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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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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하대병원 재추진… 건축비 이견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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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 김포시 "편입에도 세수 변동 없을 것"
김포의 서울 편입이 현실화하면 세입이 3천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포시가 "세수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 편입과 관련해 김포시 차원에서 나온 첫 공식입장이다.시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로 편입되면 재정력이 좋은 서울특별시세로 개편돼 재원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올해 김포시 본예산 자료를 근거로 "서울 편입 시 김포의 세입이 3천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이날 시는 서울시 세수 구조상 재정 부족액이 보전되고, 경기도보다 서울시의 보조사업 보조율이 높아 세수에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지방세기본법에 따르면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세수 구조가 개편된다. 현행 김포시 세수 구조는 '시·군세'와 '도세'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시·군세는 '담배소비세·주민세·지방소득세·재산세·자동차세', 도세는 '취득세·등록면허세·레저세·지방소비세·지역자원시설세·지방교육세'로 구성된다.서울로 편입하면 '구세'와 '특별시자치시·도세' 체제로 바뀐다. 구세는 '등록면허세·재산세', 특별자치시·도세는 '취득세·등록면허세·레저세·담배소비세·지방소비세·주민세·지방소득세·재산세·자동차세·지역자원시설세·지방교육세'로 구성된다.시는 서울의 세수 구조상 이렇게 거둔 특별자치시·도세가 자치구의 재정 부족액을 보전하는 데 쓰인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는 도세 징수실적과 인구수, 재정력 지수 등을 평가해 조정교부금을 지원하지만 서울시는 재정 부족액을 기준으로 지원한다"며 "기존의 세목이 특별자치시·도세로 이동하면 세입이 감소하니까 그만큼 조정교부금은 증가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시는 또 국·도(시)비 보조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부담비율보다 서울시의 부담비율이 높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경기도의 보조율이 10~30%인 반면, 서울시는 30~70%에 달해 보조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김포의 재정부담이 훨씬 덜하다는 것이다.시 관계자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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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포문제 관여할 입장 아냐"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의 서울 편입을 '정치쇼'라고 비난한 유정복 인천시장을 향해 "(유 시장은)김포 문제에 관여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시장은 6일 오후 2시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은 경기 북도와 남도 중 어디도 선택할 수 없는 지리적 환경 때문에 추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두 시장의 면담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구상은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며, 국민 갈등만 일으키는 정치쇼"라고 비판했다.김병수 시장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정복 시장이 김포 문제에 관여하실 입장은 아니다"라며 "인천시장이신데 김포에 대해 왈가왈부할 분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김 시장은 그러면서 "경기북도·남도 분리가 추진되지 않았으면 우리가 서울 편입 발상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기도 분리가 추진되면서 빠르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이어 면담 내용에 대한 총평을 묻자 "오늘 면담 결과에 만족한다"며 "공동연구반을 구성해서 구체적으로 세밀한 부분을 짚어보기로 했기 때문에 면담에서 나온 의제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병수 시장은 또한 "일부에서 인천시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김포시장 취임 이후 서울 편입문제를 얘기해오는 과정에서 인천 편입에 대해서는 다들 부정적이었다"며 "서울 편입은 경기 북도와 남도 둘 중 어디도 선택할 수 없는 지리적 환경 때문에 추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포시민 의견 확보와 관련해서는 "지금 공식적인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객관화된 시민여론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날 오세훈 시장과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 효과 및 영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포/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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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김병수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 구성키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오 시장은 6일 오후 2시께 서울시청에서 김 시장을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비전과 요청사항을 청취했다. 정치권에서 서울 편입 공방이 시작된 이래 당사자 간 첫 면담이었다.서울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약 4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경기도가 남·북도로 분리될 경우 김포가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한 '섬 아닌 섬'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지리적으로 맞닿고 생활권이 밀접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김 시장은 아울러 서해안 항구개발, 한강 활용 확대 등 서울시가 김포를 끌어안았을 때의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지하철 5호선 연장, 수상교통 등 지역 현안도 건의했다.오 시장은 정책 제안 차원을 넘어 정밀하고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 김포시민이 우려하는 점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고 김 시장에게 당부했다.이날 오 시장과 김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 효과 및 영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시민 삶의 질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서울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오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의견"이라며 "김포시민과 서울시민 모두의 공감대 형성과 동의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편입 논의와는 별개로 그동안 서울·경기·인천이 협력해온 것처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긴밀한 수도권 협력체계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부연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포시의 공식적인 서울 편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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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서울 편입, 저출산 문제 때문에도 중요"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당협위원장이 저출산 극복의 키를 쥔 젊은층의 교통·교육 등 문제를 타개하는 차원에서도 서울 편입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김포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젊은 가정이 겪는 교통·교육 문제를 경기도는 해결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서 밝혀"민주당 정치 그랜드슬램에도 김포 교통 악화…당직자 때부터 피력, 공부해서 지도부에도 설명""젊은 가정 교통·교육문제 道는 해결 못해" 주장이날 홍철호 위원장은 제안과정을 소개해 달라는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요청에 "지난 4년간 김포는 민주당이 정치 그랜드슬램(대통령·도지사·시장·국회의원)을 했는데도 골드라인 문제가 더 악화하고 지옥철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다"며 "그러다 민선 8기 국힘 김병수 김포시장이 당선되고 4개월 만에 서울시와 (5호선 건폐장 문제를)합의하고 노선 결정만 남은 상태"라고 언급했다.이어 "김포시장과 나는 작년 지방선거 무렵 서울 편입문제를 포함해 한강르네상스 비전 등을 치밀하게 공부했고 지도부에도 많이 설명했다. 그 결실이 이제 전 국민의 관심으로 맺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홍철호 위원장은 또한 당 지도부에 제안한 시기를 질문받고 "전략기획부총장을 할 때부터 만나는 분마다 붙잡고 얘기해왔다"고 했다.김 평론가가 '작년부터 제안한 걸로 이해해도 되느냐'고 재차 묻자 그는 "그렇다. 교통문제를 포함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홍철호 위원장은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된 바 있다.제안 취지와 관련해 본격적인 질문이 나오자 홍 위원장은 인구절벽 위기를 강조했다.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절벽을 해결할 분들이 수도가 아닌 수도권에 살면서 직장은 대개 서울로 다닌다. 출퇴근을 포함해 생활은 서울에서 하는데 그분들에게 교육환경이라든지 교통문제를 계속 고민하게 하고 고통받게 하는 게 맞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홍철호 위원장은 그러면서 "김포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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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소방서, 전국 소방정책콘퍼런스 최우수상 영예
김포소방서가 31일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5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참가한 김포소방서는 '대형 물류창고 안전성 강화를 위한 IoT 기반 화재대응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김종묵 서장이 직접 정책을 발표,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받았다.소방청은 앞서 1차 논문심사를 통해 완성도와 정책성을 평가한 뒤 이날 현장에서 발표논리의 일관성 등을 최종 심사했다.전국적으로 대형 창고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김포소방서는 물류창고가 밀집한 김포지역 특성에 맞춰 이번 논문을 기획했다. 연구에는 김종묵 서장을 책임연구자로 정양길·손은진·이승훈 소방관이 참여했으며, 연구반 지원 TF까지 구성해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상에 오른 김 서장은 그간 과학적인 결론 없이 직감으로 대형 화재현장에 임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지적하면서 IoT 시스템 연구로 도출한 결론을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했다.또한 그는 "모든 화재는 초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한데 소방시설은 불이 난 다음에 작동하게 돼 있다"면서 "넓은 화재현장에서 대원들의 직관으로 진압하는 건 소방관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강조했다.김포소방서는 화점 및 연소방향 파악을 위한 '전기화재 예보시스템', 가연성 가스농도 변화를 감지하는 'IoT 화재감시설비', 고립대원 구조를 위한 '현장대원 위치추적시스템'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김종묵 서장은 "대회 참가 과정에서 실제적인 고생은 직원들이 다 했다"며 "재난재해시 시민과 소방관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제35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포소방서 직원들. /김포소방서 제공김종묵 김포소방서장이 '대형 물류창고 안전성 강화를 위한 IoT 기반 화재대응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포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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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김포지사, 경영위기 농가에 32억원 투입 지면기사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는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올해 32억원의 지원금을 투입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부채 및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매입해주는 방식이다.김포지사의 경영회생지원사업은 금융기관·공공기관 부채가 4천만원 이상이거나, 자연재해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 중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매각할 수 있는 지목은 전·답·과수원인 농지 또는 농지에 부속된 농업용 시설(축사, 고정식 온실 등)이다.농업인은 매도한 농지를 최장 10년간 임차해 경작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안에 농지를 재매입할 수 있는 환매권도 보장받는다. 환매가격은 농지의 경우 감정평가액과 매매가격에 연간 3%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금액, 농업용 시설은 애초 농어촌공사에 매도한 가격이다.특히 올해부터는 경영회생지원사업 지원한도가 농업인 15억원(기존 10억원), 농업법인 20억원(15억원)으로 확대됐다고 김포지사는 강조했다. 김포지사 관내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농업인 4명이 20억원을 지원받았다.김태원 김포지사장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농지은행포털(www.fbo.or.kr) 또는 김포지사(031-980-8114)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가 경영회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역 농가 봉사활동에 나선 김포지사 직원들. /김포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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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임차인 내세워 수십억 대출금 가로챈 일당 검거
인터넷 금융기관의 비대면 심사과정이 허술한 점을 악용해 전월세 대출금 2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 등 총책 2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20대 B씨 등 공범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짜 임차인을 내세워 인터넷 금융기관에서 23차례에 걸쳐 전월세 보증금 대출로 22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짜 임차인 23명을 모집, 수수료를 주고 명의를 빌린 뒤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이나 빌라 23세대 임대인과 전월세 계약을 맺었다. 이후 임대차 계약서를 인터넷 금융기관에 제출해 대출이 승인되면 전월세 계약을 파기한 뒤 임대인에게 입금된 대출금을 자신들이 돌려받아 챙겼다.A씨 일당은 계약 파기에 따라 계약금은 포기했지만 전부 돌려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전월세 계약을 취소할 경우 임대인이 받은 대출금을 은행에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허점을 노린 범행이었다"고 설명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경찰서.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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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형카페 오가는 차량에 '폭 3m 마을길' 꽉 막혔다 지면기사
'대형카페의 성지'로 등극한 김포지역에서 한 카페가 개장한 이후 기존 주민들이 극심한 통행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김포 곳곳에서 이와 유사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나 현행법으로는 해결책이 없어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30일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마을 안쪽에 대지면적 600여 ㎡ 규모의 카페가 문을 연 뒤부터 주말이면 마을길이 마비되고 있다. 카페는 공터 여러 곳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할 만큼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양촌읍 구래리 주말이면 통행마비도시숲, 낚시터 등 길 하나에 의존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이송도 걱정市 "사유시설… 법적 제재 어려워"주민들은 카페가 생기기 전부터 이미 다중이용시설들이 존재해 마을길 통행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가현산도시숲과 유아숲체험원, 낚시터 등을 오가는 차량이 폭 3m에 불과한 마을길 하나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주민 A씨는 "차 한 대 겨우 지나는 좁은 길에 등산객과 차량이 엉켜 원래부터 복잡했는데 카페가 들어서고 더 심각해졌다. 평일에도 오후만 되면 차량이 밀려든다"고 주장했다.카페보다 안쪽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는 119구급차 이송이 불가능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이 시설은 몸을 가누기 힘든 중증환자들을 돌보고 있다.시설 관계자는 "환자들의 상태가 중해서 구급차를 불러야 할 때가 적지 않다"면서 "길이 꽉 막히는 주말에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어쩌나 불안하다"고 했다.김포에는 구래리뿐 아니라 양촌읍 석모리와 감정동 등지에서도 대형카페 및 음식점 조성에 따른 도로사용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지만 시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지구단위 사업과 달리 개인 사업에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부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상 교통영향평가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다.시 관계자는 "최근 감정동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벌어졌는데 법률상 기준이 없어 제재할 수가 없었다"며 "그렇다고 사유시설들에 도로문제 해결을 강요한다면 지나친 재산권 침해가 된다"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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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성세대 텃밭서 꿈을 심는 청년들 '소소한농' 지면기사
청년들의 자립은 힘들다. 농업에서도 그렇다. 오랜 노하우도, 넉넉한 종잣돈도 청춘들에 있을 리 만무하다.김포에 농작물 판로를 개척해 보겠다며 뭉친 청년들이 있다. 대부분 90년대생, 많아야 80년대 후반생으로 구성된 '소소한농'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작물을 재배하다가 한 달에 한 번꼴로 만나 머리를 맞댄다. 벼·딸기·우유 등 다양한 작물 재배사연 제각각… 서로 의지 품앗이도"지원 정책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지난 23일 늦은 오후, 소소한농 회원들은 이번 주말 열리는 '김포농업 대축제' 준비 차 하성면 '이인버섯' 농장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석민(31) 소소한농 리더가 운영하는 농장이었다.25명의 멤버 중 절반이 채 도착하지 않았을 때부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래끼리 같은 가치관, 같은 지향점을 공유하다 보니 만나기만 해도 즐겁다고들 했다. 회의 때만 모이는 건 아니다. 모내기 등 품앗이는 물론이고 트랙터와 드론파종 등을 서로 가르쳐준다.청년 농부들이 땀과 열정을 쏟는 작물은 천차만별이다. 벼농사를 비롯해 한과와 전통장류, 하루채소, 허브, 딸기, 단호박, 우유 등을 전부 김포에서 생산한다.작물 종류만큼 사연도 제각각이다. 동양화를 전공하고 순수회화를 그리다가 청년창업후계농에 선정된 구슬아(34·여) 씨는 "내가 인위적으로 그리지 못하는 자연의 예술이 너무 아름다워서 농업에 빠졌다"고 했다.이정선(31) 씨는 목장과 유가공업을 하며 A2단백질로만 이뤄진 '꿈목장 우유' 등을 생산한다. 권기표(37) 씨는 멕시코요리에 쓰이는 토마티요 등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그린'의 대표다. 이정선 씨의 아내 박선우(31·여) 씨는 그린의 직원이다.이석민 리더의 아내 천선애(31·여) 씨는 간호학과를 중퇴하고 식품영양학과에 재입학, 농작물을 이용한 반려동물 수제간식을 구상하고 있다. 체험농장에서 애견 농촌놀이터와 동물매개치유 프로그램까지 계획 중이다.베이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자연(37·여) 씨는 부모님의 화원을 돕다가 정서적인 안정과 채소를 재배해 먹는 재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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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조정실 신설' 김포시, 조직개편 입법예고 지면기사
김포시가 내년 초 시행을 목표로 기획조정실 신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지난 23일 입법 예고했다.조례안에 따르면 먼저 부시장 직속 담당관 중 기획담당관과 시민협치담당관 업무가 기획조정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기획담당관은 기획정책과·예산과로 명칭을 변경해 분산하고, 시민협치담당관은 자치행정과로 변경한다. 기존 안전담당관·홍보담당관·감사담당관은 그대로 존치하는 가운데, 정보통신과를 정보통신담당관으로 변경해 총 4개 담당관 체제를 가동한다.행정국·기획·예산·주민자치 총괄부시장 직속 담당관 업무도 이동 행정국이 없어지고 신설되는 기획조정실은 총무과·회계과 등 행정국 일부 업무와 기획·예산·주민자치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현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 소속 공공건축과도 기획조정실에 포함된다.한시 기구였던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은 폐지한다. 사업단 산하 스마트도시과는 도시주택국 소속으로 이동하고, 미래도시과는 타 부서로 업무를 분산한다.기존 경제문화국·복지교육국·환경녹지국은 '경제국, 교육문화국, 복지국, 환경국'으로 재편한다. 행정국 소관이던 체육 업무와 민원 업무는 각각 교육문화국과 복지국에서 맡는다. 교통건설국과 도시주택국, 직속기관인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사업소 중에는 시립도서관이 교육문화국 도서관과로, 차량등록사업소가 교통건설국 차량등록과로 바뀐다. 맑은물사업소와 클린도시사업소, 도시안전정보센터는 변동이 없다.한편 환경국 소속 하천과는 해양하천과로 확대 개편한다. 농기센터가 담당하던 국가어항·어촌뉴딜·무인도서 등의 업무를 가져오게 되는데, 김포의 수자원 활용을 강화하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여성가족과 기능을 가족문화과로 통합해 반려문화까지 아우르게 하는 점도 주목된다.시는 다음달 2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조례규칙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국가어항·어촌뉴딜 등의 업무를 가져와 '해양하천과'로 확대개편하는 김포시 하천과. 김포/김우성기자 wski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