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일 부장
지역사회부
안양과 과천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미래,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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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공동점검 진행…경의선 연결사업도 박차
남북이 24일 오전 경의선 철도 연결을 위해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시작했다. 통일부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측 점검단 15명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방북, 경의선 철도 MDL~개성역 구간 15.3㎞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데 이어 이날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점검이 진행됨에 따라, 4·27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가 점차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진행된 동해선 철도 북측 연결구간(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 공동점검에서 감호역과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 등을 살펴본 결과 노반과 궤도 등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돼 남북 철도 연결이 한결 수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경의선 북측구간 공동점검에는 북측에서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7명이 참여했으며, 황성규 단장 등 남측 점검단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북측 개성땅을 밟아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남북은 이번 동해선·경의선 연결구간 공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공동점검 뒤에는 개성 시내 자남산여관에서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도 예정돼 있다. 회의에서는 경의선 북측 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남북한 철도 당국이 24일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에 들어갔다. 사진은 경의선 임진강역 일대. /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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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광장' 작가 최인훈 별세, 향년 84세…'한국문학 거목' 떠나다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23일 별세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최인훈 작가는 4개월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아 투병해오다 이날 오전 10시 46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삶을 마감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60년 11월 '새벽'지에 발표한 중편소설 '광장'으로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많은 작품들로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원로 작가였다. 공식 출생기록은 1936년이지만, 이보다 2년 빠른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월남했고, 1952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6학기 만에 전후 분단 현실 등으로 갈등한 끝에 1956년 중퇴하고 2년후인 1958년 군에 입대해 6년간 통역장교로 복무했다.고인이 문단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군 복무 중이었던 1959년 이었다. 한국전쟁 직후 혼란이 거듭되던 시기였던 당시에 단편소설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傳)'을 '자유문학'지에 발표하며 등단한 고인은 다음해인 4·19혁명이 전국을 휘몰아친 직후인 1960년 11월 '새벽'지에 중편소설 '광장'을 발표하며 문단에 우뚝 섰다. 최인훈의 '광장'은 한국전쟁 후 분단과 이데올로기 대립이 지배하던 시절의 한국 현실을 치열하게 성찰한 작품으로, 전후 한국문학의 지평을 새롭게 연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개작되며 완성도를 높여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중장편 소설 중 하나로 널리 읽히고 있다. 출간 이후 현재까지 통쇄 204쇄를 찍었고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최다 수록 작품이라는 기록은 '광장'이 갖는 문학사적 의미와 문학적 완성도를 증명한다. 고인은 자신의 대표작 '광장'에 대해 "4·19는 역사가 갑자기 큰 조명등 같은 것을 가지고 우리 생활을 비춰준 계기였기 때문에 덜 똑똑한 사람도 총명해질 수 있었고, 영감이나 재능이 부족했던 예술가들도 갑자기 일급 역사관이 머리에 떠오르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기회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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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보정치의 상징, 故 노회찬 의원 명복을 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투신 사망과 관련해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백혜련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노회찬 의원은 우리나라 진보정치의 상징으로서 정치인이기 이전에 시대정신을 꿰뚫는 탁월한 정세분석가이자 촌철살인의 대가였다"며 "척박했던 90년대 초부터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던 진보정당 역사의 산증인이었고,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고인을 평가했다. 민주당은 이어 "노회찬 의원이 지향했던 진보와 민주주의 가치들은 후배 정치인들이 그 뜻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애도했다.민주당은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유가족에게도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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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금전은 받았으나 청탁과는 무관" 유서(종합)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드루킹 특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도모(61)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후원금 5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아온 노 의원의 갑작스러운 투신으로 정치권은 일파만파의 폭풍에 휘말리게 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노 의원은 아파트 현관 쪽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경비원에 발견됐으며, 곧바로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으며,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발견된 유서 성격의 글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라는 내용과 "금전은 받았으나 청탁과는 관련없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노 의원은 앞서 지난 20일 방미 중에도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 당당하게 (특검 조사에) 임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으며, 검찰의 소환에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서 이번 투신은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노 의원은 방미중 워싱턴 현지에서 특파원들에게 불법 정치후원금 전달 혐의를 받고 있는 도 변호사와 관련해 "졸업한 지 30년 동안 교류가 없다가, 연락이 와서 지난 10년간 4~5번 정도 만난 사이"라며 "총선이 있던 그해(2016년)에는 전화를 한 적도, 만난 적도 없다"라고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측근으로 노 의원과는 경기고 동창이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지난 2016년 3월 노 의원에게 불법 정치후원금 5천만 원을 건넸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노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2014년 전후에 '경공모'로부터 회당 2천만 원의 강의료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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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여주 흥천면 39.7도…'폭염경보' 속 서울·경기 가마솥 더위에 "헉헉"
남부지방을 휩쓸었던 폭염이 주말 수도권을 뒤덮었다.일요일인 22일 서울과 경기지역 곳곳이 38도를 넘어서는 '가마솥 더위'에 빠져든 가운데 이날 오후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이 39.7도, 의왕시 오전동이 39.6도, 안성시 고삼면이 39.5도까지 치솟는 기록적인 낮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 여주시 흥천면의 기온이 39.7도를 기록했다. 올 들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연이어 나타내고 있는 흥천면은 전날 낮 최고기온이 39.2도를 찍은데 이어, 이날 40도에 육박하는 39.7도를 기록하며 '살인적인 더위'를 실감케 했다. 의왕 오전동 역시 이날 오후 4시 관측된 기온이 39.6도를 기록했다. 오전동은 전날 오후에도 일 최고기온이 38.5도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찍은데 이어 이날 다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안성 고삼면도 전날 38.4도로 올 최고 기온을 나타낸데 이어 이날 오후 4시에는 39.5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들 지역뿐 아니라 이날 서울·경기지역은 곳곳에서 38도를 훌쩍 넘는 그야말로 기록적인 '찜통 더위'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은 용산과 영등포가 39.0도를 찍었고, 양천 38.8도, 강북 38.7도, 동대문·구로 38.4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의 기준지역인 종로구 송월동은 이날 38.0도를 기록, 최근 30년간 최고 기온이었던 지난 1994년 7월 23일(38.2도)과 24일(38.4도)에 이어 세 번째로 더운 날씨로 기록됐다. 경기남부 내륙에서는 안성 서운면과 광주 퇴촌면이 39.1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여주 금사 39.0도, 하남 춘궁 38.7도, 평택 고덕 38.6도, 군포 38.2도, 용인 기흥 38.3도 등을 나타냈다.이날 경기도 수원(37.5), 파주(36.7도), 동두천(36.1도) 등은 7월 낮 최고기온을 갈아치워 기록적인 무더위를 실감케 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가 이날 38.0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반면 서해 섬 지역인 옹진군 자월면 서수도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27.1도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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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절절 끓는 '가마솥 날씨'에 전국이 "헉헉"…폭염경보 더 확대
전국이 뜨거운 가마솥처럼 달아올랐다.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이 연일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폭염특보가 계속 확대되면서 16일에는 일부 산간과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의 수은주가 37.5도까지 치솟았다. 신기면은 전날 오후 2시 53분에 37.6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루 최고기온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에도 전날 최고기온에 육박하는 온도까지 올라갔다. 보통 하루 최고기온이 오후 3시를 전후한 시간에 기록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연일 35도가 넘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있는 경상남북도와 대구·울산지역도 이날 수은주가 치솟아오르면서 전날 세운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대구는 이날 오후 1시 46분 관측된 기온이 37.1도를 기록해 전날 최고기온이었던 36.5도를 이미 넘어섰다. 경북 영천은 오후 1시 31분에 36.7도를 기록해 전날 최고기온(37.2도)에 육박하고 있다. 경북 의성도 오후 1시 33분에 36.3도를 찍어 전날 최고기온(36.6도)에 다가섰다. 경남 밀양(35.6도), 합천(36.0도) 등도 오후 1시를 전후해 벌써 35도를 넘어섰다. 수도권의 기온도 전날 기록을 벌써 넘어서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되고 있다.서울은 오후 1시 51분 현재 33.7도로 전날 최고기온(33.2도)을 넘겼고, 전날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기온(36.7도)을 찍었던 여주시 흥천면은 이날 오후 1시 53분 관측 기온이 37.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의 주요도시 시간별 관측기록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이 33.0도, 수원 33.3도, 강릉 35.2도, 포항 35.6도, 울산 34.5도, 의성 35.7도, 경주 35.5도, 영천 36.0도, 대전 33.3도, 보은 34.0도, 전주 32.6도 등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역별 최고기온은 오후 4시를 전후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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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두려운 '감시자의 눈' 지면기사
인권위 지적처럼 인권침해 할 수 있는 CCTV사방에서 24시간 '감시' 당하고 있는평범한 사람들에겐 가슴이 답답하기만 해무작정 늘리는게 정답인지 따져봐야 할때좀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할 때처럼 집 밖 어딘가에 멈춰 있을 때 고개를 들어 뭔가를 찾는다. 특히 엘리베이터를 혼자 탈 때면 나도 모르게 천장 모서리를 슬쩍 쳐다본다. 역시나 어김없이 그곳에 딱 있다. 맞다 내가 찾는 건 CCTV(폐쇄회로TV)다. '찾는다'는 말이 어색할 만큼 굳이 찾을 필요도 없는 건, 열이면 열 꼭 생각한 그곳에 어김없이 있기 때문이다. CCTV를 볼 때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제목이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라는 윌 스미스 주연의 스릴러 영화다. 주인공 윌 스미스는 액션하고는 관계가 없는 변호사였는데, 국가안보국 요원들에 쫓기던 옛날 대학 동창이 슬쩍 그의 쇼핑백에 넣은 '중요한' 녹화 테이프 때문에 그도 쫓기는 신세가 된다. 여기서 국가안보국이 CCTV며 인공위성까지 동원해 주인공을 추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 영화를 보면서도 CCTV 추적이 무시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억 속에 깊이 박힌 영화가 됐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지금부터 20년 전인 1998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CCTV라는 게 그 정도로 흔하지 않을 때다. 그 이후 20년 사이에 엄청나게 숫자가 늘어나고 성능이 정교해진 CCTV들을 생각하면, 정말 우리는 CCTV의 '손바닥' 안에서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실제로도 CCTV는 이제 어디에서나 눈을 부라리고 있는 '감시자의 눈'이 되어 버렸다. 이런 기억들과 최근 뉴스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CCTV 영상들이 더해져 CCTV는 나에게 뭔가 '찜찜한 존재'로 자리를 잡았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찾아보니 작년을 기준으로 전국에 있는 CCTV 개수가 95만4천261개나 된다고 한다. 통계를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 게다가 최근에는 1년에 10만개도 넘게 늘어나고 있다. 2016~2017년 한 해 동안에도 10만9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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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포항·대구·서울 등 올들어 최고 더운 날씨…"덥다 더워" 폭염특보 확대
30도를 훌쩍 넘어서는 '불볕 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올 들어 최고 기온이 속출했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은 오후 2시 53분에 최고 기온이 37.6도까지 치솟아 이날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으로 기록됐다. 신기면은 전날 낮 최고기온이 37.5도로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하루만에 다시 올해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경북 포항도 최고기온이 37.1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대구도 36.5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고, 광주(36.1도)와 대전(34.4도)도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 역시 이날 오후 33.2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 아울러 대구 달성과 창녕의 기온이 이날 오후 37.3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영천 37.2도, 합천 36.8도, 부산 금정 36.6도, 광주 과기원 36.6도, 안성 고삼 36.5도, 광양 36.0도, 순창 35.9도, 함평 35.8도, 영동 35.1도, 양평 34.0도 등 전국 곳곳에서 35도가 넘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다.기상청은 이같은 더위가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은 당분간 계속 이어져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는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겠고, 밤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이후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령했다. 대구·부산·울산과 경상남북도는 거의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북도, 경기남부, 강원 동해안지역 등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그외 대부분 지역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폭염특보가 전날보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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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 "최저임금 대통령 공약 폐기하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한 8천35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날 선 비판을 내놓았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폐기하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14일 최저임금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한 것과 관련한 구두 논평에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대통령 공약에 무리하게 맞추려 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일자리 상황과 임금 지급능력 등 경제여건을 고려해 대통령 공약을 폐기하고 최저임금 수준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간제·일용직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했고, 임금 지급능력이 없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이날 "최저임금을 과도하게 인상하면 물가가 오르고 실업률도 높아진다"며 "정권 내 목표치를 정해 강제로 인상 폭을 맞추려 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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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5경기 연속 무실점…시즌 11번째 홀드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7로 앞선 7회말 2사 후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다.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11번째 홀드를 올리는 동시에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을 5경기, 5⅓이닝으로 늘렸다. 평균자책점도 2.89에서 2.82로 낮췄다. 오승환은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인 무키 베츠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이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브록 홀트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두번째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시속 122㎞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산더르 보하르츠도 시속 147㎞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여기서 마운드를 팀 마이자에게 넘겼고, 팀 마이자는 미치 모어랜드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 토론토는 실점 없이 8회를 끝냈다.이날 토론토는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보스턴에 13-7로 승리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 /AP=연합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