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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이건태 "송내·심곡 현안 해결 노력" 지면기사
민주 부천병 후보 '우리동네 공약' 발표 부천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후보는 3일 부천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송내·심곡권역 우리동네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가 내건 우리동네 공약은 ▲심곡도서관 업사이클링 추진 ▲심곡도서관 이전 신축 ▲송내 소사경찰서 부지 활용 공론화 추진 ▲심곡본동 어울림 복합센터 차질없는 완공 ▲청소년자치배움터 신설 ▲과학고 유치 ▲송내국민체육센터 건립 조속 완공 추진 등이다.이 후보는 "2022년 송내동에서 옥길동 신청사로 이전하며 생긴 소사경찰서 부지 활용 방안을 두고 복합편의시설, 주차장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있어 왔다"며 "정부와 경기도, 부천시와 협의해 해당 부지에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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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부천시-환경공단 "소규모 공사장 소음 해소" 지면기사
에어방음벽·방음커튼·송풍기 등무상대여 사업 주민 피해 최소화부천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소규모 공사장의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환경 민원은 총 2천869건이었다.소음 민원이 2천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 민원은 무려 1천517건으로 집계됐다.이에 시는 공사장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에어방음벽, 방음커튼, 송풍기와 같은 방음 시설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운영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각 구청 환경건축과에서 공사장의 현황, 대여 기간, 활용계획 등을 세세히 검토해 소음 저감 대책이 필요한 공사장에 방음 시설을 대여할 계획이다.사업 대상은 부천지역 내에서 공사를 시행 중인 연면적 1천㎡ 미만 소규모 공사장이다.대여를 희망하는 공사장은 관할 구청 환경건축과에 방문해 신청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한국환경공단과 협업을 통해 소음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향후 대여사업에 대한 성과 및 효과를 분석해 2025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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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태 부천병 후보, 송내·심곡권 우리동네 공약 발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천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후보는 3일 부천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송내·심곡권역 우리동네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내건 우리동네 공약은 ▲심곡도서관 업사이클링 추진 ▲심곡도서관 이전 신축 ▲송내 소사경찰서 부지 활용 공론화 추진 ▲심곡본동 어울림 복합센터 차질없는 완공 ▲청소년자치배움터 신설 ▲과학고 유치 ▲송내국민체육센터 건립 조속 완공 추진 등이다. 우선 이 후보는 송내·심곡권역을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심곡도서관의 역사적 상징성을 보존하면서도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심곡도서관 이전 신축과 함께 송내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조속히 완공해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의 정주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송내 소사경찰서 부지 활용 공론화도 추진한다. 이 후보는 “2022년 송내동에서 옥길동 신청사로 이전하며 생긴 소사경찰서 부지 활용 방안을 두고 복합편의시설, 주차장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있어 왔다"며 “정부와 경기도, 부천시와 협의해 해당 부지에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지역 내에 자율형 사립고나 외고 등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없어 지역 인재 유출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운영중인 부천고 과학고 전환 방안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와 편의 증진을 위한 심곡본동 어울림 복합센터도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송내·심곡권역에 새로운 문화인프라와 편의시설을 확대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부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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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환경공단, 소규모 공사장 소음 대책 추진
부천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소규모 공사장의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환경 민원은 총 2천869건이었다. 소음 민원이 2천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 민원은 무려 1천517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공사장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에어방음벽, 방음커튼, 송풍기와 같은 방음 시설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각 구청 환경건축과에서 공사장의 현황, 대여 기간, 활용계획 등을 세세히 검토해 소음 저감 대책이 필요한 공사장에 방음 시설을 대여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부천지역 내에서 공사를 시행 중인 연면적 1천㎡ 미만 소규모 공사장이다. 대여를 희망하는 공사장은 관할 구청 환경건축과에 방문해 신청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환경공단과 협업을 통해 소음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향후 대여사업에 대한 성과 및 효과를 분석해 2025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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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산업진흥원, 새로운 온라인 사업관리시스템 도입
부천산업진흥원은 기업들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온라인 사업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기존 홈페이지에 비해 더 직관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효율적인 검색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특히 새로운 온라인 사업관리시스템은 중소기업체에서 지원사업 신청 시 직접 방문해 서류 원본을 제출하던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도록 변경하는 등 기존 지원사업 신청, 사업 운영, 성과 관리 업무의 복잡성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평가다. 또 로보파크 홈페이지(www.robopark.org) 역시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색다른 체험과 학습을 제공하는 로보파크 박물관은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천산업진흥원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으로 중소기업에 업무 편의성을 제공하고 보다 많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부천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학 부천산업진흥원원장은 “온라인 사업관리시스템은 진흥원 지원사업뿐 아니라 부천시 및 유관기관 지원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구축돼 향후 기업 지원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인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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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23주년 개원 기념식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2일 향설대강당에서 '제23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식전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병원 발전을 위해 기여한 직원 표창이 이뤄졌다. 김범태 신경외과 교수 등 93명이 '장기근속 표창'을, 유정주 소화기내과 교수 등 22명이 '모범직원 표창'을 받았다. 이유영 국제의료협력팀장은 글로벌 헬스케어에 앞장선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병원은 지난 23년 동안 많은 고난을 극복한 역사가 있다"면서 “병원 개원을 준비할 때도 국가의 경제적 위기로 개원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직원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도 환자 곁을 지켜주시는 간호부와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3년 동안 모든 교직원이 노력과 헌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2001년 개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환자 치료 거점병원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심뇌혈관질환센터·여성암센터를 새롭게 오픈하고,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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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부천성인문해학교' 이성자 교사 "학습자의 아픔 공감·소통… 공부하면 인생 2막 열려" 지면기사
50대부터 배움… 초·중·고 검정고시대학까지 졸업, '춘의'서 교사 첫 직장장관상 영예… 봉사 활동 7500 시간"용기를 내면 배움에 대한 한을 풀 수 있어요. 공부하면 제2의 인생이 열립니다."이성자(71) 부천성인문해학교 교사가 어릴 적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간곡히 전하는 말이다. 이 교사가 성인문해학교 교단에 선지는 올해로 13년째. 배움의 시기를 놓친 이들의 '스승'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선배' 입장에 가깝다. 그 역시 비문해 학습자에서 배움의 기회를 얻어 문해 교사로 발돋움했다. 어린 시절부터 생계를 위한 길거리 장사를 하면서도 헌책 한 권에 기대던 '열정'이 원동력이 됐다. 가난한 집안의 맏딸로 성장한 이 교사에게 찾아온 배움의 기회는 그야말로 '천금'이었다. 어느덧 중년이 돼 쌓였던 가계 빚을 청산하고서야 닿을 듯 닿지 않았던 배움의 끈을 붙잡게 됐다.이 교사는 50대에 접어들 무렵인 2001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춘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문 교육을 시작으로 학습의 길에 오를 수 있었다. 갈망했던 배움에 더해진 인연은 거침없는 진력을 발휘했다. 검정고시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졸업장을 연거푸 따냈고 2004년에는 꿈에 그리던 한국방송통신대의 '새내기'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당시 강도 피해로 머리를 다치는 위험을 겪기도 했지만, 그 순간조차 영어 단어부터 떠올렸던 열정을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2008년 대학 졸업 이후에는 3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제2의 인생' 첫 직장인 춘의성인문해학교 교단에 서게 됐다.이 교사는 "춘의성인문해학교에서 비문해 학습자로 공부를 시작해 2011년 문해교사로 돌아온 곳도 이 곳이었다"며 "교사이지만 때로는 학습자들의 선배이자 비문해의 아픔을 공유하는 동창으로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교단에서의 열정은 수많은 업적으로 이어졌다. 비문해 학습자 맞춤형 교재와 프로그램이 제작됐고, 2015년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자서전 '내가 거기 있었다'가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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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부천갑 여야후보 '고소·고발전' 가열 지면기사
민주 서영석 "선거사무소 개소때주차료 선결제 선거법 위반"주장국힘 김복덕 "공사용차량·외부인주차요금 선불… 허위날조" 일축부천갑에 출마한 여야 후보 간 '고소·고발전'이 잇따르며 선거판이 급속히 가열되고 있다.31일 부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는 지난 27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했다.서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 17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주차요금을 대신 결제, 재산상 이익 제공 등의 기부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을 정면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이 주차요금 200만원을 개소식 전 선결제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게 사실이라면 금권선거로 시민을 속이려 했던 기업가 출신 정치인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반면, 김 후보 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서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김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 날조와 과장, 거짓 정치 시즌2"라며 "사무소 인테리어를 맡은 공사용 차량과 외부 지인 등을 위해 주차요금을 선결제한 것에 치졸한 상상력을 뒤집어씌운 전형적 가짜뉴스 공세"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9년 고인 물 정치의 끝이 거짓 정치일 뿐이냐"면서 "음주운전자처럼 횡설수설하다가 추락하지 말고 정계를 은퇴하라. 지금이라도 결단하시라"고 직격했다.앞서 양측은 서 후보의 '출신지' 발언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서 후보가 지난 22일 '부천 갑·을·병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서울에서 공천신청을 했다가 떠밀려서 온 후보들이고, 우리 지역과 아무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김 후보가 즉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비방 행위'로 선관위에 고발하고 나선 것이다.서 후보는 이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부천을 박성중 후보, 부천병 하종대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명했지만, 고소·고발로 격발된 두 후보 간 난타전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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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갑 여야 후보 간 ‘고소·고발전’ 공방 가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천갑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 간 '고소·고발전'이 잇따르며 선거판이 급속히 가열되고 있다. 기자회견장에서의 발언을 시작으로 주차비 대납 의혹까지 불거지며 후보 간 공방이 날로 거세지는 모습이다. 31일 부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는 지난 27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했다. 서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 17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주차요금을 대신 결제, 재산상 이익 제공 등의 기부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을 정면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이 주차요금 200만원을 개소식 전 선결제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게 사실이라면 금권선거로 시민을 속이려 했던 기업가 출신 정치인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 후보 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서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후보 측은 지난 28일 보도자료에서 “명백한 허위 날조와 과장, 거짓 정치 시즌2"라며 “사무소 인테리어를 맡은 공사용 차량과 외부 지인 등을 위해 주차요금을 선결제한 것에 치졸한 상상력을 뒤집어씌운 전형적 가짜뉴스 공세"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9년 고인 물 정치의 끝이 거짓 정치일 뿐이냐"면서 “음주운전자처럼 횡설수설하다가 추락하지 말고 정계를 은퇴하라. 지금이라도 결단하시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측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외부 지인에 대한 주차요금 선결제 역시 기부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기부행위에 대한 진실은 선관위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 측은 서 후보의 '출신지' 발언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인바 있다. 서 후보가 지난 22일 '부천 갑·을·병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서울에서 공천신청을 했다가 떠밀려서 온 후보들이고, 우리 지역과 아무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김 후보가 즉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비방 행위'로 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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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기업지원금 부정수급’ 포상금 가로챈 전직 고용노동부 수사관 구속
부천 원미경찰서는 기업의 지원금 부정수급 사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고자를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으로 꾸며 억대 포상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 전직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수사관 A(61)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A씨와 짜고 범행에 가담한 가족 B씨와 친인척 등 명의 대여자 20여 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신고서를 15차례 허위로 작성한 뒤 포상금 2억9천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고용유지지원금이나 실업급여 등을 부정 수급한 사실을 제보하면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고용보험법을 악용한 것이다. 범행 당시 A씨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 부정수급 조사팀에서 7급 고용보험수사관으로 근무했다. A씨는 자신이 파악한 고용유지지원금 부정 수급 사건들을 가족이나 지인이 제보한 것처럼 신고서를 스스로 꾸며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포상금이 나오면 100만∼200만원 가량을 수고비로 제외하고 나머지를 자신의 계좌로 돌려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기업 대표가 “우리 직원들을 강압적으로 수사했다"며 A씨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범행을 파악했다. A씨에게는 사기 혐의뿐 아니라 공전자기록위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A씨의 범죄수익금 중 2억여원을 기소 전 몰수 보전 신청을 통해 동결 조치하는 한편, 고용노동부에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때 신고자 신원을 추가로 확인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