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한 집이라도 반대땐 경매도 못해"… 벼랑끝 공동 운명 [수원 전세사기 그후 1년·(中)]
2024-10-28
-
해외 e커머스, 또 성인용품 노출… 정부 청소년 보호대책은 '말로만'
2024-11-14
-
고양서 불법주차 덤프트럭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2024-11-13
-
[지금 당신 옆, 기후괴담·(5)] 00년생이 말했다, 우리는 살고 싶다고
2024-08-30
-
“왜 아내에게 추근대냐” 일면식 없는 남성 맥주병 폭행한 40대
2024-10-28
최신기사
-
사회일반
해외 e커머스, 또 성인용품 노출… 정부 청소년 보호대책은 '말로만' 지면기사
해당사는 "실수… 즉시 시정조치" 성인용 음료로 분류되는 무알코올 맥주가 해외 e커머스 플랫폼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논란(10월 21일자 7면 보도=미성년들 "한잔 콜?"… 직구 노출 '무알콜')이 된 가운데 단순 실수라고 주장하던 일부 e커머스 플랫폼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동일한 제품을 노출시켰다. 특히 무알코올 맥주뿐 아니라 정부가 규제하겠다고 공언한 성인용품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상품도 여전히 노출되고 있어 정부의 대처가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4일 중국의 한 e커머스 플랫폼에서 성인용품을 지칭하는 단어 혹은 유사어를 입력하자 일부 상품이 그대로 노출됐다. '남성용 진동 마사지기' 라고 쓰인 한 제품의 구매 후기를 읽어보면 영락없는 성인용품이었다.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위와 같은 청소년 유해매체물을 차단하고자 해외 e커머스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에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와 공동으로 대응하며, 수시 점검을 통해 청소년들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방침이 포함됐다.그러나 대책 발표 이후에도 해외 e커머스엔 버젓이 청소년 유해물이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1일 청소년의 모방음주를 조장해 성인용 음료로 분류되는 무알코올 맥주가 중국의 한 e커머스에 노출돼 지적이 있었지만 지난달 31일에도 또다시 무알코올 맥주 노출 사실이 발견됐다. 해당 e커머스는 "일반 상품 카테고리 분류와 달라 비슷한 실수가 있었고 즉시 시정 조치했다"고 답했다.해외 e커머스 플랫폼들이 이처럼 '눈가리고 아웅식' 대처를 이어나가고 있음에도 정부는 단순 권고에 그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가부는 해외 e커머스를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상품 판매 사실이 발견되면 방심위에 전달해 해당 상품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해상품은 완전히 차단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이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매번 일일이 감시해서 적발사항을 찾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해당 e커머
-
사건·사고
화성 금속 가공 공장서 불… 11명 대피
14일 오후 3시7분께 화성시 반정동의 한 금속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내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등 1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27대와 소방 인력 80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3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공장 내부에는 폐유 20ℓ와 절삭유 100ℓ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근 하천으로 오염수 유입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사건·사고
용인 육가공업체서 동료 흉기로 찌른 필리핀 남성 검거
용인시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동료를 흉기로 찌른 필리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필리핀 국적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25분께 용인 처인구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일하던 중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 30대 남성 B씨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병원에 이송된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의 크기와 위험 정도가 상당하다"며 “A씨가 다른 흉기로 또 범행하려 했던 점을 고려해 살인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사건·사고
용인서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인명피해 없어
14일 오전 7시40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전원주택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17대와 소방인력 48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신고 30여 분만에 큰불을 잡았다. 이 불로 아이오닉 전기차와 인근 카니발 차량이 전소됐지만 발화지점이 주택과 분리돼 연소확대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가 충전 중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경찰과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사건·사고
고양서 불법주차 덤프트럭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11월7일자 7면 보도=[사건사고 비하인드] 그날 밤 사망사고 '공범'은 불법주정차),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이중으로 불법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13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께 고양 덕양구 용두동의 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불법주차된 덤프트럭 좌측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주정차 금지 구역이지만 당시 4차로는 물론 A씨가 달리던 3차로까지 덤프트럭이 불법주차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과거 군부대가 있다가 철수한 인적이 드문 곳으로 불법주차가 만연한 곳"이라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전방에 주차된 덤프트럭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B씨를 불법주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수원
카카오 단골거리·디지털 전통시장… 지역상권 변해야 산다 지면기사
소상공인 활력 불어넣는 수원시 4만3천여개 점포 '도내 최다'매출 25위·폐업률 9위 '대조'골목형상점가 지정 육성 집중초기 신청 저조에 요건 완화온누리상품권 매장 300개로상생 문화관광형시장 사업도장안문거북시장 로고·캐릭터夜場·축제 열고 근거리 배송상권활성화센터 자생력 강화市, 성공·전략 공유 오늘 포럼경기 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되며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까지 위축돼 골목마다 한숨이 가득하다. 수원시가 지역 상권에 힘을 북돋고 활력을 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두 다리를 쉬지 않는 이유다.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수원의 행보를 따라가 본다.■ 출발!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소상공인은 수원지역 골목마다 퍼져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는 9만8천개에 달해 전체 사업체의 87%를 차지하고, 종사자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 중 30%를 넘는 15만여명을 웃돈다.하지만 수원지역에서의 영업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지난 2022년 3분기 기준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요식업 등 생활밀착형 점포 수는 4만3천여개를 넘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지만, 매출액은 평균 2천285만원으로 경기도내 25위에 불과했다. 3.7%로 기록된 폐업률은 경기도 내 9위로 높은 편인데, 평균 영업 기간은 38.6개월로 비교적 짧아 취약한 영업 환경을 드러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원시는 올해 초 '지역상권 보호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수원의 10만 소상공인이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고 골목마다 활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골목상권 활기를 불어넣는 '성장'지역상권 성장을 위한 전략 중에는 골목형상점가 육성이 대표 전략으로 꼽힌다. 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상권 지원제도들의 혜택이 골목 상권 곳곳으로 퍼져 나가도록 제도화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25곳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예정이다.먼저 수원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문턱을 낮췄다. 2021년 제정됐지만 요건이
-
사건·사고
말다툼하다 아내 눈 젓가락으로 찌른 베트남 남성 검거
식사 도중 말다툼을 하다 아내의 눈을 젓가락으로 찌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10분께 평택시 송탄동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국적의 아내 30대 B씨의 눈을 젓가락으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식사 중 말다툼이 일어나 홧김에 찔렀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는 시력에 지장이 없고, 남편과 임시 분리 조치한 상태"라며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사건·사고
양주 버스차고지 인근 공터서 60대 기사 버스에 깔려 숨져
양주시의 버스 차고지 인근 공터에서 기사가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양주 장흥면의 한 버스차고지 인근 텃밭에서 60대 남성 A씨가 버스에 깔린 채 발견됐다. 앞서 “버스가 차고지가 아닌 곳에 세워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스 아래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차 브레이크를 세우지 않고 내리막길에 정차했다가 차가 밀리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버스 차고지 인근 공터로 당시 주변에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구체적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기획·연재
[경인 Pick] 출몰한 동물도 사람도 다치는데… 손 쓸 방법이 없다 지면기사
탈출한 사슴 수원서 시민 2명 공격 때·장소 안가려… 각종 사고 위험지자체들 감독 권한 없어 대책 방관 최근 경기도 내 도심 속 사육 동물이 곳곳에서 출몰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동물이 예측하기 힘든 장소에서 나타나 인간은 물론 동물에게도 위험한 상황이 되면서 지자체의 책임 있는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11일 오후 2시께 수원시의 한 사슴 농가는 굳게 잠긴 울타리 너머 삼중으로 철장이 세워져 있었다. 낯선 이가 가까이 가자 놀라 달아나는 듯했지만, 일부 수사슴은 호기심을 보이며 서서히 다가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일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공원에서 뿔이 달린 사슴이 시민 2명을 공격하고 달아나 시·경찰·소방 등 30여 명의 인력이 사흘간의 추격 끝에 생포했다. 관내 사슴 농가들은 사슴 개체 수를 확인하고, 시설 등을 재점검해야만 했다.수원시에 따르면 해당 사슴의 최초 목격 일시인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관내 사슴농가에 유실된 개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포된 사슴은 최소 1년 가까이 야생화가 진행됐지만, 태생부터 야생 개체가 아닌 사슴 농장에서 사육된 동물로 추정하고 있다. 한반도 내에 자생하는 토종 사슴은 이미 1950년대 전후로 멸종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는 사슴이 인접 지자체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일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 발견된 사슴 역시 인근 사슴 농장에서 탈출한 개체였다. 도심 속 사육동물 출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3월엔 성남시 중원구의 한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가 도로를 질주하는 일이 있었고, 지난달 수원시 광교산 일대에선 누군가가 유기한 것으로 보이는 개 7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문제는 해당 동물들이 도심 속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해 인간들과 접촉하며 마찰이 생긴다는 점이다. 도로 위 동물의 경우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위협을 느낄 시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전염병 보균 중인 개체는 경우에 따라 타 동물에 병을 옮길 우려도 있다. 지난달 광교산에서 발견된 개 중 브루셀라 균
-
사건·사고
안산서 건물 난간에 매달린 30대… 경찰, 무사히 구조
안산시의 한 건물 난간에 매달린 30대 여성이 출동한 경찰에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2분께 신원미상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가 아무런 응답이 없자 경찰은 신고 전화가 걸린 위치를 파악하고, 안산 상록구의 한 건물로 출동했다. 신고 접수 10분만에 경찰은 5층 차광막 난간에 매달려 있는 3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앞서 A씨는 술을 마시고 전화를 하기 위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난간에 앉아있던 중 실족해 건물 밖 5층 차광막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을 발견한 A씨는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즉시 난간 너머로 진입해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당시 아무 말이 없었지만 휴대전화 액정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구조요청을 하기 힘든 위험 상황임을 감지해 출동했다"며 “구조자는 지인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