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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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1회 문해백일장' 개최 지면기사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이윤호)은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최근 인천 지역 평생교육기관 문해학습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인천 문해백일장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인천 문해백일장은 강화 용흥궁공원과 성공회 강화성당 일대를 해설사와 함께 탐방한 후 강화교육지원청 마니산홀에서 소감문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윤호 원장은 "생활문해학습관 운영, 문해교원 연수, 문해의 달 행사 개최 등 맞춤형 문해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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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을 하나로 잇는 섬세한 화음의 미덕 지면기사
24~27일 아트센터인천서 '합창대축제' '합창의 도시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합창대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인천합창대축제는 2012년 우리동네합창대축제로 시작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인천 지역 합창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하는 대표적 행사로 성장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가 좌절되기도 했으나, 이듬해 유쾌하고 아름다운 합창의 향연을 재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올해 인천합창대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40개 팀,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해마다 축제에 참여하며 지역 대표 합창단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남동구립여성합창단, 동구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여성합창단, 계양구립여성합창단, 서구구립합창단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무대에 올라 섬세하게 조율된 합창의 미덕을 보여준다.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행복을 전하는 어린이합창단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창단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필두로 윤학원유스콰이어 부평, 동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위자드콰이어,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다.노년층이 구성한 중앙환희합창단, 에스더싱어즈, 송도봄날합창단과 함께 장애를 극복한 화음을 만들어내는 예그리나합창단, 산들바람장애인합창단, 한마음합창단이 참여해 모든 세대와 계층간 화합의 장을 만들기로 했다.또 인천사랑의부부합창단, 송포유콰이어, 구월1동시민합창단, 인천그린나래여성합창단, 인천남성합창단, 칼리오페합창단, 인천로고스코랄, 연수시민합창단, 계양시민합창단, 인천여성가족재단합창단, 꿈베이커리합창단, 서구로라테합창단, 영종하늘새합창단, 인천기독남성합창단, 인천혼성합창단, 인천YWCA합창단, 인천YMCA여성합창단, 문콰이어, 인천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덴티스타여성합창단, 인하합창단, 인천예술가곡합창단 등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합창단들이 이번 축제에 모인다.매회 마지막 무대는 연합 합창으로 꾸며진다. 올해 새로 취임한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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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원회, 강화 지역 민간인 학살 희생자 23명 추가 규명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국전쟁 때 인천 강화 지역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 희생자들을 추가로 규명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최근 제86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인천 강화 민간인 희생사건(2)'에 대해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 사건은 1·4후퇴 전후인 1951년 1월부터 2월까지 강화군 교동면(교동도), 강화군 본도의 강화면·길상면·불은면·하점면 등에 거주하던 민간인 23명이 강화특공대, 교동도특공대 등에 의해 불법적으로 희생당한 내용이다.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결과, 이들 민간인 23명은 '가족이 부역 혐의가 있다'라거나 '월북자 가족이다'라는 이유로 희생됐다. 이 가운데 16명은 월북자의 부모, 아내, 자식이라는 이유로 특공대로부터 죽임을 당했다. 총 희생자 중 여성은 11명(48%)이고, 연령별로는 10세 이하 어린이가 8명(35%), 51세 이상이 4명(18%)이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1기(2005~2010년) 활동 당시 이번 결정과 같은 시기인 1·4후퇴 전후 강화 지역에서 민간인 183명의 집단 학살 사건을 규명한 바 있다. 2020년 출범한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도 강화 지역 민간인 학살 사건 희생자에 대한 사건을 추가로 신청받아 받아 조사하고 있다. 2기 위원회는 2022년 6명의 강화 지역 민간인 희생자를 추가로 규명했으며, 이번이 강화 민간인 학살에 대한 두 번째 진실 규명이다. 진실화해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자유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해 국민이 희생되고, 유족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 희생자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추모사업 지원, 역사 기록 반영, 평화 인권 교육 등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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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팀 화음, 1500명 하모니… ‘제10회 인천합창대축제’ [인천문화산책]
'합창도시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합창대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합니다. 2012년 우리동네합창대축제로 시작한 인천합창대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합창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어느덧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죠.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가 좌절되기도 했으나, 이듬해 유쾌하고 아름다운 합창의 향연을 재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서막을 열기도 했습니다. 올해 인천합창대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40개 팀,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10살 생일잔치를 치릅니다. 해마다 축제에 참여하며 지역 대표 합창단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남동구립여성합창단, 동구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여성합창단, 계양구립여성합창단, 서구립합창단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무대에 올라 섬세하게 조율된 합창의 미덕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행복을 전하는 어린이합창단도 빼놓을 수 없겠죠. 올해 창단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필두로 윤학원유스콰이어 부평, 동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위자드콰이어,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합니다. 시니어들이 구성한 중앙환희합창단, 에스더싱어즈, 송도봄날합창단과 함께 장애를 극복한 화음을 만들어내는 예그리나합창단, 산들바람장애인합창단, 한마음합창단이 모든 세대와 계층의 화합의 장으로 축제를 꾸밉니다. 인천사랑의부부합창단, 송포유콰이어, 구월1동시민합창단, 인천그린나래여성합창단, 인천남성합창단, 칼리오페합창단, 인천로고스코랄, 연수시민합창단, 계양시민합창단, 인천여성가족재단합창단, 꿈베이커리합창단, 서구로라테합창단, 영종하늘새합창단, 인천기독남성합창단, 인천혼성합창단, 인천YWCA합창단, 인천YMCA여성합창단, 문콰이어, 인천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덴티스타여성합창단, 인하합창단, 인천예술가곡합창단 등 지역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하모니가 축제로 모입니다. 매회 마지막 무대는 연합 합창으로 꾸며집니다. 올해 새로 취임한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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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인천 문화 총망라 '고적'… 77년만에 상봉 지면기사
인천시립박물관에 1·2·3호 이관 한국전쟁 때 유실… '국립중앙'서 보관市 박물관 역할·기능·방향성 등 수록예술사 희귀자료, 아카이브 전시 예정인천시립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1947년 발간 시립박물관 관보 '고적'(古跡) 창간호와 2호, 3호를 최근 완전히 넘겨받았다. 소실됐던 인천시립박물관 역사의 일부가 77년 만에 돌아왔다.관보 '고적'은 시립박물관이 개관한 이듬해인 1947년 2월에 발간됐다. '고적'에는 박물관 관련 기사뿐 아니라 해방 이후 인천 지역 문화계 전반을 다룬 글들이 수록돼 지역 문화예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인천 출신 한국 1세대 미술평론가이자 시립박물관 초대 관장을 지낸 석남 이경성(1919~2009) 선생이 쓴 박물관의 방향 등 귀중한 글들이 실렸다. 특히 이경성 선생 등이 창간호에 쓴 '1946년 인천 문화계의 회고'는 문학, 미술, 음악, 공연예술, 학술, 교육, 언론·출판 등 '해방 공간 인천' 문화계의 분야별 동향을 총망라한 글이다.박물관학, 고고학, 인류학 등 전문 논고는 물론 관람 인원, 주요 방문자 등 박물관 운영에 관한 기록도 있어 당시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을 보여준다. 이경성 선생은 '고적' 창간호에 쓴 '인천박물관의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인천박물관의 방향을 말할지니 곧 지리적 특수성과 연관 지어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즉, 무역항이라는 데서 오는 인천의 국제성과 지방이라는 점에서 기인하는 향토성이 그것이다. (중략) 인천박물관은 인천 부근의 도서를 포함한 향토사 연구에 주력하고, 그 분야의 권위가 되어야 한다. 문학산 부근, 계양산 부근, 그리고 강화도, 덕적도에서 멀리 석기시대로부터 고구려, 신라의 유물, 유적을 답사하고 조선 최근세사에 등장한 제물포 시대를 중심으로 외적의 침략에 대한 진실을 과학적으로 진열하는 것. 이것이 참으로 인천박물관의 나가야 할 방향이고, 근본 사명이라 믿는다."'고적'은 1950년 한국전쟁 이전 5호까지 발간됐으나, 전쟁 중 대부분 유실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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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옹진 산수왕굿’ 오는 7일 인천 수봉민속 놀이마당서 정기 공연
인천옹진 산수왕굿 정기 공연이 오는 7일 오후 2시 인천 미추홀구 수봉민속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인천옹진 산수왕굿은 황해도 옹진 지역에서 오랜 세월 전승된 굿이다. 음악과 춤, 놀이, 재담 등이 어우러져 지역민의 내력을 담은 무속 의례다.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고령의 어르신을 위해 행하는 굿으로, 가짜 죽음을 경험함으로써 복을 구하고 액을 물리는 전통적 굿이다. 사람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게 이 굿의 특징이다. 사자가 들어와 한바탕 소란을 피우면서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서게 하고, 가짜 장례식을 지내 액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산수왕굿의 주요 굿거리는 신청울림, 산천거리, 사자거리, 상여놀이, 수왕제석거리, 대감거리 등으로 진행한다. 서막은 굿의 시작을 하늘과 땅의 신에게 알리며 부정한 것을 물리치는 신청울림이다. 이어 팔도 명산의 산신들을 청해 대동의 평안을 기원하는 상산맞이를 진행한다. 사자거리는 저승사자가 굿청을 진입하자 식구들과 마을 사람들이 막아서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며, 결국 사자가 무당과 협상을 통해 천국으로 돌아가고 일직사자와 천국사자가 서로 옥황상제에게 혼날 것을 걱정하면서 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왕제석거리는 상여소리를 통해 저승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죽음을 대비하는 거리다. 마지막 대감거리는 여러 대감들을 불러 관중에게 복과 명을 주며 굿을 마무리한다. 산수왕굿을 진행하는 무녀 정금녀는 원곡만신(유옥선)에게 내림굿을 받아 김정숙 만신에게 굿을 전수받았다. 40년째 무당의 길을 가고 있으며, 산수왕굿을 전승하고 있다. 정금녀 만신은 국가무형유산 평산소놀음굿 전승교육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행사를 주관하는 정금녀 만신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체계적인 전승과 보존을 위한 보존회를 결성할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굿을 시연해 전승자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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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기업 '무카' 장애인예술단 지원 협약식 지면기사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기업 무카(MUCA)는 밀알복지재단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2024년 장애인 예술단 창단 및 운영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최근 선정 단체들이 참여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무카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예산 7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무카는 연속 지원 평가를 통과할 경우 2년간 최대 1억4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무카는 지난해 장애인 예술단 창단지원사업 선정으로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피아노 5중주 '미라클앙상블'을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무카 권은경 대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미라클 앙상블에 4명의 단원을 추가로 보강할 것"이라며 "밀알복지재단과 협업해 미라클 앙상블을 한국 대표 앙상블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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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우리미술관 '문화나눔 프로그램', 인천 동구 초등생·성인 19일까지 모집… '멸종위기 동·식물' 도자기 제작 지면기사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동구 만석동 우리미술관에서 하반기 '문화나눔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하반기 프로그램에선 멸종 위기 동물·식물을 소재로 도자기 작품을 만들어 본다. 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매주 금요일(성인)과 토요일(초등학생) 총 4차례 우리미술관 교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달 19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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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인파 주최 '낭독극 페스티벌' 14·15일 학산소극장서 지면기사
학교 밖 청소년 현실 조명 '위아원' 무대 '제2회 극단 인파 낭독극 페스티벌'이 오는 14일 오후 3시와 15일 오후 7시 인천 미추홀구 학산소극장에서 열린다.극단 인파가 주최하는 낭독극 페스티벌은 인천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창작극 개발을 위한 제작비와 극장 대관을 지원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정식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인큐베이팅 작업의 일환이다.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현실을 조명하는 '위아원'이다. 이남준이 극본을 쓰고 연출한다. 출연진은 김민우, 문민정, 손무형, 차장훈, 최다예, 최민철이다.교육부 통계를 보면 전국 고등학생 약 127만명 가운데 2% 정도를 차지하는 2만5천여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인천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은 2020년 1천711명에서 2022년 3천422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위아원'은 이러한 사회 현실을 반영해 학교 부적응, 가정 문제 등으로 인해 학교를 떠나고자 하는 4명의 청소년이 '자퇴 동아리'를 결성하고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이들은 극 중에서는 '자퇴 총량제' 도입으로 일어나는 난관을 극복한다.극단 인파는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과 실험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7년 창단한 인천의 젊은 극단이다.극단 인파 하병훈 대표는 "문화예술 불모지라 불리는 인천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며 "낭독극 페스티벌은 그런 불모지에 꽃을 피우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며, 이런 움직임이 모여 지역 연극계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극단 인파는 공모를 통해 공연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공연에서 수렴한 관객과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내년에는 연극 '위아원'의 정기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위아원'을 쓰고 연출하는 협동조합 나와너 이남준 대표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텍스트 낭독을 넘어 음향, 조명, 영상 등 다양한 무대 연출 요소를 활용할 것"이라며 "모든 세대 관객과 소통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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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 임석근 개인전 '수묵화의 향연' 6~12일 갤러리 예새 지면기사
인천에서 활동하는 수묵화계 원로인 서봉(瑞峰) 임석근 작가의 개인전 '수묵화의 향연'이 6일부터 12일까지 갤러리 예새(인천 남동구 문화로 97 2층)에서 개최된다. 임석근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선 산수화, 문인화, 먹과 색으로 표현한 인물 크로키 등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기존 수묵화와는 차별화된 현대적 수묵화와 추상적인 누드화가 눈에 띈다.경희대와 홍익대에서 서예문인화와 동양화를 전공한 임석근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서도협회 상임이사, 한국비림협회 상임이사, 한국예술작가협회 이사, 한국서화협회 이사, 한국문인화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화단 원로다. 한국미술대전, 한국서화미술대전, 한국서예비림대전, 한국서법대전, 한국예술작가대전 등 여러 미술전에서 수상했다. 한국서화미술대전, 인천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임석근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내 나이 어느덧 최고 높은 고개라는 80 고개 끝까지 다 올라 왔다"며 "그림을 그리고 쓰는 나에게 끊임없이 나름대로 '갱상일층루'(更上一層樓·다시 한번 더 누각을 오른다는 뜻의 시구)의 의욕과 열정으로 조금씩 '회인불권'(悔人不倦·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음) 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임석근 개인전 '수묵화의 향연' 전시작.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