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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성탄문화축제 참석… "각자 위치서 즐겁고 평화롭고 행복하길" 지면기사
김동연(캐리커처) 경기도지사가 성탄절을 앞두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당부했다.김 지사는 3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성탄문화축제-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무한경쟁사회에서 우리 주위의 이웃을 조금만 더 배려한다면 함께 살아가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얼마 전 이태원에서 많은 젊은 분들이 희생되셨고, 수원에서는 세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어느 빵공장에서는 스물세 살 젊은 여자분이 기계에 끼여 숨졌다. 정치판에서는 끝없이 싸우고 있다"며 "무한경쟁과 승자 독식구조 속에서 영국 시인이 얘기하는 평화나 사랑과 믿음, 신뢰가 있는지 참 걱정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각자 있는 위치에서 즐겁고 평화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나만 더 욕심낸다면 우리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만 배려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고 배려하면 포용과 상생,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게 너무나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점등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시작으로 사랑과 믿음과 평화의 빛이 퍼지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넘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도록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축복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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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이름 '판타G' 결정… 김예슬씨 최우수상 지면기사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를 달리게 될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이름이 '판타G버스'로 결정됐다. 1일 도에 따르면 브랜드 전문가 등이 참여한 두 차례의 평가를 거쳐 김예슬 씨의 '판타G버스(PanTA-G)'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판'교에서 '타'는 'G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판타G버스'는 G버스 이름을 활용해 기존 경기버스와의 통일성을 유지하며, 영단어 판타지(Fantasy)를 연상시켜 자율주행버스가 주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은 물론 기억이 쉽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는 내년 1월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운행(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운행구간은 판교역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잇는 약 5.9㎞다.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정해진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고,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6시30분~오후 10시30분, 주말 오전 7시30분~오후 8시로 평일 30분(붐비지 않을 때 50분), 주말 1시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 정보, 버스 위치정보와 도착 시간 등은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공모전을 통해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자율협력주행버스를 비롯해 도민 맞춤형 서비스 혁신에 경기도가 항상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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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시멘트·철강·차·정유 출하 차질… 산업계 1조6천억 직격탄 지면기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운송거부) 8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7일간 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업종에서의 출하 차질 규모가 약 1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파업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전날인 30일까지 시멘트 97만6천t(976억원), 철강 56만2천600t(7천313억원), 자동차 7천707대(3천192억원), 정유 25만9천238㎘(4천426억원)의 출하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멘트와 철강은 1t당 각각 10만원과 130만원으로, 자동차는 1대당 4천759만원, 정유는 ℓ당 약 1천600원의 평균 가격에 따라 피해 금액으로 환산한 수치로, 실제 기업에 직접적으로 전가되는 피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피해 금액 환산 수치 발표경제단체 등 중소 화주 지원 검토오늘부터 전국철도노조 파업 예고 그러나 산업부는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출하 차질이 생산 차질로 연결돼 피해 규모가 막대한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영진 1차관은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 장기화로 피해가 산업 전반과 국민 생활로 본격 확산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업무개시명령 등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공업협동조합 등 주요 경제단체 및 업종별 협단체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피해를 당한 중소 화주의 손해배상 소송을 대행하는 등 지원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차질에 따른 품절 주유소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 품절 주유소는 33개소(휘발유 30, 경유 3개소)로 전날(23곳)보다 많이 늘었다. 이중 경기는 11개, 인천은 1개다.한편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상태다. 파업이 시작되면 수도권 전철과 동해선 전철 등은 평시 대비 75.1%로 운행되며, KTX는 평시 대비 67.5% 운행하고 일반열차는 새마을호가 58.2%, 무궁화호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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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통과' 도의회 결과보고서 채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영봉)는 28일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양당 합의 끝에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금호아시아나 사원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장, STX그룹 대외협력본부장·경영본부장, 효성그룹 홍보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위원들은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이해도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질의하였으며, 사장 임용 이후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도 덧붙였다.이영봉 위원장은 "오늘 청문회에서 양당합의를 통해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며, "청문 위원님들의 지적하신 사항들이 공사 운영에 합리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인사청문회 당일 오후, 후보자의 답변을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한 청문평가 의견서를 제출하였으며, 후보자에 대한 청문결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한편, 청문결과는 업무협약에 따라 3일 이내 경기도로 송부할 예정이다./고건 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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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2만여대 특정 '대포차' 추적 81억 체납 징수한 경기도 지면기사
명의이전을 하지 않고 운행하거나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이른바 '대포차' 의심 차량이 경기도내에서만 2만 여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경기도가 이들 차량 중 일부를 추적해 81억여원의 체납을 징수했다.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시·군 합동으로 자동차세 1년 이상 체납 차량 가운데 보험개발원 협조로 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조회해 대포차 의심 차량 2만1천117대를 특정했다. 도는 이들 대포차 의심 차량을 대상으로 체납액 납부를 독려해 1만2천685대로부터 체납액 81억4천400만원을 징수했다. 연락되지 않은 차량에는 번호판영치(1천150대), 강제 견인(47대), 공매(80대) 등 조치했다. 나머지 차량 등은 시·군과 세부 사항을 조사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책임보험 미가입자로 확인된 차량 110대는 범죄 등에 이용될 여지가 있는 만큼 운행 정지명령을 내렸다. 실제 수원시에 거주하는 체납자 A씨는 대포차 업자 등에게 차량(제네시스 등 2대)을 구매한 후 소유자 변경 없이 불법 운행하다 이번 추적과정에서 적발됐다.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일명 '대포차'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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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데스크칼럼] 결벽도 문제, 적재적소가 필요하다 지면기사
성남시의 정책보좌관으로 있다며 '생존'을 알린 J선배에게 전화가 온 것은 얼마 전 일이다.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던 J선배와 연락 자체가 수년만이었다. J선배는 "지금 경인일보 앞을 지나가며 김 기자 생각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경인일보 기사를 거론했다. '내정자가 없다?… 김동연 인사에 몰리는 사람들'이란 내용의 기사인데, 똑같은 신념을 가진 신상진 성남시장의 방침으로 성남시도 똑같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산하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고 공정 채용을 하기 때문에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은 있지만 원칙은 지켜지고, 성남시가 보다 투명해 지고 있다고 자랑(?)했다.선거 끝나고 정권 바뀌면 '자리 배치' 등장김동연 경기지사 '캠프출신 보은없다' 공언화성시 정치권 인사 A씨는 식사자리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을 칭찬했다. 정 시장 취임 약속 중 하나가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준말)으로 불리는 정무직 공무원을 최소화하고 일반 공무원을 중용하겠다는 것인데, 전임 시장 시절 '어공'이 기존 정무직 자리는 물론 일반직 공무원 보직까지도 침범하며 급속도로 늘어나 이를 정상화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 그럼에도 정 시장이 이를 묵묵히 해 나가고 있다는 게 칭찬의 요지다. 그는 아예 정 시장이 화성시에 '나홀로 입성'했다고 했다. 캠프 출신 인사들의 요직 입성을 최소화했다는 이야기다. 공무원 출신인 정 시장에게, '어공'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정(市政)이 비정상적으로 보였을 게다. 선거가 끝나고 정권이 바뀌는 곳에는 항상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고, 이를 증명하듯 자리 배치가 이어지게 마련이다. 위로는 대통령실 및 정부기관부터 광역 및 기초단위의 지방정부도 마찬가지다. 임기 보장과 공개채용이란 행정 용어는 있지만, 정도와 범위만 다를 뿐 권력의 가장 높은 곳에서 전해지는 뜻이 인사와 채용에 반영되는 것은 관행이기도 하다. 가끔 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예외가 없기에 '누워서 침 뱉기'라고 대중들은 생각한다. 이에 화성시와 성남시 사례가 당연하지만 예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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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경기도의 미래 기술개발에 있다·(4)] 음성·음향 신호처리 전문기업 '(주)위스타' 지면기사
지난 2016년 설립한 (주)위스타(대표·조정권)는 음성·음향 신호처리 전문기업이다. 음향 및 음성에 대한 신호처리 기술과 응용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는데 기술개발 성과 등으로 해당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스마트폰이나 무전기와 같은 통신 단말기에서 환경 소음을 제거하고 통화자의 음성만 추출해 전송하는 환경 소음 제거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대역 에코 제거, 입체 음향 효과 등 신호처리 전 분야에 걸쳐 다수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RNN AI기반 빔포머 칩 모듈 주목음악·폭발 등 급변 잡음까지 극복 위스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RNN AI기반의 빔포머 및 잡음제거 칩 모듈 개발이라는 성과를 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잡음제거 기술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데 있다. 음악이나 폭발음과 같이 시간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잡음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잡음제거 후 음질보존 성능지표 PESQ > 3.0을 유지한 다는 게 장점이다. 실시간 처리를 위해 AI 알고리즘을 칩에 탑재하고 단독 사용이 가능한 모듈을 제작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또 목적 음성과 잡음의 크기가 같은 환경(SNRI=0dB)에서도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음성인식률 96%를 달성했다.사업화에 따른 수익 창출도 예상된다. 군 통신 장비용 잡음제거 칩에 탑재는 물론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서 잡음환경의 음성인식률을 향상 시키기 위한 전처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위스타는 자동차용 음성인식 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AI 관련 원천기술과 자동차용 음향인식 기술에 대한 특허 2건 등록, 5건 출원을 마쳤다. 지난 9월 백스코에서 열린 AI KOREA 2022 전시회에서는 이를 토대로 AI 기반의 음향 추론기술을 발표해 업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음향 및 음성 처리 솔루션과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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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내정자 없다더라…" 경기도 공공기관 지원 러시 지면기사
지난 2017년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부종합서울청사에서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관계장관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논란이 일자, 각 부처 장관을 불러 공공부문 인사비리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주무부처가 산하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과거 5년간 채용업무 전반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공기관의 채용과정과 절차는 그나마 투명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김동연 지사가 지금도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채용의 투명성이다. 느리게 가더라도 정확하고 올바르게 가야 한다는 게 그의 인사와 채용에 대한 메시지다. 공정성은 인정받지만, 이 때문에 산하 공공기관장의 장기 공백 등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김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당내에서도 인사 추천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러한 소문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자유계약(?) 신분의 인사들에게까지 전해졌고, 경기도가 일자리를 낼 때마다 출신과 경력을 가리지 않고 다수의 인사들이 공모에 도전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 채용 투명성 강조다양한 출신·경력의 인사 몰려일각 '무원칙'… 정책혼란 우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자리가 대표적 예다. 공모 끝에 임원추천위를 통해 후보가 추천됐는데 적격자가 없어 무산됐고, 최근 진행된 두 번째 공모에서는 경기도와 관련 업계에서 예상치 못한 인사들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도에서 '최초'라는 기록을 가장 많이 써내고 부지사·공공기관장까지 지낸 A씨를 비롯해 도에서 건축직 신화로 불린 부시장 출신의 B씨, 학계 출신으로 공기업 임원을 지낸 C씨까지 공모에 신청해 일부는 최종 후보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공공기관도 최근 고위직 간부 공모를 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예전 지사들과 비교해 명확히 지사 측 사람으로 분류되는 사람이 없는 데다, 채용에 대한 언질조차 없어 말 그대로 공정한 심사를 하는 중"이라고 했다.이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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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내국인 130명 장례절차 마무리 지면기사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이 지난 5일 종료된 가운데, 사망자 156명 가운데 우리 국민 130명의 장례도 6일 마무리 됐다.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 사망자 130명의 장례가 오늘 마지막 한 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면서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1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외국인 26명 포함 15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197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늘었다.경찰청은 사망자 발인 시 교통순찰차로 에스코트 지원을 해왔으며 이날 오전 8시 마지막 사망자에 대해 병원에서 집을 거쳐 추모공원까지 에스코트했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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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태원 핼러윈 참사] 폭 4m 내리막길에 몰린 인파… 대열 넘어지면서 비극 시작 지면기사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려 통제 불능 상태가 된 것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직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무질서 상황을 초래하거나 영향을 준 참사의 발단을 확인하고 이를 처벌할 수 있을지도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압사 참사에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가 애도를 표시하고 나섰고, 이번 참사로 트라우마를 겪은 직·간접적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가파르고 비좁은 골목에 빈틈 없이 몰린 사람=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은 경찰과 안전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핼러윈을 즐기려는 적잖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경사진 좁은 골목에 몰리면서 누구 하나 손쓸 새 없이 순식간에 당했다는 것이 목격자들과 소방당국의 공통된 설명이다. 참사가 발생한 장소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뒤편인 세계음식거리에서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있는 대로로 내려오는 좁은 골목길이다. 이 좁은 내리막길은 길이 40m, 폭은 4m 내외다. 평소 성인 5∼6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길의 한쪽은 해밀톤호텔의 외벽이어서 사람들이 피할 틈이 없었다. 목격자들은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부닥쳐있다가 갑자기 누군가 넘어지면서 대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평소 성인 5~6명 나란히 걸을 정도한쪽은 호텔 외벽… 피할 길 없어 출동한 소방과 경찰도 구조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대원과 경찰이 아래에 깔린 피해자를 빼내려고 했으나 사람과 사람이 뒤엉키면서 꽉 끼인 탓에 쉽지 않았던 것이 영상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게다가 이태원 인파로 구급대가 응급 환자에게 도착하는 데 평소보다 오래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커뮤니티의 증언에서는 해당 장소에 있던 일부가 "밀어 밀어"를 외치며 앞사람들을 밀었다거나, 개인 방송을 하는 유명 BJ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많은 사람이 모일 걸로 예상되는 행사에는 지자체 등이 사전에 계획을 세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