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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현실화’ 택한 인천지하철, 내년 2월 150원 오른다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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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용논의 테이블로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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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3월 인천고법 설치… 430만명 사법주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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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법 설치 법안’ 민주당 주도 법사위 전체회의 넘어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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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기초의원 공천과 풀뿌리 민주주의 지면기사
'공천이 만사'라는 흔해 빠진 말이 돌고 돌아도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것이 기초 의원 공천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일선인 군·구·시의원에 나설 대표 주자를 뽑는 일인데, 능력과 실력이 공천 여부를 좌우하지 못한다. 현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의 입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천 잡음이 늘 있는데, 양대 정당에서 그 정도가 심하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특별할 게 없다. 자유한국당의 공천 구태도 여전하다.어떤 사람이 기초 의원 후보로 선택되고 있을까.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예산 심사에 앞서 방대한 자료를 꼼꼼하게 검토하고 회의 석상에 들어가는 기초 의원 A가 있다고 치자. 예산 심사가 열리기 전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이 지역구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다고 가정해 보자. 기초 의원 A가 "중요한 의사 일정을 앞두고 있어 '국회의원 의전'이 어렵다"고 의원실에 얘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다음 공천 탈락이 뻔하다. 실제 기자가 그동안 만난 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양당 소속 군·구의원들 중 상당수는 국회의원 또는 원외 지역위원장이 공천권을 쥐고 있다고 말했다. 공천권자에게는 수족(手足)이 필요하다. 누가 더 자주 공천권자의 손발이 돼 일했는지가 '공정한 평가'를 위한 척도다. 일꾼은 눈에 보일 리 없다. '기초의회 폐지론'이 잊을만할 때마다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어찌 보면 우리는 아직껏 제대로 된 기초 의회를 구성해 본 적이 없다. 구의원을 수년 간 해도 기초 의회의 기능과 역할조차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인천의 경우 민선 7대 기초단체장들 기초 의원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던 점을 되짚어봐야 한다. 그래서 옥석을 가리는 일이 필요하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대하겠다면, 그 출발점은 기초 의원 공천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을 올려놓고 유권자에게 선택의 책임을 떠넘겨서 되겠는가. /김명래 인천본사 사회부 차장 problema@kyeongin.com김명래 인천본사 사회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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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개구리야! 우리 함께 살자 지면기사
인천녹색연합은 양서류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계양산, 만월산, 문학산, 청량산 등 8개 지점에서 모니터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지점에는 두꺼비,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등 13종의 양서류가 서식 중이다. 5월부터 8월까지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맹꽁이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4월 28일)을 맞아 인천녹색연합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연수구 도롱뇽 서식지에서 쓰레기 정화 활동을 벌인 모습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사진/인천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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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6·13 지방선거 나요 나!]경선 임박 '타 후보 지지선언'… 선거판에 올라탄 예비후보들 지면기사
민주당 인천 기초단체장 후보선출… SNS 등 특정후보 몰아주기'본선에서 영향력 넓히려는 전략' 시각 속 실효여부는 미지수로더불어민주당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선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경선에도 오르지 못한 예비 후보들이 '지지 선언'을 통해 선거판에 영향력 행사를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확보한 당원, 지지자 등을 규합해 특정 경선 후보에게 몰아주면서 '선거 참여' 기회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실효 여부는 미지수라는 게 선거 현장의 분위기다.민주당 5개 지역(중구, 강화군, 남구, 연수구, 남동구) 경선(29~3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각 지역에서는 '○○○ 후보를 지지한다'는 선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문자 메시지 발송, SNS 게시 등 '공개적 방식'으로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당원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밝혔다. 지지 선언의 공통점은 '○○○ 후보가 필승 카드'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지지 선언이라는 것이다. 실제 지지선언문을 보면 "○○○ 후보의 정치력과 경험이 6·13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다양한 경험과 추진력을 지닌 적임자, ○○○○ 후보라고 단언한다"는 식이다. 이 같은 지지 선언이 자발적으로 이뤄졌는지 아니면 경선 후보들의 제안 또는 권유로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지 선언을 표면적으로 해석하면 '민주당 승리', '위기 상황의 해결사 선출' 등 대승적 관점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선거 출마를 준비해 온 인사와 그 세력들이 경선 탈락 이후 본인이 아닌 다른 후보의 경쟁력이 높다고 홍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때문에 지지 선언을 '본선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민주당 소속의 한 경선 후보는 "선거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도 '내게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바로 다른 후보 측으로 이동하는 게 선거판의 현실"이라며 "경선에 임박해 이뤄지는 지지 선언은 지지 대상이 아닌 다른 후보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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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뇌질환센터' 건립]'선명도 세계 1위 뇌영상' 암·치매 정복 나침반 지면기사
송도 '글로벌 헬스케어 허브' 첫단추기존 3.0T比 1만배 화질 11.74T MRI방사능 피폭 적은 'A-BNCT'등 갖춰가천길재단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조성 중인 브레인 밸리에 뇌질환 센터를 건립했다. 이 센터에 세계적 수준의 뇌 질환 진단·치료 기기를 갖추고 내년부터 시설 운영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가천길재단 산하 BRC(주)는 25일 오전 송도 5·7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브레인 밸리에서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6천950㎡)의 뇌질환 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 센터의 핵심 시설은 11.74T MRI(지하 2층)와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인 A-BNCT(지하1층)이다. 11.74T MRI는 미국 국립보건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최고 사양의 진단 기기다. 상급 종합 병원이 사용하는 3.0T MRI보다 영상 화질이 1만 배 이상 선명해 '치매 조기 진단'을 기대할 수 있는 의료 기기다. BRC는 11.74T MRI의 중요 부품인 초전도 마그넷을 이탈리아 ASG사에 의뢰해 제작 중이고, 나머지 핵심 영상 시스템은 자체 개발해 내년 설치 완료가 예정돼 있다.A-BNCT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가속기의 중성자와 암 붕소화합물이 핵반응 원리를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암 치료가 가능한 기기다. 기존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방사선 피폭량이 훨씬 적다. 뇌종양, 두경부암, 재발암 환자에게 효과가 큰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다원시스가 BRC와 함께 내년 임상 시험을 추진 중이다.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이사는 "여러 대학병원을 다니며 A-BNCT 개발을 추진했지만 오직 길병원만 응답했다"며 "일본에서 선도적 개발이 있었지만 실제 병원 치료는 뇌질환 센터가 먼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처럼 뇌질환 센터는 최고 사양의 MRI, 세계적 수준의 치료 기기를 기반으로 난치성 암의 진단,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기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2004년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한 뇌 분야 연구의 중요한 분기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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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막속 제왕적 이사장" 지면기사
인하대학교 교수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장막 속 제왕적 이사장'이라고 비판하며 차기 총장에게 책임경영의 권한을 부여할 것을 요구했다.인하대 교수회는 25일 '차기 총장 선출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지난 10년간 우리 대학은 명령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장막 속의 제왕적 이사장과 권한은 없이 책임만 지는 허울뿐인 총장이 이끌어 가는 기형적 리더십이 지배해왔다"고 주장했다. 최순자 전 총장을 비롯해 2008년 이후 부임한 총장 4명이 모두 4년 임기를 못 채웠는데, 그 책임은 이사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교수회는 "역대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로부터 법인 인사들을 만나고 나면 말할 수 없는 모멸감을 느끼게 된다는 진술을 수없이 들을 수 있었다"며 조양호 이사장에게 '법인 이사의 대대적 물갈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밖에 130억원 투자 손실 보전, 법인 전입금 확충을 포함한 재정 개선 방안 수립 등 10가지 요구안을 성명을 통해 학교 법인 측에 제시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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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개교60주년 기념 '케이크 나눔' 지면기사
인하공업전문대학 진인주 총장이 개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학생들에게 기념 케이크를 직접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958년 개교한 인하공전은 현재 약 10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사진/인하공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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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교육지원청Wee센터, 3기관 상담치료 협약 지면기사
인천시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가 마음정원 정신의학과, 청소년성문화센터, 가톨릭대 지역사회심리사업단 등 3개 기관과 최근 업무 협약을 맺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협약에 따라 마음정원 정신의학과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습부진, 우울·심리 치료·상담을 지원한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폭력 가해 학생 특별 교육과 학생·교사·학부모 성 교육을 담당한다. 가톨릭대 지역사회심리사업단은 정서 행동 특성 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을 상담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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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장애인의날 기념식 19명 표창 지면기사
인천 서구와 서구장애인연합발전협의회가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24일 오전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었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인천 서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구는 모범장애인, 장애인 복지 유공자 19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또 현악 앙상블, 색소폰 연주 공연을 하고 노래 강사가 나와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행사를 가졌다. 장애인연합발전협의회는 이날 점심 식사로 자장면을 준비했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장애인을 사회적 약자, 동정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인권의 주체로 인정하고,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사회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구에서도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 장애인 자립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장애인 권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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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5~6월 최다발생 지면기사
14세 이하 어린이의 낙상·추락 사고가 5~6월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부모는 안전한 복장과 놀이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질병관리본부의 '2011~2015년 입원 환자(170개 병원) 조사' 결과를 보면 이 기간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1만379명 중 3천786명(36.5%)이 낙상·추락 사고였다. 낙상·추락 사고로 치료받은 14세 이하 중 2천557명(67.5%)은 남자였고, 발생 시기는 5월과 6월이 각각 10.6%로 제일 많았다.손상 발생 요인을 찾는 '응급실 손상환자(23개 병원) 심층조사'에서 2011~2016년의 14세 이하 어린이 낙상·추락 사고 16만7천건을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 사고 발생 지역에 차이가 있었다. 0~4세는 주거지(72.2%), 5~9세는 주거지(35.8%), 놀이터·운동장(26.9%)에서 많이 발생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10~14세는 놀이터·운동장(31.6%)의 사고가 많았다.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 야외 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가 놀 때 장신구·목걸이를 하지 않고 바지·운동화 등 간편한 복장으로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놀이터에 있을 때 ▲ 움직이는 그네 앞으로 지나가지 않게 하고 ▲미끄럼틀은 계단으로 올라가게 하고 ▲미끄럼틀 위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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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인하대병원 '미국인 치료 공로' 주미대사관 감사장 받아 지면기사
인하대병원이 국내 머무는 미국 국적 환자를 적극 치료해준 공로로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감사장을 받았다.주한미국대사관의 칼 트렁크 영사(미국시민업무 부과장) 등 3명은 지난 20일 인하대병원 원무과를 찾아와 감사장(Certificate of Appreciation)을 전했다. 미국시민과(American Citizen Service)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미국 시민권자를 돕는 일을 한다. 인하대병원은 국내에서 미국인이 응급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미국대사관과 협력해 병원비 결제 시기 조정 등 진료 편의를 증진해줬다.인하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 기관'에 지정됐고, 국제 진료 센터를 운영하면서 외국인 환자 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