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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연임안 부결… ‘영통2 재건축’ 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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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코스피 이어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에서 급락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말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 19초께 코스닥150선물 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78.40포인트(6.01%) 하락한 1225.60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00분 20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하락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대해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 바 있는데,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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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울트라’로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 생중계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한 모바일 생중계를 지원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 등과 함께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 요트 선수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요트 경기는 7월 28일(현지 시간)부터 8월 8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항구도시 마르세유(Marseille)에서 ▲스키프(Skiff) ▲딩기(Dinghy) ▲멀티헐(Multihull) ▲윈드서핑(Wind surfing)▲ 카이트보딩(Kite boarding)의 다섯 가지 선박 종목으로 진행된다. 스키프, 딩기, 멀티헐 종목의 경우 요트 형태별 최적의 촬영 지점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했고, 요트에 설치가 어려운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딩 종목의 경우는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 모듈과 연결돼 데이터 송수신 역할을 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수 어깨에 부착하도록 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을 통해 거센 파도와 바람, 높은 온도 등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더 넓은 각도로 촬영해 준다. 촬영된 경기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전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고화질 영상이 원활하게 송출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 등 혁신 모바일 기술을 적극 지원했다"면서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마치 선수들과 함께 실제 경기에 참여한 듯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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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현업 복귀 갈등 일단락 '장기전 예고' 지면기사
대표교섭권 만료… 비자의적 복귀'기습파업·준법투쟁' 동력 확보 복안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파업 돌입 4주 만에 현업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내·외부에선 명분도 잃고 실리마저 챙기지 못한 파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4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전삼노는 지난 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 달라"고 밝혔다.이번 전삼노의 복귀 선언은 자의가 아닌 비(非)자의적인 복귀에 해당된다. 전삼노의 대표교섭노조 지위는 4일까지로, 다른 4개 노조의 동의가 없는 한 5일부터 대표교섭노조 지위는 인정되지 않는다.전삼노는 지난달 29일 집중교섭에 앞서 다른 4개 노조에 '대표교섭권에 대한 각 노동조합의 의견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전삼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행동노조'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실제 동행노조는 최근 "대표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통한 협상이 회사와의 첨예한 대립으로 더 이상 합리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며 전삼노의 파업을 비판한 바 있다.대표교섭노조 지위가 만료될 경우, 쟁의권(파업권)도 당연히 종료된다는 것이 고용노동부의 유권해석이다. 전삼노는 파업이 사실상 강제 종료되자 지속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투쟁으로 사실상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제1노조인 사무직노동조합과의 통합을 통해 파업 동력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하지만 전삼노가 이번 파업의 목적을 '생산 차질'이라고 밝히고 억대 평균연봉에도 불구하고 고작 5만원 때문에 파업에 돌입했다는 비난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파업 명분을 잃은 상태다. 게다가 집중교섭 막판 200만 복지포인트 추가 요구안마저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의해 수용되지 않으면서 실리마저 챙기지 못했다.삼성전자 반도체 한 직원은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임금 인상은 핑계고 노동조합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하는 파업으로밖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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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실체 없는 당첨자… 동탄역 롯데캐슬 '스미싱 주의보' 지면기사
온라인에 '대기업 근무, 당첨자 나이 32세' 등 진위여부 미확인글 속속당첨 사실 대외적 공개 안해… KISA '문자 범죄 활개' 경계 수위 높여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린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300만명에 육박하는 신청자(7월31일자 12면 보도=경쟁률 '294만대 1'…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새 역사 썼다)가 몰린 가운데 청약에 당첨된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일부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당첨자가 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임직원이란 소식 등이 전해지고 SNS를 통해선 전날 유명 연예인의 꿈을 꾸고 당첨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청약홈을 통해 294만4천78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행운의 주인공이 발표됐다.하지만 당첨 발표인 낮시간대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자신이 당첨자라고 소개하며 청약홈 Web발신 '동탄역 롯데캐슬 101동 4404호' 당첨문자를 인증한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켰다. 해당 글에는 '당첨자가 삼성전자 반도체(DS)에 근무하고 배우자도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당첨자가 오늘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더라', '당첨자 나이는 32세라고 한다' 등 확실하지 않은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또한 "자신이 294만4천7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밝힌 A씨는 "어젯밤 꿈에 배우 하정우가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주는 꿈을 꾸었다"고 주장했고 하정우도 SNS에 "또 써드릴게요"라고 답변을 달면서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됐다.삼성전자 반도체에 근무한다는 당첨자와 하정우 손편지 꿈을 꿨다는 A씨가 같은 사람인지 확인되지 않을 뿐더러 당첨 문자조차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당첨자 본인에게만 당첨 사실을 통지할 뿐, 대외적으로 공개를 하지 않는다.이와 관련 삼성전자 반도체 관계자는 "해당 글과 관련한 소식은 들었지만, 그 정보만으로는 임직원이 맞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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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누적 방문객 30만명 돌파
삼성전자가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의 누적 방문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최초의 AI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와 더불어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갤럭시 신제품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020세대가 즐겨 찾는 '더현대 서울',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맞춰 공항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공간에서는 마치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으로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항 체크인(Check-in) 카운터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존에서는 '갤럭시 Z폴드6·Z 플립6'의 듀얼 스크린 통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인 직원과 원활한 의사 소통을 체험하고, 퍼스트 클래스(First-Class)존에서는 '갤럭시 Z 폴드6'의 대화면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감상해 보는 식이다. 특히, 여행 인증샷의 상징인 보딩 브릿지(Boarding Bridge, 탑승교)존에서는 '갤럭시 Z 플립6'의 자동 줌(Auto Zoom)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구도로 기념 사진을 촬영해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신제품을 체험하고 SNS에 후기를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워치7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한 방문객은 “공항 콘셉트의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하니 진짜 여행 온 것처럼 설렌다"며 “여름 휴가 갈 때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하면 더욱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더현대 서울'과 '삼성스토어 홍대'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는 8월 11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용하던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110만원을 보상해 주는 'Galaxy 바꿔보상'프로그램을 오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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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 등 과일값 고공행진, 석유류 2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유류세 인하분의 일부 환원으로 석유류 가격은 2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 조사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올랐다. 축산물(2.2%)과 수산물(0.9%)의 물가 상승은 크지 않았지만, 농산물이 9.0%나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과(39.6%) 등 과일 가격 강세도 계속됐다. 배 가격은 154.6% 올라 통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상추(57.2%)와 시금치(62.1%), 배추(27.3%) 등 채소류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폭우를 비롯한 기상 상황 영향으로 생육 주기가 짧은 채소류 가격이 전월보다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부는 최근 가격이 오른 일부 채소류의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비축 물량을 하루 300t 이상 방출하고 있다. 석유류도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휘발유가 7.9% 올랐고 경유도 10.5%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 기저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게 통계청 측의 설명이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은 지난달 1일부터 25%에서 20%로 줄었다. 경유와 LPG 부탄의 인하 폭은 37%에서 30%로 축소됐다. 중동 불안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알뜰주유소를 연내 40개 선정할 계획이다. 이외 외식 물가는 2.9%, 외식 제외 서비스 물가는 3.0% 각각 상승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대 초중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7월 들어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도 올랐다"면서도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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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손편지·대기업 직원… 당첨 1명인데, 로또청약 주인공은 여럿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린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300만명에 육박하는 신청자가 몰린(7월31일자 12면 보도)가운데 역대급 경쟁률 뚫고 로또 청약에 당첨된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선 이 주인공이 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임직원이란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사실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총 294만여명이 신청, 294만4천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세보다 10억원 가까이 저렴한 분양가에,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도 적용되지 않는가 하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전국에서 청약 신청자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청약 신청자 폭주로 인해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되자 청약 접수 마감 기한을 하루 더 연장하는 등 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청약홈을 통해 294만4천78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자신이 당첨자라고 소개하는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켰다. 실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동탄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294만4천7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며 “어젯밤 꿈에 배우 하정우가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주는 꿈을 꾸었다"고 했다. 해당 글에는 A씨가 삼성전자 반도체에 근무한다는 내용 등도 함께 첨부됐다. 이 외에도 '당첨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각각 재직 중인 부부다.', '당첨자가 오늘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더라.', '당첨자 나이는 32세라고 한다.' 등 확실하지 않은 정보가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글들과 관련해선 아직 어떠한 진위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고려해 당첨자 정보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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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노의 무기한 파업, 명분도 실리도 잃은 채 ‘빈손’으로 현업 복귀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명분도 잃고 실리마저 챙기지 못한 채 현업 복귀를 선언했다. 이렇다 보니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교섭대표 노조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저녁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을 이어간다는 게 전삼노 측의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게릴라식 파업, 디지털 기록매체 복원 대응 지침, 녹취·채증 투쟁 등의 내용을 담은 상황별 대응 매뉴얼도 제시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이른바 '끝장 교섭'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8월부터 삼성전자 5개 노조 중 대표 교섭권을 확보해 사측과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을 진행해 온 전삼노는 결국 합의점은커녕 대기업 명성에 흠집만 낸 노조로 남게 될 위기에 놓였다. 실제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생산 차질로 공장을 세우겠다는 파업의 명분이 단돈 5만원에 불과해 명분도 실리도 없는 파업이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전삼노는 오는 4일까지 대표교섭 노조 지위를 인정받지만, 5일부터 1개 노조라도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면 개별 교섭이 진행되거나 다시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을 보면 대표 교섭노조가 1년 동안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대표 교섭노조 지위가 상실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전삼노가 확보한 파업 쟁의권도 사라질 가능성에 노출된다. 이와 관련해서 전삼노 측은 제1노조인 사무직노동조합과의 통합을 예고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노조와 흡수통합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전삼노가 1노조가 된다"면서 “순서상으로나 규모상으로나 전삼노가 이제 1노조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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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끝장 교섭도 빈손으로… 지면기사
사흘간 합의점 못찾아 원점 회귀이재용 자택 이어 국회서 기자회견 삼성전자 노사가 사흘간 진행한 '끝장 교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원점으로 돌아갔다.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이번 집중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 총회 8시간 유급 노조활동 인정과 전 직원 여가포인트 50만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2024년 연차 의무사용일수 15일에서 10일로 축소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삼노가 교섭 막바지에 삼성전자 임직원 자사 제품 구매 사이트인 삼성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추가를 요구, 사측이 이에 응하지 않아 결국 교섭은 결렬됐다.이에 대해 전삼노 측은 "사측이 여가포인트(웰스토리)에서 패밀리넷 포인트로는 절충하는 듯했지만, 50만원과 200만원의 간극을 좁히진 못했다"며 "우리는 그거(패밀리넷 포인트 200만원)라도 준다면 일선으로 돌아가 일할 각오도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전삼노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해결을 촉구한데 이어 오는 5일 국회에서 추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되자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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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분양비수기에도 경기 등 수도권 2만가구 분양
8월 분양 비수기임에도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에서 2만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총 41개 단지, 총 3만1천100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통상 8월 여름은 장마와 폭염, 휴가 등이 겹치며 분양시장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인식된다. 하지만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에 따라 월간 기준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예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1천463가구)와 비교해도 1만가구 가까이 증가가 예상돼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에선 메머드급 대단지 및 반도체 호재 단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 수준의 알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청약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도에선 1만4천12가구가, 인천은 3천39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내에선 김포시 북변동 '한강수자인오브센트(3천58가구)',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해링턴스퀘어신흥역(1천972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1천681가구)' 등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집중됐다. 전월 분양물량이 전혀 없었던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1천964가구)',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722가구)' 등 3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