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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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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강남 가는 GTX-D 재추진… 이달중 발표
부천까지만 연결하는 것으로 축소돼 김포시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샀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부활한다. 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르면 이 달 중 GTX-D·E·F 신설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GTX-D는 최초 시민들이 염원하던 강남 직결노선이 새롭게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GTX홍보관 개관식에서 “GTX-A·B·C 연장노선과 D·E·F 신설 추진 방안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대통령의 마지막 결재를 담당했던 김보현 전 대통령 부속실 선임행정관도 최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포에서 검단·부천을 거쳐 사당·강남·하남·팔당으로 이어지는 GTX-D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GTX-D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김포 장기~인천 검단~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건설하는 것으로 반영, 김포시민들 사이에 'GTX 김부선'으로 통칭됐다. 노선이 축소되자 지역에서는 강경투쟁이 벌어졌고, 정부는 부천에서 GTX-B 선로를 얻어타고 용산까지 직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다시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7월 국토부는 서부권GTX 김포 장기~대장신도시 20.7km 구간을 신설하고, GTX-B의 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용산~서울역 20.1km 구간을 공유하는 '서울역 직결안'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이번에 GTX-D가 추진되면 서부권의 강남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김포에서 강남에 가려면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야 했다. GTX-B 선로를 공용해야 하는 '서부권GTX 서울역 직결'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 경우 GTX-D를 타고 부천에서 B노선으로 환승하면 신도림·용산·서울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기존 예타 일정 차질이 관건이다. 한편 신설 유력 노선 중 GTX-E는 인천 검암·서울 광운대·남양주 덕소를 잇고, GTX-F는 고양 대곡·수원·하남·의정부를 순환선처럼 연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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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격전지 김포갑·을… 민심 결정의 ‘조커’ 철도교통·서울편입
'5호선 연장' 인천시 대립에 표류 'GTX-D' 확정땐 국힘 호재 작용 '편입' 총선이후 국회서 논의 예정 야당선 '실현 가능성' 문제시할 듯 김포의 총선 이슈는 선명하다. 철도교통망 구축과 서울 편입의 향배에 민심이 요동칠 수밖에 없다. 앞선 하나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해묵은 난제이고, 또 하나는 이전에 없던 메가톤급 미래 어젠다이다. 김포 총선주자들도 두 가지 이슈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철도교통 이슈는 지난해 초부터 김포골드라인 승객안전문제가 전국적으로 부상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서울과 접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가 없던 50만 도시 김포는 서울 출퇴근 수단으로 2량 경전철에 위태롭게 의지해왔다. 이에 민선 8기 김포시는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문제를 책임지는 조건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을 되살렸고, 정부는 4만6천세대 김포 콤팩트시티 광역교통대책으로 5호선 사업을 채택했다. 빠르게 추진될 것 같던 5호선은 '서구 3.5개 역사'를 요구한 인천시와의 대립으로 대광위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김포시는 서구에 1.5개 역사만 정차하는 '김포한강선' 원안으로 맞서고 있는데, 바로 이 노선이 어떻게 그어지느냐가 김포지역 총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포에 유리한 노선으로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에 힘이 실릴 테지만, 인천에 유리하게 확정될 경우 서구지역 총선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검단에는 인천1·2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확정된 상태고, 검단 바로 옆 계양에는 기존 공항철도에 더해 9호선 직결까지 합의됐기 때문이다. 최근 관심을 집중시키는 GTX-D 성사 여부도 김포의 총선 판을 흔들 소재다. 정부는 GTX 신설·연장안을 이달 중 확정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정부에서 무산된 GTX-D 노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포에서 출발, 서울 사당·강남을 거쳐 하남·팔당(남양주)을 잇는 노선이 유력하다. 예상대로 확정된다면 여당 주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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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임 부단체장 프로필] 김규식 김포시 부시장 지면기사
前 광명 부시장… 조직내 두터운 신망 김포시 부시장에 김규식(52·사진) 전 광명시 부시장이 부임했다. 김 신임 부시장은 행정고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 박사를 마쳤다. 경기도에서 미래전략담당관·정책기획관·경제기획관·노동국장·경기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미래성장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업무 파악이 빠르고 합리적인 소통을 중시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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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 한 선 제15대 김포소방서장
한 선(52) 제15대 김포소방서장이 1일 취임했다. 한 신임 서장은 지난 2003년 간부후보 12기 때 최초 여성 간부로 소방에 입문, 경기도재난안전본부(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교육훈련담당관과 국민안전처 소방정책과 등을 거쳤다. 또 2020년 소방정으로 승진해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시흥소방서장을 역임하는 등 정책·기획·지휘관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조직 내에서 일 처리가 탁월한 간부로 손에 꼽힌다. 지난해에는 선진국형 소방정책 연구를 위해 미국 켄터키주립대학교 마틴 스쿨(Martin School)에서 국제공공정책과정(IPPMI)을 수료했다. 취임식을 생략하고 업무에 돌입한 그는 “소방서비스는 연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임 당시 업무와 성과를 그대로 이어받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대원들의 근무의욕을 향상시키고 지역 실정에 맞는 소방서비스로 김포시민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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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장관, 김포골드라인 점검 '첫 행보' 지면기사
김병수 시장과 출근시간대 탑승"5호선 연장 빠른시일 매듭" 약속김포시가 골드라인 승객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연장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골드라인을 찾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상우 국토부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28일 오전 출근시간대 골드라인 열차에 탑승, 김포 구래역에서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며 승강장 및 열차 혼잡도를 합동 점검했다.박 장관의 김포 방문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장관은 특히 5호선 노선 중재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철도안전정책관, 광역교통운영국장 등을 대동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박 장관은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 강화, 버스증차 등 단기대책으로 혼잡이 일부 완화됐으나 여전히 불편한 수준"이라며 "올림픽대로 등 시간제 버스전용차로 지정, 전세버스 투입 확대,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과 같은 추가 단기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김포골드라인이 전국 최대 혼잡률을 보이는 만큼 승객 안전관리를 위해 열차·역사 혼잡도에 따라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하고 승객분산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한편, 5호선 노선 결정을 이른 시일에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근본 해결책인 동시에 김포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건설되는 5호선 김포연장은 반드시 김포시 노선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김포시 노선안 확정 발표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김 시장은 그러면서 "원활한 도시철도 증차사업을 위해 과목을 신설해 준 국토부에 감사드리며, (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연결)전세버스 비용도 철도안전예산 과목에 항목을 신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28일 오전 출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에서 혼잡도를 점검하고 있다. 2023.12.28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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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이 일하고 싶은 리더” 김종묵 김포소방서장 포용력 비결은
함께 일한 소방관 11명 만나보니 연가 사용·유연근무제 장려 앞장 소방사로 시작, 세심한 배려심 갖춰 “남몰래 고민하던 뒷모습 기억 남아" 김포소방서 직원들이 역대 최고 지휘관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 김종묵(51) 서장이 임기를 마치고 떠난다. 취임하자마자 공무직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부터 개선한 그는 직원들에게도 따뜻한 리더였다. 한참 후배들과도 격의 없이 담배를 태우고 휴가일정까지 취소해가며 소방관들의 경조사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그의 퇴장을 직원들은 무척 아쉬워한다. 경인일보는 최근 세대와 계급을 초월한 11명의 소방관과 '김종묵 서장'을 이야기했다. 정확히는 김 서장이 재임한 기간 달라진 조직문화를 이야기했다. 직원들에게서 공통으로 나온 말은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일해보고 싶은 서장"이었다. 직원들은 김 서장에게서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고, 일을 진지하게 대하는 자세를 배웠고, 조직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했다. 특히 그가 일할 맛 나는 판을 깔아주는 데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게 휴가와 관련된 것이었다. 황선영(31) 소방안전특별점검단 반장은 “김종묵 서장님이 온 뒤로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생각되는 게, 보통 과장이나 팀장이 서장의 지시부터 받고 그걸 전파하지 않느냐. 김종묵 서장님은 그런 방식이 아니었다"며 “서장님은 늘 부하들이 부담 느끼지 않도록 과장이나 팀장부터 솔선수범해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그게 실제로 행해지니까 확실히 업무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소개했다. 옆에 있던 이경순(37·여) 회계장비팀 반장 또한 “김종묵 서장님은 유연근무제라든지 육아시간 등의 제도를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거들었다. 손경신(47·여) 소방민원팀 주임은 “내가 1년 넘게 질병 휴직을 했다가 복귀했는데, 물론 본부에서 운영하는 상담제도의 도움도 받았지만 서장님이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심을 가져줘서 직원들 사이에 불필요한 불편함이 생기지 않고 재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종묵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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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장관 첫 행보는 김포골드라인
“5호선 노선, 이른 시일에 매듭지을 것" 약속 김포시가 골드라인 승객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연장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골드라인을 찾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28일 오전 출근시간대 골드라인 열차에 탑승, 김포 구래역에서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며 승강장 및 열차 혼잡도를 합동 점검했다. 박 장관의 김포 방문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장관은 특히 5호선 노선 중재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철도안전정책관, 광역교통운영국장 등을 대동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 장관은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 강화, 버스증차 등 단기대책으로 혼잡이 일부 완화됐으나 여전히 불편한 수준"이라며 “올림픽대로 등 시간제 버스전용차로 지정, 전세버스 투입 확대,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과 같은 추가 단기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한 “김포골드라인이 전국 최대 혼잡률을 보이는 만큼 승객 안전관리를 위해 열차·역사 혼잡도에 따라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하고 승객분산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한편, 5호선 노선 결정을 이른 시일에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근본 해결책인 동시에 김포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건설되는 5호선 김포연장은 반드시 김포시 노선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김포시 노선안 확정 발표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원활한 도시철도 증차사업을 위해 과목을 신설해 준 국토부에 감사드리며, (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연결)전세버스 비용도 철도안전예산 과목에 항목을 신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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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 확정 임박 지면기사
김포案 '서구 1.5개역사' 인천案 '서구 3개역사' 대광위 막판 조율김병수 시장 건폐장 합의 파기 가능성에 업계 "원안 무게" 관측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김포시의 '인천 서구 1.5개 역사' 노선안과 인천시의 '서구 3개 역사' 수정안을 놓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김포시는 최근 김포 노선안을 변경할 시 방화동 건폐장(건설폐기물처리장) 처리에 인천이 참여할 것을 제안했으나, 인천시 측이 건폐장 부지 제공 가능성을 우려해 이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정부 및 정치권, 김포시 등에 따르면 대광위는 조만간 5호선 연장사업 노선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김포시 안은 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지점 역사 한 곳과 검단 102역사 한 곳을 들르는 노선(1.5개)이고, 인천시가 막판 관철을 시도 중인 수정안은 김포에 감정역을 주고 검단 101·원당·102역사 등 3곳을 들르는 노선으로 전해지고 있다.김포시는 인천시가 수정안에서 제시한 감정역이 김포를 배려한 게 아닌, 서구에 3.5개 역사를 설치하겠다던 인천시 최초 주장안과 다를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수정안은 불로동·감정동 경계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감정역을 두면서 이를 빌미로 검단지역 3개 역사를 밀어붙이려는 의도라는 것이다.현재 5호선 사업 실현의 키는 서울시가 쥐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건폐장 합의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서울시 측은 "건폐장이 이전되지 않을 경우 5호선 연장에 대한 경제성과 편의성이 나오지 않아 사업이 진행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5호선이 서울로 직결되기 위해서는 서울시 동의가 필수적이라 건폐장 합의 파기는 곧 '5호선 연장 원점 회귀'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결국 김포 원안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철도업계는 보고 있다.인천 서구 일대의 중복된 철도망도 인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량 경전철 하나에 의존하는 김포와 달리 검단에는 인천1·2호선이 놓이고, 검단서 1~2정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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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연장’ 대광위 결정 임박… 건폐장 약속한 김포에 무게 실리나
김포 '1.5개'-인천 '3개 역사' 막바지 협의 김병수 시장 '합의 파기' 가능성 시사하자 서울시 “이전 안되면 경제·편의성 안나와" 김포안으로 결정 안되면 '원점 회귀' 의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김포시의 '인천 서구 1.5개 역사' 노선안과 인천시의 '서구 3개 역사' 수정안을 놓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김포시는 최근 김포 노선안을 변경할 시 방화동 건폐장 처리에 인천이 참여할 것을 제안했으나, 인천시 측이 건폐장 부지 제공 가능성을 우려해 이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부 및 정치권, 김포시 등에 따르면 대광위는 조만간 5호선 연장사업 노선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포시안은 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지점 역사 한 곳과 검단 102역사 한 곳을 들르는 노선(1.5개)이고, 인천시가 막판 관철을 시도 중인 수정안은 김포에 감정역을 주고 검단 101·원당·102역사 등 3곳 들르는 노선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포시는 인천시가 수정안에서 제시한 감정역이 김포를 배려한 게 아닌, 서구에 3.5개 역사를 설치하겠다던 인천시 최초 주장안과 다를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수정안은 불로동·감정동 경계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감정역을 두면서 이를 빌미로 검단지역 3개 역사를 밀어붙이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현재 5호선 사업 실현의 키는 서울시가 쥐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건폐장 합의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서울시 측은 “건폐장이 이전되지 않을 경우 5호선 연장에 대한 경제성과 편의성이 나오지 않아 사업이 진행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5호선이 서울로 직결되기 위해서는 서울시 동의가 필수적이라 건폐장 합의 파기는 곧 '5호선 연장 원점 회귀'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결국 김포 원안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철도업계는 보고 있다. 인천 서구 일대의 중복된 철도망도 인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량 경전철 하나에 의존하는 김포와 달리 검단에는 인천1·2호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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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지속 요청끝 ‘골드라인 증차 국비 지원’
정부 및 여당과 끊임없이 소통 '153억 성과' 김포시가 정부에 지속 요청해온 김포골드라인 증차사업비가 애초 목표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골드라인은 국·도비 지원 없이 신도시 교통분담금과 시 자체예산만으로 건설된 전국 유일한 철도노선이다. 김포시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골드라인 증차사업비 153억원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에서 요청한 금액(100억원)보다 50% 이상 많이 편성됐는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26년까지 3년을 계획해 증차사업 종료 때까지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증차사업비 편성은 올해 초부터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골드라인 안전문제를 고려한 조처로 풀이된다. 이로써 골드라인은 3년간 국가 지원을 받는 최초의 도시철도가 됐다. 김포시가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문을 처음 두드렸을 때 이들 부처에서는 '광역철도가 아닐뿐더러 마땅한 사업코드가 없기 때문에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포시는 전동차 증차사업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기재부, 국토부, 국회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김병수 김포시장은 직접 발로 뛰며 건의서를 전달하고 다녔다. 김 시장은 특히 여당 지도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골드라인 현장에 방문했을 때도 시민 안전문제를 호소하며 증차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김포시는 지난달 16일 국민의힘 강대식의원실을 통해 요청한 '골드라인 증차사업비 100억' 소위 통과와 이달 15일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골드라인 증차비용 한시적 지원' 확정 성과를 차례로 알린 바 있다. 김병수 시장은 “철도는 만들어졌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한 관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남은 증차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