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일 부장
지역사회부
안양과 과천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미래,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겠습니다.
많이 본 기사
-
네트워크보안기업 엑스게이트, 과천시에 이웃돕기 쌀 1천㎏ 기부
2024-10-14
-
최대호 안양시장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올해 부지공사 착공”
2025-01-01
-
편의시설 대신 ‘마을버스 공영주차장’… 과천 지정타 갈등 재연되나
2025-01-06
-
“위례과천선 주암지구 패싱 절대 안돼” 반발 시동거는 과천
2025-03-09
-
과천시 “위례과천선 민자적격성 통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
2024-11-07
최신기사
-
SM상선, 미주노선 서비스 1년 4개월만에 첫 주간 흑자 기록
미주 컨테이너 전문선사로 서비스를 개시한 SM상선이 미주 주력노선에서 처음으로 주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SM상선은 자체 집계결과, 8월 둘째 주(32주차)에 북미 북서안 노선(Pacific Northwest Service)에서 주간 약 10만 달러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주간 흑자 달성은 지난해 4월 미주노선을 개시한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달성한 흑자다. SM상선측은 지난 5월에 개설한 북미 북서안 신규노선과 기존 운영 중인 북미 남서안노선(China Pacific Express)간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보다 영업이익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8월 셋째 주(33주차)부터는 지난 8월 1일 부로 인상된 해상운임이 화물에 적용됨에 따라 미주노선 전체(PNS, CPX) 합산 주간 최대 100만 달러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이번 영업이익 흑자는 글로벌 선사들의 미주 구간 공급 조절과 SM상선의 영업실적 개선 노력의 합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SM상선은 출범 이후 꾸준히 고부가가치 화물 확보 노력과 함께 배가 직접 기항하는 지역 위주의 판매를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갖춘 내륙운송망을 구축했다. SM상선은 출범 당시부터 미주전문선사로 거듭나 대한민국 해운산업을 재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SM상선 관계자는 "초대형선 투입이 집중된 유럽노선과 달리 여전히 중소형 선박들이 운영 중인 미주 서비스에 회사가 가진 역량을 집중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쇄도하는 미주노선 예약으로 9월 말까지 전 선석이 초과 예약되어 있어 당분간 꾸준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비수기인 4분기 이후 시장 변동성을 예의 주시하여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며, 전 임직원들이 시장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M상선은 작년 4월 중국 닝보항에서 상하이항, 광양항, 부산
-
야속한 태풍 야기는 멀리 중국으로…다음주께 폭염 꺾일 가능성
사상 최악의 폭염을 꺾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서쪽으로 밀려 중국으로 향한다.태풍의 위력도 당초 기대에 훨씬 못 미치면서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여, 태풍 야기가 폭염을 몰아내기에는 역부족이 될 전망이다. 뒤 이어 발생한 제 15호 태풍 '리피(LEEPI)'도 발달하지 못한 채 일본 남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의 기세가 꺾이기 위해서는 한반도에 폭염을 몰고 온 원인으로 꼽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한반도 주변 고기압들이 약화기를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야기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묵동쪽 약 260㎞ 해상에서 시속 25㎞ 가량의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기상청은 태풍 야기가 다음날 오전 중국 상하이 남쪽 육상에 상륙한 후 중국 내륙으로 계속 서북서진해 14일 오후께 중국 칭다오 서쪽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산둥반도 부근을 거쳐 북한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야기가 이처럼 약화된 채 중국 내륙으로 상륙할 경우 우리나라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된다. 태풍의 세력도 약해 다량의 수증기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한반도에 많은 비를 가져오기도 힘들 것으로 보여 이번 주 초에도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태풍 야기가 북상해 소멸한 즈음부터 한반도 주변의 기압배치가 변화될 가능성이다. 기상청 수치예보 모델 분석에 따르면 태풍 야기가 소멸한 이후 15일께부터 한반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강한 저기압대가 형성되고, 폭염의 원인이었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동쪽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럴 경우 15~16일께에는 우리나라에 구름이 많이 끼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더 위축되고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강한 저기압과 남태평양상에서 발달한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 주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오는
-
SM그룹 건설부문, 현장 근로자에 삼계탕 대접 지면기사
SM그룹(회장·우오현) 건설부문이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삼계탕을 제공하고 나섰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지난 7일 삼환기업을 시작으로 경남기업, 우방, 동아건설산업, SM상선 등 계열사들이 모든 현장 근로자들에게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을 대접하는 릴레이 '삼계탕 데이' 행사에 들어갔다. SM그룹 건설부문은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말복(16일)까지 국내 현장 5천30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구내식당과 외부식당을 이용해 점심으로 삼계탕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 임직원들은 각 현장을 찾아 직접 배식을 하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SM그룹 건설부문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특보에 온열질환 등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현장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고충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SM그룹 건설부문, 현장 근로자 5300여명 위한 '삼계탕 데이'
SM그룹(회장 우오현) 건설부문이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삼계탕을 제공하고 나섰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지난 7일 삼환기업을 시작으로 경남기업, 우방, 동아건설산업, SM상선 등 계열사들이 모든 현장 근로자들에게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을 대접하는 릴레이 '삼계탕 데이' 행사에 들어갔다. SM그룹 건설부문은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말복(16일)까지 국내 현장 5천30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구내식당과 외부식당을 이용해 점심으로 삼계탕을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본사 임직원들이 각 현장을 찾아 직접 배식을 하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SM그룹 건설부문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특보에 온열질환 등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현장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고충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SM경남기업 이성희 대표이사가 시흥 장현 아파트 현장 근로자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
SM그룹 건설부문, 폭염속 현장 근로자들 건강·안전관리 종합대책 시행
SM그룹(회장 우오현) 건설부문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SM그룹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에 무더위 쉼터 및 휴식시간제 운영, 폭염경보시 외부작업 자제, 폭염 안전용품 착용, 여름 보양식 및 음료 제공 등 폭염 대비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SM그룹에 따르면 건설부문 계열사인 우방은 각 현장별로 식염포도당과 음료수, 구급함 비치는 물론 대형 선풍기와 이동식 휴게시설 등을 설치하고 안전교육장도 근로자 쉼터로 상시 개방했다. 특히 현장 곳곳에 제빙기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언제든지 얼음찜질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동아건설산업은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함께 작업 시작 전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는 한편 휴게쉼터 청소 및 방역 강화 등 위생에도 신경 쓰고 있다. 또 현장별 특성을 고려해 제빙기 설치, 40분 작업 후 20분 휴식, 파라솔 및 샤워시설 설치, 식음료 비치 등 근로자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경남기업도 각 현장별로 폭염특보 발령시 50분 작업 후 10분 휴식을 기본으로, 현장상황에 따라 시간당 15~20분 휴식(현장 점검 및 순찰시 식염사탕 지급)을 준수토록 하고 있다. 동시에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5시에 추가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일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외부작업을 중지하고 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단독작업을 제한하고, 기온변화에 따라 점심시간 연장과 탄력 및 단축 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SM상선 건설부문은 쉼터 내부에 선풍기와 침대 등을 설치해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야외작업 근로자들에게는 아이스 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 보냉 물통 등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공종은 별도로 특별관리하고 있으며, 낮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점심시간 후 1시간 동안 오침도 실시한다. 또한 각 현장 안전보건관리자들은 매일 오후 1시~3시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이상 징후를 보인 근로자는 휴식이나 귀가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삼환
-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롬복서 규모 7.0 강진…쓰나미 경보 발령
인도네시아 발리와 인접한 휴양지 롬복섬에서 5일 저녁(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지는 롬복 섬 북동쪽 해안 인근으로, 인구 30여만명이 거주하는 롬복 섬의 도시 마타람에서는 북동쪽으로 51.2㎞ 지점이다. USGS는 진원의 깊이를 10.5㎞로 추정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아직까지 피해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점과 인접한 지점에서 지난달 29일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어 이번에도 피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발리 섬은 지진 발생 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100㎞ 거리에 불과해 발리 섬 지역에서도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8로 측정했다.한편,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 강력한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5일 저녁(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진앙지 위치. 서쪽이 유명 휴양지 발리섬이다. /USGS 홈페이지 캡처
-
"국회의원 38명 포함한 공직자 261명 부당지원 받아 해외출장"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정치인과 중앙부처·자치단체의 공직자들이 유관기관으로 부터 부당하게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으로 이 같은 부당한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음에도 이를 무시한 것이어서 정치권과 공직자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감독할 책임이 있는 피감기관이나 산하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권력에 기댄 부당한 '갑질'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와 함께 범정부점검단을 구성, 1천4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김영란법이 시행된 2016년 9월 28일부터 올해 4월 말까지 1년 7개월 동안의 해외출장 지원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권익위는 이들의 해외출장이 기준과 근거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지원을 받아 이뤄져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적발된 사례를 관계기관에 통보해 자세한 조사를 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권익위가 적발한 부당 지원 해외출장은 모두 137건이었으며 해당 공직자는 261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피감·산하기관이 감독기관 공직자의 출장 비용을 댄 사례가 51건으로 파악됐으며, 이들로부터 지원을 받은 공직자는 96명이었다. 이들 중에는 국회의원이 38명이나 포함됐고, 보좌진·입법조사관 16명, 지방의원 31명 등 국회·지방의회 소속이 많았다. 그외 상급기관의 공직자도 11명 있었다.공직자의 해외출장을 지원했다가 적발된 기관은 22곳으로, 중앙부처 중에는 기획재정부, 통일부, 산림청 등이, 지자체 중에는 강원도 양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성주군, 경남 밀양시·산청군·함안군 등이 포함됐다. 공기업 중에는 재외동포재단,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이 적발됐다.피감·산하
-
SM그룹, "하도급대금 위반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
SM그룹(회장 우오현)이 하도급대금 위반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SM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9일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우방산업과 에스엠상선을 검찰에 고발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M그룹측은 "문제가 된 하도급 대금 미지급은 지난 2013년~2016년에 발생한 것으로, 우방산업과 에스엠상선은 당시 곧바로 미지급금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이어진 과징금 부과 등도 성실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SM그룹에 따르면 우방산업과 에스엠상선은 지난 2016년 9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13년 9월 1일~2016년 6월 30일까지의 하도급거래 현황을 조사받는 과정에서 하도급대금 각각 34억여 원과 74억여 원과 이에 대한 지연이자 등을 정해진 기한(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미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이에 우방산업과 에스엠상선은 공정위 조사 통지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미지급금액 전액을 자진시정 조치했으며, 법 위반에 따라 공정위가 다음해 12월에 부과한 우방산업 5억100만원과 에스엠상선 3억6800만원 등의 과징금도 전액납부했다고 SM그룹측은 설명했다.SM그룹 관계자는 "공정위에 하도급대금 미지급이 적발된 이후 우방산업과 에스엠상선은 이같은 하도급대금 위반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왔으며, 그룹 차원에서도 하도급대금 위반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그룹 차원에서 마련해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제12호 태풍 '종다리', 무더위 식힐 '구세주' 될까…30일께 동해 진출 '빗줄기' 기대
연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는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꺾어줄 '구세주'로 25일 새벽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떠오르고 있다.태풍 '종다리'는 위력은 크지 않지만 일본을 거쳐 동해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 폭염의 원인인 더운 고기압을 한반도에서 밀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폭염과 함께 이어진 여름 가뭄도 해소할 시원한 빗줄기도 기대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괌 북서쪽 약 1천110㎞ 해상(북위 20도 인근)에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다. 태풍 '종다리'는 아직 발생 초기여서 정확한 진로는 변수가 많지만, 현재 분석으로는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해 29일께 도쿄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세력이 현저하게 약화돼 30일 새벽 동해로 빠져 나온 후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분석에서는 태풍 '종다리'가 좀 더 한반도 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 수치예보모델 분석에서는 태풍 '종다리'가 좀더 빠른 28일 저녁께 일본 열도에 상륙한 후 세력이 약화되면서 포항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럴 경우 지독한 폭염이 이어졌던 경북지방을 비롯해 남부지역에 태풍 '종다리'가 몰고 온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하는 시점에 동해 상에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도 "기압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태풍 '종다리'가 동해상에서 소멸하든 포항 인근에서 소멸하든, 소멸 후에도 강한 저기압으로 남아 한반도에 영향을 주게됨에 따라 한반도의 폭염은 한풀 꺾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반도를 뒤덮고 있던 뜨거운 공기를 포함한 고기압의 세력을 크게 약화시키거나 한반도 밖으로 잠시 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동안 폭염과 함께 계속돼온 여름 가뭄도 태풍 '종다리'가 가져올 비로 인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의 경
-
주한미군 2만2천명 이하로 감축 못한다…美 의회, 관련 법안에 최종 합의
미국 의회가 주한미군 병력을 2만 2천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제한하는 법안에 합의했다. CNN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상원과 하원의 군사위원회 대표자들은 23일(현지시간) 이같은 제한을 담은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합의했다.이 법안은 7천160억 달러(약 813조 원)에 달하는 미국 국방 예산을 통제하는 법안으로, 이날 공개된 법안은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다른 내용으로 통과된 것을 양원 협의회가 조율을 거쳐 마련한 최종안이다. 법안에 따르면 의회는 주한미군 병력을 2만 2천 명 이하로 감축하기 위한 예산 편성을 제한하도록 했다. 주한미군 병력을 2만 2천명 이하로 감축할 수 있는 예외의 상황으로 '주한미군 감축이 동맹국들의 안보를 심각하게 약화하지 않고 한국 및 일본과 협의를 거쳤다고 미국 국방부 장관이 확인하는 경우'를 못박아 미국의 임의로 병력을 감축할 수 있는 길을 막았다. 이 법안은 하원과 상원 본회의 의결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법률로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하원은 이번 주에 국방수권법안을 표결할 예정이고, 상원은 8월 처리할 전망이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미국 의회가 주한미군 병력을 2만 2천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에 합의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군 스트라이커 부대.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