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新팔도핫플레이스]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수원 화성·행궁동’
2025-02-05
-
권오형 삼덕회계법인 회장, 국가원로회의 부의장 선임
2024-10-29
-
이권재 오산시장 “반도체특화도시 도약 행정 집중… 도시공사 SOC컨트롤타워 수행”
2025-01-15
-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에 임헌우 전 안양시 동안구지회장 당선
2024-10-23
-
인천경기기자협회, ‘홍보비 제한 발언’ 양우식 도의회 운영위원장 규탄
2025-02-26
최신기사
-
수원 시내버스(남양여객) 파업, 11·400·999번 등 23일부터 운행중단…수원시 대체노선 안내
수원지역에서 시내버스 70여 대를 운영하는 남양여객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끝에 파업을 결정했다.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남양여객 노조는 오는 23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78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파업 기간은 협상 타결시까지다.파업노선은 남양여객 11, 400,4 00-2, 400-4, 50-2, 50-3, 50-4, 50-5, 50-6, 999번 이다.이와 관련 이날 수원시는 "남양여객 노사 협상 결렬로 버스파업이 예정됨에 따라 불편이 예상되오니 대체교통수단 이용, 자가용 함께 타기, 지하철 이용하기 등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린다"며 대체노선을 안내했다. 다음은 수원시가 안내한 시내버스(남양여객) 파업에 따른 대체노선. 1. 시내버스11번 수원역~안산시구간 → 수원역(AK플라자 정류장_39-195)에서 909번, 707번, 110번 이용2. 시내버스 400, 400-2, 400-4번 광교 웰빙타운 ~ 수원역 구간 → 6번 마을버스 이용3. 시내버스 400, 400-2, 400-4, 50-2~6번 수원역 ~ 화성시 구간 → 수원역(환승센터4승강장_02-983)에서 1004, 1004-1번 이용4. 시내버스 999번 상현역~ 아주대학교병원 구간 → 81번 이용5. 시내버스 999번 아주대병원-월드컵경기장-수원역구간 → 2-2번 이용한편 경기도 버스정보 시스템(www.gbis.go.kr) 또는 교통정보 제공 앱 등에서 실시간 버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사진은 수원역 버스 승강장. /경인일보DB
-
미국 1위 액상담배 '쥴' 한국 상륙… USB 닮은 깔끔한 외관
미국 1위 액상담배 브랜드 '쥴'(JUUL)이 오는24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쥴을 생산하는 쥴 랩스는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쥴은 기기에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고, 담뱃재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그러면서도 폐쇄형 시스템의 액상담배 기기가 고유의 온도 조절 시스템을 작동해 일반 담배와 비슷한 수준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쥴 랩스의 설명이다.2015년 미국에서 출시된 쥴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러시아 등에서 판매 중이다. '아이코스', '릴' 등 궐련형 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끈다.쥴 기기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3만9천원에 살 수 있다. 쥴의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POD)는 프레쉬, 클래식, 딜라이트, 트로피컬, 크리스프 등 5가지 종류로 돼 있다.포드는 리필 팩 4개로 기준 1만8천원, 2개는 9천원에 책정됐다. 1개에 4천500원꼴로, 일반 담배와 같은 가격이다. 포드 포장에는 국내 법규에 따라 경고 문구와 이미지가 삽입된다.쥴은 24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추후 면세점으로도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쥴은 마치 USB를 닮은 세련된 외관을 무기로 미국 소비자의 '힙한' 감성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그러다 보니 미국 현지에서는 청소년들이 쥴을 통해 전자담배에 손을 대는 통에 '쥴링'(Juuling)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사회 문제로 비화했다.쥴은 이에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을 축소하고 주요 소매점에서 향이 나는 일부 포드의 판매를 일시 중지한 바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문제는 동일하게 지적된다. 이에 대해 쥴 랩스는 제품 판매 시 담배사업법·청소년보호법과 기타 법령에 명시된 연령 제한을 전적으로 준수하겠다며, 광고 역시 성인 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쥴 /AP=연합뉴스
-
美 유명 햄버거 체인 '인 앤 아웃버거' 국내 팝업스토어 '북적'
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 '인 앤 아웃 버거'(In-N-Out Burger)의 팝업스토어 행사가 22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열렸다.행사는 오전 9시 30분께부터 선착순으로 팔찌를 배부해 '한정판' 햄버거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는데, 오전 6시께부터 대기 줄이 생겨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준비된 팔찌 250개가 모두 소진됐다.대기 줄은 매장 앞 골목을 지나 언덕 위 주차장 인근까지 길게 이어졌다. 선착순 250명에 들지 못하고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자 행사 관계자는 "선착순 배부가 끝나 기다리셔도 소용이 없다"고 안내하기도 했다.한편 인앤아웃은 미국 6개 주에 330개 이상 매장을 두고 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바비레드 강남점에서 시민들이 인앤아웃 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미국의 3대 버거'로 유명한 인앤아웃 버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버거 메뉴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연합뉴스
-
임종석,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뵙고 싶어서 왔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민주주의는 그저 그냥 우리한테 온 게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노력과 많은 희생을 통해 만들어왔다"라며 "오늘은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정성과 마음을 모으기 위한 하루였으면 한다"고 말했다.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그는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오늘이 5·18이다. 문재인 대통령님도 광주 추도사에서 말씀하셨고, 고 노무현 대통령님도 늘 깨어있는 시민과 민주주의를 이야기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임 전 실장은 "뵙고 싶어서 왔다. 노 대통령님에 대한 기억은 국민들이 다 같으실 텐데 저는 올 때마다 따로 느끼는 게 있다"며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고향에서 작은 생명공동체를 이루고 국민들과 똑같은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삶을 살겠다고 했던 꿈이 실현되지 못한 것이 늘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그는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오늘 5·18입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라고 썼다.이날 임 전 실장 등의 봉하마을 방문에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 등도 동행했다.임 전 실장 등 3명은 지난 14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기도 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1기 참모진이 18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남긴 방명록. /연합뉴스
-
격렬 항의속 5·18 기념식 참석한 황교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광주 5·18 추모단체와 시민단체 회원 등의 거센 항의 속에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황 대표는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과 나란히 기립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그는 행진곡이 연주되는 내내 주먹을 쥔 오른손을 어깨 아래에서 위아래로 흔들며 입을 조금씩 벌리고 노래를 따라 불렀다. 지난 2016년 국무총리 자격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홀로 노래를 부르지 않고 꼿꼿이 서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는 지난 5월 1일 노동절 기념행사에 참석했을 때는 곡에 맞춰 작은 팔 동작만 하면서 입술만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기념식이 시작되기 30분 전에 식장 입구인 '민주의 문'에 도착했지만 일부 시민과 5·18 추모단체 회원 수백명의 격렬한 육탄 항의에 마주했다. '5·18 망언'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없이 황 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을 반대해온 이들은 "황교안은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와 함께 버스에서 내린 황 대표를 에워쌌다. 경찰 등 경호 인력이 인간 띠를 만들어 황 대표를 기념식장 안쪽으로 이동시키면서 현장에서는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황 대표를 향해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는 고성과 함께 플라스틱 의자가 날아드는 장면도 목격됐다. 황 대표는 인파에 이리저리 휩쓸리면서 다소 휘청하기도 했다. 이에 불과 100여m 거리의 기념식장 보안검색대까지 도착하는 데는 20분이 넘게 걸렸다.이날 행사가 끝난 뒤 황 대표가 분향·헌화를 위해 추모탑으로 이동할 때도 시민단체 회원들은 그를 에워싸고 격렬히 항의했다.이들은 "사과해", "물러가라", "자폭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황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인파에 갇혀 있다가 결국 분향도 못 한 채 경호팀의 도움으로 추모관을 통해 간신히 빠져나갔
-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서 모두 함께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 황교안도 불러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더는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 모두 시민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18일 오전 10시 시작해 1시간 동안 진행된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마지막 순서였다.제창을 알리는 사회자 멘트가 끝나자마자 문 대통령을 비롯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불끈 쥔 주먹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함께했다. 특히 황교안 대표도 주먹을 쥐고 나란히 노래를 함께 불러 관심을 끌었다.황 대표는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 자격으로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는 자리에서 일어났을 뿐 노래를 따라 부르지는 않았다.주변에 앉아 있던 여야 지도부와 정치권도 5·18 유가족과 관련 단체 회원들과 함께 제창에 동참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18 기념식에서는 3년 연속 모두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게 됐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중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광주 학살, 깊이 사과… 5·18 부정 망언 부끄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80년 5월 광주가 피 흘리고 죽어갈 때 광주와 함께하지 못한 것이 그 시대를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미안하다"며 "공권력이 광주에서 자행한 야만적 폭력과 학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년이면 40주년인 만큼 내년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저는 올해 꼭 참석하고 싶었다"며 "광주 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너무나 부끄러웠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송구스럽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직도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월 항쟁은 5·18의 전국적 확산이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광주에 너무나 큰 빚을 졌다"며 "5·18의 진실은 보수·진보로 나뉠 수 없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광주 5·18에 감사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미래로 나아가도록 국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동시에 "학살의 책임자, 암매장과 성폭력 문제, 헬기 사격 등 밝혀내야 할 진실이 여전히 많다"며 "규명되지 못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비극의 오월을 희망의 오월로 바꾸는 것은 당연히 정치권도 동참해야 할 일"이라며 "5·18 이전, 유신 시대와 5공 시대에 머무는 지체된 정치의식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새로운 시대로 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특별법이 제정됐으나,
-
정부, 국제기구 대북지원 공여 추진…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정부가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통일부는 17일 보도자료에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 하에 우선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의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자금(800만불)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 WFP와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800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의결했지만 집행하지 못했다.아울러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자산 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통일부는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지난 4월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며 "기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되었다"며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통일부에 기업인 193명과 국회의원 8명에 대한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날이 민원 처리 시한이다.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가동이 2016년 2월 전면 중단된 이후 이번까지 총 9차례 방북을 신청했으나, 앞서 8차례의 경우 정부는 모두 불허 또는 승인 유보를 통지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승인과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 800만 달러 공여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개성공단 기업협회에서 유창근
-
사건·사고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서 유증기 유출돼 2명 부상…인근 '악취' 외출 자제령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근로자 2명이 다쳤다.인근에 악취가 퍼지자 서산시는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17일 오후 1시 17분부터 40여분가량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2명이 유증기를 마시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한화토탈 자체 대응팀이 탱크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췄고, 충남 소방본부는 인근 군부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탱크 온도가 내려가자 오후 2시께 유증기 유출이 멈췄다.이날 사고는 옥외 탱크 온도가 상승하며 내부에 있던 기름 찌꺼기가 외부 공기 중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했다.서산시는 주민들에게 '한화토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악취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기 바란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
'전두환 비석', 5·18자유공원 화장실 인근으로…밟을 수 있게 거꾸로 눕혀놔
이른바 '전두환 비석'이 광주 5·18자유공원으로 옮겨졌다.광주시와 5월 단체는 전남 담양 11공수여단의 부대 준공기념석을 광주 5·18자유공원 화장실 인근으로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준공 기념석은 지난 1983년 11공수여단이 전남 담양으로 부대를 이전하면서 세워진 것으로 '선진조국의 선봉 대통령 전두환'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5월 단체는 시민들이 기념석을 밟을 수 있도록 거꾸로 눕혀놓았다. 당초 비석은 공원 내 영창 옆으로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전두환의 이름이 공원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일부 5월 단체 회원들의 반발로 공원 화장실 인근에 자리 잡게 됐다.광주시 관계자는 "비석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역사적 상징물 가운데 하나"라며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전했다"고 말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17일 오전 11공수여단 정문 앞에 있던 부대준공기념석이 광주 서구 5·18 자유공원으로 옮겨와 거꾸로 눕혀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