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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핵심숙원사업 ‘오전~청계’ 터널사업 본궤도… 2구간 공개입찰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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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오전~청계’ 터널사업 24일 착공식… 의왕백운PFV측 2구간 사업자 선정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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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밸리 공공기여’ 조건부 통과… 오매기 단절 문제 빠른 해소될듯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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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밸리 의료용지 공급 공고… 의왕시 종합병원 유치 쏠린눈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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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오전·왕곡지구, 수도권 남부권 신규 생활공간 관심… 상주인구 25만 목표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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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계원예대, 독거노인과 책만들기 프로그램 ‘행복이 수북수북’
의왕 계원예술대학교가 최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외로움 해소는 물론, 정서 안정 도모를 위해 책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5일 계원예대에 따르면, 지난 1일 계원예대 광고브랜드 디자인학과 학생들은 포일동 일원의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의왕점에서 노인 정서 안정 프로그램인 '행복이 수북(book)수북(book)'을 진행했다. 학생들과 노인들의 소통으로 이뤄지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책을 꾸미는 것 외에 정서적 소통을 통해 외로움 해소에 방점을 뒀으며, 세대 간 소통 단절로 인한 고독감·외로움 등을 느낄 수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게 한 하나뿐인 특별한 책만들기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사계절을 키워드로 하고 노인들에게 이를 제시해 추억을 이끌어내면서, 공감을 통한 세대의 벽을 허물어나가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열심히 만든 서로의 책을 소개하고 칭찬하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노인들에게 무기력함 대신 성취감으로 채워지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명주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의왕지점장은 “노인에게 차가운 세상 속,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노인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어 더욱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김보형·심예나·이지민·조하진 학생은 “책 만들기를 통해 어르신분들과 소통하며 정서적 교감을 통해 노인분들의 외로움과 적적함을 해소시켜드린 것 같고 뿐만 아니라 덩달아 즐거웠다.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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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축제추진위원회 축소하고 사후평가 지면기사
10명 이하 운영위도 별도로 구성 백운호수·철도축제 지역특색 반영의왕시가 의왕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운영 중인 축제추진위원회 규모를 축소하고 축제 사후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내실을 강화하기로 했다.시는 4일 축제·행사의 심의 및 의사 결정을 하는 축제추진위 및 운영위의 역할과 구성 등을 정비해 위원회 운영의 실효성을 도모하기 위한 '의왕시 축제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하의 추진위원(기존 30명)으로 구성, 축제 홍보를 위해 예산 범위 내에서 관람객에게 무료체험 행사·기념품·무료순환 버스·무상 공공시설(주차장) 등의 제공, 축제 종료 후 결과 평가 또는 외부 전문기관 의뢰를 통한 평가제 시행 등이다.특히 축제추진위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축제별로 10명 이하의 운영위를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위는 축제 세부계획 수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물론 관련 예산 집행 및 결산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특히 시의 대표 행사인 백운호수축제 및 철도축제 등에 각각의 운영위를 가동시켜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다.시 관계자는 "축제의 효율적 추진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포괄하기 위해 해당 조례를 '의왕시 축제 지원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명칭을 변경할 방침"이라며 "기존 보다 실효성을 강조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의왕시청 전경. /의왕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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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의왕산업진흥원 중소기업·벤처 지원 '조례화' 지면기사
의왕시, 입법예고… 12월 설치·운영 의왕시가 올해 12월 설립을 목표로 한 의왕산업진흥원(2월21일자 9면 보도=의왕시, 중소기업 체계적 지원 '진흥원' 만든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입주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조례를 입법화한다.시는 3일 ▲산업정책 조사·연구 ▲기업현황 실태조사 및 자료구축 사업 ▲전략산업 및 특화산업 발굴·육성 ▲정부기관 등의 위탁사업 ▲유니콘로드·청년창업주택 등 시 창업지원공간 관리 및 운영 등을 추진하고자 '의왕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시장이 ▲중소·벤처기업에 효과적인 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해 필요 시 진흥원에 지원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 위탁 ▲공유재산 중 기업지원을 위한 시설물의 관리 및 운영을 진흥원에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시는 오는 12월 포일어울림센터 5~8층에 설치·운영할 진흥원을 통해 세수 확보는 물론, 신규 일자리 확보를 이뤄 자족도시로의 성장을 첫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관내에 1만4천개 상당의 기업이 있지만 공무 행정 지원으로는 전문성 등을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데다가, 조만간 초평지구 내 지식산업센터에 약 600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고, 고천지구와 청계·월암·3기 신도시에도 향후 최소 2천개 기업이 들어섬에 따라 지원 인프라를 명확히 구축하고자 진흥원을 설립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및 특화 사업이 필요하다"며 "기업유치·부지만 제공한다고 지자체와 기업이 성장하는 게 아니다. 미래 먹거리 특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위한 별도 기관을 가동해 경기 중부권역에서 많은 고용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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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임기 10개월만에 관둔 의왕도시공사 사장 지면기사
예산 삭감 등 시의회 관계 악화 후문 의왕도시공사 사장이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의왕시에 사직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2년 만에 도시공사 수장이 2명이나 교체되는 것이다.시는 지난 27일 성광식 제6대 사장이 김성제 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7월24일 취임한 성 전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임기 10개월 만인 지난 22일께 김 시장과 짧은 면담을 통해 자신의 사직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사퇴 배경으로 시의회와의 관계 악화(5월21일자 8면 보도=의왕시 초단시간 근로자 예산은 자르면서, 시의회 리모델링 반영… 추경안 삭감 '뒷말')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최근 시의회는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대시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수영강사 등 초단시간 근로자의 인건비를 비롯해 시설보수 등 시설 운영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또한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제3차 추경안을 심의하면서 시민 숙원사업인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공사 자본금 현금 출자 동의안을 본회의에서 부결시키면서 공사의 핵심 기능인 도시개발업무를 무위로 만들었다.여기에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측과 오매기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비공개 면담을 진행할 때 성 사장이 특정 인사로부터 고성 등 인신모독성 발언을 들은 것으로도 파악됐다.시 주요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공사로 업그레이드된 이유가 기존 업무 외에 도시개발업무 기능을 추진하기 위함이었는데, LH 출신인 그가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시민을 위한 수영강좌뿐 아니라 시설개선도 더디게 된 현실에 큰 부담과 한계를 느낀 것 같다"면서도 "성 사장은 자신의 사직을 바탕으로 의회와 공사 간 관계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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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만에 의왕도시공 사장 사직… 시의회와 관계 악화탓 ‘후문’
의왕도시공사 사장이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의왕시에 사직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2년만에 도시공사 수장이 2명이나 교체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7일 성광식 제6대 사장이 김성제 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7월24일 취임한 성 전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임기 10개월 만인 지난 22일께 김 시장과 짧은 면담을 통해 자신의 사직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퇴 배경으로 시의회와의 관계 악화(5월21일자 8면 보도)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시의회는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대시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수영강사 등 초단시간 근로자의 인건비를 비롯해 시설보수 등 시설 운영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또한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제3차 추경안을 심의하면서 시민 숙원사업인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공사 자본금 현금 출자 동의안을 본회의에서 부결시키면서 공사의 핵심 기능인 도시개발업무를 무위로 만들었다. 여기에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측과 오매기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비공개 면담을 진행할 때 성 사장이 특정 인사로부터 고성 등 인신모독성 발언을 들은 것으로도 파악됐다. 시 주요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공사로 업그레이드된 이유가 기존 업무 외에 도시개발업무 기능을 추진하기 위함이었는데, LH 출신인 그가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시민을 위한 수영강좌뿐 아니라 시설개선도 더디게 된 현실에 큰 부담과 한계를 느낀 것 같다"면서도 “성 사장은 자신의 사직을 바탕으로 의회와 공사 간 관계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본 언론사는 지난 2024년 5월 30일자 <10개월만에 의왕도시공 사장 사직… 시의회와 관계 악화탓 '후문'>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시의회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시설 운영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도시공사 자본금 현금 출자 동의안을 본회의 부결시켰으며, 성 사장이 오매기지구 개발사업 관련 비공개면담에서 특정 인사로부터 인신공격적 발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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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업은행 직원 감사장 전달
의왕경찰서(서장·이창영)가 최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기업은행 의왕지점 직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행 직원 A씨는 지난 3월 기업은행 의왕지점에 방문한 고객 B씨가 현금 1천만 원을 인출해 검찰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하려던 과정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는 이유가 불명확하고, 줄곧 불안한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 등을 수상하게 여겨 보이스피싱 상황임을 직감해 경찰에 즉시 신고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이창영 서장은 지난 29일 감사장을 수여한 뒤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금융기관과 경찰의 긴밀한 협조 체제로 날로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의왕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도움을 준 시민과 단체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SNS 이벤트를 통해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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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의왕시 '한양다세대 가로주택정비' 사업대행개시 결정 지면기사
의왕 삼동 일원 '한양다세대 및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측이 최근 업무대행사를 확정했다.의왕시는 한양다세대 및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측이 삼동 192-380번지 일원 6천122㎡의 부지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사업대행사로 우리자산신탁(주)를 결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을 근거로 사업대행개시결정을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오는 2026년 2월 착수해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151가구를 포함해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조합측은 사업대행사를 확정한 만큼 건축심의와 경관심의 등 통합심의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일대에는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인 의왕역이 있으며 왕송호수공원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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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삼동 ‘한양다세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대행개시결정 고시
의왕 삼동 일원 '한양다세대 및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측이 최근 업무대행사를 확정했다. 의왕시는 한양다세대 및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측이 삼동 192-380번지 일원 6천122㎡의 부지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사업대행사로 우리자산신탁(주)을 결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을 근거로 사업대행개시결정을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2026년 2월 착수해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151가구를 포함해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조합측은 최근 사업대행사를 확정한 만큼 건축심의와 경관심의 등 통합심의 등 시로부터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일대에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인 의왕역이 설치돼 있으며, 왕송호수공원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 경우에 따라 환경·교통·도로분야에 대한 심의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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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불가 밝힌 K-water, 긍정입장 선회… 의왕 고천4교 재가설 정비 길 열려 지면기사
수자원公, '제한적 허용' 市에 알려이격거리 등 수도시설 안정성 전제"장마 대비 빠른 교량 설치 최선"의왕시가 월류 방지를 위해 안양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고천4교 교량개선사업을 반대하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4월4일자 8면 보도="물바다 되면"… 고천4교 재개설 1년째 막는 수자원공사)가 최근 시에 교량개선사업이 가능하단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시에 따르면 K-water는 지난 16일 고천4교 증·개축에 대해 수도시설 안정성 확보(관로 및 교량간 이격거리 확보, 보호공 설계 등)를 전제로 '제한적 허용'을 시에 알렸다.시는 2022년 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1996년 설치된 고천4교에서 2년전 하천수 월류(물 등이 넘쳐서 흐름) 현상이 나타나 인근 지역 침수가 우려되자 교량 재가설 공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교량 하부에 K-water가 관리하는 광역상수관로가 매설돼 있어 시는 기존 교량 철거 후에 재가설 공사 여부를 문의했다가 '불가' 의견을 받았다.당시 K-water는 국유재산관리법상 '국가 외의 자는 국유재산에 교량 등 구조물을 축조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들어 시의 영구시설물 축조는 불가하며 광역상수관이 매설된 수도용지에 협의되지 않은 시설물 설치로 인한 상수관의 손괴·변형 가능성을 우려했다.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최근 시의 손을 들어주는 판단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하천으로 지정된 구역 내에 국유재산이 포함될 경우 국유재산법에 따른 재산관리청과 하천법에 따른 하천관리청이 병존할 수 있는데 이 때 하천관리청의 관리권이 재산관리청에 우선한다는 판단이다. 하천법 및 도로법 등을 근거로 K-water가 관리하는 교량 등의 시설물이 있어도 지자체에서 고천4교의 재가설 공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K-water측으로부터 긍정적 입장을 받은 시는 고천4교 개선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재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교량을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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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의왕 고천4교 교량개선 사업 ‘불가에서 허용’ 입장 변경
의왕시가 월류 방지를 위해 안양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고천4교 교량개선 사업을 반대하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4월4일자 8면 보도)가 최근 시에 교량개선사업이 가능하단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K-water는 지난 16일 고천4교 증·개축에 대해 수도시설 안정성 확보(관로 및 교량간 이격거리 확보, 보호공 설계 등)를 전제로 '제한적 허용'을 시에 알렸다. 시는 2022년 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1996년 설치된 고천4교에서 2년전 하천수 월류(물 등이 넘쳐서 흐름) 현상이 나타나 인근 지역 침수가 우려되자 교량 재가설 공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교량 하부에 K-water가 관리하는 광역상수관로가 매설돼 있어 시는 기존 교량 철거 후에 재가설 공사 여부를 문의했다가 '불가' 의견을 받았다. 당시 K-water는 국유재산관리법상 '국가 외의 자는 국유재산에 교량 등 구조물을 축조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들어 시의 영구시설물 축조는 불가하며 광역상수관이 매설된 수도용지에 협의되지 않은 시설물 설치로 인한 상수관의 손괴·변형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최근 시의 손을 들어주는 판단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하천으로 지정된 구역 내에 국유재산이 포함될 경우 국유재산법에 따른 재산관리청과 하천법에 따른 하천관리청이 병존할 수 있는데 이 때 하천관리청의 관리권이 재산관리청에 우선한다는 판단이다. 하천법 및 도로법 등을 근거로 K-water가 관리하는 교량 등의 시설물이 있어도 지자체에서 고천4교의 재가설 공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K-water측으로부터 긍정적 입장을 받은 시는 고천4교 개선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재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교량을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