인천e음카드,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등의 예산 운영을 개선토록 했다. 수도권매립지, 자원순환센터, 공공의료, 신항 배후단지, 자치경찰제와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해 인천형 행정 지원 모델을 찾게끔 했다. 상수도 공사 페이퍼 컴퍼니 참여 근절, 공립박물관 활성화,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운영 체계 구축 등과 관련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유정복 시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인천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함께해 준 위원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위원님과 관계 공무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인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시정혁신단 2기 위촉식'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30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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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푸른 섬 풍광, 대충 찍어도 인생샷… 두번은 와야 할 '대청·소청도' [떠나자, 인천섬으로·(4)] 지면기사
# 나무 많아 '때고 남는' 대청도 '한국의 사하라 사막' 옥죽동 사구, 이국적인 매력농여해변 '썰물 풀등' 파도 소리 들으며 러닝 재미# 황금어장 '쓰고 남는' 소청도시루떡 세운듯 해안 지형… 주민 100명·대중교통 없어분바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남한서 가장 오래된 화석"가까운 인천 섬에 이런 멋진 풍경이 숨어 있을 줄은 몰랐어요. 꼭 다시 찾아와 제대로 섬을 느끼고 싶네요."지난 25~26일 대청도·소청도를 다녀온 '인천 보물섬 168 캠페인' 참가자 15명에게서 1박 2일 내내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다. "여행이 어땠냐"는 기자의 짧은 질문에 마치 준비라도 한 것처럼 참가자들이 저마다 긴 대답을 쏟아냈을 정도로, 제대로 알고 감상할 필요가 있는 섬이 바로 대청도와 소청도다.대청도의 청은 '푸를 청(靑)'자를 쓴다. 예로부터 소나무 숲이 무성해 푸른섬으로 불렸다고 한다. 전체면적은 15.56㎢로 전반적으로 자연이 잘 보존된 섬이다. 지금도 나무가 많다. '먹고 남는 백령도, 때고 남는 대청도, 쓰고 남는 소청도'라는 말이 있다. 농업이 주를 이루는 백령도에는 곡식이 남아돌고, 나무가 많은 대청도는 땔감이 풍부하고, 황금 어장에서 어획고를 올리는 소청도 어민들은 돈을 쓰고 남는다는 얘기다. 대청도가 푸른 섬으로 불린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말이다.인천항에서 지난 25일 오전 8시30분 출항하는 배를 타고 3시간30분정도 지나 대청도 선진포항에 도착했다. 선진포항은 국내 최대 홍어 집산지다. 흑산도 홍어가 유명한데 사실 홍어는 대청도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 과거엔 고래잡이 전진기지로 명성을 날렸다.선진포항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옥죽동 사구(砂丘) 먼저 들렀다. 대청도에는 "옥죽동 모래 서 말을 먹어야 시집을 간다"라는 말이 있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곳으로 유명했다. 대청도의 거센 바람 때문에 옥죽동 사구가 만들어졌다. '한국의 사하라 사막'으로도 불렸다. 사하라사막만큼은 아니어도 이국적 풍경인 것은 분명하다. 해발 40m 높이에 축구장 60개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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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반도체 산업, '인공지능'으로 전환한다… AI 자율제조 공모 선정 지면기사
국비 등 100억 고도화 시스템 구축 인천시가 지역 반도체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AI Tranformation)을 추진한다. 인천 반도체 산업을 고도화·자율화하는 시범사업에 나서는 것이다. 2027년까지 국비 53억원과 시비 16억원, 민간 부담 32억원 등 약 100억원을 들여 반도체 CMP DISK(화학기계적 연마 디스크) 인공지능 자율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가 수행할 과제는 '반도체 소자용 CMP 부품 AI 자율제조 기반 생산공정 및 시스템 개발'이다.반도체 공정 가운데 하나인 CMP는 회로가 집적된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용액과 압력을 통해 화학적(Chemical)·기계적(Mechnical)으로 연마(Poliching)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선 CMP 공정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패드'를 최적의 상태로 가공하는 공구가 필요한데, 이를 CMP DISK라고 한다. 이 공구에는 머리카락 굵기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6만개 정도 부착돼 있다. 인천시는 CMP DISK 다이아몬드의 분류·배열·도금·불량검사를 수작업에서 AI 기반 자율공정으로 전환하는 민관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보다 50% 이상 생산성이 향상되고 불량률이 낮아질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이번 과제에는 인천 기업, 연구기관, 인공지능 업체 등이 참여한다. 남동구에 있는 CMP DISK 생산업체 신한다이아몬드공업(주)가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자율제조 공정에 투입할 로봇 장비를 구축한다.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자율제조 통합 시스템을 설계한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는 제어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AI 내재화 사업을 추진하고 해당 기업·기관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 유제범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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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소상공인 온라인 유통 진입 지원… 인천시 '반값택배' 출발 지면기사
지하철 활용한 택배사 전달 방식노인 일자리·탄소배출 감소 도움 내년 3월 성과 분석 후 확대 검토인천시가 추진하는 '반값택배' 사업이 28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됐다. 반값택배로 그동안 온라인 유통망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사업 진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노인일자리를 늘리고, 차량 운송을 줄여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는 이날 인천시청역에서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날 서포터스로 참여해 인천상인연합회가 발송하는 '1호 택배'를 접수했다. 1호 택배 수신처는 인천시청으로 택배 내용물은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희망을 담았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지하철을 활용한다. 지하철역에 설치된 집화센터에서 소량의 물품을 모아 저렴하게 계약을 맺은 택배사를 통해 보내는 방식으로 배송비를 절감하는 사업 구조다. 배송물량이 많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높은 배송비로 택배사와 계약을 맺지 못해 온라인 쇼핑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반값택배 1단계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1·2호선 역 30개역에 화물을 모으는 집화센터 30개소와 또 '서브 집화센터' 5개소, '거점 집화센터' 1개소가 설치됐다.인천시는 내년 3월께 1단계 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이를 57개 역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인천시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진입률과 연 매출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소상공인 반값택배가 저렴한 택배 배송비로 물류 경쟁력을 제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며 "인천지역 37만 소상공인이 사업을 넓히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값택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고객센터(1544-6123)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반값택배에는 50명의 노인 서포터스가 투입된다. 이들은 하루 최대 이동거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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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독도는 우리땅"]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 '독도라운지' 개소… 역사·교육가치 지면기사
인천시는 독도의 날인 최근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고객쉼터 유휴공간에 '독도라운지'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독도라운지는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학생에게 알리는 한편, 그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조성됐다.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재외동포청) 내 설치했으며, 인천을 찾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일반 시민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휴식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독도의 전경을 담은 대형 '포토존'과 '3D 독도 조형물', 각종 독도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TV, 실시간 독도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는 모니터 등으로 꾸며졌다.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청이 있는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가 생긴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곳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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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유쾌한 긍정 언어 소통' 인천시, 7~9급 공직자 아카데미 캠프 지면기사
인천시가 본청 7~9급 공무원들이 상호 교류 시간을 갖고 직무 교육을 받는 '제101회 인천 공직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이틀간 인천 중구 중산동 에어스카이호텔, 운북동 예닮만나 캠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20~40대 공무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유쾌한 긍정 언어 소통'을 주제로 한 강연과 인천시 인사·교육·급여·복지 체계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유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저연차 시기에는 서로 묻고 답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가 공직 생활 중 함께할 소중한 동료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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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 물류 입주자 시설 건설·운영 사업시행자 모집 지면기사
12월4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유무역지역 내 공항물류단지 입주자 시설 건설·운영 사업시행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대상 부지는 제1공항물류단지 P2 부지(인천시 중구 운서동 3168의7), 제2공항물류단지 2A3(운서동 2835의22)·2B4(운서동 2835의24)·2F1(운서동 2838의52) 등 4곳이다. 부지 당 면적은 P2 4천880㎡, 2A3 1만7천575㎡, 2B4 1만1천374㎡, 2F1 1만9천372㎡다. 토지이용계획 상 산업물류용지로 건폐율 70%, 용적률 350%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공사는 다음달 11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12월 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심사·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토지 소유권은 공사가 갖고, 사업시행자는 30년간 임대권을 갖고 입주자 시설을 운영한다. 2천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받아 시설 건설비에 쓸 경우 3~5년 간 임대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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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고법 유치, 시민 열망… 법안 통과 협조를" 지면기사
하병필 부시장, 법원행정처 차장 만나 건의 자료 전달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4일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을 만나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하병필 부시장은 이날 배형원 차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민·관 합동으로 인천시에서 진행된 인천고법 유치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시민 110만여명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인천고법 유치를 바라는 열망이 컸다. 하 부시장은 "인천고법 유치는 시민 숙원사업"이라며 "법원행정처가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 배형원 차장은 인천고법 설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법안 통과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인천고법 설치 내용이 포함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회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쳤고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김교흥(민·인천 서구갑) 의원이 지난 6월 대표 발의한 이 법안 발의에 김 의원을 비롯한 인천지역 의원 11명이 참여했다. 배준영(국·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도 지난 2일 같은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인천시는 인천고법 설치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법원행정처뿐 아니라 법무부, 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에 인천고법 설치 당위성을 설득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4일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을 만나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건의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 2024.10.24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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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천교통공사 차기 기술본부장에 박종일 내정 지면기사
인천교통공사가 차기 기술본부장에 박종일(58·사진) 공사 시설환경처장을 24일 내정했다.박종일 내정자는 인천시 공무원 출신이다. 1999년 인천지하철 개통준비단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인천교통공사와 인연을 맺었다. 감사실장, 안전관리실장, 토목궤도팀장 등을 거쳤다. 기술본부장은 차량승무처, 시스템관리처, 시설환경처 등 3개 부서를 총괄하며 '전동차 설계·제작·발주', '전기·신호·통신 시스템 구축·운영', '토목·궤도·건축사업 주요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박종일 기술본부장 내정자 임기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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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북한 소음공격 피해 주민 국정감사장에서 “소음 멈추게 해달라” 눈물로 호소
북한의 소음공격으로 고통받는 강화군 송해면 주민이 국정감사장에서 “제발 소음을 멈추게 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했다. 강화군 송해면에서 초교 1·3학년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A씨는 24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 현장에서 “일상이 무너졌다. 성장기 아이들이 잠 못 자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너무 가슴 아프다. 아이들이 오늘 (국회) 다녀오면 오면 북한 (소음이) 멈추는 것이냐고 묻는다. 아이들에게 답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화에서 태어나 60년 동안 살았다는 주민 B씨는 “새벽 3시에 잠에서 깨서 잠 못 들며 뒤척이다. 4시에 나가서 녹음이라도 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강화 또한 김포·연천·파주와 같이 위험지역으로 선정해달라. 강화는 왜 빠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여야가 전쟁하지 마시라. 주민들 고통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 보상 원치 않는다. (북한이 보내는) 소리를 안 듣고 싶다. 제발 방법을 찾아달라. 강화 주민 너무 소외된다. 주민만 보시고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 주민들은 탈북민 단체가 쌀을 보내거나 북한에서 주장하는 드론이 발견된 이후 소리가 평소보다 3~4배 커졌다며 대북방송과 탈북민단체의 활동을 막아달라는 요구도 전했다. 이날 주민들의 참고인 출석은 박선원(민·부평을) 의원이 주도했다. 박 의원은 “국방부가 국민을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하지 않겠냐"면서 “현장을 찾아가 주민과 만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달라"고 질타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소음 관련 전문가를 현장에 보내겠다.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주민하고 소통하고 일을 진행하며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조치 부탁 드린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극복할 수 있도록 주민에게 위로도 많이 해주시라. 힘을 보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