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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문재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서 약산 김원봉 언급 "광복군 좌우합작, 국군창설 뿌리"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일본 강점기 조선의용대를 이끈 항일 무장독립투쟁가 약산 김원봉(1898~1958)을 언급하며 "임시정부가 좌우합작을 이뤄 광복군을 창설했다",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창설의 뿌리가 됐다" 등의 평가를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던 도중 김원봉의 이름을 거론했다.문 대통령은 "1945년 일본이 항복하기까지 마지막 5년 임시정부는 중국 충칭에서 좌우합작을 이뤘고, 광복군을 창설했다"며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원봉은 1919년 의열단을 조직해 국내 일제 수탈 기관 파괴와 요인암살 등 무정부주의 투쟁을 전개했다. 1942년 광복군 부사령관에 취임했으며, 1944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 및 군무부장도 지냈다. 그러나 1948년 월북한 이후 그해 8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이 됐고, 같은 해 9월 국가검열상에 오르는 등 '사회주의 성향 독립운동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과 관련해 "좌우합작을 이룬 임시정부의 모습을 떠올리며, 애국에 있어 좌우의 이념에 얽매여 갈등만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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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호주 평가전]벤투 감독의 전략은? 손흥민 투톱 유력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또다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시킬 전망이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호주와 평가전(7일 오후 8시·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비공개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벤투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전술 훈련과 함께 프리킥과 코너킥에 대비한 세트피스 가다듬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호주전을 맞아 벤투호는 4-4-2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팬들의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의 포지션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때 손흥민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활용해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잇달아 꺾었다.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스트라이커 자원인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정협(부산), 황희찬(잘츠부르크) 등과 짝을 맞추는 투톱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김보경(울산)과 나상호(FC도쿄), 백승호(지로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진현(포항),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자원이 풍부해 손흥민을 2선 공격수로 활용할 이유가 없다.앞서 손흥민은 5일 "포지션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감독님이 중앙 수비수를 보라고 하시면 그 위치에서 뛰어야 하는 것"이라며 "어느 포지션이든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축구대표팀 '밝은 표정'<BR/> (파주=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호주·이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황의조(오른쪽부터), 이정협, 손흥민, 이승우, 권경원이 6일 오전 경기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9.6.6<BR/> kane@yna.co.kr<BR/>(끝)<BR/><BR/><B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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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금값 고공행진… KRX금시장서 3년 만의 최고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되면서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이 최근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지난 5일 금 1g은 5만430원(1돈당 18만9천1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초(4만6천240원)보다 9.06% 오른 수준이다.하루 전인 4일에는 1g당 금값(종가 기준)이 5만460원에 달했다.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의 후폭풍이 몰아친 지난 2016년 7월 8일(5만500원) 이후 약 3년 만의 최고가다.금 거래량도 급증세다. 지난 5월 KRX금시장의 월간 금 거래량은 557㎏으로 작년 8월(776㎏)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금의 인기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금값 고공행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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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이낙연 총리, 현충일 맞아 보훈병원 방문 "국가유공자들 더 나은 치료 받게 하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64회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의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들과 만났다. 이 총리는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으로부터 병원시설과 입원·치료 현황에 대해 들은 뒤 병실을 찾아 병원 생활이나 치료에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했다. 그는 박금룡(93)·오희옥(93) 애국지사와 강규태·김성수·나채옥·서남교·황진오 등 월남전 참전유공자 5명과 만나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박금룡·오희옥 애국지사는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1990년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돌아가신 국가유공자 분들을 추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계신 분들에 대한 건강 관리도 당연한 보훈 행정"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고령이 되면 발생하는 질병을 예측하는 등 미래를 고려한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정부가 지원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도 "험난한 고초를 겪으시며 항일독립운동,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에 참가하시고 이제는 아프신 국가유공자들께서 더 나은 치료를 받으시도록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1천400병상 규모 병원으로 지난달 말 기준 1천187명의 국가유공자가 입원해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경례 받는 이낙연 총리<BR/>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병실을 돌던 중 한 유공자의 경례를 받고 있다. 2019.6.6 <BR/> kimsdoo@yna.co.kr <BR/>(끝)<BR/><BR/><B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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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트넘 에릭센 "레알마드리드 가고 싶지만 아직 연락 안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에릭센은 덴마크 언론 에크스트라블라데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내 프로 경력에서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5일(현지시간) 말했다.그는 "토트넘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깊이 존중한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그를 둘러싼 이적설은 시즌 내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 후 대규모 선수 영입을 예고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도 에릭센에게 관심을 표명했다.하지만 당사자인 에릭센이 직접 이적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에릭센은 만약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팀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그는 "레알 마드리드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팀 중 하나"라며 "다만 그들은 아직 토트넘 구단에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에릭센은 "구단에 아무런 이적 제안도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것도 흥미로운 일"이라며 "토트넘에 남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토트넘 에릭센과 포체티노 감독.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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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갤노트10, 8월 공개·9월 출시 전망… 예상 스펙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의 예상 스펙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6일 해외 IT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5G와 LTE 모델로 나누어 각 2종씩 총 4종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홀을 남겨둔 '인피니티-O'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다만 갤럭시노트10 카메라 홀은 전면 중앙에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반 모델은 6.4인치, 프로 모델은 6.7인치 화면이 장착되고 각각 4천300mAh, 4천5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보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을 키웠다. 4월에 출시된 갤럭시S10 5G와 비슷한 수준이다.갤럭시노트9가 18.5대 9 화면비였다면, 갤럭시노트10은 19대 9로 좀 더 길쭉해질 전망이다. 갤럭시S10도 화면비가 19대 9였다.또 45W의 급속 충전 기능이 지원된다.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은 대부분 15W 고속 충전을 지원했고, 갤럭시S10 5G가 25W 급속 충전을 지원했다.카메라는 일반 모델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프로 모델은 후면 쿼드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8월 중 공개하고 같은 달 혹은 다음 달에 출시해왔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10를 8월 중 공개하고, 그 전인 7월에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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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문재인-김경수, 5달만에 공식석상 재회…85분간 밀착수행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5달 만에 공식 석상에서 재회했다.두 사람은 5일 경남 창원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과 수소버스 개통식을 비롯해 인근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시찰까지 1시간 25분간 밀착해 일정을 소화했다.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지난 1월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회 이후 처음이다.두 사람은 환경의날 기념식이 열린 창원컨벤션센터에 들어선 순간부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수소버스 도심형 수소충전소 시찰 현장에서는 김 지사가 헝클어진 문 대통령의 머리를 보고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매무새를 다듬도록 도와주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문 대통령과 김 지사는 창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소 버스를 정식 노선에 배치하는 동시에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도심에 설치한 것을 화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8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의 수소탱크 폭발사고를 언급하며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수소충전소 설치에 따른 시민의 불안을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도심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는가"라면서 "강릉 사고도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그 사고와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여러분께서 설명해달라"고 말했다.수소충전소 방문에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지사 등은 수소버스를 직접 타보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창원에 도착해 다시 서울로 떠나기 전까지 창원에서의 모든 차량 이동에 수소차를 이용해 '수소차 홍보대사'를 자처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5일 창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둘러본 뒤 출발하며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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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문재인 대통령, 창원 수소 시내버스 개통식 참석… 수소충전소 시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 및 개통행사에 참석했다.오는 6일부터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 버스는 시내버스용으로 제작된 첫 차량이다. 올해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연구·개발 실증사업으로 창원시에 설치되는 패키지형 도심 수소충전소를 방문,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인을 만나고 격려했다.전국에서 창원에 가장 먼저 설치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컨테이너에 탱크, 압축기 등 수소 충전에 필요한 기계를 갖췄다.시공 기간이 오래 걸리고 주유소 형태의 수소충전소보다 충전성능은 좋지 않지만 국산화율을 40%에서 60%로 높이는 동시에 구축 기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문 대통령은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에도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은 미세먼지 감축, 화학물질 안전, 기후변화 대응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온 과정"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앞으로는 국민이 환경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념식에는 조명래 환경·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경수 경남지사,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도 참석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5일 창원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수소버스 제막식 후 어린이와 함께 동력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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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혹사'라고 생각 안해…챔스 결승 패배 상심 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조력자를 자처했다.호주·이란과의 A매치를 대비해 5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 소집 훈련. 전날까지 소속팀인 토트넘 일정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이 첫 훈련을 소화했다.지난 2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손흥민은 3일 오후 귀국한 후 이틀도 채 쉬지 못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그는 "혹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몸 상태도 좋고, 평가전 두 경기가 끝나면 쉴 수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자신이 역할이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선수들의 가진 장점과 능력들을 잘 알고 있다"며 "경기에서 그 능력들을 끌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끔 돕겠다"고 다짐했다.이번에는 어떤 포지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 같은지 묻자, 손흥민은 "포지션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감독님이 중앙 수비수를 보라고 하시면 그 위치에서 뛰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어느 포지션이든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감독님이 내 능력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는 자리를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몰아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손흥민은 리버풀을 넘지 못하고 결승에서 0-2로 패배했다.손흥민은 "결승까지 진출한 것은 자랑스럽지만, 목표였던 우승을 달성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며 "트로피를 보고도 못 가져온다는 생각에 상심이 컸다"고 밝혔다.그는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선정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이에 대해 손흥민은 "너무나 큰 영광이고 꿈만 같은 일"이라며 "팀 동료들과 새벽 4시에도 일어나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20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골들도 중요하지만, 시즌을 부상 없이 치렀다는 게 가장 감사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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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류현진 MLB 통산 방어율 2점대 진입…2019 시즌은 압도적 1위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이 2019 시즌 메이저리그(MLB) 전체에서 가장 돋보이는 투구를 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ERA)을 1.48에서 1.35로 더 낮췄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위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 1.96)와 격차가 상당하다.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2위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 2.20)보다는 0.85나 낮다.개인 통산 성적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5일 애리조나전을 시작하기 전 3.00이었던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올해 6월 5일까지 6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113명 중 평균자책점 5위로 올라섰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가 2.12로 1위에 올랐고,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2.37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2.83)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2.91)가 3, 4위에 올랐다. 투수 4명 모두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다. 올 시즌에는 경쟁자조차 없다. 1.35의 경이로운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류현진은 시즌 9승(1패)째를 올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삼진/볼넷 비율은 14.20(삼진 71개, 볼넷 5개)으로 이 부문 2위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 7.18)보다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빅리그 한국인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이날까지 7연승 행진(한 경기는 승패 없음)을 이어갔다.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던 1999년 달성한 7연승과 같은 기록이다.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면 시즌 10승과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동시에 달성한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5일(한국시간)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