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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저수지서 70대 여성 사체… 경찰 "범죄 혐의점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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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단순 전시를 넘어… 시대착오 동물원, 구조센터·종(種) 보전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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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 플라스틱 제조공장서 대형자루에 깔린 베트남 노동자 숨져
화성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30분께 화성시 장안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2단으로 적재돼 있던 톤백(대형자루)이 50대 베트남인 일용직 노동자 A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이튿날 숨졌다. A씨는 지게차로 팔레트(화물 운반용 깔판)에 올려진 톤백을 옮기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아래에 놓인 톤백이 찢어진 것을 발견한 A씨는 차량에서 내려 살펴보다가, 위에 적재돼 있던 톤백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톤백에는 플라스틱 원료가 들어있었으며, 무게는 600㎏에 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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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천역서 살인” 게시물, 경찰 수사
부천역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이 인터넷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4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내일(22일) 오전 10시 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에서 살인을 하겠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확인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관할 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관 등 수십명을 부천역 주변에 배치해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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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여주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서 추락사고… 2명 부상
21일 오전 8시30분께 여주시 산북면의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를 당한 60대 작업자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른 작업자 50대 B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3m 높이의 고소 리프트 작업대에 올라 천장에 덕트를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덕트가 떨어지면서 A씨가 함께 추락했고, 아래에서 보조작업을 하던 B씨를 덮치면서 같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축공사 현장이라 사고를 확인할 수 있는 CCTV는 따로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동료작업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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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남양주서 질병 앓던 90대 노모 6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90대 어머니와 6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동생이 숨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90대 어머니 A씨와 넷째 아들 B씨가 각자의 방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B씨는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신고자인 둘째 아들 C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C씨를 포함한 A씨 가족들은 “A씨와 B씨는 오랜 기간 당뇨 등 질병을 앓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A씨는 최근 10여일 동안 몸이 급격히 쇠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A씨는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났던 아들 B씨는 지병이 있음에도 술을 마시며 오랜 기간 방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아침에 외출하고 오겠다고 어머니께 인사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C씨가 B씨에게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B씨가 숨진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검시했을 때 외상은 없었던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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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도교육청, 교육전문직 선발 지필평가 32년 만에 폐지
경기도 교육전문직 선발 과정에서 진행됐던 지필평가가 32년 만에 폐지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교육전문직임용 선발전형 개정안'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도 선발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편안의 취지는 지필평가를 없애고 포트폴리오 등 정성평가를 강화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일반전형을 '공모전형'과 '교육지원청 추천전형'으로 이원화한다. 공모 전형에는 ▲교직 생애 기술서 ▲성장 포트폴리오 ▲교육전문직원 활동계획서 등 포트폴리오 평가를 도입한다.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은 ▲교육활동 실적서 ▲지역교육 공헌 성과 기술서 평가 ▲교육지원청별 자체평가 기준 평가로 구성된다. 교육지원청별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선발이 이뤄지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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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하남 김치 공장서 오른쪽 팔 기계에 끼어…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
하남시의 한 김치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18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9분께 하남시 풍산동의 한 김치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의 오른쪽 팔이 혼합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혼합기계를 통해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나자 기계는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 안에 재료가 뭉친 부분을 손으로 쓸어내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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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천 영동고속도로서 차량 화재… 인명 피해는 없어
18일 오전 7시22분께 이천시 부발읍 가산리 영동고속도로(인천방향) 이천IC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소나타에서 불이 났다. 차량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2대와 인원 42명을 투입해 신고접수 2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부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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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몰래 파묘… 유골 남기고 이장" 어머니 무덤 잃은 자식의 분통 지면기사
지난해 '용인 유기사건' 피해 유족원래 자리 파보니 유골 일부 방치토지매수업체, 분묘발굴죄 재판중 지난해 분묘 20여개가 임의로 유기돼 논란이 된 '용인 분묘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4일 어머니의 유골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92번 푯말 아래를 파 내려갔다. 남들보다 분묘가 옮겨진 사실을 늦게 알게 된 만큼 하루빨리 어머니를 좋은 곳에 모시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그러나 아무리 파도 유골은 나오지 않았다. 모래 한 줌이 들어있는 비닐만 나타난 게 전부였다. 이를 두고 이장 작업 담당자는 "시간이 너무 지나 육탈된 것 같다"고 했다. 미리 예약한 화장시간이 임박한 탓에 A씨는 별 수 없이 비닐 속 모래를 화장한 뒤 납골당에 모셨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주말 내내 이상한 낌새가 가시지 않은 A씨는 지난 7일 본래 어머니가 묻혀있던 묫자리를 찾아갔다. 비석 하나 남아있지 않았던 곳의 땅을 파보자 관 속에 그대로 있는 어머니의 유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태는 온전치 않았다. 관 뚜껑은 사라졌고 턱뼈는 뒤집혀 있었으며 두개골은 아예 사라졌다. A씨는 "업체 측에 어머니 유골을 정말 옮긴 게 맞냐고 수차례 물었는데도 '하늘에 맹세코 창호지에 싸서 묻었다'고 했다"며 "한마디 말도 없이 분묘를 옮긴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어떻게 제대로 수거조차 안 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용인에서 발생한 분묘 유기사건(2023년 9월27일자 7면보도=용인서 공동묘지 분묘 유기·훼손… 2021년 매입 업체 용의자로 의심)의 피해자가 자신의 어머니 분묘가 무단으로 옮겨진 것도 모자라 이장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현재 이 분묘 무단 훼손·이전 사건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당시 지자체에 신고 없이 분묘가 개장된 사실을 확인한 용인시 처인구가 장사법 위반 혐의로 해당 토지 소유주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토지를 매수한 B업체 관계자가 피고인으로 검찰에 넘겨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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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7770번 버스 심야운행 폐지… 시민 편의 못 지키는 준공영제 지면기사
사당서 수원행 막차 4시40분 → 2시수익성 좇다 공공성 강화 취지 퇴색 경기도 준공영제 버스 노선 중 하나인 7770번(수원역↔사당역)이 최근 심야운행을 종료, 일반시민과 대리기사 등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커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세금을 투입해 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준공영제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역과 서울 사당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7770번은 지난 14일부터 심야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로부터 해당 노선을 입찰받아 운영하는 경진여객은 적은 이용자 수만큼 낮아진 수익성과 야간운행 기사들의 처우, 주취자 관리 등을 이유로 앞서 시에 노선 폐지를 요청했다. 결국 기존 막차시간이 수원역 오전 4시, 사당역 오전 4시40분에서 각각 오전 1시, 오전 2시로 조정됐다.문제는 운행 감축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23년차 대리기사 김모씨는 "사당에서 2시 막차를 놓치면 이제 5시반 첫차까지 꼼짝없이 기다려야 한다"며 "경기 남부지역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사들이 지역을 오가기 어려워져 대리비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28)씨도 "막차를 놓치면 역 앞에서 수원 가는 사람 서너명이 1만원 정도씩 모아 함께 택시를 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 불편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이에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운영권을 운수업체에 주는 준공영제만으로는 버스의 공공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버스 운행의 증·감차, 막차시간 단축 등은 준공영제 여부와 무관하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운수업체와 해당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결국 준공영제라 하더라도 업체가 수익성을 이유로 감차를 요구하면 마땅히 제재할 근거가 없는 셈이다.김훈배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은 "광역버스는 시내·마을버스에 비해 처우가 좋은 편이라 막차 단축 사유는 명백히 수익성 저하"라며 "민간이 운영을 맡는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수익성만 좇아 공공성이 훼손되는 걸 막기 어렵다"고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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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년 늘봄전담실장 425명 더… 행정직도 학교당 1명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 '늘봄학교' 계획 발표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 관리자 역할의 늘봄전담실장 425명을 내년에 새롭게 배치한다.도교육청은 15일 '2025년도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발표, 2년 임기제의 교육연구사 425명을 새로 선발해 늘봄전담실장으로 우선 배치하고 오는 2026년 200명을 추가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늘봄전담실장은 초등학교 정규수업 이외의 돌봄교실,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 강사 등의 인력을 지휘·감독하는 늘봄학교 업무 총괄 책임자다.늘봄학교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늘봄전담 실무직원 1천355명도 배치된다. 실무직원은 교육공무직, 정원외 한시적 기간제교사, 단기근로자 등으로 채용해 학교별 1명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게만 진행된 맞춤형 프로그램 대상을 내년엔 2학년까지 늘릴 예정이다. 농·산·어촌, 원도심처럼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고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은 대학·유관기관·전문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