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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경기도에 거주하는 수연(가명)양은 중증 치매를 앓는 어머니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지만, 어머니의 의료비로만 1년에 2~3천만 원이 지출되는 상황이다. 미술과 웹툰에 관심이 있어 관련 학과로 진학하고도 어머니의 간병과 가사 일은 여전히 수연 양의 몫이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병행함에도 학원은 다니지 못하고 있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수연 양과 같은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 대상자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질병·고령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구성원을 돌보는 아동, 한국어를 능숙하게 못하는 외국인 보호자를 위해 늘 관공서 방문을 동행하는 아동, 보호자가 일하는 동안 동생을 돌보는 아동 등 가족을 돌보는 아동이면 지역의 복지기관(드림스타트, 복지관 등)이나 학교를 통해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선정 아동에게는 생계비, 학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의 후원금을 지급한다. 또 학원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타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아동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돕는다. 수연 양 역시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을 통해 받은 100만원의 지원금으로 미술학원에 다니며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초록우산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은 대상자를 연중 상시로 모집한다. 경기 남부권역 16개 시군(과천·광주·군포·성남·수원·안양·양평·영주·오산·용인·이천·의왕·평택·하남·화성)에 거주하며 중위소득 100% 이내가 대상자다. 후원금으로는 긴급생계비, 치료비, 학습비, 주거보증금뿐만 아니라 가사돌봄서비스나 보호자 간병비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 사업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T.031-234-2352).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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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학고 설립 계획 중단하라”…경기교육·시민단체 농성 돌입
경기도에서 과학고 설립 절차가 본격화되자 경기교육·시민단체가 도내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 중단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28일 특권교육저지경기공동대책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고는 학생을 성적으로 가르고 차별을 제도화해 공교육 생태계를 무너뜨린다"며 “현재의 과학고는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적 목적 실현이 아닌 대학으로 가는 지름길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70여개의 경기지역 교육·시민단체가 속한 대책위는 과학고 설립계획 중단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자체 교육 경비가 과학고에 편중됨에 따라 일반 학생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대책위는 “지금도 일반고는 과밀학급으로 교육의 질이 저하되고 부족한 예산으로 제대로 된 과학 실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학고가 설립되면 지자체 교육 예산의 많은 부분이 과학고로 투입돼 대다수 일반 학생에게 돌아가는 교육 경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고가의 첨단장비를 모든 학교에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연구활동분야가 중요한 과학고에 첨단장비를 놓고 학교를 개방해 주변 지역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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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조두순, 기존 거주지서 2km 떨어진 곳으로 이사… 경찰 ‘순찰 강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기존에 살던 안산시 주택에서 인근으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 오전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을 통보받았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이후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거주해왔다. 이후 최근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기존 주거지에서 2km 가량 떨어진 와동의 다른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새로운 주거지 근처 순찰을 강화한 상황"이라며 “방범 초소를 옮길 부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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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방호벽 들이받은 승용차서 불… 운전자 숨져
방호벽을 들이받은 승용차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28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8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터널(서울방향)을 빠져나온 직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운전석에 있던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터널을 빠져나온 직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중앙분리대 역할을 하는 방호벽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호벽을 받고 불과 1~2분 사이에 차에서 불이 났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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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여주 중부내륙고속도로 터널서 버스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
25일 오전 10시25분께 여주시 금사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금사5터널(창원방향) 내에서 버스 화재가 발생했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버스 운전자 70대 A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차량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한국도로공사에 제트팬(터널용 송풍기)과 양방향 차량진입차단 시설 가동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창원 방향 도로 1.6km가량이 한때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후면 엔진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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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김준혁 의원 “경기도 영아들 급식비 지원 못 받아”
경기도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아들이 급식비를 지원받지 못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경기도 어린이집에 다니는 0~2세 영아가 급식비를 지원받지 못해 부실한 식사를 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하루빨리 도교육청이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지정하고, 3~5세 유아의 경우 어린이집에 다니더라도 급식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본래 교육청은 보육업무를 담당하는 어린이집에 예산을 지원할 수 없지만, 교육부가 유보통합을 앞두고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어 유치원과 공통 누리과정을 지원받는 3~5세 유아에 한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덕분이다. 그러나 0~2세 영아에 대해서는 여전히 별도의 지원 근거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어린이집 영아를 위한 급식비 예산 286억원을 마련하고도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교육부 차관이 주재하는 적극행정위를 개최해 어린이집의 영아들도 유아들과 동등하게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관련법 개정은 후속 조치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조속히 결론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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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경인일보·초록우산 경기본부 '아동권리' 함께 지킨다 지면기사
아동권리옹호단 청소년 협약식 빛내… 제작 '미디어 가이드라인' 낭독도 경인일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아동권리 보호'를 위해 협력키로 손을 맞잡았다.23일 경인일보와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경인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유엔(UN)아동권리협약 준수와 아동권리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아동 스스로 권리를 지킨다는 목표로 지난해 창단한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소속 청소년 9명도 함께 자리를 빚냈다. 아동권리옹호단 청소년들은 평소 미디어 콘텐츠를 보며 느꼈던 문제점과 불편함을 토대로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제작, 이날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향후 보도 시 아동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유념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또 경인일보 사내 편집국과 디지털콘텐츠센터, 자료실 등을 둘러보며 신문과 영상 등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살펴봤다.홍정표 대표이사 사장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시각에서 경인일보의 콘텐츠를 보고 직접 느낀 바를 토대로 만든 가이드라인이라 더 뜻깊고 와닿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인일보와 초록우산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여인미 본부장은 "이번 경인일보와의 협약과 아동권리옹호단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아동의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걸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23일 오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동권리증진을 위한 미디어가이드라인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에서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와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아동권리옹호단 소속 어린이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4.10.23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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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38년 근무한 지역 토박이'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지면기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금 시기에 꼭 필요한 수업" 道 유일 디지털 청소년 기자단 운영미디어시대, 독해·논리력 강화 강조정년퇴직 앞두고 과학고 전환 소망"아이들의 문해력 강화를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도입했습니다."부천교육지원청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청소년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자단에 속한 초·중학교 학생 50여명은 지난 9월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부천시 소사구의 '송내어울마당'(문화센터)에 모여 기사와 칼럼을 쓰고 있다. 학생들이 쓴 글은 전·현직 기자들의 첨삭지도를 통해 다듬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사실 정보를 골라내고 정확한 문장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두고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수업"이라고 평했다. 그는 "아이들은 인터넷에서 보고 듣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미디어 교육을 통해 정확한 사실 정보를 추려내고 독해력과 논리력을 기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은 부천형 공유학교 '미래+클 공유학교'의 일환이다. 공유학교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데, 김 교육장은 부천 지역의 튼튼한 자원을 토대로 문화·예술에 특화된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부천의 공유학교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더불어 웹툰·만화·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있다"며 "특히 웹툰 공유학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있는 부천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수업"이라고 강조했다.이렇듯 지역 맞춤형 사업 추진이 가능한 건 부천에서만 38년을 근무한 김 교육장의 이력 때문이기도 하다. 부천에서 교사·교감·교장을 모두 지낸 그는 누구보다 부천지역의 교육 현안을 잘 아는 전문가로 꼽힌다.부천남초등학교 내 수영장을 교육청 직영으로 바꾼 것도 현장을 잘 알기에 가능했다. 그동안 부천남초교 수영장은 이용자의 80%가 시민들이지만 학교에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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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천서 오수관로 매설 공사 중 토사에 깔린 60대 숨져
이천시에서 오수관로 매설 공사를 하던 60대 노동자가 토사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23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30분께 이천시 부발읍의 오수관로 매설 공사 현장에서 60대 일용직 노동자 A씨가 무너지는 토사 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이튿날 숨졌다. 당시 A씨는 동료 작업자 2명과 함께 오수관로를 새로 매설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드릴로 땅을 뚫는 과정에서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려 누수가 발생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터파기 작업 후 4.2m 아래로 내려갔다가 토사가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사다리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온 작업자 두 명은 다치지 않았으나, A씨는 콘크리트 등 떨어지는 토사 더미에 맞은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지막에 나오려다 떨어지는 토사 덩어리에 맞아 다발성 골절을 입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작업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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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중소기업이란 유리천장에… 특성화고 취업반, 차라리 진학 지면기사
2022년 61.5%… 매년 취업률 하락"대기업·공기업 연계 없어 아쉬움""더 준비해 안정적인 길 찾아갈 것"중기진흥공단 "일·학위 병행 지원"특성화고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이 모인 '취업맞춤반' 재학생들의 취업률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정부의 취업 지원사업이 지나치게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는 탓에 취업을 주저하게 된다고 토로한다.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의 특성화고 198개교(경기도 28개교)에서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반은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산업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워 학교와 연계된 중소기업에서 실습을 거친 뒤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문제는 취업을 목전에 둔 맞춤반 학생들의 취업률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이다. 지난 2017년 82.8%에 달했던 맞춤반 학생들의 취업률은 2021년 64.1%, 2022년 61.5%까지 떨어졌다. → 그래프 참조취업을 선호해 특성화고에 진학한 학생들 중에서도, 졸업을 앞두고 실제 기술 역량을 키우는 맞춤반 학생들이 결국 취업 대신 점차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셈이다.특성화고 학생들은 중소기업이라는 일자리의 한계선이 취업을 포기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일찍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더 나은 일자리로 나아가지 못할 것을 우려해 선뜻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날 수원의 한 특성화고에서 만난 맞춤반 학생 최모(AI융합전자과) 군은 다음주부터 취업 연계 현장실습을 앞두고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최군은 "맞춤반은 실제 현장의 도구를 다루고 방학에도 집중적으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취업 통로가 중소기업으로만 한정돼 있는 점은 고민거리"라며 "차라리 더 준비해서 공기업의 고졸 채용 문을 두드리는 게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특성화고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취업을 권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안양의 한 특성화고에 근무하는 교사 A씨는 "정부의 특성화고 지원사업은 열악한 일자리는 그대로 둔 채 사업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