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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일자리 정보 제공 업무협약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경기도민에 더 나은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일자리 우수기업 정보제공 ▲제공 정보 관련 콘텐츠 제작·활용·홍보 ▲취업특강, 채용행사 등 구인구직 취업 지원 서비스 상호 홍보 등에 협력하게 된다.재단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제공하는 일자리 우수기업 정보를 활용,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해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 게시하며 고용노동부 사업인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의 일자리 정책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16일 고용노동부 경기청에서 열린 협약식엔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손일권 서부사업본부장,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김승희 수원고용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구직자들에게 일자리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일자리 우수기업 정보와 고용노동부의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폭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일자리 서비스 정보 제공으로 구인구직의 어려움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도민을 위한 더 나은 일자리 서비스 제공에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16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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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동두천서 빈집활용 첫 사업 기공식 진행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6일 빈집을 활용한 공간복지사업인 동두천 아동돌봄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도입했다. 방치된 빈집을 주민공용시설로 탈바꿈 하는 빈집활용 공간복지사업이 도내에서 시도된 첫 사례다.GH와 경기도는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동두천시 생연동 일원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871.66㎡의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짓고, 동두천시는 이 시설을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의 돌봄 공간으로 활용한다.GH는 빈집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각종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다가구, 다세대 빌라촌 등에 지역주민을 위한 놀이터, 경로당, 유치원 등 다양한 공동이용시설을 공급하는 공간복지에 집중하고 있다.이날 기공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기범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김세용 GH 사장은 "공동이용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낡은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이 밀집된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빈집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공용시설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겠다"며 "빈집활용 사업모델이 도내 31개 시군에서 빈집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021년 GH와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 빈집 활용 정책 시범사업 후보지를 제안 공모해 각각 북부(동두천)와 남부(평택) 1곳씩 후보지를 선정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6일 빈집을 활용한 첫 공간복지사업인 동두천 아동돌봄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도입했다. 2023.8.16 /G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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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도의회와 갈등논란 재차 사과" 지면기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6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경기도의회와 갈등 논란에 재차 사과의사를 표명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최근 보도된 내용은 경과원이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개선돼야 할 사안이라 생각한다. 비록 이 사안이 제 취임 전에 발생했고 취임 후 자체 감사로 징계조치까지 완료한 사안이지만, 이 일이 우연히 발생한 일회성 사안이 아니라 경과원의 시스템과 조직문화가 누적된 문제라고 인식한다"며 "경과원은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 원장은 누적된 관행 혁파, 내부 시스템 점검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비위 및 일탈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향후 징계위원회를 청렴시민감사관을 포함한 외부위원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또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인력·업무 프로세스·문화 등 기관 전반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진단을 받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출신주의 배제·연공서열 타파·성과평가를 기조로 삼아 조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강 원장은 "이런 쇄신작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경기도 스타트업 붐을 조성하고 어려운 여건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내부 감사 기능도 강화하겠지만 외부 시각으로 검증 받아 시민 눈높이에서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기관 사과·노조 사과도 있었고 노사 공동 결의대회도 있었지만 원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론 이 사과를 통해 쇄신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관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과원은 기관 쇄신을 위해 경기도에 자발적인 감사를 요청했다.한편, 경기도의회가 경과원의 설비 미사용 문제를 지적하자 일부 경과원 직원이 내부 소통 과정에서 도의회를 비하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경과원은 원장 명의 공식 사과, 경과원 노조의 사과문 발표, 노사 공동의 문화 개선 결의대회를 열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6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도의회와 갈등 논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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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수원 행궁', '일본어간판' 외국인 맞이 지면기사
"しゃぶ-しゃぶ(샤부샤부) おいしい うどん(오이시이 우동)…"일본의 한 거리를 연상케 하는 간판으로 즐비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이 소재한 행궁동이다. MZ세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SNS 유명 관광지로 부상한 행궁동에 일본풍 가게가 범람하고 있다.관광객이 많이 찾는 행궁동은 화성 행궁의 북쪽·방화수류정 서쪽 지역이다. 유명 카페를 비롯해 맛집이 밀집해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경인일보 취재진이 지난 14일 행궁동 일대에서 확인한 간판 문구를 일본어로 표기한 일식당은 8곳, 공방도 1곳이나 된다. 엔저로 일본 관광이 부상한 최근 들어 일본 음식점이 연쇄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좁은 구식 건물들 '일식' 적합"비빔밥 먹고 싶은데 못 찾아"서울 인사동 '한글간판' 대조정조의 계획도시인 수원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수많은 내외국인이 찾는 명소다. 지정 이후 낡은 집을 개조해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어내는 등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수원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맞물려 이른바 '행리단길'이라 불리는 대표 관광 상품을 탄생시켰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그해 우리는'·'경이로운 소문' 등 유명 드라마의 로케 장소로도 각광받을 정도로 고즈넉한 정취와 한국의 문화가 깃든 골목골목이 주목받은 곳이었지만 어느샌가 일본풍 가게들이 곳곳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이상함을 감지한 건, 한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이다. 잼버리로 이곳을 찾은 잉글랜드 출신 대원 윈시(Wynsee·17)는 "그룹활동으로 행궁동에 왔는데, 한식보다는 일식이 많다"며 의아해 했다. 일주일째 한국 여행 중이라는 필리핀 여성 레이첼(24)씨도 "서울 명동에 있는데 수원을 일부러 찾았다. 비빔밥을 먹고 싶은데 식당을 못 찾겠다"며 난감해 했다.일본 음식의 인기 외에 행궁동에 일본 음식점이 많이 들어서는 이유는 따로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좁은 구식 건물을 개조해 음식점으로 만들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적은 공간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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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위안부 기림의 날… 할머니는 또렷하게 일본에 사과를 요구했다
"일본 사람들은 자기들은 그런 적 없다고 거짓말 했죠. 사과 하지도 않았죠"78번째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광주 나눔의 집에서 만난 이옥선(96) 할머니는 힘겹지만 또렷하게 말을 이어갔다. "일본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사과를 하지 않는데 우리가 누구랑 말을 하냐. 사과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이 나서달라"고 이 할머니는 힘줘 말했다.201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안양·광명서 기념행사 진행광주 나눔의 집에는 이 할머니를 비롯해 세 분의 생존 위안부 피해자가 상주하고 있다. 지난해엔 이곳에서 생활하던 또 다른 이옥선(94) 할머니가 고령으로 숨을 거뒀다. 기림의 날을 앞둔 지난 주말 이곳에선 고 이옥선 할머니의 흉상 제막식도 열렸다.이날 11번째를 맞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시민들은 위안부 피해자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 알린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해 2017년 12월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선 시민단체 협업으로 종이 소녀상 접기, 소녀상에게 한마디 쓰기 등 시민들이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펼쳐졌다. 저녁 7시부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증언을 담은 노래극과 헌시로 희생자를 기리는 한편 밴드 공연도 열렸다.광명시에서도 하루 평균 6천~8천명이 오가는 광명 동굴 앞에서 시민 참여 행사가 진행됐다. 동굴 입구까지 소녀상 그리기 대회 수상작이 전시됐고,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에게 보내는 말을 쓴 노란 나비가 소녀상 앞을 장식했다. 오후 5시에 시작된 행사는 헌시와 추념사로 희생자를 기리고 편지를 낭독하며 이어졌다.광명동굴로 관광 온 오모(49)씨는 "사실 오늘(14일)이 위안부 기림의 날인지 몰랐다. 행사를 잘 알려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나눔의 집 최덕진 원장은 "피해자가 지내면서 피해를 기록한 역사관이 있는 곳은 여기가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미래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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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술닥터'가 간다·(2)] 하남 '트라운드' 지면기사
'SOUND XR(Sound Extended Reality)이 뭐지?'실제처럼 느끼는 확장현실이 소리(사운드)까지 확장되고 있다. 3차원 사운드에 음파진동 체험이 합쳐서 몰입감을 선사하는 '사운드 XR'이 등장한 것이다. 트라운드(하남)는 과거 사운드 체어라 불렸던 제품을 사운드XR로 개념을 재정립한 제품을 생산한다. 오는 9월1일 제품을 공식 런칭하고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사운드XR이란 새로운 개념화에 이르기까지 경기테크노파크 '중기애로기술지원'이 큰 도움을 줬다. 사운드XR을 체험하기 위해선 사운드 경험을 할 수 있는 설비가 필수다.3D 프린트 이용해 시제품 제작'XR시대' 관련산업 선점 목표 앉은 이를 서라운드로 둘러 다채널 스피커가 설치돼야 한다. 트라운드의 도면을 3D 프린트를 이용해 실제 제품화하는데 경기테크노파크가 도움을 준 것이다.완성된 도면대로 3D 출력으로 플라스틱 재료로 제작된 시제품은 목재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흰색의 반사광과 곡면이 있는 심미적 제품으로 탄생했다. 기존 목재 재질 프레임(10㎏)과 비교해 절반 무게로 월등히 가볍고 내부에 방음재를 접착제로 쉽게 부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기도 했다.지원 사업을 통해 설계부터 금형 양산을 염두에 뒀고 금형틀의 사이즈 역시 경제성을 고려해 결정됐다. 스피커의 인피던스(저항값)와 직렬·병렬 매칭 기술 지원으로 최적화된 스피커 유닛 건설이 가능했던 것도 성과다. 최적화된 음질 역시 당연한 결과처럼 따라왔다. 전 세계적으로 움직이는 의자에 다채널 스피커가 적용된 사례가 없어 가장 먼저 지적재산권 등록을 할 수 있었고 총 29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해 13건이 등록되는 가시적 성취를 이뤘다. 금형 설계만 2억원의 큰 비용이 소요되는데 만약 오류 및 실수가 있으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지원사업은 이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트라운드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4'에 지원사업으로 완성한 제품을 그대로 출품할 계획이다. 트라운드 박재범 대표는 "트라운드는 사운드체어라 불리던 제품을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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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경계속 시(詩)선을 잇다 지면기사
■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은유 지음. 읻다 펴냄. 262쪽. 1만8천원8월 8일 저녁 서울 양화진 오키로북스에서 은유가 그랬다. "세상은 은유로 가득 차 있어요. 가장 강력한 은유는 '시간은 금이다'겠죠. 화폐 가치로 환산되지 않는 모든 건 무용하다는 아주 강력한 은유. '순수'란 건 이 은유에서 벗어난 것이고 벗어난 사람들이 순수한 사람이에요."'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는 호영·안톤 허·소제·승미·알차나·새벽·박술 모두 일곱 한국시 번역가를 만난다. 이들은 모두 '시에 도착하는 사람들'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용한 일에 무수한 시간을 들이는 순수한 사람들.두 문화 이쪽 저쪽을 오가며 자기 언어를 찾아내는 게 번역가의 일이다. 경계인인 셈인데, 퀴어도 그렇다. 번역가 일곱 중 셋이 퀴어다. 번역가는 두 문화 사이에서 자기 언어를 찾고, 퀴어는 자기를 설명할 언어를 찾아냄으로 사회에서 처음 탄생한다. 은유는 "이야기가 없다는 건 존재가 안 보인다는 뜻이거든요. 많이 접해야 익숙해지고 그래야 구성원으로 살 수 있어요.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고, 그런 사람은 자기 언어를 찾고 싶어서 문학을 해요. 내가 퀴어다. 성소수자다. 이렇게 정체성을 알게 됐을 때 나는 누구인가 사회에 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절실함이 문학에 몰입하게 한 게 아닌가 싶어요. 내가 속한 문화에서 언어를 찾지 못해서 다른 문화권에서 자기 언어를 찾아오는 거죠"라고 말했다.엄마로부터 내려온 결핍, 다른 문화권에서 가해지는 차별과 멸시, 세상에 대항할 공동체에 대한 욕망. 주의력 결핍 장애라는 한계. 번역을 추동하는 힘은 저마다 다르다."안톤은 동양인에 대한 멸시를 경험했기 때문에, 동양 남자애에게 가해지는 차별을 경험했기에 이야기를 하고 싶어 번역을 시작했어요. 어찌보면 운동적인 의미가 강한 거죠. 어떤 결핍은 노력으로 메워질 수 있어요. 부자가 되면 가난이 사라지는 것처럼. 피부색·성 정체성은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거죠. 노력으로 바꿀 수 없을 때는 세계를 바꿔야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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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국내 최고층 모듈러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입주식 지면기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0일 모듈러 공법 주택 중 국내 최고층(13층)인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입주식을 열었다.국내 건축법에 따르면 13층 이상 모듈러 건물은 3시간 이상 화재를 버틸 수 있는 내화 기준을 갖춰야 하는데,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이 기준을 통과한 첫 모듈러 주택이다.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51세대가 입주를 끝냈고, 청년·고령자·신혼부부 등 최종 106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모듈러 공법은 재활용이 가능한 철골 구조를 활용해 건설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는 탄소 감축 효과로 이어져 환경에 매우 친화적"이라고 장점을 설명했다.한편, 태풍이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GH는 지방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반지하 거주 세대에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 대상은 1천여 세대로 풍수해보험 가입 시 홍수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재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김세용 사장은 "GH는 반지하세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펼치겠다. 예방이 복구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 재해를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모듈러 공법 주택 중 국내 최고층인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G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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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조직 혁신 결의대회 열어 지면기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0일 본원 광교홀에서 '노사공동 혁신 결의대회'를 열고 신뢰 회복과 공직 기강 확립을 다짐했다.전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열린 결의대회에서 강성천 경과원장은 "혁신 결의대회를 계기로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고 노사가 함께 하는 혁신 활동으로 투명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최근 경기도의회가 경과원의 설비 미사용 문제를 지적한데 대해 일부 경과원 직원이 내부 소통 과정에서 도의원 비하 발언을 하며 기관-도의회 사이 갈등이 불거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문제에 대한 강 원장 명의의 공식 사과, 경과원 노조의 사과 의사 표명 등에 이어 열린 행사다.이날 경과원은 신상필벌이 작동되는 기관으로 혁신, 내외부 감사기능 강화와 외부전문기관의 조직진단 등을 통한 투명성 강화, 끊임없는 혁신의 과정 수행 약속 등을 결의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10일 경과원, 노사공동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혁신 결의대회 개최했다. 2023.8.10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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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잔 투척 무혐의'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1년 뒤 밝히는 그날의 진실
"약한 모습 보이지 마세요.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버려야 합니다. 뗏목은 또 쓰임새가 필요한 시기가 언젠가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때 쓰시면 됩니다. 대통령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던 김동연을 기억합니다"(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보낸 메시지)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사퇴 결심을 굳혔다. 토요일 하루 국회의원 십 여명, 가까운 지인 여럿과 이 문제를 두고 상의했다. 9할 이상이 "버티라. 싸우라"는 조언을 건넸다. 하지만 그는 부지사직을 던지기로 했다. 김동연에게, 경기도정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1년 전 이맘때 일이다. '술잔 투척 논란'으로 김 전 부지사가 사퇴 결심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 지사는 큰 충격을 받아 시름시름 앓았다. 김 전 부지사는 문자 메시지로 그에게 '나를 버리시라'고 말했다."제가 경기도 부지사를 하기로 한 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저 때문에 (김동연 지사에게)도움은 커녕 부담이 생긴다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을 던지기로 한 겁니다"남종섭 대표와의 언쟁… 곽미숙 대표에게사과 의사 밝혔으나, 다음날 경찰 고발 당해사건 후, 김동연 지사에 사퇴 의사 밝혀"김동연 지사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명예훼손·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 검토■'술잔 투척 논란' 1년시계를 거꾸로 돌려 지난해 7월 말. 민선 8기 김동연호(號) 출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경기도정은 '경제부지사의 술자리'로 떠들썩했다.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임명 하루 전날 경기도의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 교섭단체 대표단 만찬 자리에서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당시 곽미숙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김용진 부지사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고 동석했던 남종섭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의 침묵이 이어지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결국, 김용진 부지사는 취임 사흘 만에 부지사를 내려놓고 도청을 떠났다.그렇게 1년 뒤, 김용진 전 부지사는 '술잔 투척' 관련 사실관계 정정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