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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폭스 제작 마지막 시리즈…역대 최강 빌런 '진그레이'
영화 '엑스맨' 시리즈가 5일 개봉한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통해 대망의 피날레를 맞았다.돌연변이(뮤턴트) 히어로들을 그린 '엑스맨' 시리즈는 '엑스맨'(2000), '엑스맨2'(2002),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 등 오리지널 시리즈와 프리퀄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로 시작한 새로운 시리즈 등 19년 동안 11편으로 이어졌다.20세기 폭스에서 제작하던 '엑스맨' 시리즈는 지난해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서 판권이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로 돌아갔다. 이로써 12번째 영화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폭스가 제작하는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이 됐다.'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최강의 뮤턴트인 진 그레이를 주인공으로 한다. 히어로이자 동료인 진 그레이가 엑스맨 최강의 적이 된다는 내용으로, 원작 코믹스에 기반을 둔 이야기다.임무 도중 진은 엄청난 태양 플레어에 노출되게 되고, 이를 모두 흡수한 그는 전과 다른 힘과 자신 안의 다른 목소리를 듣게 된다. 새로운 능력과 자신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합쳐져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은 다른 엑스맨들을 능가하게 되고, 방황하는 진 앞에 그의 능력을 노리는 외계 존재들이 나타난다.뉴욕 거리를 배경으로 엑스맨들의 결투가 펼쳐지고 최강 능력을 갖춘 진은 기차를 종잇장처럼 구겨버리기도 한다. 진과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가 군용 헬리콥터를 두고 초능력 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실제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헬리콥터를 케이블에 연결해 이중 크레인으로 공중에서 받치고, 양쪽으로 움직였다.연출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부터 제작에 참여한 사이먼 킨버그가 맡았다. 그는 '로건', '데드풀' 등 스핀오프 작품까지도 모두 참여했으며 이번에는 첫 연출과 함께 각본까지 담당했다. 음악은 영화 음악의 대부 한스 짐머가 맡았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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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A다저스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9승…방어율 메이저리그 1위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9승을 따냈다.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삼진은 2개를 잡았다. 땅볼로만 아웃 카운트 15개를 채워 쾌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2사 1루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로 교체됐다. 다저스가 9-0으로 완승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9승(1패)과 개인 통산 49승째를 챙겼다.팀을 7연승으로 이끈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수확한 이래 7연승을 구가했다.또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ERA)을 1.48에서 1.35로 낮춰 메이저리그 이 부분 1위를 질주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내셔널리그 1위다. 류현진은 통산 ERA도 2점대로 낮춰 2.9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2회 2실점 한 이래 해당 경기 4이닝과 5월 31일 뉴욕 메츠전 7⅔이닝을 합쳐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평균자책점을 계속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 애리조나를 맞아 3회 2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부터 7회 첫 타자 다비드 페랄타까지 12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웠다.다저스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아 류현진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1사 1, 2루에서 벨린저가 가운데 담을 때리는 3루타를 날렸다.다저스는 7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우월 솔로 홈런과 시거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를 벌리며 승패를 갈랐다. 류현진은 4회 2사 2루에서 클라크의 빠른 볼을 밀어 중견수 앞으로 총알처럼 굴러가는 시즌 3번째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루 주자 러셀 마틴이 홈에서 아웃된 바람에 시즌 두 번째 타점을 올리진 못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7회에 힘차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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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연말까지 연장, '총 1년6개월 역대 최장'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처를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지난해 7월 19일부터 연말까지 첫 인하 이후 올해 1~6월에 이어 7~12월까지 두 차례 연장으로 이번 개소세 감면 기간은 1년 6개월에 달하게 돼 역대 최장을 기록하게 됐다.정부는 5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승용차 개소세율 한시 인하 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개소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승용차 구매시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30% 한시 인하하는 기간을 연장한다.승용차를 살 때는 개별소비세 5%, 교육세(개별소비세액의 30%)와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차량 출고가액 2천만원 기준으로는 개소세 등 세금이 143만원에서 100만원으로 43만원, 2천500만원 기준으로는 179만원에서 125만원으로 54만원 인하되는 조치가 이어진다. 출고가 3천만원 기준으로는 21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64만원 경감된다.대상은 1천cc 이하 경차를 제외한 승용차, 캠핑용 차, 125cc 초과 이륜차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정부는 5일 승용차 개소세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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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이낙연 총리 "북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멧돼지로 유입 가능성"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방안과 관련해 "접경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멧돼지 개체 수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멧돼지를 통해 우리에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양돈 농가가 남은 음식물을 돼지 먹이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며 "양돈 농가는 잔반 급여를 먼저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열처리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존의 방역을 더 강화해 시행하겠다"며 "접경지대는 물론, 공항과 항만에서 더욱 꼼꼼히 단속하고 위반자 처벌, 불법 축산물 수거·폐기 등의 조치를 철저히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에 대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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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20월드컵]'오세훈 결승골' 한국, 일본 꺾고 6년 만에 8강…세네갈과 격돌
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우리나라는 일본을 상대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가동했던 선수들과 3-5-2 전술을 그대로 재가동했다.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조영욱(서울)과 김정민(리퍼링)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정호진(고려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 라인을 꾸린 대표팀은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배치됐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맡았다.전반 동안 실점 없이 점유율에서 28%-72%로 밀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광주)을 투입, 4-4-1-1 전술로 바꿔 공격에 집중했다.후반 3분 한국의 골문이 열렸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정정용 감독은 후반 18분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또다시 승부를 걸었다.일본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나카무라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미야시로가 왼발로 슛한 게 한국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며 다시 한 번 땅을 쳤다.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숨을 고른 한국의 결승골이 마침내 터져 나왔고, 주인공은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었다. 한국은 후반 39분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볼의 방향을 돌려 일본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조별리그 F조 최종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책임졌던 오세훈의 2경기 연속 헤딩골이다.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맞붙어 4강 진출을 노린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4일 오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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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영국 여왕 등에 손' 트럼프 대통령, 왕실 예법 위반 논란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몸에 손을 대 왕실 예법을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저녁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어 연설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대한, 위대한 여성"이라고 추켜세우고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연설 말미에 건배를 위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왼쪽 팔로 여왕의 등을 살짝 감싸는듯한 동작을 취했다.더타임스는 통상 이러한 동작은 지지와 애정, 존경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트럼프 비판론자들은 왕실예법을 어긴 트럼프를 비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여왕 등 영국 로열패밀리와 만날 때는 악수 외 다른 물리적 접촉이 금지된다는 것이 하나의 불문 예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손이 실제 여왕의 등에 닿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빈만찬에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로열 갤러리'에서 미국과 관련된 수집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도 곤란한 상황을 연출했다.지난해 7월 영국을 실무방문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여왕에게 합금 말 조각상을 선물했다.여왕이 이 조각상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오"라고 답했다.곁에 있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곧바로 "지난해 여왕에게 드린 것이네요"라고 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위기를 벗어났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영국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함께 3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국빈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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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김수민, "청원구 오창 등 청주 전체, 대기관리권역 설정될 것"
김수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4일 청원구 오창 등 청주시 전체가 대기관리권역으로 설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환경부 측의 대면보고를 통해 청주시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상 대기관리권역으로 포함돼 있는 내용의 서면자료를 비롯, '대기관리권역 확대 설정안(이하 설정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설정안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져 기존 수도권 중심의 대기개선 대책을 전국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증가했다는 취지 아래에 '수도권 외 지역은 대기환경규제지역 등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추진체계가 미흡하고 저감수단 부족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환경부는 청주 전역을 대기관리권역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본다고 김 의원 측은 보고 있다.환경부는 이어 금일 보고된 설정안은 초안으로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 의견조회를 진행할 계획임을 공개하면서, 오는 12~14일 각 지자체 및 지역주민 대상으로 권역별 공개 순회 설명회를 진행한다. 청주가 포함된 중부권역 설명회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자리한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대기관리권역안은 올 10월에 대기관리권역법 하위법령(안)에 반영되고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지역배출허용총량 및 사업장 총량할당 기준을 마련하며, 10월부터 권역별 대기환경 개선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김 의원은 "청주시민·오창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이룬 쾌거로, 마침내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주민의 여망을 담아 대기관리권역 설정에 적극적이고도 긍정적인 입장을 환경부에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김수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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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연아 "올댓스케이트 2019 아이스쇼서 예전 모습 볼 수 있을 것"
'피겨퀸'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연아는 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9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작년엔 준비과정이 짧았고,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올해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김연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그해 열린 아이스쇼에 참가한 뒤 은퇴했다. 그리고 지난해 4년 만에 아이스쇼에 출연해 팬들과 호흡했다.김연아는 지난해 아이스쇼에서 '특별 출연자' 자격으로 단 1곡을 연기했는데, 이번 공연에선 정식 출연자로 새 갈라 프로그램 '다크아이즈(Variations on Dark Eyes)'와 '이슈(Issues)' 두 차례 연기를 펼친다.김연아는 "'다크아이즈'는 애절한 표현이 들어가 있고, '이슈'는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퍼포먼스"라고 소개했다.이번 공연엔 김연아 외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 '점프머신' 네이선 첸(미국)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연한다.네이선 첸은 "어렸을 때부터 영상을 통해 김연아의 연기를 참고했다"며 "김연아의 기술, 프로그램을 보고 배웠는데, 함께 아이스쇼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Move me'라는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유명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샌드라 베직이 연출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피겨퀸 김연아가 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9'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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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국민 취업지원제도… 저소득층 구직자에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지급하는 '한국형 실업부조'의 밑그림이 확정됐다.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제1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한국형 실업부조의 새 명칭으로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특수고용형태근로 종사자, 미취업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구직자가 대상이다.이 가운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구직촉진수당 지급 대상은 만18~64세 구직자 가운데 중위소득 50% 이하의 저소득층이고 고액 자산가가 아니며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6개월 이상의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60% 이하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소득 기준을 충족해도 취업 경험이 없는 구직자와 중위소득 50~120%에 속하는 18~34세 청년 등의 경우 정부가 마련할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선발 과정을 거쳐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다.중위소득 50~60%에 속하는 구직자와 중위소득 120% 이상의 청년 등에 대해서는 구직촉진수당은 지급하지 않고 취업 지원 서비스만 제공한다.정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내년 7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이날 근거 법률인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정부는 법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지원 대상이 모두 35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는 데는 5천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정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수혜자를 2021년 50만명, 2022년 60만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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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일부 "북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발병 확인 안돼"
북한이 지난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발병 사실을 국제기구에 공식 보고한 이후 4일 현재까지 추가발병은 확인되지 않았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ASF 발병 상황 관련 "이 시점에서 추가로 된 건 없다"고 밝혔다.북한 당국은 지난달 30일 OIE에 25일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보고했다.정부는 31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남북협력을 추진하자는 뜻을 북측에 전달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북측의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북측에서 협력하자는 의사를 보이는 대로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약품 및 진단키트 지원, 방역 인력 파견 등 여러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