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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아베 사망'에 보수표 결집… 일본 자민당 압승 지면기사
아베 신조 전 총리 추모 분위기 속에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습 사망이 보수표의 결집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신임을 확인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일본의 선거 국면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일 양국 모두 관계개선 움직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 방일… '최고위급' 기회기시다, 韓노력 유연성 발휘 변수 특히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예정에 없던 한일 간 최고위급 '조문외교'가 이뤄지게 됐는데, 한국 고위급 인사들의 방일이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국무총리가 방일하는 만큼 이를 통해 한일관계에 대한 최고위급에서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국 관계 개선의 관건은 이번 참의원 선거 승리로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기시다 총리가 이런 한국 정부의 노력에 호응해 얼마나 유연성을 발휘하느냐다.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노동자와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문제에서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완고한 입장을 쉽게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관계 개선에 어려움을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실제 2015년 외무상 재직 때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기시다 총리는 '한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견해를 총리 취임 이후에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그래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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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 지면기사
경기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연이은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수출기업을 위해 물류비 긴급 지원에 나선다.11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7월 1일 취임한 김동연 지사의 1호 결재 정책인 '비상경제대응 민생안정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상·항공 물류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모집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 1차 사업을 통해서는 총 80개 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금액이 2천만달러 이하인 업체다.사업은 올해 1월 1일 이후 신고한 수출 건에 대해 해당 기업이 부담한 물류비용(해상 및 항공 국제운송비)을 구간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오는 13일부터 '경기 수출지원사업 통합관리 시스템'(gtrade.gg.go.kr)을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단, 선착순 접수 완료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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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다문화인식개선교육' 문화적 거리감 축소 나선다
다문화 시대에 진입한 경기도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이다.차별의 시선을 거두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해지면, 다문화라는 거리감은 좁아지고 함께라는 기쁨이 커질 수 있다.경기도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진행중이다. 이중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센터장 서종남)가 주관·운영하는 '달라서 더 아름다운 찾아가는 다문화인식개선교육'이 시작돼 관심을 끈다.지난달 시작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교육은 경기도의 외국인주민정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지역 초·중·고를 찾아 모두 92회에 걸쳐 3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한국인 강사와 다문화인 강사 2명이 한 반에 들어가 한국다문화사회의 이해 강의(한국인 강사)와 다문화인 강사 나라의 문화와 교육 및 전통 춤 공연(다문화인 강사) 등의 팀티칭으로 교육이 이뤄진다.이를 통해 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에 기여 하는 게 목표다.서종남 센터장은 "다문화인식개선 교육은 글로벌시대의 소통과 상생을 위해 타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소통에 조력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문화교육을 통해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에 기여하며 다문화시대의 상호교류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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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코로나 재유행, 정부 '방역카드 만지작'… '전국 최다' 경기도 '이부실드' 투약 시작 지면기사
주말에도 코로나19 증가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재유행이 초입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강화된 방역 방안을 사용할 지 고심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확산 국면으로 전환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용 항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했다.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10명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천851만1천845명이 됐다.1주일 전인 지난 3일(1만48명)의 2.0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6천238명)의 3.3배로 급증했다.경기도 역시 1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9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448명에 달했다. 한 주 전 같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2일 2천663명보다는 2천785명 늘며 2배가 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세부변이 BA.5 확산과 면역 저하, 여름철 이동량·실내활동 증가 등을 재확산 이유로 지목하고 있다.확진자 이틀째 2만명대 주말 더블링道, 예방용 항치료제 의료기관 지정코로나 재유행이 기정사실화 되자, 정부도 새로운 방역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정부는 오는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실외마스크 부활이나 요양병원 면회 제한 등부터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한편 경기도는 아주대병원 등을 코로나19 예방용 항치료제인 '이부실드' 투약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투약을 시작했다. 이부실드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중화하는 항체 복합제인데 혈액암이나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처럼 백신 접종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면역저하자에게 사용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수원시 팔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2022.7.6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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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닭고기 '푹 익혀 먹자'… 초복 앞두고 '식중독균 주의보'
주로 닭고기에서 검출되는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올해 처음 5명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용인시 한 사업장에서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먹고 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이 중 4명에서 캠필로박터균의 한 종류인 캠필로박터 제주니균(Campylobacter jejuni)이 검출됐다. 조리 시 사용한 칼에서도 동일한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이 검출됐다.또 6월 19일 성남시에서도 초등학생 1명이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입원했다.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요리 시 교차위험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감염 시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최근 도내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현황은 2019년 48명, 2020년 27명, 2021년 6명 등이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초복 등 하절기에 닭고기 수요가 많아진다. 안전하게 먹으려면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과정에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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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화성·안산·시흥… '경기 바다 둘레길' 새 표지판 단다 지면기사
경기도가 경기바다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경기바다 여행주간(7월 9~17일)을 지정해 각종 행사를 지원함은 물론, 경기둘레길과 경기바다를 연계시킨 관광 코스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경기도는 경기둘레길에서 경기바다를 즐길 수 있는 코스 12개를 선정했다. 경기둘레길은 도 외곽 860㎞를 연결한 걷기 길인데, 도는 서해안에 인접한 '갯길' 17개 코스(평택~부천 262㎞) 중 김포, 시흥, 안산, 평택, 화성 등 경기바다가 직접적으로 보이는 12개 코스(총 194㎞)를 경기 바다 둘레길로 새롭게 소개했다.궁평~전곡항·방아머리~대부도 등道, 경기둘레길서 12개코스 선정오이도·전곡 마리나 프로그램도주요 코스를 보면 화성 궁평항에서 출발해 전곡항까지 걷는 19.5㎞ 길이의 '화성 48코스'에서는 전곡항 요트, 궁평 해송군락지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낙조를 즐길 수 있다. '안산 51코스(16.9㎞)'에서는 방아머리 해변,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 등을 둘러보며 청정 바다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갯벌을 관찰할 수 있다.아울러 도는 경기바다 특화거리인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와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을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상품을 운영한다.우선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에서는 빨강등대 앞 자판기를 통해 5천원에 필름카메라 등이 포함된 체험꾸러미(키트)를 구매해 체험하면 된다.전곡항 낭만선셋 요트투어 상품은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지역상권에서 식사하며 골목을 돌고, 요트 체험 및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다채로운 경기바다의 매력을 둘레길 갯길 걷기 여행을 통해 직접 느끼고,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경기도 바다 둘레길. /경기도 제공전곡항.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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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학온 공공주택지구, 내년 착공… '광명시흥 TV' 2024년부터 베일 벗는다
수도권 서남부 참단산업 거점으로 모두 2조4천억원을 투입, 조성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차례대로 준공될 전망이다.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4개 사업 중 하나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고시가 이뤄졌다.2018년부터 추진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과거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지역인 광명시 가학동 및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일원 244만9천㎡에 사업비 2조4천억여 원을 투입해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이 중 기존 영세기업 이주를 위한 일반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7만5천㎡ 규모로 7천89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조성한다. 광명시흥 일대 흩어져있던 유통업체 입주를 위한 유통단지 역시 LH가 29만7천㎡ 규모로 2천567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한다.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지식기반 서비스업 및 첨단 제조업 등 미래형 유망산업은 물론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지역기반산업 등을 유치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4천536억 원, 49만2천㎡ 규모로 추진한다. 경기도가 2019년 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으며, 2021년 11월 착공해 2024년 말 조성될 예정이다.2조4천억원 투입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4개 사업 중 유일하게 진행 못한 '공공주택지구'국토부 승인·고시 이뤄지며 하반기 실시설계"수도권 서남부 대표하는 첨단산업 거점 기대"유일하게 아직 첫 삽을 못 뜬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4천㎡ 부지에 4천317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6년 개통할 학온역으로부터 사업지구 전체가 도보 접근이 가능한 역세권 도시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인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독산 중앙공원 등을 중심으로 자연 속 힐링 공간, 일과 주거가 안정되는 도심 속 힐링 공간 등을 지향하고 있다.경기도는 이번 지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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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1주일새 2.2배 증가'… 경기도 코로나 하루 확진자 5천명 넘어서
경기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경기도는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7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410명이라고 밝혔다.전날인 6일 4천983명보다 427명 늘었다.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2천463명보다는 2천947명 증가했다. 증가 수준이 무려 2.2배나 됐다.이날까지 경기도민 누적 확진자는 501만6천754명이다.31개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수원시(537명)가 500명을 넘었고 용인시(479명)·화성시(443명)·고양시(438명)·성남시(429명) 등 4개 시는 400명대였다.확진자가 가장 적은 곳은 가평군으로 9명에 그쳤다.한편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10.1%로 전날(8.6%)보다 1.5%포인트 높아졌으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5%로 전날(6.9%)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만3천144명으로 전날(2만748명)과 비교해 2천396명 늘어났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2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6일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천371명 늘어 누적 1천843만3천359명이 됐다고 밝혔다. 2022.7.6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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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경기도, 코로나 재유행 대비 '원스톱 진료' 지면기사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재유행 초읽기에 들어가자, 경기도가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진료·처방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지속 확보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6일 하루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983명이다. 한 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지난달 29일 2천444명보다는 2천539명 늘어나며 2배가 됐다.이날까지 도민 누적 확진자는 501만1천349명에 달한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8.6%로 전날(7.6%)보다 1.0%포인트 올라갔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6.9%로 전날(6.0%)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만748명으로 전날(1만8천20명)과 비교해 2천728명 늘어나며 2만명대로 올라섰다. 검사-처방 일괄 수행 기관 확보위기단계별 보건·행정인력 동원 도는 '원스톱 진료시스템' 확보 및 감염병 취약시설 관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한다.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이란 진단검사, 대면 및 비대면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이 일괄적으로 가능한 곳을 말한다. 원스톱 진료기관이 많아질수록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도는 재유행 수준에 따라 위기 단계별(3단계)로 보건 인력과 행정인력 동원계획도 준비했다. 장기적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예정된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을 2027년까지 완공하는 등 감염병 의료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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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확진자 더블링 육박… 새정부 '과학방역' 시험대 지면기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가 강조해 온 '과학방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전 정부의 방역을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방역 패러다임이 어떻게 제시될 지도 지켜봐야할 부분이다.경기도, 42일만에 하루 5천명대새거리두기·의료 재정비 과제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1만9천371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1만455명)보다 85% 증가했다. 지난 5월25일 이후 42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1주일새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경기도 역시 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5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174명에 이른다.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24일(5천261명) 이후 42일만이다.거리두기 해제 이후 인구 이동량이 늘었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활동량은 더 많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우려가 커진다.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의 빠른 확산도 우려된다. BA.5 변이는 기존 우세종보다 전파력이 세고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가졌는데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 당국은 오는 17일까지 연장된 의무 격리의 해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지만, 격리 해제 결정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 전 국민 4차 접종 실시 여부에 대한 결단도 필요하다.재유행이 본격화되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유행 규모와 기간을 줄이는 새로운 거리두기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의료체계 재정비도 과제 중 하나다.한편 정부는 이날 분만, 투석, 소아 확진자를 위한 특수 병상이 재유행 기간에도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2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6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천371명 늘어 누적 1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