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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학살의 떨림, 피폭의 울림을 담다…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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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 역사의 교우촌… 천주교 수원교구 문호리 본당, 새 성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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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고 싶은 대로” 다채롭게 펼친 문학세계… 2024 노작문학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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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지현규,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수상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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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영화리뷰] 학살의 떨림, 피폭의 울림을 담다…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
돌이 날아온 순간, 저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스크린에 피어난 형상, 비극을 체화한 얼굴들이 과거를 또렷하게 회상한다. 제암리 학살의 생존자 전동례(1898~1992),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1928~2022),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피폭됐던 김분순(1927)…. 차마 입으로 내뱉기 힘든 고통이 때로는 말 대신 눈빛으로 전달됐다. 그의 카메라는 무심코 놓쳐버릴 깊은 침묵까지도 포착해 필름에 기록했다. 역사가 저버렸던 민중의 모습이 13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에서 재등장했다. 이들의 증언이 되살아난 건 지난 1967년부터 박수남(89) 감독이 녹음·촬영해 온 16mm 필름, 10만 피트(30㎞가량)의 분량 중 일부가 복원되면서다. 박수남 감독의 딸 박마의(56) 감독이 필름 복원 작업을 이어가며 영화를 만들었다. 창고에 있던 필름은 그저 홀로 재생되지 않는다. 영화는 필름에다 부단히 기록을 남겼던 박수남 감독의 일생과 함께 흐른다. 1935년 일본에서 태어난 뒤 재일조선인(자이니치) 2세로 살아왔던 그의 삶은 그 자체로 굴곡진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담고 있었다. 다른 자이니치에 비해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조선인 정체성'은 공격받기 좋은 구실이었다. 박수남 감독은 한복을 차려입은 어머니와 거리를 걸으며 체감했던 두려움을 회상한다. 조선인이라는 게 대놓고 티나는 그의 어머니와 그에게 돌덩이들이 날아온 것. 그의 나이 대여섯 살 때 겪은 일이다. 모녀가 마주한 차별은 소수자의 삶이 어째서 비참할 수밖에 없는지를 드러낸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매사 자신을 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돌이 날아온 순간, 저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조차 스스로 부정하고 마는 것. 일본 제국주의가 자이니치에게서 앗아간 보편적인 삶이었다. 한때 조선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현실로부터 도망치려 했다던 그의 고백은 또 다른 자이니치, 이진우를 취재했던 기억으로 이어진다. 이진우는 지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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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수용 번역원장 “노벨문학상 수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번역대학원 설립 추진”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이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고 확산하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이 해야 할 일은 세계문학 담론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제2의 창작'으로 불리는 문학 번역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국문학번역원이 'K-문학'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를 양성하는 번역대학원대학교의 설립을 본격 추진하는가 하면, 증액될 예정인 예산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광화문 인근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수용 원장은 “최근 몇 년간 한국문학이 K-문학이라는 독자적 브랜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국의 가디언도 인정했듯 한류의 차기 강세 분야는 문학이라고들 이야기한다"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문학의 수요를 확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외에서는 한국문학을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강을 필두로 국내 유수 작가들이 해외 문학상 입후보에 오르고 있는 점도 한몫한다. 한국문학을 세계 각국의 언어로 전할 전문번역 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이유다. 실제 지난해 유수 문학·번역상 수상 이후 한국 작가들의 입후보작은 전세계에서 널리 읽혔다. 한국문학번역원 자료에 따르면, 메디치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프랑스어 번역본이 1만6천부, 전미도서상에 오른 정보라의 '저주토끼'는 영어 번역본이 1만2천부 팔렸다. 이외에도 부커상 국제 부문에 오른 천명관의 '고래'와 국제 더블린 문학상에 올랐던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영어 번역본도 각각 6천부가 나갔다. 한국문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7개 언어권 120명가량의 수강생이 활동 중인데, 이를 더 확장해 석·박사에 준하는 정식 학위를 부여하고, 전임교원을 확충해 전문 인력으로 키우겠다는 심산이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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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채오,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매화장사 등극
김채오(안산시청)가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매화장사에 오르며 개인 통산 4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26일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및 제4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매화장사(60kg 이하)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 김채오는 강하리(괴산군청)를 상대로 2-1로 이기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첫 번째 판에서 김채오는 안다리를 허용하며 강하리에게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비디오 판독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밀어치기를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세 번째 판에서 두 선수는 각각 경고 1회를 받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장기전으로 나아가던 경기는 김채오의 들배지기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김채오는 개인 통산 네 번째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여자부 단체전에서도 안산시청은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더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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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안산시청 김홍도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홈그라운드서 거둔 승리
안산시청이 '안산김홍도장시씨름대회'에서 영동군청을 꺾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5일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및 제4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안산시청은 영동군청을 4-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앞서 거제시청과 구례군청이 실격하면서 안산시청과 영동군청의 준결승전이 아닌, 순위결정전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매화급(60kg 이하) 경기에서는 김채오(안산시청)가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성공하며 송선정(영동군청)을 상대로 2-0으로 이기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진 난초급(65kg 이하) 경기에서는 영동군청이 기습을 해왔다. 양윤서(영동군청)는 들배지기로 김단비(안산시청)를 제압하며, 두 판 연속 승기를 가져와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국화급(70kg 이하) 경기에서는 이재하(안산시청)가 박민지(영동군청)를 상대로 안다리와 오금당기기를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받은 대나무급(75kg이하) 이유나(안산시청)가 들배지기와 밭다리로 득점하며 3-1을 만들었다.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영동군청이 선택권을 사용해 국화급(70kg 이하) 정수라(영동군청)를 올렸지만, 정수영(안산시청)이 두 판 연속 안다리를 성공시키며 안산시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기백 안산시청 코치는 “전국체전이 끝나고서 곧바로 치른 시합이라 선수들이 쉬지도 못하고 계속 훈련을 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홈에서 우승을 하니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어서 더욱 열심히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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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김선기 목사, 자전적 장편소설 ‘사랑행전’ 미국 등 출간
팔순을 넘긴 한국의 원로 목사가 쓴 장편소설이 번역된 뒤 미국에서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스페인어판도 출시되면서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전북 전주에서 34년간 목회 활동을 했던 김선기(86) 원로 목사의 자전적 장편소설 '사랑행전'이 지난 10일 미국 아마존닷컴을 통해 출간됐다. 영어판 제목은 '눈 속의 속삭임: 사랑의 세레나데'(Whisper in the Snow: Serenade of Love)다. '사랑행전'은 한국의 격동적인 역사를 배경으로, 군대 훈련병과 간호장교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지난 2020년 '문학과의식'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이기도 하다. 이번 영어판 번역은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간호사로 활동 중인 백경희씨가 맡았다. 저자 김선기 원로 목사는 전주 호남성결교회를 개척했으며, 앞서 설교문과 칼럼을 모은 책 '울어야 삼킨다', 신앙 에세이집 '노컷 하늘드라마' 등을 펴낸 바 있다. 아울러 전북CBS 운영이사장과 한국기독교청소년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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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속보] 노벨 문학상,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수상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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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나 하고 싶은 대로” 다채롭게 펼친 문학세계… 2024 노작문학축전
“나는 하고 싶은 소리를 다― 불러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노작 홍사용 선생의 시 구절이 다채로운 모습으로 형상화됐다. '2024 노작문학축전'에서는 아름다운 노랫말이 담긴 노래가 무대를 수놓는가 하면, 백일장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저마다 문학적 감수성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지난 28일 화성시에 있는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는 '2024 노작문학축전'의 마지막 행사가 열리며 8일간 펼쳐진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행사에는 국내 문학인들과 정명근 화성시장, 전용기 의원, 이은진·이용운·이해남·김상균 화성시의원,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축제 슬로건 '나는 하고 싶은 소리를 다― 불러봅니다'에는 자신을 표현하는 일의 기쁨을 만끽해보자는 취지가 담겼다. 노작의 작품 '백조는 흐르는 데 별 하나 나 하나'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이날 진행된 축하 공연, 문학 강연, 백일장 등에서는 축제 슬로건의 의미를 만날 수 있었다. 국내 주요 문학인들은 연사로 나서 시민들과 소통했다. 오전에는 도종환 시인이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서 안도현, 손택수, 박소란, 황유원 시인이 전국의 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문학 강연을 펼쳤다. 시인과 함께 걷는 '노작시숲길', 영화 '수라' 상영회 등은 참여 교사들의 열렬한 반응 속에 진행됐다. 창비교육 사내 밴드 '종이상자' 팀은 도종환 시인의 시를 가사로 지은 곡을 공연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오후에 이어진 무대에서는 축하공연과 시상식이 치러졌다. '이등병의 편지' 원곡자인 가수 김현성이 오프닝 공연으로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노작 홍사용의 시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노래로 만들어 불러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 제24회 노작문학상, 제7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대상 및 희곡상은 각각 가수 강허달림, 시인 황유원, 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 작가 김택수가 수상했다. 음유시인문학상 수상자 가수 강허달림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노작문학상 수상자 시인 황유원에게는 상금 3천만원과 상패 등이 전달됐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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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계간 ‘백조’서 만날 마음을 흔들 작품… 28일 ‘노작문학축전’서 시상
노작홍사용문학관이 계간 '백조'의 가을호(통권 제18호)를 발간했다. 각각 제24회 노작문학상과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을 받은 시인 황유원과 가수 강허달림의 작품 등이 실렸다. 한편, 해당 문학상의 시상식은 28일 '2024 노작문학축전'에서 진행된다. 이번 백조 가을호에는 올해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황유원의 '하얀 사슴 연못'에 수록된 5편의 대표적인 시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음유시인문학상 코너에서는 강허달림의 수상곡 '바다라는 녀석'의 가사와 악보, 자선 대표곡 5편의 가사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이번 가을호에서는 '한국문학의 다른 얼굴'을 주제로, 젊은 세대의 언어를 세심하게 살피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사회 기득권의 주변에 머물며 여러 고충을 겪는 젊은 세대가 그 대상이다. 박수연, 노지영, 허민, 박정석 편집위원이 기획한 이번 특집은 문학 안팎으로 다양한 활동을 개진하는 젊은 작가들을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면모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최지인, 이소연(이상 시인), 임승훈, 송지현(이상 소설가)을 조명한다. '한국문학의 다른 얼굴' 특집란은 김태선, 이정현 문학평론가가 펜을 잡았다. 김태선 평론가는 이소연과 최지인의 시에서 발견한 불화와 사랑을 통해 증오의 벽을 허무는 '사랑의 기술'을 설명한다. 이정현 평론가는 임승훈과 송지현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우울과 비애에 빠진 인물들을 분석해낸다. 창작란에서는 풍성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故김남주 시인의 노제에서 조시로 바쳤던 황지우 시인의 미발표시 '그대, 뇌성번개 치는 사랑의 이 적막한 뒤끝'을 공개한다. 원고지 20매(4천자) 분량의 장시다. 이 밖에도 신작시에 권민경, 권태주, 권현형, 김서현, 김왕노, 백애송, 서요나, 신철규, 이경림, 이상인, 임곤택, 함순례 시인의 신작시가 실렸다. 소설란에는 송지현, 이유리 소설가가 신작 단편을 발표한다. 이어 연속 기획 '잡지를 발굴하다'에서는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손동호 연구교수의 글로 잡지 '동명'의 문학사적 정체성과 역할을 탐구한다. 연속 기획 '백조 동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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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피아니스트 지현규,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수상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지현규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성정음악콩쿠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진다. 지난 1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신은혜)과 협연무대로 우승자를 가리는 특별 공연 'WINNER CONCERT'가 펼쳐졌다.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 5인이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저마다 예술적인 깊이를 뽐냈다. 대상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지현규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연주하며 뛰어난 테크닉과 감수성을 자랑했다. 곡의 극적 전개를 완벽히 소화하며 피아니스트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정주연·첼리스트 이소민·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베이스 곽재원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음색과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진 시상에서는 각각 수원음악상(수원시장상·상금 300만원)에 첼리스트 이소민, 성정음악상(성악특별상/재단이사장상·상금 500만원)과 연주상(대회장상·300만원)에 소프라노 정주연, 청중상(수원문화재단이사장상)에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가 이름을 올렸다. 피아니스트 지현규는 “이번 콩쿠르는 단순한 경연 이상의 의미를 안겨준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한다. 저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분과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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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긴급 모니터링으로 ‘딥페이크’ 선제적 대응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도민과 함께하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대응 계획'을 발표하고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딥페이크 피해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배포한 데 이어, 이번 달부터는 딥페이크 사각지대 피해자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 긴급 모니터링 지원, 아동·청소년 양육자 대상 교육 및 콘텐츠 제작, 전국대학 인권센터 성희롱·성폭력 전담인력 대상 교육 실시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아동·청소년 양육자 9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5일까지 실시한다. 대학 내 인권센터(성희롱․성폭력 전담인력)와 연계해서는 수도권·강원권 대학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텔레그램에서 일상사진과 개인정보 등이 딥페이크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딥페이크 예방을 위해 '디지털 세상으로부터 안전한 추석 연휴 보내기'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대응단 관계자는 “대응단은 긴급 모니터링 지원, 양육자 및 종사자 교육 등 딥페이크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추석 연휴기간에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긴급 근무 체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