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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가천CEO아카데미 원우, 길병원 의사와 '평생건강 파트너' 결연 지면기사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는 지난 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3기 가천CEO아카데미 주치의 결연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로 지난 3월22일 입학한 52명의 CEO와 배우자, 가천대 길병원 의사 10명이 평생 건강 파트너로 인연을 맺었다. 행사는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태훈 의료원장은 "길병원 주치의들은 앞으로 1대1 방식의 '맞춤 의료'를 지원하고, 원우님 가족들의 건강설계자문도 함께 책임질 것"이라며 "오늘 맺은 주치의 관계가 단순히 의사와 고객 간의 관계에 머물지 않고, 날로 발전하여 '백년지기(百年知己)'처럼 더욱 친숙하고 친구처럼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결연식에 참여한 주치의는 가천CEO아카데미 원우와 배우자에게 모든 질환에 대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와 상담을 제공한다. 또 원우들은 부부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길병원을 이용할 때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CEO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가천대 동문자격을 부여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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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소멸해가는 것들' 지면기사
새얼문화재단이 계간 황해문화 2023년 여름호(통권 119호)를 발간했다.이번 호 특집은 '소멸해가는 것들에 대하여'라는 감성적인 제목으로 꾸몄다. 소멸해가거나 소멸해가는 것처럼 보이는 인구, 가족, 직업, 지역, 농촌, 생명 등 여섯 가지를 주제로 택했다.박혜경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의 글 '숫자이자 삶으로서 인구'를 비롯해 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대표의 '가족제도를 교란하는 난잡한 관계들', 채효정 정치학자의 '노동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부서지는 것이다'('노동 소멸'이라는 신화에 대한 반론), 선지현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공동대표의 '파괴와 착취의 종착지, 지역 소멸', 정은정 농촌사회학 연구자의 '기후위기의 북극곰과 농촌의 할머니',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 연구소장의 '벼랑 끝의 생명' 등 6편을 게재했다. 기존 학술적 방식의 분석과 예측이 아닌 사라지는 것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풍경을 그리며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는 방식의 글이다.또 '테마서평'에 게재된 조희정 서강대 SSK지역재생연구팀 전임연구원의 '전환이 필요한 소멸 중심의 인구·가족·노동 담론'을 함께 읽으면 특집 주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이외에도 '창작'란에 함민복, 이소연, 금희, 고명자, 명서영, 김이인 시인의 작품과 황시운의 '경순의 잘못', 조영한의 '원경(遠景)' 등 소설 2편이 이번 호를 빛냈다.'포토에세이'에 실린 서재철 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의 사진과 글 '고산지대 침엽수의 집단 고사와 기후위기'도 눈길을 끈다. 김명인 편집주간은 이번 호 '권두언'을 "오늘도 이미 사라졌어야 했던 것들이 다시 돌아오고, 사라져서는 안될 것들이 사라져가는 이 낯선 세상 속을 터벅터벅 걸어가야 하는 독자들에게 더없는 격려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마무리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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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최용백 다큐 사진작가 '환경 보전 유공' 인천시장 표창 지면기사
최용백(사진)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 유공자로 선정돼 최근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최 작가는 30년 동안 활동하며 환경 관련 개인전을 34차례 갖고 환경 관련 저서 38권을 펴냈다. 그는 또 논문을 13차례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환경 관련 전시·출판·연구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했다.최 작가는 "미래의 환경을 우리 후손에게 더 좋은 모습으로 전해주기 위해 꾸준히 우리의 자연유산을 사진으로 기록했다"며 "바다와 사구, 갯벌, 인간과 함께하는 호수, 인간에 의해 변하는 도시 환경을 더욱 열심히 사진으로 담아야겠다는 사진작가로서의 책임을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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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영화공간주안 '신작 2편 개봉' 지면기사
인천 영화공간주안이 한국 애니메이션 '그 여름'과 영화 '안나푸르나' 등 신작을 준비하고 관객을 기다린다.애니메이션 '그 여름'은 열여덟 여름, 갈색 눈의 평범한 학생 이경이 고교 축구선수 수이와 만나며 새로운 감정에 눈뜨는 과정을 그린 성장 로맨스다. 아름다운 작화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이야기, 감성적인 음악의 완벽한 조합으로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묘사가 강점인 최은영 작가의 서정적인 이야기에 한국 최연소 극장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선댄스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 수상 후보인 한지원의 연출이 더해져 오래도록 기억될 애니메이션이다. 올해 극장가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을 이어갈 또 하나의 기대작이다.'그 여름' 고교축구 배경 성장 로맨스물해외 선공개 '안나푸르나' 11일 감독대화 영화 '안나푸르나'는 영화공간주안이 개최하는 '제56회 영화공간주안 시네마토크'에서 만날 수 있다. '안나푸르나'는 선배 강현이 막 제대한 후배 선우와 함께 모처럼 산행하며 연애담을 나누며 이루지 못한 사랑과 미성숙했던 관계를 복기한다.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넘나드는 장르적 재미를 겸비했으며, 대만과 홍콩, 필리핀 등 해외에서 먼저 공개됐다. 드라마, 영화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배우 김강현이 연기와 실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듯 연애담을 들려주고 아이돌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차선우가 특유의 따뜻한 미소로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오는 11일 오후 2시 영화 감상 후 황승재 감독, 주연 김강현과 장성란 기자가 대화를 나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애니메이션 '그 여름' 스틸컷. /영화공간주안 제공영화 '안나푸르나' 스틸컷. /영화공간주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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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하극예술연구회 50주년 혈맥 연출 맡은 '15기 임진철' 동문
인하극예술연구회(인하극회) 창립 50주년 기념 공연 '혈맥' 연출을 맡은 인하극회 15기 임진철 동문은 "배우들 대부분 젊은 시절 무대 경험 후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서는데, 무뎌진 감정과 녹슨 신체를 단기간에 훈련 시킬 수 없었지만 우리에겐 열정이라는 큰 무기가 있었다"면서 "이 열정을 어떻게 연극 언어로 녹여 관객에게 전달시키느냐가 연출을 맡은 나의 소임이라 생각하고 공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작품의 배경은 1947년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우리 나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임 동문은 "평은 제각각이지만 나는 원작 '혈맥'에서 삶의 역동성을 봤다. 소시민의 일상을 단면을 도려내 극화한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작품세계와 견줄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작품이 가진 동시대성을 현대적 형식 변화를 통해 관객에게 표현하겠다"고 했다.임진철 동문은 "연극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젊은 시절, 순수예술인 연극이 살아남는 길은 무엇인가 선·후배들과 밤새 술잔을 기울이고 몸부림쳤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의 열정을 소환하는 공연팀의 몸부림이 땀과 눈물이 되어 관객들에게 스며들 것을 기대한다"며 "50년의 세월, 인하극회의 초석을 다진 선배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아울러 인하극회를 지켜준 모든 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관련기사_1]]인하극예술연구회 50주년 기념 공연 '혈맥' 연출을 맡은 15기 임진철 동문 /인하극예술연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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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 영화공간주안, 청춘 영화 세 편 통해 관객들 맞이한다
인천 영화공간주안이 '이윽고 바다에 닿다'와 한국 애니메이션 '그 여름' 등 신작을 준비하고 관객을 기다린다.영화 '이윽고 바다에 닿다'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대학 신입생 동기 스미레(하마베 미나미 분)를 잊지 못하는 신입생 마나(키시이 유키노 분)가 그녀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흔적을 찾아가면서 밝혀지는 비밀을 담은 영화다.어느 날 마나는 그녀가 남긴 캠코더를 발견하면서 스미레가 숨긴 비밀과 마주한다.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스미레를 찾아 떠나는 마나의 모습이 공감을 이끌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작품은 일본 문단에서 주목받는 아야세 마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나카가와 류타로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영상미에 대한 기대감도 주는 영화다. 국내 인지도가 높은 일본 대표 청춘스타 하마베 미나미와 키시이 유키노가 표현한 섬세한 감정 연기가 일품이다.동일본 지진·성장 로맨스·연인과의 관계 다뤄11일 14시 '안나푸르나' 시네마 토크 열려애니메이션 '그 여름'은 열여덟 여름, 갈색 눈의 평범한 학생 이경이 고교 축구선수 수이와 만나며 새로운 감정에 눈뜨는 과정을 그린 성장 로맨스다. 아름다운 작화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이야기, 감성적인 음악의 완벽한 조합으로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묘사가 강점인 최은영 작가의 서정적인 이야기에 한국 최연소 극장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선댄스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 수상 후보인 한지원의 연출이 더해져 오래도록 기억될 애니메이션이다. 올해 극장가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을 이어갈 또 하나의 기대작이다.영화 '안나푸르나'는 영화공간주안이 개최하는 '제56회 영화공간주안 시네마토크'에서 만날 수 있다.'안나푸르나'는 선배 강현이 막 제대한 후배 선우와 함께 모처럼 산행하며 나누는 연애담을 나누며 이루지 못한 사랑과 미성숙했던 관계를 복기한다.로맨스와 브로맨스를 넘나드는 장르적 재미를 겸비했으며, 대만과 홍콩, 필리핀 등 해외에서 먼저 공개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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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합격자 미공개' 국립문자박물관 채용 구설 지면기사
6월 중 정식 개관을 앞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매끄럽지 못한 직원 채용 과정이 지원자들의 구설에 오르고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 모든 채용 절차를 완료했음에도 약속과 달리 그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는 게 동종 업계 종사자들 생각이다.(재)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지난달 4일 정규직과 채용형 인턴 등 13명(일반직 3명, 학예직 10명)을 공개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냈다. 직급으로 구분하면 2급(부장급) 2명, 3급(선임급) 3명, 4급(주임급) 1명, 5급(사원급) 7명이다. 2·3급은 정규직, 4·5급은 4개월 근무 후 전환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채용형 인턴'이다. 박물관은 응시원서 접수,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 2일 합격자를 결정했다. 임용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박물관은 채용 공고에서 '전형별 합격자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중 홈페이지 공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반대로 채용 공고에선 '불합격자에 대한 개별 통보는 하지 않겠다'고 명시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불합격 사실을 개별 통보했다. '홈피 공고' 발표와 달리 개별통보'연구교육 부문' 합격 한명도 없어 응시자들이 이번 채용 절차에 의구심을 갖는 이유는 또 있다. 대부분 직종 직원 선발을 완료했지만, 학예직(연구교육·전시기획·자료수집) 중 유독 '연구교육' 분야 합격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이다. 연구교육 분야 2급 1명, 3급 1명, 5급 2명 등 4명 전원이 합격자가 없었다. 이유는 모두 '적격자 없음'이다. '전시기획' 분야 3급 1명도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선발을 미뤘다. 한 응시자는 "불합격 통지를 받고 나중에서야 '적격자 없음'이라는 사실을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돌이켜보면 무언가 숨기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채용 준비에 한 달 가까이 시간을 투자했는데 아쉽다"고 했다.동종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연구교육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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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반세기 명맥 이어온 '인하극회'… 동문 저력 꽃피우는 기념 공연 지면기사
연극을 사랑하는 인하대 학생의 모임인 인하극예술연구회가 창립 5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인하극예술연구회(이하 인하극회)는 50주년 기념동문 공연 '혈맥'을 7일부터 10일까지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무대에 올린다.인하극회 50주년 기념 공연작 '혈맥'의 원작은 극작가 김영수(1911~1977)의 마지막 희곡이다. 작품은 1947년 여름 어느 날 서울 성북동 산비탈 아래 방공호에서 일어나는 사흘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혼란스러운 해방공간 속에서 좌우 이념대립이 아닌 그저 굶어 죽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극빈층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낸다.이번 작품은 인하극회로 활동한 인하대 졸업 동문이 만든다. 1기부터 45기까지 100여명의 동문이 배우와 스태프, 기획, 드라마투르기, 연출, 후원 등의 역할로 이번 작품에 의기투합했다.인하대 학생 연극 모임 창립 50주년7~10일 부평아트센터 '혈맥' 무대에1기~45기 졸업생 100여명 의기투합 인하극회는 1973년 창립했다. 인하극예술연구회 1기인 '73학번' 1학년 10여명을 주축으로 '0.5기'로 불리는 다른 학년 재학생 3~4명이 함께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저 연극이 좋아 시작된 모임으로 학생들의 지도는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연극배우 고(故) 정진이 도움을 줬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공연'을 가졌다. 올해까지 84회동안 이어지고 있다. 1985년 제10회 대학연극제에서 작품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우수상을 받았고, 1997년 제20회 대학연극제에서는 창작극 '낙선재의 꿈'으로 금상과 희곡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일부 동문은 학교에서 쌓은 연극 경험을 살려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기도 했다. 7기 오현창 동문은 MBC에서 PD로 활약했고, 김태문(21기) 동문은 뮤지컬 배우로, 김태범(20기)·박상현(24기)·이주희(31기) 등은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드라마트루기로 이번 공연에 참여한 12기 최광석 동문은 "어느 선배의 지적처럼 50주년 기념 공연이 화학적으로 승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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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 1호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잔치마당' 다양한 즐길거리 펼친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인천 자유공원 야외공연장 등에서 '제4회 인천 개항장 짠물 페스티벌-인천아라리' 2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다.2일부터 4일까지 다양한 전시·체험·공연이 펼쳐진다.인천 개항장 짠물 페스티벌-인천아라리4일까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서 전시·체험·공연우선 3일과 4일에는 체험과 전시가 진행된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체험 프로그램인 '개항장 명소 나들이'가 진행된다. 인천역을 시작으로 개항장 일대를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산책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후 3시와 오후 5시 자유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인 '인천아리랑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최초로 채록된 '인천아리랑'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공원 야외광장에서는 전시 프로그램인 '개항장 과거 & 현재 사진 전시전'이 열린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개항장 주요 명소의 과거·현재의 사진을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2일부터 4일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2일 오후 7시 월미도 '학공연장'에서는 '인천개항장 근대음악 콘서트'가 3일 오후 3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보존회 공연이 3일 오후 4시에는 '연희판놀음 인천아라리'가, 4일 오후 3시와 4시에는 인천시무형문화재 26호 부평두레놀이보존회와 인천항콘서트가 각각 진행된다.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1992년 창단한 인천시 전문예술법인단체이자 2010년 출범한 인천지역 1호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다. 창단 이후 30개국 50여 나라 도시에 초대되어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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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박다해 초대전 '행복한 동네', 15일까지 인천 강화 갤러리아트눈서 열려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팝아트 계열의 작품을 선보이는 서양화가 박다해의 개인전 '행복한 동네'가 인천 강화도에 있는 '갤러리아트눈' 제2전시장에서 진행 중이다.갤러리아트눈이 마련한 초대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두터운 질감의 물감과 조개껍데기, 도자기 등 다양한 혼합재료를 활용해 그린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전시 제목 '행복한 동네'는 박다해 작가의 작품 주제이기도 하다. 작가는 세상의 모든 생명이 공존하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낸다. 인간 동·식물 자연이 평화롭게 어울리는 세상을 꿈꾼다.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존재들을 반복적으로 나열한다. 집, 달, 강아지, 고양이, 나무, 꽃, 자전거 등을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캔버스 위에 드러낸다. 장화를 신은 고양이, 분홍색 파라솔은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소재다.작가는 작가를 둘러싼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주변의 모든 것들이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뽐내며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음을 우리에게 환기시킨다.'구상'이냐 '비구상'이냐를 굳이 따지자면 부담 없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구상에 가까운 작품들이다. 작가는 밝고 환한 색감과 그림체로 어린 시절 꿈, 삶의 희망 등을 떠올리게 해 관객을 행복한 기분으로 이끌며 미소를 머금게 한다.보다 환상적인 세계를 제작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들을 실험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 그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이번 전시는 15일까지 이어진다. '갤러리아트눈' 주소는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더리미길 24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박다해 作 '행복한 동네' 55×55㎝ /갤러리아트눈 제공박다해 作 '행복한 동네' 60×60㎝ /박다해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