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토북수(南土北水) 개성인삼은 농민의 땀과 손이 어우러져 6년근으로 만들어집니다."2대째 인삼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심우일(60) 연천군 인삼연구회장은 "밭에서 흘린 땀방울이 국민건강 면역력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수확철에 만난 심 회장은 임진강 유역 13만2천여㎡ 경작지에서 자신이 재배한 인삼을 들어 보이며 "농사도 자신이 노력하지 않거나 해야 할 일들의 타이밍을 놓치면 모든 것을 망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며 "인삼밭에서 일상적인 교훈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재배 고장' 회원들 한마음으로 뭉쳐"농사도 타이밍 놓치면 모든걸 망쳐"한탄강·임진강변서 자라 품질 자부
1980년대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심 회장은 "서울과 의정부 지역에서 개인사업을 하던 중 뜻하지 않은 부친의 병환으로 가업을 잇게 됐는데 벌써 20여 년이 흘렀다. 어릴 적 아버지의 인삼밭 일을 도운 경험이 싹이 자라 열매를 맺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심 회장은 3년 전 회원들에게 떠밀려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130여 명의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연천을 인삼고장으로 만드는데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며 오히려 인삼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화합 단결하는 회원들에게 수고를 돌렸다.회장은 품위와 권위를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라 회원들을 대표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는 것이 덕목이라고 말하는 심 회장. 그는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새로운 길도 보이게 된다"며 "개성은 서로 달라도 이해와 배려가 13년 연구회를 지탱할 수 있던 버팀목이었다"고 말했다. 연천의 대다수 인삼 농가가 복합영농이어서 파종시기가 겹치거나 일손을 놓쳐 한 해 농사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한 심 회장은 차라리 인삼 전업농으로 한우물만 파는 것이 낫다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심 회장은 11월 말까지 수확하는 인삼의 생산량은 파종 대비 60%에 그치지만 이마저도 나은 편이라며 농업도 기술지도에만 의지하지 말고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만이 장수영농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심
연천군 농특산물 큰장터인 '율무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곡리 구석기유적에서 개최된다. 도시민들에게 청정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 소득을 안겨주기 위한 이번 행사는 율무축제추진위원회가 14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0여 개 동의 푸드코트도 설치해 방문객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주최 측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직거래 장터 신선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상품 배달 및 도우미를 조별로 운영할 방침이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율무와 콩을 이용해 만든 두부를 시식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율무를 활용한 인절미와 선식, 차, 뻥튀기, 율무 빵 등을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율무가 인체에 미치는 장점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유튜브와 모바일을 이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진행키로 했다.축제에는 다양한 공연과 경연 무대 등이 마련된다. 첫날 연천프린지 공연과 율무 요리강습(오후 1시30분)에 이어 둘째 날에는 트로트 콘서트(오후 1시30분) 등이 진행된다.마지막 날에는군민노래자랑 결선이 열린다. 매일 30분 동안 몽땅 경매 시간도 갖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동두천시가 탑동동 산 16 일원에 산림으로 치유할 수 있는 산림복합복지단지를 조성한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산림복합복지단지는 152억원을 들여 숲이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 놀자 숲과 연계한 시설로 산림욕과 스파시설을 겸용한 힐링공간이다.
152억 투입, 힐링공간 준공 예정가족실·바데풀 등 테라피 공간
산림복합복지단지는 목재를 원료로 숲길 사이로 길이 395m 타워램프 및 트리탑 데크로드가 마련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신축될 담금센터는 연면적 1천630㎡ 규모로 가족 스파실과 바데풀 등 수(水) 테라피 공간으로 조성된다.또한 놀자 숲과 자연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산림치유원에는 타워램프와 그물네트 어드벤처 등이 마련돼 신선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이곳은 포천시 마산과 동두천시 광암을 잇는 지방도 364호선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국도43호선과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연계된다.시 관계자는 "동두천시는 소요산 관광지와 왕방산 놀자 숲에 산림복합복지단지가 더해지면 산악지형을 활용한 수도권 최고 힐링장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동두천시가 놀자 숲 인근에 조성할 산림복합복지단지내 트리탑 데크로드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동두천시가 산림복합복지단지에 신축할 담금센터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주사업본부는 13일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사무소 현판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국가산업단지 1차 조성사업으로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이재로 LH 양주사업본부장, 시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현장사무소 현판식을 가졌다.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동두천시 상패동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교차로 일원에 규모 26만여㎡ 부지를 조성한다. LH는 지난해 9월부터 토지보상 작업을 진행해왔고 사업비은 859억 원 이다.LH는 "오는 11월부터 단계적 분양이 계획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된다."고 사업을 설명했다.박형덕 시장은"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가 탄력을 받고 생산성이 향상돼 시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청정지역인 연천군의 하늘 아래에서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보자."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연천 구석기축제에 이어 미산면 당포성과 연천읍 재인폭포에서도 색다른 작은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연천군은 최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힐링장소로 물과 공기가 맑은 접경지역인 연천이 최근 관심을 받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군은 작은 축제들이지만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순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마을 주민자치위원회에 손을 맞잡았다.미산면 당포성에서 열리는 제1회 별빛축제는 14일과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열린다. 당포성은 주변이 녹음으로 우거져 있어 연천지역에서도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찰하는데 최적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재인폭포에서는 15일과 16일 신나무숲 광장에서 오후 2시와 4시에 재인부부를 소재로 한 설화 창작공연이 열린다. 야간에는 11월6일까지 주상절리인 재인폭포 벽면에 조명을 투시해 재인폭포와 빛, 만남('오르:빛 재인폭포' 미디어파사드)을 연출한다.군 관계자는 "풍요로운 가을에 연천에서 열리는 다양한 관광축제에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11월6일까지 연천군 재인폭포에서 열리는 '오르:빛 재인폭포' 미디어파사드.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연천군 농업인단체협회(회장·이윤규)는 지난 7일 불우이웃돕기 쌀을 연천군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농업인단체는 백미 10㎏들이 100포(270만원 상당)를 군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온정나누기에 불을 지폈다.이윤규 회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경제 한파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농업인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동두천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7일 기관 간 상생협력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 및 건강한 수돗물 공급환경 조성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공감 목적으로 열린 선포식은 박형덕 시장과 김동규 K-water 한강유역본부장이 공동협력 선언문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 의지를 약속했다. 공동협력 선언문은 올해 변경 체결한 6차 실시협약을 바탕으로 안전 및 위생 강화,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 체감형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 지역사회의 물복지를 실현한다. 또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수장 위해요소 선제적 차단 및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위해 상호 협력 내용을 담았다.신창식 K-water 동두천수도지사장은 "동두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7일 개막된 연천구석기 축제마당에 국화꽃이 전시돼 진한 가을 향기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개방되는 국화꽃 전시마당에는 화분, 조형물 등 3만여 점이 전시된다. 이날 축제마당에 발걸음한 연천군 주민 김모(59)씨는 "구석기 축제기간에 맞춰 개방된 국화꽃 전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수도권 주민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2022.10.7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7일 개막된 연천구석기 축제마당에 국화꽃이 전시돼 진한 가을 향기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개방되는 국화꽃 전시마당에는 화분, 조형물 등 3만여 점이 전시된다. 이날 축제마당에 발걸음한 연천군 주민 김모(59)씨는 "구석기 축제기간에 맞춰 개방된 국화꽃 전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수도권 주민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2022.10.7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7일 개막된 연천구석기 축제마당에 국화꽃이 전시돼 진한 가을 향기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개방되는 국화꽃 전시마당에는 화분, 조형물 등 3만여 점이 전시된다. 이날 축제마당에 발걸음한 연천군 주민 김모(59)씨는 "구석기 축제기간에 맞춰 개방된 국화꽃 전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수도권 주민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2022.10.7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7일 개막된 연천구석기 축제마당에 국화꽃이 전시돼 진한 가을 향기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개방되는 국화꽃 전시마당에는 화분, 조형물 등 3만여 점이 전시된다. 이날 축제마당에 발걸음한 연천군 주민 김모(59)씨는 "구석기 축제기간에 맞춰 개방된 국화꽃 전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수도권 주민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2022.10.7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천혜의 자연경관 속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알려진 동두천시에서 제16회 동두천 왕방산 MTB대회가 오는 23일 개최된다.개인전 13개 종목 크로스컨트리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남자부(9개부), 여자부(2개부), 그래블부, E-바이크부 등으로 나눠 총 35㎞를 달리게 된다.선착순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코스는 동두천종합운동장~부처고개~조산마을 입구~천보터널 입구~해룡산~오지재~왕방산~예래원~동점마을~쇠목~어등산~동두천종합운동장이다.오는 23일 오전 8시에 동두천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출발하며 컷오프는 4시간이다. 순위는 결승점 통과순으로 정해지며 해당 부가 아닌 타 부에서 출발 시 페널티 2분이 적용된다.참가자의 자전거 규정은 정지 완충장치가 부착돼야 하고 타이어는 폭 1.75인치(4.445㎝) 이상 규격이어야 한다. 로드타이어는 안 된다. 단 경기구간 코스는 경기장 사정상 증감될 수 있으며 입상자는 차기 대회에서 급수가 조정된다.참가비는 개인당 4만원이며 참가자 모두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된다. 시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구간마다 안전요원 및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의료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문의: 동두천시 체육회(031-860-2457, 2748), 홈페이지(http://ddcsports.kr)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연천 전곡초등학교(교장·임재탁)가 지난 27일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소재 푸르내마을과 연계한 농촌체험학습을 진행했다.이번 농촌체험학습은 5학년 학생 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농업·농촌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함께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뒀다. 학생들은 체험활동에서 텃밭활동과 강정 만들기, 그리고 율무 깍두기 담그기, 고구마를 캐서 강정 만드는 방법도 익혔다.학생 김모(12)군은 "우리 고장의 특산물이 '율무'라는 것과 생김새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임재탁 교장은 "농촌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의 자랑거리를 발견하고, 농촌에 대한 애정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애향심을 높일 지역연계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사람사는 이야기] 2대째 가업 잇는 심우일 연천군 인삼연구회장](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thum/202210/2022101601000457200021871.jpg)
![[포토] 연천 구석기 축제에서 국화 감상하세요](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thum/202210/20221007010002276000104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