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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까지 운행 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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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 ‘가결 vs 부결’ 어떻게 달라지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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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9주년] 30년 흐른 '송도 개척 프로젝트'… 인천의 꿈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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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의회 "학생성공버스 법적 논란 없애고 이용률 높여야"
지난 10일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성공버스, 인천시의 정당현수막 정책, 인천의료원의 친절도 등에 대한 의원들이 질타가 이어졌다.시의회 교육위원회 인천시교육청 본청 행감에서 한민수(국·남동5) 의원은 '학생성공버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국토교통부의 입장에 대한 시교육청의 대책을 물었다.학생성공버스는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 학생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시교육청이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이다. 송도, 청라·경서, 영종, 검단신도시, 서창·남촌, 부평 등 6개 권역에 27대 통학 버스를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최근 학생은 통근 관계 법령이 정하는 통근버스 탑승 대상이 아니라며 위법 소지가 있음을 지적했고 이에 대한 대책을 질의한 것이다.전윤만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교육감 책무에는 학생의 통학을 지원하는 부분도 있어서 학생을 교육감 소속원으로 볼 수 있고, 통근버스처럼 통학버스를 운영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다른 지역 교육청도 이번 사안에 공감해서 시도교육감협의회 안건으로 채택해서 건의해 놓은 상황이며 또 국토부에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해 달라고 신청했다"고 답했다. 한민수 의원은 "열악한 지역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복지사업인 만큼 법적 논란을 없애고 학생들의 이용률도 높이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진행한 인천시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용창(국·서구2)의원은 "초기와 달리 인천시가 정당현수막 철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출퇴근 길에 실제로 매일 목격하고 있다. 생업을 목적으로 소상공인이 거는 현수막은 칼같이 떼어내고, 정치인 현수막은 몇 날 며칠씩 걸려 있다"며 "더 강력하게 철거해야 한다"고 했다. 또 "게시대 이용을 늘릴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게시대를 설치하기 쉬운 곳이 아니라 보기 좋은 곳에 설치해달라"고 주문했다.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강구(국·연수5) 의원은 인천의료원 행감에서 병원 서비스에 대한 개선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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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생태하천 연구회', 수원천·원천리천 현장 견학 지면기사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환경복지 구현을 위한 생태하천 연구회'(대표위원·이순학)는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수원천과 원천리천 일원에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견학은 생태하천 우수 복원 사례로 꼽히는 수원천과 원천리천을 직접 보고, 인천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하천 조성 방안과 하천관리 정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대표위원인 이순학(민·서구5) 의원을 비롯해 박창호(국·비례) 의원,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견학에 함께했다. 고윤주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사무국장이 해설사로 견학에 동행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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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 나명석 "성공보다 실패 많은 인생 꿋꿋이 이겨내" 지면기사
프랜차이즈 전문 경영인 나명석(58·사진) 자담치킨 회장은 1965년 인천 숭의동에서 태어나 자랐다. 중동 건설 현장을 다녀온 외삼촌이 선물한 카메라가 그의 인생을 바꿨다.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 인생이었다. 꿋꿋이 이겨냈다. 나 회장이 이끄는 자담치킨은 2011년 처음 시작해 현재 전국 720여개 매장을 거느린 국내에서 손꼽히는 치킨 브랜드로 성장했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인의 요구를 공략해 동물복지인증 닭, 히말라야 소금, 견과류가 들어간 파우더 등 '착한 이미지'를 내세운 전략이 먹혔다. 프랜차이즈 자담치킨 전문경영인"세상 깨우치게한 고향이 고맙다"그는 효열초등학교·선인중·선인고에서 공부했다. 어린 시절 꿈은 사진가였다. 중학교 시절부터 사진기를 마치 분신처럼 끼고 살았다. 선인고 재학시절에는 교내 독수리 사진반에서 활동했다. 동아리에서 좋은 선배들을 만났고 더 깊이 있게 사진을 공부할 수 있었다. 사진기를 들고 다니던 10대의 나명석은 인천의 골목골목을 누구보다 자세히 들여다봤다. 그래서 또래보다 일찍 세상에 눈을 떴다. 다큐멘터리 사진을 좋아했던 그는 '사라지는 것'을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 카메라를 들었다.대학에 진학해서도 사진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스승의 권유로 시사 주간지 '시사저널'에 창간 멤버로 입사해 10년 가까이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10년 가까이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굵직한 특종도 몇 차례 남겼다.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구조조정의 한파를 겪으며 스스로 회사를 나와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프랜차이즈 전문 월간지를 만들었고 돈가스, 칼국수, 삼겹살 등 분야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직접 운영했다. 실패를 거듭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의 결과였다. 캐나다로 건너가 "닥치는 대로 음식을 만들어" 팔아 어렵게 재기했다. 이런 경험이 지금의 자담치킨을 일궈냈다.나명석 회장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사람을 얻었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세상을 일찍 깨우치게 해 준 인천이 고맙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11면([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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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취향 지면기사
짧지 않은 시간 문화체육부 문화담당 기자로 일하다 최근 정치부로 옮겼다. 인사 명령을 받고 나면 언제나 크고 작은 힘든 일이 생긴다. 꼭 수습기자 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사회부 기자로 일하다 문화체육부로 옮길 때도 비슷했다. 그때 무엇보다 가장 어색했던 건 '읽기'와 '듣기'였다. 문화·예술 영역 창작자들이 생산한 글을 눈으로 읽을 때나 그들과 직접 만나 대화할 때 귀로 듣는 언어는 평소 사용해온 말이나 글과 크게 달랐기 때문이다. 창작자의 생각이나 마음을 제대로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었고 거리감이 느껴졌으며 일에 재미를 붙이기도 처음엔 어려웠다.그래도 참고 계속 접하다 보니 '취향'이라는 것이 생겼다. 평범한 사람들이 '먹고 사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에 더 끌렸다. 취향이 생기니 하고 싶은 얘기도 조금씩 생겨났다. 물론 좋다고만 할 수 없는 취향이기에 굳이 공개하지는 않았다.정치부에 오니 역시 비슷한 일을 겪는다. '읽기'도 힘들고 '듣기'도 어색하다. 뾰족한 수가 없어 참고 보고 읽고 듣는 수밖에 없어 계속 '정치'와 '시정(市政)'을 배우려 노력 중이다.직전 부서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취향'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시점에서 나의 취향은 '먹고 사는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고 싶은 얘기도 곧 생겨나리라 믿는다.다행인 것은 한동안 그렇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정치권이 '먹고 사는 이야기'로 크게 한 판 '정책 대결'을 벌이려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야가 앞다퉈 '민생'을 외친다.'먹고 사는 이야기'는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그런데 모든 이가 먹고사는 데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여서 말하는 이의 '진정성'을 간파하기도 쉽다. 만약 그것이 거짓말이라면 곧 들키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역풍도 뒤따를 것이다. 부디 신중을 기해 정책을 내놓길 바란다. /김성호 인천본사 정치부 차장 ksh96@kyeongin.com김성호 인천본사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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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13)] 위기의 순간 만난 기회, 700개 매장 브랜드 성장기 지면기사
"꼭 고향 덕을 봐야 하나요. 주는 게 없어도 언제나 소중한 고향 아니겠습니까."사라질 풍경 담아내기 좋아해공설운동장·극장·시장에 포커스선인고 독수리 사진반서 실력 두각나명석 자담치킨 회장은 평소 고향 '인천' 이야기를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고 싶다"면서 "인천을 말하지도 않지만 피하지도 않는다. 고향 인천 덕을 본 것도 없지만, 손해를 본 것도 없다. 고향에 때문에 손해를 본 것이 없다는 것이 어쩌면 중요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고향 때문에 손해를 보는 이도 많다. 주는 게 없어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소중한 고향이 인천"이라고 덧붙였다. 나명석 회장은 그러면서도 "학창시절 인천 곳곳의 풍경과 사람을 필름에 담아내곤 했는데, 일찍 세상을 깨우쳐 준 도시가 인천"이라고 강조했다.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를 이끄는 경영인이 갑자기 '사진'을 이야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나 회장은 경영인이 되기 전 사진기자로 10년간 활동한 이력이 있다.나명석 회장은 1965년 인천 숭의동에서 태어나 자랐다. 의상실을 하는 어머니와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4남 1녀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그가 기억하는 어릴 적 인천 풍경을 들으면 자연스레 미소가 떠올려진다."어릴 때 숭의동 하면 지금은 사라진 공설운동장이 먼저 떠오르네요. 공설운동장 앞에는 도원극장이 있었고 그 앞에 숭의시장, 전도관 등이 있었어요. 가슴에 좌판을 걸고 '요깡'을 파는 이들도 있었고요. 데이트하는 어른들 손을 붙잡고 아는 척하며 공짜 영화 관람을 하기도 했고요."나 회장의 기억 속 풍경 가운데 공교롭게도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공설운동장, 극장, 시장, 전도관도 모두 자취를 감췄다.나 회장은 사진을 좋아했다. 사라질 것 같은 것들을 필름에 담아내는 일이 특히 좋았다고 한다. 나 회장이 사진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인 1979년이다. 외삼촌이 선물로 '야시카35'라는 일제 카메라를 선물로 줬다. 1970년대 한국에는 '중동 붐'이 일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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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없애고 스타벅스 입점 검토 '석연찮은 市' 지면기사
인천시가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기능 '폐지' 또는 '잠정 중단'을 추진해 지역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최근 '스타벅스' 측에 인천아트플랫폼 입점을 제안했다고 한다. 지역의 중요한 문화시설인 인천아트플랫폼에 커피숍을 들여오는 중요한 일을 관련된 몇 사람만 알고 있었을 정도로 인천아트플랫폼을 둘러싸고 인천시가 추진해온 일들은 석연치 않은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인천시의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폐지' 논의에 대해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지역사회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공론화가 미흡했다는 점이다. 개편 방향 논의가 인천시 문화 관계 부서, 인천문화재단, 인천관광공사, 인천영상위원회, 인천연구원 등으로 구성한 '인천아트플랫폼 혁신 소위원회'에서 진행됐을 뿐 문화예술인, 전문가 등이 배제되며 균형을 잃었다. 인천시가 '문제'라고 본 것이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일의 순서도 이상하다. 굳이 기존 레지던시 기능을 옮겨야 한다면 대체 시설을 마련해 놓는 것이 먼저인데, 중단하겠다는 방향부터 정했다. 실제 내년도 전국 단위 공모 레지던시 예산은 '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내년에 인천시가 대체 시설을 찾더라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인천시의 스타벅스 입점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스타벅스 측과 인천시 간 실무 논의와 현장 답사가 진행됐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스타벅스 측은 상권을 새롭게 일으키는 곳이 아닌, 상권이 형성된 곳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하다못해 커피전문점도 입점에 신중을 기한다. 인천시의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폐지는 성급하다. 다시 논의되어야 한다. /김성호 인천본사 정치부 차장 ksh96@kyeongin.com김성호 인천본사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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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메가시티' 불협화음… 여의도 당론, 지역 정치인 입 막나 지면기사
국민의힘이 같은 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 발표에 대해 편협한 사고,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7일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유정복 시장 발언에 대해 "김포에서 의원하고 인천에서 (시장을) 재선째 하지 않나. 행안부 장관까지 했다. 깊이 있게 고민하고 한 말인지, 유감스럽다고 해야 하나"라며 "지도부도 불쾌하고 의원들도 부글부글한 상황"이라고 발언했다. 유정복 비판 발언 '짧은 생각' 치부수석대변인 "지도부 등 불쾌·유감"대구시장·충남지사도 잇따라 지적인천 당직자 조심스런 반대 입장도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금의 서울로는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며 "광역단체장들이 편협한 사고와 지역 이기주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당내 중진이자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 중 한 명인 유 시장의 입장 발표를 '짧은 생각'으로 가볍게 치부한 셈이다. 유 시장이 전날 입장 발표에서 강조한 건 '실현 가능성'이다. 그는 지방의회 동의, 국회 입법 등 행정체제 개편 절차와 여건을 고려했을 때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논의 자체가 시기적절하지 않다는 점, 윤석열 정부의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정책에 반대되는 점 등을 내세웠다. 이 같은 논리를 편협한 사고나 지역이기주의로 보는 것은 '귀를 닫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당론'에 비판적 입장인 자치단체장은 유 시장뿐이 아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 당내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SNS에 '뜬금없는' '떴다방' 등의 표현을 써가며 "지방자치시대에 행정구획 개편은 각종 저항으로 난제 중 난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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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 '재외동포청' 명칭 부기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명칭을 '센트럴파크역(재외동포청)'으로 변경하는 역명 개정 결정을 7일 고시했다.인천시는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있는 사실을 홍보하고, 재외동포청을 찾는 방문자 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역명 부기를 결정했다.조성표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시민과 지역사회, 재외동포, 인천시 공직자 등 모두가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역명부기 개정에 많은 시민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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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서울 편입은 정치쇼" 메가시티 구상, 태클건 유정복 인천시장 지면기사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안과 관련해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한 지 일주일 만에 인천시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이다. 당내 중진이자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 중 한 명인 유 시장이 공개 비판에 나서면서 향후 관련 논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유 시장은 6일 오전 9시30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구상은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며 선거를 앞두고 법적 근거나 현실적 검토 없이, 국회 만능주의에 입각한 무책임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 갈등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공학적 접근이자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신중한 검토나 공론화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이슈화하는 것은 국민 혼란만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김포 서울 편입은 정부는 물론 어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검토·협의가 없었을 뿐 아니라 행정·재정·국방 등 어느 하나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치권을 겨냥하며 "국회가 특권의식에 빠져 반민주적 입법 만능주의를 고수하는 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무지·무능·무책임을 감추려는 정치 포퓰리즘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 정치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수도권 단체장의 공개 비판에 눈길절차 등 난관에 '실현 불가능' 판단유 시장이 김포시 서울 편입안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낸 가장 큰 이유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1년 이상 걸리는 행정·입법 절차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주민, 서울시의회, 경기도의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고 의회 구성상 통과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국회 입법 또한 현재 소수인 여당이 관철시킬 수 없다는 게 유 시장 판단이다. 그는 "김포시민에게 기대감을 줬다 혼란과 실망만 초래하고, 김포시를 제외한 전 지역에 서울특별시 확장에 대한 강력한 비호감만 커질 뿐"이라고 했다.유 시장은 입장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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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신보 '법정 출연요율' 개선… 인천경실련, 현실화 요구 논평 지면기사
보증사고와 대위변제가 급증하며 지역 신용보증재단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11월6일자 1·3면 보도), 인천경실련이 지역 신보의 '법정 출연요율'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인천경실련은 6일 논평을 내고 "정부와 금융권은 소상공인의 마지막 보루인 신용보증재단의 '불합리한 법정 출연요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지역 신보에 대한 '금융기관의 법정 출연요율'을 현행 0.04%에서 0.09%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출연요율은 보증 기관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는 금융기관이 매월 대출금의 일정 비율을 보증기관에 지원하는 지원금을 말한다.그런데 현재 지역 신보의 은행 출연요율은 신용보증기금(0.225%)이나, 기술보증기금(0.135%)보다 턱없이 낮다. 현재 소상공인 보증 기관은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3곳이다. 하지만 보증 규모로 보면 보증 잔액은 지역 신보가 46조2천억원으로 기보 26조5천억원의 1.7배, 신보 61조4천억원의 75%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