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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정된 인력… 광주 도로·하천 사용료 ‘세외수입 구멍’
세수 급감으로 지방재정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정된 인력으로 인해 광주지역 도로·하천 등의 무단점용 사용료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세외수입 구멍'을 메울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의 세외수입현황은 2023년 12월 기준 총 1천747억3천만원이다. 이 중 도로 사용료는 45억5천600만원(2.60%), 공유수면 사용료는 10억1천200만원(0.58%), 하천 사용료는 1억2천900만원(0.07%) 등 총 56억9천7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관련 담당 공무원이 한정된 탓에 도로 및 하천 부지 불법점용 적발 및 사용료 부과·징수 등 주요 세입원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곤지암읍 등 광주지역 15개 행정복지센터에서 1명 정도가 도로와 하천부지 점용허가 및 불법행위 단속 등을 담당하고 있다. 곤지암읍의 직원 1명이 담당한 2023년 세외수입은 도로점용 사용료 298건 4억3천435만원, 공유수면 사용료 316건 9천366만원, 하천부지 점용 사용료 101건 5천664만원이다. 초월읍도 직원 1명이 도로점용 사용료 377건 4억9천800만원, 공유수면 사용료 310건 1억2천700만원, 하천부지 점용 사용료 374건 4억7천600만원을 거둬들였다. 담당 직원이 혼자서 도로, 구거 점용사용 허가 협의 및 불법행위 단속, 도로유지관리사업, 도로·하천·구거 수해복구사업, 도시계획 관련 업무(열람·공고 등) 등 각종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세외수입 확보를 위한 현장 확인 등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특히 담당 직원이 1년6개월 정도 근무 후 타 부서로 발령나기 일쑤다보니 도로·하천부지 불법점용은 사실상 신고 없이는 확인이 어렵다. 이로인해 무단점유시 점용허가를 받고 점용료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별 조치를 받지않은 경우도 있어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 시 본청의 세외수입도 각 담당(건설·도로 등) 부서에서 보통 4~5명이 업무별로 담당하고 있으나 다른 업무가 많기는 마찬가지다. 정확한 세외수입 업무 처리를 위해선 필지별 현장 확인·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 인원으로는 제약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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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시, 집중호우 대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
광주시는 18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상황종료 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재난 상황 관리 및 특보 시 상황 전파, 주요 하천 변 취약지역 실시간 모니터링, 피해 및 응급상황 조치 및 지원 등 총 11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상상황 악화 및 피해 정도에 따라 비상단계를 상향하거나 근무 인원 추가 등 조치할 계획이다. 18일 오후 3시 현재 주요 조치 사항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 71개소 차단 및 점검을 완료했으며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연장 57㎞(9개 하천, 166개소)를 출입 통제하고 있다. 또한 둔치주차장과 수변공원의 차량 및 주요 시설물 이동, 출입 통제와 지하차도 4개소 순찰 강화, 저수지 9개소 점검을 완료했다. 피해 현황은 곤지암읍 열미리 곤지암 119센터 앞 도로 침수, 곤지암읍 부항리 나무 전도, 도척면 도웅리 도로 침수 등이다. 광주시민들이 제일 많이 찾는 경안동 청석공원은 하천물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청석교는 물에 잠겨 통행이 금지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산사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방 시장은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피해 발생 시 즉각 대응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차량 통제지역, 하천 산책로, 계곡,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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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국 즈보시 청소년교류단, 광주시청 및 시의회 견학
광주시 자매도시인 중국 즈보시의 청소년교류단은 17일 광주시청 및 시의회를 방문했다. 중·고등학생 등 29명으로 구성된 즈보시 청소년교류단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7박 8일 동안 광주시 청소년 30명과 함께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 관람, 롯데월드, 하남 스타필드 체험, 도자기 공예 및 한식 요리, 한복 입기 체험, 1박2일 홈스테이 등 다양한 교류 활동과 문화·역사 체험을 진행한다. 이날 즈보시 청소년교류단은 시청을 방문, 민원실과 시의회 본회의장 등을 견학했다. 이번 즈보시 청소년교류단 방문은 양 도시 청소년들이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우의를 증진하고 정보 공유로 국제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추진됐다. 내년에는 광주시 학생 30명이 중국 즈보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청소년 문화교류를 통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간의 우정을 나누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양 도시의 협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즈보시는 지난 2003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 이후 공무원 교환 근무, 체육·교육·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실시한 청소년 문화교류로 양 도시의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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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급차에서 새 생명 탄생… 광주 소방대원들 대응 빛나
임산부가 하복부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구급차에 비치된 분만세트를 사용해 출산을 도와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17일 광주소방서에따르면 소방서는 17일 오전 6시 25분에 임산부가 하복부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주시 송정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교 이신애, 안정현, 소방사 황태수가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에서 분만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은 오전 6시 33분에 현장에 도착, 병원 이송 중 구급차에 비치된 분만세트를 사용해 출산을 도와 7시 28분에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소방대원들은 산모와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인계했고,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에 이상 없이 회복하고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신애 구급대원은 “분만 시뮬레이터를 통한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며 “한 생명이 건강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구급대원으로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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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꿈만 같다”… 쏟아지는 비도 막지못한 ‘웅장한 관현악 선율’
쏟아지는 비도 관현악 선율을 즐기려는 광주시민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 굵은 비가 내린 가운데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진행된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프린지 공연장에는 시민 700여 명이 모여 연주를 즐겼다. 프린지 공연은 무료로 메인공연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도 함께 했다. 특히 우산을 쓰고 아이와 음악을 감상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공연장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일찌감치 온 학부모도 많았다. 이날 무대에는 (사)베누스토 음악연합회의 베누스토 플루트 앙상블과 미 해군 밴드가 올랐다. 특히 미 해군 밴드의 경우 여러 팀이 운영되는데 워싱턴 본부의 해군 군악대가 아시아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밴드의 웅장함에 공연 내내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일부 어르신들은 눈을 감고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면서 몸동작을 하는 등 음악의 향연에 흠뻑 젖어들었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러 왔다는 이수미(곤지암읍)씨는 “빗소리와 함께 어우러진 관현악이 아름답다. 너무 좋고 행복하다. 아이와 관현악 선율을 곤지암에서 듣고 있다는 게 꿈만 같다"며 즐거워했다. 김광호 남양주시민회장은 오후 2시부터 밤 늦게까지 곤지암 프린지 공연과 남한산성 아트홀 메인공연을 모두 관람했다. 그는 “세계적 오케스트라들의 공연이 가까운 광주에서 열린다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더 웅장하고 감동적이다. 가족과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는 프린지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계속 내렸으나 공연 중간에 발길 돌리는 사람 없었다. 한편 곤지암도자공원에서 17일에 미8군 군악대 공연과 광일중학교의 비바체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싱가포르 필하모닉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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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초단체장 취임 2주년 인터뷰] 방세환 광주시장 지면기사
경기체전 유치 '성장 동력' 시동… GTX-D 확정… 지역균형 발전 2026~2027년 2만명 방문 경제효과광주·곤지암역세권 2단계 '자신'세종대 협업… 도척면 유정리에국방硏 등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쉽지 않은 도전과 과제들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이룬 많은 성과들을 보면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방세환 광주시장은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2년 동안 여러 가지 굵직굵직한 성과가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종합 교통 대책 추진, 공모사업 국도비 1천억여원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먼저 전세계 관악인들의 축제인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지난 15일 개막해 일주일간 메인공연, 프린지공연, 강연, WYWO(와스비 유스 윈드 오케스트라), 전시 등 다양한 공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일 2회 진행하는 메인공연은 WASBE(세계관악협회) 예술위원회가 엄선한 미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 8개국 13개 팀의 세계 정상급 관악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주행사장인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32개 공연팀도 매일 프린지 공연을 선보인다.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관악계 석학들의 학술교류와 교육의 장도 열린다. 남한산성 아트홀 소극장과 아카데미실에서는 20일까지 30여 명의 강연자가 19개 클래스를 운영한다.시는 지난 4월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에 7만3천명이 참여해 경기체전 유치를 응원했다.방 시장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기간 중 2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유입돼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한만큼 시 성장 동력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보여 매우 기쁘다"며 "광주종합운동장 준공과 개최 준비를 잘 마쳐 1천400만 경기도민의 화합을 이끌고 경기 동부권의 체육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교통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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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베일 벗은 '관악올림픽' 1만석 매진 팡파르 지면기사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 세계 30개국 2천여명 관악인 참석총 10회 콘서트 첫날에 모두 팔려 20일까지 강연·전시 등 다양한 행사관악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적 음악행사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광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본행사 첫날 메인 콘서트 10회 전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15일 광주시청 앞 다목적 광장에서 방세환 시장,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 등 세계 30여 개국 2천여 명의 관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세계 관악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인 방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관악의 메카로 우뚝 자리 잡을 것"이라며 관람객들을 환영했다.이어 콜린 리처드슨 회장은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광주시에서 컨퍼런스가 개최돼 기쁘고 성공을 확신한다"며 행사소개와 함께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의미를 강조했다.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 네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국제음악행사로 오는 20일까지 광주 일원에서 공연·강연·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본행사 첫날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약 1천석)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총 10회의 메인 콘서트 관람권 1만여 석이 전석 매진되면서 미처 관람권을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메인 콘서트는 호주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스페인 스패니시 브라스 밴드, 미해군 밴드 등 8개국 세계 정상급의 13개 팀이 공연한다.16일 오후 2시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 대극장 입구에는 표를 못 구한 일부 관객들이 혹시나 하며 공연장을 찾았다가 되돌아가기도 했다. 다행히 표를 구한 김미숙(59·남양주)씨는 "서울에서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려면 수십만원을 줘야하는데 1만원에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환상적"이라고 행복해했다.시는 "메인 콘서트 참가 팀들 대부분이 무료인 프린지 공연에도 참여한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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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입장권 없나요”… 광주 세계관악컨퍼런스 메인콘서트 ‘매진행렬’
“입장권 구할 수 없나요."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메인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면서 입장권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세계관악컨퍼런스 메인 콘서트 1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WASBE 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 첫 공연이 시작된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 입구에는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혹시나 표를 구할 수 있을까 공연장을 찾았다가 되돌아가기도 했다. 오포읍에서 온 김미서(62)씨는 “표를 미처 구입하지 못해 입장하지 못했다. 지난 13일 광주대로에서 군악대 공연을 보았는데 시민들이 모두 나와 구경했다"며 “특히 시청 'WASBE 광장'에서 개최된 개막식 행사에서 WASBE 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너무 환상적이었다. 꼭 메인 공연을 보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남긴채 발걸음을 옮겼다. 남양주 도농동에서 WASBE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 첫 공연을 보러온 김미숙(59)씨는 “서울에서 윈드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려면 30만~50만원에 표를 구하는데, 1만원에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환상적이다. 오늘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1만원으로 16일 오전 10시 메인 콘서트 1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열리는 메인 콘서트는 호주의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스페인의 스페니쉬 브라스, 미국의 미 해군 밴드와 센트럴 워싱턴 대학교 윈드 앙상블·브루클린 윈드 심포니·BYU 윈드 심포니,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청소년 오케스트라,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 오케스트라, 싱가포르의 필하모닉 윈드 오케스트라, 타이완의 국립 자이 대학교 윈드 오케스트라, 한국의 제주 서귀포 윈드 오케스트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 WASBE 유스 윈드 오케스트라 등 8개국 세계 정상급 13개 팀이 공연한다.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은 1천여 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10회 공연 관람권 1만여 석이 매진돼 세계관악컨퍼런스 메인 콘서트의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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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관악올림픽 ‘제20회 WASBE 세계 관악컨퍼런스’ 광주서 팡파르
관악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적 음악 행사인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15일 광주시청 앞 다목적 광장에서 세계 30여 개국 2천여 명의 관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됐다. 개막식은 관악 영재 곽다경 학생의 오프닝연주에 이어 27개 참가국의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과 성악가 신문희씨가 함께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어진 공식행사에는 아나운서 손범수, 성악가 신문희씨의 사회로, 방세환 광주시장,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 공동주관 방송사 연합뉴스TV 성기홍 사장 등 300여 명의 국내외 관악계 인사와 내·외빈이 참석했다. 세계 관악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인 방세환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관악의 메카로 우뚝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시청 앞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을 환영했다. 특히 방 시장은 시청 앞 다목적 광장의 명칭을 'WASBE 광장'으로 선포했다.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은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둘러쌓인 경기 광주시에서 컨퍼런스가 개최돼 기쁘고 성공을 확신한다"며 세계관악컨퍼런스의 행사소개와 함께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의 뜻 깊은 의미를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관악 공연과 함께하는 여름밤이 광주 시민들을 비롯하여 클래식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선율로 아름답게 물들 광주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식행사에 이어 축하공연에서는 이번행사의 상징인 야생화와 광주의 왕실도자기를 테마로 세리머니가 펼쳐졌고, 뒤이어 메인공연에 초청된 세계적인 관악밴드인 미해군밴드, 스페니쉬 브라스, 2024 광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돼 본행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형 국제음악행사로 2년에 한 번 전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돼 관악계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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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시문화재단, 여름방학 가족 목공 예술 프로그램 ‘나무와, 미래도시’ 운영
(재)광주시문화재단은 오는 8월 여름방학 동안 광주시 아동·청소년들 대상으로 가족 목공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목공 예술 프로그램은 지난해 '나무의 바다, 동물의 숲' 목공 예술 프로그램의 연속 사업으로 단순히 목공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나무를 활용해 미래도시를 상상하고 구현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가족 목공 예술 프로그램은 광주시 아동·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을 맞아 자연과 나무를 탐험하고 창의성을 발휘해 작품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각종 행사에서 사용된 폐목재를 재활용하여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작품 제작뿐 아니라 놀이의 흔적을 지우고 다시 원상태로 돌리는 과정을 함께 참여함으로써 탄소배출 절감과 자원순환을 직접 체험하고 깨닫게 될 것이다. 마지막 날인 8월17일은 결과물 전시회 'WOOD LAND'를 통해 가족과 함께 작품을 공유하고 해체하며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는 “미래 도시를 향한 상상력을 나무를 통해 구현해보는 유익한 가족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생활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참여신청은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nsart.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문화재단(1522-0338)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