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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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신 서예 대가 ‘남전 원중식’ 작품 세계 총망라…서집 출판·추모 전시 개최
인천 출신 서예 대가의 맥을 이은 남전(南田) 원중식(1941~2013) 선생의 서집·전각집 출판 기념식 겸 추모전이 오는 21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남전은 한국 현대 서예사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검여(劍如) 유희강(1911~1976) 선생의 대표적 제자다. 검여·남전의 후학 모임인 사단법인 시계연서회는 올해 남전 11주기를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진 남전의 서예·문인화 작품 1천100여점과 전각 작품 500여점을 총망라해 4권의 서집·전각집을 펴냈다. 남전 서집·전각집 출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존 3차례의 유작전에서 발표되지 않은 작품과 시기별 대표작 120여점을 선보인다. 남전의 작품 세계를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인천 부평 출생으로 인천중, 제물포고, 서울대를 졸업한 남전은 대학교 1학년 때인 1960년부터 검여에게 서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63년부터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4차례 입선하는 등 일찌감치 서예가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남전은 1968년 검여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스승을 등에 업고 다니며 극진히 간호했다. 검여는 10개월 만에 마비된 오른손 대신 기적적으로 좌수서(左手書)로 재기한 일화는 한국서단에서 유명하다. 남전은 검여 사후 그의 작품집을 집대성하기도 했다. 남전은 1970년 국전에 출품해 낙선한 후 낙선전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이후 일체 공모전에 출품하지 않았다. 그는 평생 스승 검여를 좇아 부지런히 서법을 연마해 자신의 예술 경지를 이루고, 검여의 후학에게 전하려 노력할 뿐이었다. 서예가로서 남전은 현대미술초대전, 서울서예대전, 한국서예100인전 등 각종 서예전에 초대됐다. 1980년 대만, 홍콩 등지에서 열린 국제서법전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전국휘호대회, 동아미술제, 대한민국서예대전 등에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맡기도 했다. 2008년 '제1회 일중서예상' 대상을 받았다. 남전의 서예는 기초가 튼실하고, 자기수련에 철저해 고전의 임서와 각 체를 두루 섭렵한 끝에 독자적 세계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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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산책] 샴푸의 요정과 함께 오는 커피콘서트…‘빛과 소금 - 오래된 친구처럼’
1990년대 히트곡 '샴푸의 요정'으로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던 퓨전 재즈의 선구자 그룹 '빛과 소금'이 인천을 찾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가집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올해 첫 번째 '커피콘서트'로 '빛과 소금 - 오래된 친구처럼'을 개최합니다. 1990년 결성한 퓨전 재즈 그룹 '빛과 소금'은 1996년까지 5개의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지난 2022년 레트로 열풍과 시티팝 붐을 타고 26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해 전설의 귀한을 알렸죠. 시대를 앞선 깨끗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빛과 소금'은 거의 모든 음반을 한국 대중음악 대표 명반으로 올려놓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평가입니다. '샴푸의 요정'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오래된 친구' '그대 떠난 뒤' 등 히트곡은 이소라, 정기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후배 음악가들에 의해 리메이크되면서 젊은 세대에까지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이번 무대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작곡한 키보디스트 박성식과 베이시스트 장기호를 주축으로 세션과 코러스를 포함한 9인조 밴드를 구성해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1집부터 최근 발매한 앨범에 수록한 대표곡들,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등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커피콘서트'는 2008년 시작해 누적 관객 9만명을 넘어선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마티네 공연 브랜드입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이번 공연은 동구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관람료는 모든 좌석 1만5천원입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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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한국연극협회 15대 인천시지회장 선임 지면기사
김종진(51·사진) 극단 인토 대표가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 제15대 지회장에 선임됐다.신임 김 지회장은 최근 인천예총 1층 전시실에서 열린 2024년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 정기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해 다수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김 지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김 지회장은 1991년 극단 인토에 입단해 연극인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연극협회 선출 이사, 인천연극협회 부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지회장은 "인천 연극인들을 대변하는 자리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을 느낀다"며 "인천연극협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재정 안정화를 위해 인천시 등 관계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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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문화원연합회, 근현대문화유산 국가등록 결의 지면기사
인천시문화원연합회(회장·신동욱)는 최근 연합회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5차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인천시문화원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감사 보고, 2023년 사업 실적과 세입·세출 결산 보고, 2024년 사업 계획과 세입·세출 예산안 등 안건을 승인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인천시 근현대문화유산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공동 협력 의제 발굴과 공동 연구 활성화에 뜻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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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문예회관 이동통신 음영·난청 해소 지면기사
통신사와 협업 설비 사업 마무리'5G 인빌딩' 구축… 다운로드 개선인천문화예술회관이 국내 주요 통신기업과 협업해 최근 '이동통신 설비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인천문화예술회관은 공연장, 전시실, 회의장, 연습실 등 건물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각종 무대시설이 설치돼 있어 전화 통화가 수월하지 않은 통신 음영 지역이 있었다. 또 5G 접속 가능 비율이 평균 10% 수준으로 다른 다중이용시설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공연·전시 관람을 위해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인천문화예술회관은 각 통신사와 통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무 회의 등을 거쳐 SK텔레콤 등 통신사로부터 3억원 규모 시설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에 맞춰 최근 통신 설비 개선 작업을 마쳤다.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사업으로 통신 음영 지역과 난청을 해소하고, 무선통신 용량을 키우는 '5G 인빌딩 설비'를 구축했다. 건물 내부에 중계 장비 26대, 케이블 약 7천m, 안테나 88대 등 대용량 시설을 새롭게 설치했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50Mbps에서 1천300Mbps로 대폭 개선했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공공기관 협업사업은 그 성과가 곧 시민이 누리는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이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연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세심하게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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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산책] 간만에 보는 판화 기획 전시…갤러리 벨라 ‘S.P.(State Proof)’ 개최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에 있는 갤러리 벨라에선 봄 기획 전시로 'S.P.(State Proof) 판화전'이 진행 중입니다. 판화는 고유한 특징인 '복수성'으로 인해 원본 작품 하나만을 유일하게 갖는 회화와 달리 여러 장의 오리지널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국제 협약으로 규정된 '오리지널 판화의 정의'에는 복수의 오리지널 작품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죠. 이번 전시명으로 쓴 'S.P.' 역시 판화 용어입니다. State Proof의 약자로 여러 가지 순서나 방법으로 제판한 후 제판 상태를 확인하고자 단계별로 찍은 시험용 판화에 표기하는 기호입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윤종필 작가는 “인천에서 판화만을 모아 전시하는 기획 전시가 얼마 만인지 모른다"며 “이번 전시를 시험용 프린트(S.P.) 삼아 앞으로도 인천에서 다양하고 멋진 판화 전시가 만들어져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길 기원하는 의미를 전시명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곽태임, 김범준, 박선랑, 유진숙, 윤세희, 윤종필, 최정숙 작가가 작품을 선보입니다. 다양한 사물을 붙이는 콜라그래피(Collagraphy)로 제작된 곽태임 작가의 작품들은 다색판화로 금박, 친콜레, 오브제를 활용했습니다. 김범준 작가의 메조틴트(Mezzotint·동판화) 작품은 화학적 혹은 물리적 힘을 가해 판면에 무수한 돌기를 생성시킨 후, 이것을 선택적으로 깎아 형상을 드러나게 한 블랙 매너 기법을 써서 대체로 어둡습니다. 박선랑 작가의 동판화는 다색판으로 찍은 작품으로, 인체의 희노애락을 표현했습니다. 유진숙 작가의 목판화는 판화와 회화 작업들의 맥락을 융합시키는 작품이에요. 윤세희 작가는 자연을 상실한 마천루의 도시와 길들여진 도심의 풍경을 판화로 새겨 찍었고, 윤종필 작가는 다수가 참여한 커뮤니티 판화로 사라진 동네를 복원했습니다. 최정숙 작가는 목판화로 인천 지역과 백령도 등 섬을 묘사했고요. 이번 전시는 3월17일까지 이어집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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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 김종진 인천연극협회 제15대 지회장
김종진(51) 극단 인토 대표가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 제15대 지회장에 선임됐다. 신임 김종진 지회장은 최근 인천예총 1층 전시실에서 열린 2024년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 정기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해 다수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김 지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김 지회장은 1991년 극단 인토에 입단해 연극인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연극협회 선출 이사, 인천연극협회 부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지회장은 “인천 연극인들을 대변하는 자리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을 느낀다"며 “인천연극협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재정 안정화를 위해 인천시 등 관계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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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문화원연합회, 제25차 정기총회 개최
인천시문화원연합회(회장·신동욱)는 최근 연합회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5차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문화원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감사 보고, 2023년 사업 실적과 세입·세출 결산 보고, 2024년 사업 계획과 세입·세출 예산안 등 안건을 승인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인천시 근현대문화유산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공동 협력 의제 발굴과 공동 연구 활성화에 뜻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신동욱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박람회 인천 개최를 추진하겠다"며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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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손동혁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지면기사
인천문화재단 등 근무… 문화정책 전문가 사단법인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에 손동혁(55·사진) 전 인천문화재단 문화공간본부장이 선출됐다.한국문화정책연구소는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손동혁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문화정책연구소는 문화 정책 전반을 연구·개발하는 민간 연구기관이다. 1992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부설 문화정책연구소로 출발해 현장 예술인 중심으로 문화 정책을 연구하고 정부 등에 정책을 제안해 온 국내 첫 민간 문화 정책 연구기관이다. 지역 문화 정책의 중요성 등이 대두되면서 2003년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손 이사장은 인천민예총 사무국장,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소장, 한국영상미디어센터협의회 대표 등을 거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문화재단에서 근무한 문화 정책 전문가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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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문화재단, 대대적 조직개편 79명 인사… '1세대' 2선 물러나 지면기사
인천문화재단이 지난달 26일 김영덕 신임 대표이사 취임에 맞춰 대대적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인천문화재단은 4일 기존 2실 4본부 12팀에서 1실 2본부 9팀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재단 직원 79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추진 계획에 맞춰 효과적인 의사소통 구조로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광역문화재단으로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자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기존 경영본부, 예술지원본부, 지역문화본부, 문화공간본부는 경영본부와 문화사업본부로 통합·조정됐다. 경영본부는 기존 정책협력실의 홍보·협력 업무와 감사실 업무를 포괄하며, 문화사업본부는 예술인지원과 지역문화 육성 관련 업무를 포함했다. 정책연구실은 기존 문화유산센터 사업을 통합하고, 정책 연구 기능을 유지한다. 한국근대문학관, 인천아트플랫폼, 트라이보울 등 문화시설은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개편됐다.노수연 정책협력실 차장이 정책연구실장으로, 공규현 정책협력실 차장이 경영본부장으로, 변순영 예술지원본부장이 문화사업본부장으로 발령됐다. 인천문화재단 설립 단계부터 역할을 해 온 '재단 1세대' 이현식 정책협력실장과 김락기 경영본부장은 각각 정책연구실 전문위원과 한국근대문학관장으로 이동해 일선 업무에서 한 발짝 물러난 모양새인 게 이번 재단 인사의 특징이다.김영덕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재단의 역량을 밀도 있게 집중해 내실을 꾀할 것"이라며 "20주년을 맞은 광역문화재단으로서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 발전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