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웅기 기자
지역사회부
안성담당 민웅기 기자입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의 마음가짐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많이 본 기사
-
[클릭 핫이슈]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 구간 개통, 3조원급 생산유발 효과 기대감
2025-02-03
-
[영상+] 크린토피아, 소화용수 70여t 끌어다 세탁… 당국 조사 착수
2025-02-18
-
새해 첫날 안성~구리고속도로 개통… 남안성 분기점~남구리 나들목 39분
2024-12-30
-
안성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분쟁 일단락
2024-12-04
-
안성시, 폭설로 붕괴사고 잇따라… 사상자 8명 발생
2024-11-29
최신기사
-
[취임 인터뷰] '혁신 행정 시즌2' 김보라 안성시장 지면기사
"혁신행정 시즌2를 통해 '시민중심과 시민이익'의 혁신 기조를 토대로 중단 없는 안성발전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를 통해 '안성지역 최초 민선 여성시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쥔데 이어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최초 여성 재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재선에 성공한 김 시장은 촛불정국 이전 보수의 철옹성이었던 안성지역에서 '타 지역 출신'이라는 점과 '여성'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한 것도 모자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물론'으로 보수진영의 거센 바람까지 잠재우는 기염을 토했다. 그만큼 20만 안성시민들이 김 시장이 임기 동안 줄곧 내세우고 추진해 온 '혁신행정'을 높이 평가하고 지속되길 희망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시민중심·시민이익'이라는 민선 8기 비전을 통해 "강력한 혁신의 힘으로 안성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임기동안 오직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민선 7기 성과 토대 '시민중심·시민이익' 비전 공약들 차근차근 실현수도권 내륙선·평택부발선 구축 행정력 집중·개통 대비 원도심 정비'공도 10만 명품도시' 인프라 확충 효율적 추진 '도시공사 설립' 계획생산자·소비자 연계 푸드플랜… 동부권 중심 정주환경·의료 개선도 최근 집무실에서 만난 김 시장은 제일 먼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자신을 선택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과 더불어 반드시 시민들의 염원을 실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안성시장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반쪽자리 시장이었음에도 지역혁신과 변화를 위해 노력해 온 지난 2년을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덕택"이라며 "선거기간동안 많은 시민들과 만나 안성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절감했고, 앞으로 임기동안 시민들의 염원과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약속한 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민선 8기의 성공적인 시정 및 시책 추진을 위해 민선 7기 2년의 임기 동안 있었던 공과(功過)를 되짚
-
안성시의회, 마찰 끝 원구성… 민주당은 "의회 독점 규탄" 기자회견
안성시의회가 원 구성을 두고 극심한 갈등(7월3일자 인터넷판 보도=제8대 안성시의회 개원… 원 구성 놓고 극심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두 차례 부의장 선거와 더불어민주당 반발 등의 우여곡절 끝에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의회는 공석인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해 18일 제20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임시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 만 참석하고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은 모두 불참한 채 진행됐다.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의장 선거를 진행했고 민주당 이관실 의원이 3표를 획득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하지만 이 의원이 부의장직을 수락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2시 국민의힘 의원 5명 만 참여해 재차 부의장 선거를 실시했고 국민의힘 정토근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이어 진행된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중섭 의원이 위원장으로, 민주당 이관실 의원이 운영위 간사로 각각 선출됐다.이로써 8대 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회기부터는 정상적으로 의회가 운영될 전망이다.그러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의회 독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의회를 개원해 원 구성을 독점한 작태는 민주주의와 시민의 뜻을 무참히 짓밟는 일임을 만천하에 고한다"고 비난했다. 또 의원들은 "더 이상 의회 파행을 막기 위해 장외투쟁 등을 종료하고 의회로 복귀해 원내에서 다수당의 폭거에 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의회 전경. /안성시의회 제공
-
최호섭 안성시의원, '보이콧·장외투쟁' 민주당 비판 지면기사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섭(사진) 의원이 의회 보이콧과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동을 무책임과 무리한 행태로 규정 및 비판하고, 의회 정상화를 위한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최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안배를 위한 부의장직 제안에 민주당이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민의힘은 안정열 의장의 중재안에 대한 무조건 수용을 전제하에 부의장을 지목 없이 선출하는 중재안을 수용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지난 당 대표자들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함에도 협상 때마다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를 비난부터 하고 들어주지 않으면 보이콧과 함께 장외투쟁까지 스스럼없이 뱉어내는 민주당 시의원들의 행태가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며 "최소한 협상을 하려면 마지막을 보여주며 협상하자고 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18일 예정된 임시회에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의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의회의 장기 파행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는 만큼 개인적 의견은 조속히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
안성
안성맞춤시니어클럽 불명확한 지출 '들통' 지면기사
안성맞춤시니어클럽이 관장에게 수백만원의 업무수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하고 수의계약으로 공용차량을 구입하는 등 다수의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안성맞춤시니어클럽(이하 시니어클럽)은 최근 안성시가 실시한 '민간위탁사무 특정감사'에서 총 7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돼 시정 및 주의·환수 조치됐다.기준 없이 관장에 390만원 업무수당대상 적시하지 않고 선물·화환 제공2천만원 넘는 공용차량도 수의계약14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1억원 이상의 시 예산을 보조받고 3년 이상 위탁 운영하고 있는 관내 민간위탁사업에 대해 지난 2월21일부터 3월11일까지 특정감사를 실시했다.이번 감사는 10개 민간위탁사무 기관 및 센터를 대상으로 2019년 1월1일부터 2022년 3월까지 수행한 업무에 대해 관리 운영 적정성과 예산·회계규정 준수 여부, 담당 부서의 지도·감독 적정성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감사에서 시니어클럽은 다수의 부정행위가 적발됐고 수법도 천태만상이었다.시니어클럽은 구체적 집행 기준 없이 관장에게 직책 수당과 월정액 식대 명목으로 총 390만원의 업무수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 기관운영비로 간담회 목적의 식대를 지출하는 과정에서는 집행 목적과 대상자 등을 명확히 적시하지 않음은 물론 선물세트와 경조사 화환도 지급 대상을 기재하지 않는 등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이와 함께 수용비와 수수료, 기타운영비에서도 지급 대상 확인이 불가한 경조사비를 지출했고 고사에 따른 다과와 봉사자 식대, 책상 구입 등의 운영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시니어클럽은 2천만원이 넘는 공용차량을 나라장터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개인에게 수의견적을 받아 계약업무를 추진했다.또한 세입·세출외 현금통장 임시보관금의 반환 및 인출 업무 과정에서 지출결의서 미작성 및 날인 절차 없이 현금 인출·계좌이체를 했고, 매월 직원 급여를 세입·세출외 현금계좌로 이체 지급해 보관 용도와 맞지 않게 관리한 행위 등이 감사에 적발됐다.시정·주의 조치… 부당 운영비 환수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적발된 부정행
-
선거법 위반 조사 받은 공무원에 '보은인사 논란' 지면기사
안성시가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을 승진 및 영전 시켜 공직사회에서 '보은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승진인사를 통해 공직자 95명을 승진시킨데 이어 109명에 대한 전보인사 조치를 지난 8일자로 단행했다.하지만 이번 인사 결과, 김보라 시장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 대상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담당 부서 과장과 팀장 등을 승진 및 영전시켜 공직사회로부터 힐난을 받고 있다.안성시가 4급 승진·전보 '영전''수사선 시장 제외 의도' 소문 파다'시장 업무추진비 사용' 警 소환실제 담당과장 A씨는 이번 인사에서 4급으로 승진해 경제도시국장으로 임명됐으며, 담당 팀장인 B씨는 행정과 행정팀장으로 보직을 받아 영전했다.이들은 김 시장이 지난 6·1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시장의 업무추진비 480여만원을 사용해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청 공직자 전원인 1천399명에게 시정현안업무 추진 격려 명목으로 떡을 돌린 사실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와 관련 경찰로부터 소환을 받거나 조사를 받은 인물들이다.이를 두고 공직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직원들을 승진 및 영전시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그럼에도 이들을 승진 및 영전시킨 것은 수사의 범위가 시장에게까지 미치지 않도록 보은인사를 통해 단속한 것이라는 추측과 소문이 공직사회에 파다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대해 시 인사 관계자는 "(해당 인사와 관련해) 인사위원회에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만 짤막하게 설명했다.한편 B팀장은 이번 인사에서 영전했음에도 인사 발표일과 발령일인 지난 7일과 8일 모두 연차를 사용해 출근하지 않아 공직사회에서 뒷말이 더욱 무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청 전경. /안성시 제공
-
사회적약자 시설물에 다친 '장애 시의원' 지면기사
장애를 가진 안성시의회 소속 시의원이 시의회 내 화장실에서 사회적약자를 위해 설치된 안전시설물에 낙상사고를 당해 논란이다.안성시의회 화장실 개선 공사손잡이 파손에 손·허리 타박상'수의계약' 기업 부실시공 지적6일 안성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시청사 1별관에 위치한 시의회 화장실이 노후화됨에 따라 환경개선공사를 결정했다.이후 시는 여성기업을 이유로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A업체를 시공업체로 선정, 총사업비 4천여만원을 투입해 화장실 내 노후 타일과 도기류를 교체하고 출입문 확장 등 사회적 약자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했다.그러나 장애인·노약자 등을 위한 안전시설물을 날림으로 설치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A업체는 화장실 내 안전시설물인 회전식 손잡이를 앵커 또는 볼트와 너트 등을 이용해 벽에 고정시켜야 하는데 2㎝도 채 되지 않은 작은 나사못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지난 5일 장애를 가진 시의원 1명이 용변을 보기 위해 해당 화장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회전식 손잡이가 파손돼 넘어지면서 손과 허리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사고를 당한 시의원은 "이번 문제는 공무원과 공사 업체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될 수 있다"며 "내가 피해를 봐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 맘 놓고 안전하게 화장실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가 올곧게 개선될 때까지 지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안전시설물 설치가 잘못된 사실을 인정하고 곧바로 해당 업체에 개선을 요구해 놓은 상황"이라며 "향후 엄격한 관리 감독을 통해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전시설물인 회전식 손잡이가 파손된 안성시의회 화장실 내부.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화장실내 안전시설물인 회전식 손잡이는 앙카 또는 볼트와 너트 등을 이용해 벽에 고정시켜야하는데 2㎝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못을 사용, 파
-
안성
둘로 갈라진 안성 민주당… 지역위원장 둘러싸고 '계파 싸움' 격화
안성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권을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역위원장 자리를 두고, 이규민 전 국회의원과 윤종군 전 경기도 정무수석 간의 계파 싸움이 점입가경이다.5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8월 전당대회에 앞서 경기지역 59개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해 지역별로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고, 안성 지역위원장에는 최혜영(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윤 전 도 정무수석 등 2명이 응모했다.최 의원을 지역위원장으로 내세운 이 전 의원 계파는 이 전 의원을 따르는 시의원 3명을 주축으로 현역 의원 당시 꾸린 상무위원들이 주축이다.반면 윤 전 도 정무수석 계파는 자신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하며 조직한 당원들과 자신을 지지하는 도의원 및 원로, 고문 등이 주요 세력이다.특히 이번에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는 인물은 2년 뒤에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하거나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이에 따라 두 계파는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이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공천 과정에서 '내 사람 심기'를 위해 치열한 공천 싸움을 벌인 것에 연장전으로 인식해 두 계파 모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지역위원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형국이다. 윤 전 도 정무수석은 자신의 계파를 활용해 '안성민주당 낙하산 지역위원장 저지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을 조직하고, "꼭두각시 최 의원을 내세워 지역위원회를 사당화하려는 이 전 의원의 음모를 중앙당과 전체 민주당원들에게 알리고 저지하겠다"고 공표했다. 이어 이들은 5일부터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릴레이 1인 시위와 함께 온·오프라인능 통해 규탄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이에 맞서 이 전 의원 계파도 최 의원의 지역위원장 당선을 위해 자신을 지지하는 주요 당직자와 당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한편, 비상행동 공동대표들을 일일이 접촉해 설득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안성 지역위원장 선출 일정은 경선 후보가 단수로 선정되면 11일에, 복수의 후보가 경선을 치를 경우는 22일에 최종 결론이 나게 된
-
제8대 안성시의회 개원… 원 구성 놓고 극심한 마찰
민주당 "국힘, 의장단 자리 독점" 장외 투쟁 돌입국민의힘 "거짓선동 중단, 원 구성 협조하라" 맞불제8대 안성시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원 구성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극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3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일 제8대 의회 개원을 위한 202회 임시회를 개최했다.안성시의회 의석 수는 선출직과 비례대표 등을 포함해 총 8석으로 지난 6·1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이 5석,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차지했다.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임시회에서는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및 간사 등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한 원 구성 회의를 진행했다.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회 다수 의석을 확보한 국민의힘이 의장단 자리를 독점한다는 이유로 임시회와 원 구성 회의에 전원 참여하지 않고 장외투쟁을 개시해 진통을 겪고 있는 형국이다.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회 원 구성에 대한 국민의힘의 횡포를 규탄한다"며 '국민의힘이 지정한 의원이 부의장직 받지 않을 경우 원 구성 독점 발언 인정 및 사과'와 '원 구성 협상에 성실히 응할 것' 등을 국민의힘에 촉구했다.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7대)시의회는 협치를 통한 민주적 원 구성을 이뤘지만 이번 8대 시의회는 다수당의 폭거 속에 파행을 빚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적 절차를 수호하고 협치의 가치를 존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이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협박과 거짓 선동을 중단하고 원 구성에 조속히 협조하라"고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과 부의장을 국민의힘에서 독점하려한다는 거짓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장외투쟁 운운하며 민의에 정면 도전하는 협박도 즉각 중단하라"며 "시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원 구성 협상에 성실히 응해달라"고 되레 민주당에 요구했다.한편, 지난 7대 시의회에서는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5석, 국힘이 3석을 확보한 결과를 토대로 민주
-
안성
안성 '도기동 산성' 주변서 고구려 유구 발굴 지면기사
안성시의 국가 사적 '안성 도기동 산성' 문화재보호구역 주변에서 고구려 유구가 발굴됐다.30일 안성시에 따르면 중앙문화재연구원이 담당한 주변지역 문화재 발굴조사는 도기동 산성을 구성하는 구릉의 남동사면 하단부를 대상으로 산성과 관련한 유적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이 지역은 도기동 산성이 발견되던 당시 목책열과 토루, 저장구덩이 등이 확인됐던 유적과 인접해 도기동 산성의 범위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던 곳이다. 목곽고 내부서 토기도 함께 출토남쪽 진출 교두보로 운영 재확인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 중에는 지반을 네모꼴로 굴착해 내부공간을 마련하고 그 외곽을 목재로 결구해 만든 구조물이 확인됐는데 저장시설인 목곽고로 추정됐다. 화재로 폐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목곽고 내부에서는 고구려 토기도 함께 출토돼 안성 도기동 산성이 백제 한성기에 축조됐다가 고구려가 남진하는 교두보로써 점유해 운영한 시설이었음을 재차 확인했다.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구릉의 사면부를 계단식으로 굴착해 흙을 쌓아 올린 토루와 그 상부에 목책을 세운 기둥자리인 목책열이 확인됐는데, 기존에 조사된 산성 내부의 목책열과 산성 보호구역 밖 목책열을 서로 연결하는 양상을 보여 안성 도기동 산성의 범위가 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재 보호구역보다 훨씬 넓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중앙문화재연구원은 설명했다.시는 이번 도기동 산성 주변유적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성의 구조와 분포범위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한편, 역사문화 향유공간 정비와 문화재 보호구역 확장을 위한 조사·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
안성지역 최초 2명 현역 국회의원 탄생 가능성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장 공모에 최혜영(비례·사진) 국회의원이 응모, 안성시 최초로 지역에 기반을 둔 2명의 국회의원 탄생에 대한 시민과 당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28일 안성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최근 경기지역 59개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고 안성 지역위원장에는 최 의원과 윤종군 전 경기도 정무수석 등 2명이 응모했다.안성은 2022년 5월 기준 인구가 19만9천979명으로, 선출직 국회의원 선거구는 1석 뿐이어서 그동안 비례대표를 포함해 1명 이상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적은 없다.하지만 최 의원이 안성 지역위원장에 응모하면서 안성 최초로 지역에 기반을 둔 2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최 의원은 척수장애인 최초로 재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재활전문가로 사회복지행정학 교수,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장애 극복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2019년 민주당 인재영입 1호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최 의원은 "2021년 안성시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출산·보육지원(45.4%), 노인복지사업 확대(32.9%), 요구호 보호사업(12.1%), 장애인복지 확대(7.5%) 등 보건복지 수요가 강한 안성이기에 보건복지분야 전문가로서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이기도 한 제가 정치적 고향으로 삼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생각해 지역위원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시민들과 당원들에게는 안성에서 처음으로 2명의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최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되면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과 함께 여야 국회의원이 1명씩 있는 이례적인 상황이 된다. 지역발전을 위해 안성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배가 되는 만큼 시민들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이를 놓고 민주당의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안성에서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윤 전 경기도 정무수석을 배척하고 낙하산으로 최 의원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하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도 상존하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