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일 부장
지역사회부
안양과 과천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미래,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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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에 국제유가까지 하락…주유소 휘발유 가격 2주 연속 하락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어 앞으로도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85.2원이나 하락한 1천575.2원을 기록했다.휘발유 가격은 전주에도 29.7원이 하락한 바 있어 이를 합치면 2주만에 114.9원이나 내려갔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50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넷째주 이후 처음이다.경유 가격도 전 주보다 56.2원이나 내려 평균 1천419.2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셋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이번 주에도 0.1원 오른 1천13.0원을 기록하면서 2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천652.6원으로 전주보다 72.6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77.4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83.6원 하락한 1천543.7원에 판매됐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75.9원 하락한 1천544.5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84.1원 내린 1천593.5원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105.4원이나 내린 1천443.2원이었고, 경유는 1천317.9원으로 70.1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나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5달러 내린 67.2달러를 기록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주유소 휘발유·경유가격 2주 연속 하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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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올해 수능, 고교과정 충실 이수하면 풀수있게…전년과 같은 출제기조"
올해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출제 기조가 유지됐다고 수능 출제위원회가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15일 수능이 시작된 직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방향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올해 수능은 예년과 같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며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며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도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는 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은 올해 수능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두 차례 시행되었던 6월과 9월 모의평가 반응을 분석하고, 그 추이를 감안하면서 모의평가 기조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두 차례 모평 반응들이 유의한 지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1교시 국어영역에 문제지에 오·탈자가 있어 학생들에게 정오표가 함께 배부된 것에 대해서는 "오기는 하나의 면에 있는 한 글자가 두 군데에서 잘못 들어갔다. 문제 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문제지 배부 준비를 완료한 10일 새벽에 발견됐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재인쇄할 시간이 없었다.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여긴다"고 사과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강래 출제위원장(가운데)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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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국 1천190개 시험장서 일제히 시작…59만 5천명 응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아침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한 수험생들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치러진다.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천397명 늘어난 59만 4천924명이 지원해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받는다. 각 시험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는 후배들과 가족들이 모여들어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미리 준비한 응원 현수막이나 팻말을 동원한 응원은 물론이고, 수험생들에게 핫팩이나 엿·초콜릿 등을 나눠주고, 함성과 노래로 격려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편에서는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를 받으며 입실하거나 후배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전국 시험지구 관공서는 출근시각이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1시간 늦춰졌다. 증권시장도 개장이 1시간 늦춰졌다. 지하철과 열차 등은 출근 혼잡시간대를 기존 2시간(오전 7시∼9시)에서 4시간(오전 6시∼10시) 늘린다. 이 시간대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의 배차 간격이 짧아지고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이 해제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지정돼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이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나타내, 우려했던 '수능 한파'는 없었다.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5.3도, 수원 4.5도, 춘천 2.3도, 대전 3.4도, 전주 7.2도, 광주 5.8도, 대구 3.7도, 부산 10.9도, 울산 8.8도, 제주 12.7도 등을 나타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13∼1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전에 없이 푸근한 날씨 속에 수능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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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 대학생'…귀가 않고 석촌호수 간 이유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이 일주일 전 실종된 대학생 조모(20·남) 씨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씨가 귀가 하지 않고 석촌호수 쪽으로 간 이유와 사망한 경위 등에 경찰의 수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실종 신고된 조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 중 14일 낮 12시 18분께 석촌호수에서 발견한 남성 시신의 지문을 감정한 결과 실종된 조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조씨의 시신은 가방을 메고 있었으며, 노트북과 휴대폰 등 소지품을 그대로 소지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8일 0시께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들과 놀다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조씨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TV(CCRV)를 확인한 결과 조씨는 친구들을 먼저 택시에 태워 보낸 후 자신도 다른 택시에 탔다가 금방 택시를 내렸다. 그 후 다른 택시를 호출했지만 타지 못했다. 호출에 응답했던 택시기사는 "호출 장소에 와서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태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씨는 오전 1시를 넘은 시간에 석촌호수 동호수에서 CCTV에 모습이 잡혔다. CCTV 영상에는 조씨가 휴대전화를 보며 동호수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1시 17분께 조씨는 산책로를 넘어서 호수 물가 쪽으로 이동했고 이후 모습이 사라졌다. 산책용 트랙과 호수 사이에는 약 45도 경사 지형에 수풀이 있으며, 조씨가 수풀 쪽으로 이동한 직후 물가 쪽을 비추는 다른 CCTV 화면에 물이 일렁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조씨가 이때 물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조씨가 왜 귀가하지 않고 석촌호수 동호수 쪽으로 갔는지, 어째서 산책용 트랙을 벗어나 호수 경사로 쪽으로 갔는지 등은 의문이다. 경찰은 조씨가 휴대한 노트북과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사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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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2018 한국감성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6개 부문 수상 휩쓸어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18 한국감성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캡스톤디자인 부문 대상 등 6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신성대는 캡스톤디자인 부문에 소방안전관리과 2학년 이채영 외 7명(지도교수 드론·산업안전과 민승남)이 '드론을 이용한 보호구 및 비계 안전점검 시스템 개발'을 출품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같은 과 강민수 외 4명이 출품한 'IoT를 이용한 형광등 에너지 저감 제어 시스템 개발'과 'BBack Pain'으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고, 임상병리과 2학년 이현진·송나현(지도교수 임상병리과 김혜영)이 출품한 '매직 아이(여성들의 간편한 눈 관련 화장품)'도 공동 금상을 수상했다.포스터(우수논문)발표 부문에서는 특성화사업단 소속 강민수 외 4명(지도교수 드론·산업안전과 민승남)이 발표한 'Jack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요통방지 알고리즘 개발'과 안전프로세스 특화반(LINC+) 소속 이채영 외 4명이 발표한 '드론을 이용한 안전점검 시스템 개발'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시니어 라이프와 감성과학'이라는 주제로 킨텍스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감성과학회가 주관해 열렸으며, 제론테크놀러지학회와 공동심포지움, 한국재활복지공학회와 연합학술대회로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기술의 적용을 통해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감성과학과 접목해 대응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드론·산업안전과 민승남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전공수업에서 배운 이론과 특성화사업단 및 LINC+사업단의 교육프로그램을 접목해 다양한 학문 분야간 융합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데 이번 수상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2018 한국감성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상을 휩쓴 신성대 재학생들. /신성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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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시험지에 깨알같이 정답…정답 적은 포스트잇도 확인"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이 정답을 외워 답안을 쓴 정황이 확인됐다.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12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사 2개월여 만에 전임 교무부장과 그의 쌍둥이 딸들을 모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이날 진점옥 수사과장이 진행한 질의답변을 통해 "(쌍둥이 자매가) 정답을 암기한 후 시험지를 받자마자 암기한 정답을 시험지 밑에 적어놓고, 이것을 OMR 카드에 옮겨적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과장은 시험지에 적힌 정답이 채점을 위해 적어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시험지에 정답표 글씨가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적혀있다. 만약 채점을 위한 것이었다면 작게 쓸 필요가 없는데 감독관 눈을 피하기 위해 작은 글씨로 적지 않았나 본다"고 설명했다. 진 과장은 또 쌍둥이 자매가 전교 1등을 한 2학년 1학기 시험과 관련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경우 암기장에 거의 전 과목 정답이 기재돼 있었다. 쌍둥이 동생의 암기장에서 발견됐으며, 피의자(쌍둥이 동생)는 채점하려고 암기장에 적었다고 진술했지만, 미리 정답을 알고 암기하려고 한 특징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진 과장은 아울러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영어시험 서술형 정답이 휴대전화에 저장된 부분을 조사했는데, 해당 문제는 자신들이 공부한 것이라고 주장해 어디에서 나온 문제냐고 물었더니 둘 다 '올림푸스300'이라는 책에서 나왔다고 했다"며 "하지만 확인결과 해당 문제는 올림푸스300이 아닌 다른 참고서에서 출제된 문제여서, 둘 다 올림푸스300이라고 진술한 것은 서로 말을 맞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쌍둥이 자매가 조사에 앞서 미리 말을 맞춘 정황을 설명했다. 진 과장은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이 화학시험에서 정정되기 전 정답을 기재한 이유에 대해서는 "(동생이) 실수로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출제자는 풀이과정에도 정답이 있고, 풀이과정은 정확히 썼기 때문에 정답이 나와야 하는데 틀렸다고 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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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고용상황·통계상황 지켜볼 것…추가대책 고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고용과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생 관련 추가대책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다. 홍 후보자는 12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한다.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문제로 부각된 경제부문 통계와 관련, "통계의 향방이 앞으로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사인인 것 같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의 이 같은 발언은 이틀 후 발표될 통계청의 고용동향 추이에 따라 경제 현안을 풀어갈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최근 취업자 수 증가 폭(작년 동기 대비)은 지난 7월 5천명, 8월 3천명에 머물렀고 9월에는 4만 5천명으로 늘었으나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0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확장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정부와 시장의 이목이 쏠려있다. 홍 후보자는 아울러 민생경제 회복 방안과 관련해 추가적인 대책을 고민 중임을 시사했다.그는 "청문회 준비기간에 정부가 할 수 있는 것, 추가적으로 할 것을 잘 고민해보고 정책 구상을 잘 다듬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이하일 것이라는 종전 발언에 대해서는 "잠재성장률이 안정적으로 가게 하는 것이 큰 과제가 아닌가 싶다"며 "여력을 동원해서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토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세제실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은 홍 후보자는 이날 경제정책, 국제금융 관련 현안을 위주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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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위층 대북압박 강조…고위급회담 연기 후 북미관계 난항 우려
미국 최고위층의 대북 압박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북미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뉴욕에서 열리기로 했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된 이후 꼬여버린 북미 관계를 풀기 위한 압박으로 볼 수 있겠지만, 유연해야 할 대화 국면이 경직돼 자칫 북미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례 없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해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포함한 압박 캠페인을 유지할 것을 모든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요구한다"고 밝혔다.펜스 부통령은 "우리의 결의가 그 나라(북한)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대북 압박 확대를 천명했다. 이는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제재·압박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같은 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국의 협력은 이 중요한 비핵화 이슈의 의미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대북 압박에 중국까지 끌어들일 방침임을 밝혔다. 중국측은 미국과 다른 '별도 노선'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미국의 의도와 명확히 선을 그었지만, 미국이 최근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까지 대북 압박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조성렬 수석 연구위원은 11일 "미국은 미중간 무역전쟁이 한창일 때 북한을 대화의 틀로 불러냄으로써 중국의 대북 개입을 견제했는데, 이번에 외교·안보 대화를 통해 미중 무역갈등을 일시 봉합하고 중국의 대북 협력 약속을 얻어낸 상황에서 다시 대북압박을 고도화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미국도 '선 비핵화-후 제재해제' 기조로 성과가 나면 좋겠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어서 당분간 압박 기조를 강조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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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내년 상반기까지 무조건 출시…최소 100만대"
삼성전자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을 본격 출시한다. 초도 물량은 최소 100만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앞으로 출시될 폴더블폰의 기본 형태와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UI(유저 인터페이스)를 공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 사장은 이 같은 공개가 이뤄진 바로 다음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출시 일정에 대한 질문에 "날짜를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무조건 출시한다"면서 "삼성전자 같은 생산 규모에서는 플래그십 제품 최소 생산 대수가 100만대 정도여서 폴더블폰 초도 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이어 "시장 반응이 좋으면 그 이상(초도 물량 1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와 UI는 스마트폰 시장에 적지 않은 '혁신'을 가져올 변화로 평가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완전한 시제품이 아닌 디스플레이를 검은 케이스로 감싼 형태로만 공개해 앞으로 나올 실제 제품의 실제 크기나 디자인 등은 가늠할 수 없었다. 고 사장은 "이번에 SDC에서 디스플레이를 보여준 것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상용화 수준까지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라며 "접었다 폈을 때 선을 안 보이게 하는 등 여러 장애물이 극복됐다. UI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것만 남았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에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 업체 '로욜레'가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해 삼성전자는 기대했던 '세계 최초 폴더블폰' 이라는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평평한 것이어서 디스플레이가 울퉁불퉁한 플렉스파이와 차별화될 뿐 아니라, 중소 IT업체인 로욜레와 달리 삼성전자는 실질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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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한국생리인류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개의 우수논문상 수상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가 지난 2일~3일 동의대학교 제1인문관에서 열린 '2018년 한국생리인류과학회(KSPA) 연차학술대회'에서 2개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신성대는 특성화 사업 외부경진대회(진행교수 김용석, 드론산업안전과) 포스터 부문에 소방안전관리과 1학년 지수헌 외 4명(지도교수 민승남)이 출품한 '형광등 에너지 저감 제어 시스템 개발'과 같은 과 강민수 외 4명이 출품한 'Jack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요통방지 알고리즘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각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학술대회를 주최한 한국생리인류과학회는 2014년 8월 창립해 인간 생체, 뇌파, 물리적 대사 등을 제품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오고 있는 학술단체로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정보와 성과를 공유해 오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교수, 연구원 등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기술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건강한 삶, 안전한 삶, 쾌적한 삶, 편리한 삶, 즐거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사회적 고민에 대한 과학기술적 접근과 관련된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민승남 교수는 "우리 대학은 특성화사업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내 경진대회를 통해 자체 경쟁력을 높여 여러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나 학술대회 등에서 다수의 입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도전정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2~3일 동의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생리인류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한 신성대 학생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대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2개의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신성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