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토리

  • [이슈&스토리]'산입범위 확대' 개정안 국회 통과… 여전히 거센 후폭풍

    [이슈&스토리]'산입범위 확대' 개정안 국회 통과… 여전히 거센 후폭풍 지면기사

    최저임금 25% 초과 상여금·7% 초과 복리후생비도 최저임금 포함노동계 "기존 인상 효과보다 최대 51.3%나 임금 축소" 거센 반발소상공인 "연봉 2400만원 이하 해당사항 없어… 실효성 떨어진다"중소기업 "대기업과 임금격차 다소 줄일 수 있을 것" 긍정적 평가재계 "진일보한 측면 있지만… 실질적 개선 효과 기대할 수 없어"산입범위 논란 국회 통과 했지만 산 넘어 산, 속도 조절 관건될 듯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다룬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의가 2라운드에 돌입했다.하지만 개정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두고 여전히 후폭풍이 거세다. 찬·반 논쟁을 넘어서서 노동계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등 경제 단체들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관해 각각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 개정된 최저임금 산입범위 핵심은?이번에 통과된 산입범위 확대의 핵심은 숙식비와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산입범위에 추가한 것이다. 그동안 최저임금은 총임금에서 기본급, 고정적인 직무수당만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됐다. 이번에 통과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는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식비, 교통비 등) 일부가 포함된다. 정기상여금은 최저임금 대비 25% 초과분과 복리후생비 7% 초과분이 해당 대상이다. 또 연차별로 그 비율이 단계적으로 축소돼 2024년 이후에는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모두가 최저임금에 포함됐다.이밖에 사용자가 개정법에 따라 상여금 등 1개월을 초과하는 주기로 지급하는 임금을 매월 지급하는 것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는 과반수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의 동의가 아니라 의견만 청취해도 가능하도록 했다.# 경제 단체들 각양 각색의 반응들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경제 단체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 노동계 - '최저임금 개정안은 최저임금 삭감법'가장 반발이 심한 단체는 노동계다. 노동계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노동자의 실질 임금을 줄이는 '최저임금 삭감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이슈&스토리]인천 남동산단 주변에 자리잡은 다국적 상점들

    [이슈&스토리]인천 남동산단 주변에 자리잡은 다국적 상점들 지면기사

    논곡중 150m 거리 식료품점 등 10여개 몰려부평산단 인근과 거북시장 중심에도 증가세인천 외국인 6만여명… 남동·부평·서구 집중게토화 진행은 낙후·주민갈등 부정적 측면 커생성 단계부터 정책·제도 지원으로 관리 필요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인천지역 중소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 수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전문 상점가가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타국에서 녹록지 않은 일상을 보내야 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 인천지역 외국인들이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석가탄신일인 지난 22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곡중학교 인근 상가 주변에선 삼삼오오 어울려 거리를 오가며 휴일을 즐기는 외국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이 일대 150m 정도 거리 안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국적' 상점이 10개 가까이 몰려 있다. 상점 간판들도 이국적이다. '아시아 모바일'(휴대전화 가게), '카바얀 포린 마트'(할랄 식료품점)를 비롯해 미용실 간판에도 '러시아'가 들어가 있다. 뒤편 상가에 들어선 음식점들은 그야말로 다국적이다. 고기와 러시아 특유의 향채를 넣어 누린내를 없앤 러시아 전통 만두 '벨메니'와 우즈베키스탄 음식 '라그만'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등의 현지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도 있다.이곳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모씨는 "남동산단에 다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 동네 빌라 등에 많이 산다"며 "주변 외국인 음식점들은 주로 현지에서 온 분들이 차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들이 주로 물건을 구입하러 오고, 동남아 지역 출신들도 더러 온다"며 "요샌 경기가 안 좋은 편인데, 2~3년 전까지만 해도 직원을 두고 가게를 운영할 정도였다"고 했다.인근 다른 상점 주인 최모씨는 "정확히 언제부터 이런 외국인 상점들이 생겼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늘었다"며 "남동산단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이 일대에 많이 사는데,

  • [이슈&스토리]비리 얼룩진 수원 '노송지대'

    [이슈&스토리]비리 얼룩진 수원 '노송지대' 지면기사

    정조 능행차길에 적송심어 조성… 이후 도기념물·보전지역 지정돼"문화재보호구역 규제 풀어주겠다" 토지주 돈 받고 도의원에 뇌물구청장 출신 주도 일대 비석도 제거 2009년 도심의위 신규건축 완화주변 난개발에 새 길 뚫리며 역사문화적 가치 '옛길' 폐쇄·방치돼관련자 "약속한 대가 달라" 땅주인과 소송 벌이며 사건 전모 밝혀져정조대왕의 능행차 옛길이 폐쇄됐다. 뒤주에 갇혀 여드레 만에 숨진 아버지를 기리며 닦은 효(孝)의 길이 끊겼다. 대신 옛길에서 스무 발자국 떨어진 곳에 새길이 났다. 길을 내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고 향토유물인 공적비는 화성 창룡문 앞 나대지로, 수원문화원 창고에 처박혔다. 뒤늦게 박물관에 옮겨졌으나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기념물 19호 노송지대 현상변경, 잘못 꿴 첫 단추수원 장안구 파장동(이목동)의 노송지대(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 일대 개발행위는 금지돼 있었다. 지난 2009년 3월 경기도문화재심의위원회는 노송지대 2권역의 8개구역 중 1구역(왼편 12m)은 원형보존, 2구역은 개발행위 시 도 심의 절차를 밟도록 규정하고 3~8구역에 최고 높이 8m~47m(2층~15층 이하)의 평평한 슬래브 지붕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완화했다. 대가성 뇌물이 오간 탓이다. 당연직 문화재심의위원을 맡은 도의원과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물망에 올랐던 브로커 L(66)씨가 '개발행위 허가'를 청탁한 토지주들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겼다.검은 커넥션은 영원히 묻힐 뻔 했다. 토지주 K(80)씨와 L(76)씨가 정치권과 개발사업을 원하는 토지주 사이의 다리(브로커)를 놓아준 파장동 원주민 '집사' S씨를 변호사법 위반과 사기·공갈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폭로됐다.앞선 2008년 8월 집사 S씨는 K씨 등 토지주와 '이목동문화재보호구역 규제완화 달성'을 약속하며 10억원짜리 이행각서를 쓰고 5천만원을 선수금으로 받았다. 이후 노송지대 부근 토지 소유자 120여명과 규제완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직을 맡았다.현상변경 심의가 통과된 뒤 S씨는 K씨 등에게 이

  • [이슈&스토리]익명 SNS 게시판의 명과 암

    [이슈&스토리]익명 SNS 게시판의 명과 암 지면기사

    #갑질·비리 고발하는 신문고신변 불이익 없이 문제제기 가능대한항공 총수 일가 제보 불거져직원들 모여 마스크 쓰고 거리로#2차 피해·폭로 부작용 속출누드모델 얼굴·나체 도촬 당해범인 처벌 공론화중 사진 퍼져악용·루머 팩트체크 기준 필요신라시대 한 노인이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는 비밀을 알게 되자 대나무숲에 들어가 비밀을 외쳤다는 설화에서 유래된 익명 SNS 게시판 '○○ 대나무숲'. SNS 관리자가 익명의 제보를 받아 그 내용을 게시해주는 방식이다. 2012년 한 출판사 직원들이 직장 생활의 고충을 나누기 위해 처음 만든 이후 대학가 등으로 퍼지면서 평소 하기 힘들었던 얘기를 나누는 '고백의 장'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1월 사회 각계 각층에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일어나자 익명 SNS 게시판은 익명이라는 장점 덕분에 많은 이들의 폭로의 장으로 쓰이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근거 없는 제보 등 무분별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그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 익명 SNS 게시판의 명(明)과 암(暗)을 들여다 본다. # "실생활에선 못 하는 얘기, 익명 SNS가 제격"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사회로부터 받은 피해를 폭로하고 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익명 SNS는 사회적 약자들이 유일하게 믿고 기댈 수 있는 소통 수단이 됐다. 익명 SNS가 활성화되면서 성폭행, 직장 비리, 갑질 문제 등 그동안 다루기 힘들었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는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관심받지 못 하던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는 익명 SNS를 통해 세상에 밝혀지기도 했다. 지난 3월 학교 성폭행 피해를 접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익명 SNS 게시판 '스쿨미투'에는 '평택의 한 여자중학교 A교사'에게 당한 성폭행 피해 글이 올라왔다. 교사가 위로하는 척 등을 쓰다듬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내용의 폭로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교 교장은 A교사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해당 교사를 구속했다. 뿐만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 [이슈&스토리]공시책에 파묻힌 '청춘을 깨우다'

    [이슈&스토리]공시책에 파묻힌 '청춘을 깨우다' 지면기사

    '안정된 직장, 최고의 축복' 사회적 인식융기원 '남과 다른 길' 나서는 이들 독려서울대 교수등 '1대1 융합기술 창업 지도'기발한 아이디어 앞세워 320명 새 일자리'지적재산권' 출원도 166건, 눈부신 성과안정된 직장을 얻는 게, 최고의 축복인 시대. 공무원 시험에 열을 올리는 공시생들이 20대 청춘의 다수라는 말도 있지만, 이들과 남다른 길을 가려는 청년들도 있다. "세계적인 기업가들도, 시작은 창업이었다"는 믿음을 통해 취업보다 창업에 나선, 대학생 스타트업이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는 대학생 창업의 메카다. 남경필 도지사는 "경기도가 확실히 밀어주겠다"며 대학생들의 도전을 장려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차세대융합기술원(이하 융기원)이 있다. 융기원 청년창업지원센터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사이 90여 개 팀이 이곳에서 창업을 시도해, 85개팀이 창업에 성공했고 32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도 만들어냈다. 이 때문에 오는 7일까지 예정된 '2018년도 청년창업 집중육성을 위한 예비창업자' 모집에 신청문의가 쇄도하며, 대학생들의 창업 열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기발한 아이디어, 독특한 창업=(주)에코로커스는 초음파 위치추적 기술개발로 창업해 드론 및 게임시장 등 미래 폭넓은 활용분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융기원 창업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주)에코로커스의 안광석 대표는 "융기원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예비창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제품개발비용과 공간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투자유치 연계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창업자에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창업선배와 교수님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사업진행중 힘든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창업지원에 선발돼 인큐베이팅을 거쳐 창업에 성공했다. 이들이 발한 초음파 유도기술을 활용한 드

  • [이슈&스토리]"창업대회 우수상, 우리 회사 시작점"

    [이슈&스토리]"창업대회 우수상, 우리 회사 시작점" 지면기사

    건강한 마요네즈 '더플랜잇' 양재식 대표"시설·자본부터 전문가 상담까지 큰도움""스타트업에 없는 자본과 전문성, 연구설비까지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모두 찾았습니다."두유와 약콩으로 만든 건강한 마요네즈를 개발해 주목을 받는 스타트업 '더플랜잇'의 양재식 대표는 "융기원의 대학생창업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우리 회사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 박사과정을 밟던 지난 2016년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식품사업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로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그는 "마요네즈는 완제품이자 원료이기도 하고 시장성을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콩을 이용한 마요네즈 개발을 시작했지만 마케팅과 디자인, 경영 등 기업이 갖춰야 할 여러 부문의 전문성이나 경험이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때 융기원의 경기도대학생융합기술창업대회에서 수상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연구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필요한 대부분의 비용을 지원받았고 사무실과 공동연구시설을 사용하면서 사업의 토대를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당시 제작한 시제품으로 서울대 창업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비더로켓 론칭데이 대상까지 수상해 현재는 기업 등에서 자금 투자부터 인프라 투자까지 받고 있다.양 대표는 "식품 부문은 유통과 생산에 대한 인프라뿐 아니라 연구개발 등에 자금이 필요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융기원 안에서 시설, 자본과 같은 유형의 지원과 제품 분석에서부터 개발 등 필요한 부문의 전문가, 멘토를 만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무형의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양한 식물성제품을 개발해 지구의 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생각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태성·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스타트업 '더플랜잇'의 양재식(오른쪽) 대표는 "융기원의 대학생창업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우리 회사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

  • [이슈&스토리]역대 남북정상회담 다시보기

    [이슈&스토리]역대 남북정상회담 다시보기 지면기사

    오늘 27일,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사건이다. 온 나라가 정상회담 분위기에 푹 빠져 있다. 그동안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다. 그때마다 온갖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왔다.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 6·15 남북공동선언은 '자주적 통일'이 핵심이다. 통일의 방법으로 남한은 '연합제'를, 북한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제안했다. 연합제는 남과 북이 각각 독립 국가로서 단계적으로 협력 기구를 제도화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국방·외교권은 남북이 각자 가지는 '1민족 2국가 2체제 2정부'를 표방했다. 북한의 연방제는 지역 정부에 국방과 외교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북한의 연방제는 '1민족 2체제 2정부'를 표방하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두 정상은 흡수·적화 통일을 사실상 포기하고 인도적 차원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한다는 점에서 의견을 모았다.■ 2007년 10·4 남북정상선언 = 10·4 남북정상선언은 기본적으로 6·15 남북공동선언을 적극 구현해 나가고, 어떤 전쟁도 반대하며 불가침 의무를 확고히 준수하는 데 있다. 또한 남과 북은 종전선언을 위한 3~4자 정상회담 개최로 불필요한 긴장을 종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해주지역과 주변 해역을 포괄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 공동어로구역·평화수역 설정, 경제특구 건설, 민간선박의 해주 직항로 통과,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에 두 정상이 합의했다. 또한 개성공업지구 1단계 조기 완공 및 2단계 개발 착수,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수송 시작,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공동 이용, 백두산~서울 직항로 개설 등 비교적 구체적인 합의도 이끌어냈다.출발 전 아침식사 얘기 등 시시콜콜한 농담도 보도'통일문제 우리 민족끼리 해결' 6·15 남북공동선언교류·협력 합의도… 작별인사 세 차례나 포옹 눈길#김대중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평양)2000년 6월 13일 오전 10시25분께 평양 순안공항. 김대중 대통령이 탑승한 특별기가 도착하자

  • [이슈&스토리]달라지는 대학입시제도… 각 학년도 주요 변화&논란

    [이슈&스토리]달라지는 대학입시제도… 각 학년도 주요 변화&논란 지면기사

    ■ 2020학년도 선발주요대학 수시에서 '수능 최저기준 폐지' 잇따라"수험생 부담덜기" "내신 공정성 담보못해" 논란■ 2021학년도 선발개정교육과정 따라 고1부터 '통합사회·과학' 적용관련 수능출제 1년 유예돼 '학업 집중도 하락' 지적■ 2022학년도 선발학종 축소 교내 수상경력 기재 못하고 내용도 줄어"사교육 개입 최소화" "도농지역 형평성 무시" 맞서대학입시제도가 또 바뀐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내놨고, 국가교육회의에서 공론화를 거쳐 오는 8월 확정될 예정이다. 크게는 1997학년도에 도입된 수시모집 제도가 25년 만에 없어지고 정시와 통합 선발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수능전형 간 비율이 조정돼 수능의 비중은 높아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고려할 논의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이때문에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루가 멀다 하고 달라지는 교육 정책으로 대입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22학년도에 대입을 치를 현 중3은 물론 재수하게 될 경우 당사자가 될 현 고1, 당장 입시를 코앞에 둔 예비 고3(현 고2) 등 이들이 준비하는 2020학년도부터 매년 대입 제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각 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와 논란, 알맞은 대입 방안 등을 모색해본다.#수시, 수능 최저기준 폐지 논란오는 2019학년도 대입 선발에서 주요 대학 15곳이 수시 모집인원 3만1천709명 중 42.7%에 해당하는 1만3천539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수시 영역 중 학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반면 2020학년도 대입선발에서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하겠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2020학년도 입학전형 시행 계획(안)'을 발표한 연세대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대학이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 수능과 학종 중 하나를 선택해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수험생의 부담을 덜기 위한다는

  • [이슈&스토리]3만7천명 동문중 고인이 된 137명 발자취 담은 '인천고 인물사' 발간

    [이슈&스토리]3만7천명 동문중 고인이 된 137명 발자취 담은 '인천고 인물사' 발간 지면기사

    기업가·학자·독립투사등 연대별 수록친일·월북한 졸업생도 가감없이 다뤄27회 동문들 창씨개명·학병 거부 순국작가 함세덕·야구 대부 김선웅 큰 업적학계·종교계등 사회곳곳 수많은 인맥1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고등학교가 '인천고 인물사'를 펴냈다. 3만7천명이나 되는 졸업생 가운데 한국 근현대사의 주역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인천고 총동창회는 당대에 큰 발자취를 남긴 동문 137명을 압축했다. 인천고 출신의 소설가 이원규를 비롯해 8명의 시인, 학자, 교수, 언론인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1년 동안 먼지 쌓인 옛 학적부와 신문기사, 국가기록원의 원문을 들춰보고, 유족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1895년 관립외국어학교 인천지교에서 출발한 인천고는 관립인천일어학교, 관립인천실업학교, 인천공립상업학교를 거쳐 1951년 지금의 인천고등학교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책은 기업가와 문화·체육·언론인, 학자·교수, 정치·행정가, 독립투사 등 각계에서 이름을 알린 졸업생을 연대별로 소개했다. 친일 행적이 있거나 공산주의자로서 월북한 인물들도 더러 있으나 미화나 찬양, 배척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담아냈다는 게 편찬위 측의 설명이다. 여기 실린 137명은 이제는 고인이 된 졸업생들이다.# 독립운동의 산실 인천고남구 주안동 지금의 인천고등학교 교정에는 인상 제27회 동문의 추모비가 있다. '인상'은 인천고 전신인 인천공립상업학교의초반 일제의 창씨개명, 학병소집을 거부했다가 감옥에 갇혀 모진 옥고 끝에 순국한 인상 27회 동문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다.정구택(1921~2011)을 비롯한 안학순, 홍사성, 추중호 등 인상 27회 4명은 1학년이던 1936년 비밀 결사 '오륜조'를 결성해 항일 애국 활동을 벌였다. 오륜조를 중심으로 조선인 학생들이 여럿 뭉쳤다. 당시 우리나라 학생들은 일본인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고는 했지만, 학교 측은 이를 눈감았다. 이런 차별에 분노한 정구택 등은 창씨개명에 반대하기로 결의했고, 학교 측은 이들에게 졸업장을 주지 않았다. 1941년 졸업한 이들은 각

  • [이슈&스토리]2020년 물동량 '69만7천TEU'… 글로벌 물류기지 급성장 기대 지면기사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오는 2020년까지 69만7천TEU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56만6천TEU에서 5년 새 4.3% 늘어난 물동량으로, 전국 항만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한중, 한베 FTA 체결 등으로 중국과 수도권에 인접한 평택항은 지정학적으로 가장 유리한 수혜 지역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평택항만공사는 앞으로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베트남과 태국 등 현재 교역국의 항차 횟수를 늘리고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에 대한 신규 항로 추가 개설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평택항 컨테이너 정기선은 12개 항로, 카페리 노선은 5개 항로(롄원강, 웨이하이, 르자오, 옌타이, 릉청)다.또 전국 31개 무역항 가운데 가장 많은 자동차를 수출·입하는 자동차 대표 항만인 평택항의 강점을 살려 자동차 전시장 등 SHOWROOM 비즈니스를 통한 자동차 클러스터 관련 시설 도입도 검토 중이다.국제 여객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현재 2개의 여객 부두도 2020년까지 6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경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국제여객부두 여객 수요가 2020년 79만7천명으로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소비와 생산의 중심인 수도권, 중부권의 집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배후 도시 개발과 연계한 기업 유치와 인근 산업단지 활성화로 배후 단지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 [이슈&스토리]경기도 유일 무역항, 사통팔달 교통망 앞세워 '최저 물류비 경쟁력'

    [이슈&스토리]경기도 유일 무역항, 사통팔달 교통망 앞세워 '최저 물류비 경쟁력' 지면기사

    경기도 유일의 무역항인 평택항은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내륙 교통망의 '관문 항(港)'이다.서울, 경기, 인천, 충청, 대전 등에 밀집해 있는 인구는 3천21만여명. 전체 인구의 60%에 달한다. 포승국가산업단지 등 수도권과 중부권에만 435개의 산업단지가 집중돼 있다. 국내 총생산(GDP)의 61%(911조 원)가량을 생산하는 경제의 중심에 평택항이 있는 것이다.평택항을 통한 교통망도 10여개에 달한다. 고속도로 5개(경부, 서해안, 평택-화성, 평택-수원, 평택-충주), 국도 8개(1, 34, 38, 39, 43, 45, 77, 82), 철도 5개(경부, KTX, 수서-평택, 서해안, 포승-평택) 등이 평택항으로 연결돼 있다.이 때문에 물류 시장에서 소비와 생산의 중심에 있는 평택항은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평택항에서 출발한 40 FT 컨테이너 1대가 왕복 시 서울 36만4천원, 수원 31만7천원, 천안 30만6천원, 청주 40만8천원, 대전 51만원 등의 운임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 표 참조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수원, 천안, 청주, 대전 지역까지 인천항보다 더 저렴하고 더 빠르게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셈이다. 화물 입항비 역시 컨테이너 기준 1TEU당 평택항 2천741원, 인천항 4천200원, 부산항 4천429원 등 순으로 최저 물류비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따라 평택항은 삼성, LG, 현대, 기아차 등 국내 대기업의 수출 기점 항만이자 중국 연안산업 벨트,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의 전진 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종호·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 [이슈&스토리]'진격의 평택항'

    [이슈&스토리]'진격의 평택항' 지면기사

    베트남·태국 등 신규 항로 개설 '동남아 교역 거점 항구'로 급부상동남아로 뱃머리 돌리자 물동량 첫 60만TEU 진입… 대중국 의존도 ↓평택항이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신규 항로를 개설하면서 동남아 교역의 거점 항구로 성장하고 있다. 교역국 다각화로 90%대까지 치솟았던 대중국 의존도도 낮아지고 있다. 베트남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 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교역량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5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62만3천TEU(TEU·twenty footer equivalent unit, 20피트(6.096m)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를 돌파했다. 2011년 53만TEU, 2012년 51만7천TEU, 2013년 51만9천TEU, 2014년 54만6천TEU, 2015년 56만6천TEU 등 50만TEU대에 머무르다가 60만TEU대에 처음 진입했다. → 표1 참조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60만TEU대를 넘어선 데는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신규 항로 개설이 주효했다. 2016년 4월(평택-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중국 셔코우-인천-평택)과 8월(평택-광양-부산-베트남 호찌민-태국 람차방-태국 방콕-태국 람차방-베트남 호찌민-인천-평택) 등 동남아 신규 항로 개설 효과로 물류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기 시작했다. 베트남과 태국 신규 항로가 개설된 첫해인 2016년 당시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56만9천TEU로 전체 물동량(62만3천TEU)의 91.4%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점유율은 87.6%로, 1년 만에 80%대로 추락했다. 중국 물동량(56만3천TEU)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필리핀(4.9%), 베트남(3.5%), 태국(0.9%)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 표2 참조실제 태국은 2016년 1천TEU에서 지난해 5천TEU로 1년 새 4배 넘게 치솟았다. 같은 기간 필리핀(1만7천TEU→3만1천TEU)과 베트남(1만5천TEU→2만2천TEU)도 각각 84%,

  • [이슈&스토리]영종~청라 연결 '제3연륙교' 통행료 예상 쟁점

    [이슈&스토리]영종~청라 연결 '제3연륙교' 통행료 예상 쟁점 지면기사

    건설 확정 됐지만 기존 민자도로 통행량 감소로 인한 손실금 인천시 부담 결정분양가에 건설비 포함 청라·영종 "무료화" 요구 속 관리비 수준 1천원도 검토관광객 유치 이유 전면 무료 목소리도… 세금으로 통행료 대신 납부해야할 판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지난해 11월 사실상 확정됐다.인천시가 제3연륙교 건설·개통에 따른 기존 민자도로(인천대교·공항고속도로) 손실보전금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국토교통부와의 갈등이 해소된 것이다.인천대교와 공항고속도로 실시협약에는 이른바 '경쟁 방지 조항'이 있다. 이 때문에 제3연륙교 신설로 이들 민자도로의 통행량이 감소하면, 그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그동안 인천시는 '공동 부담'을 국토부에 요구했고, 국토부는 인천시에서 손실보전금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국토부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제3연륙교 건설 여부에 대한 결정이 지연됐었다. 제3연륙교 건설 시기와 손실보전금 부담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10여 년 만에 해결됐지만, 앞으로 통행료에 관한 갈등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통행료 책정 과정에서 예상되는 쟁점을 살펴봤다.# 청라·영종 주민 통행료 있다? 없다?인천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제3연륙교 건설사업 손실보전금 부담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동의안에서 "제3연륙교가 기존 민자도로 교통량에 영향을 미칠 경우 금전적 보상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인천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정 교통량으로 산정한 손실보전금 규모와 청라·영종 주민 통행료를 '1천 원' 또는 '0원'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표 참조청라·영종 주민들은 제3연륙교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관리 비용 수준의 통행료만 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낸 아파트값에는 제3연륙교 건설비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청라·영종 개발사업 시행자인 LH는 아파트 조성원가에 제3연륙교 건설비를 반영해 5천억 원의 건설비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도 지난해 12월 시

  • [이슈&스토리]'전국 들었다 놨다' 프로야구 내일 개막

    [이슈&스토리]'전국 들었다 놨다' 프로야구 내일 개막 지면기사

    아시안게임 영향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시작메이저리거들의 유턴… 대형신인 탄생 예감FA 대어들 이적·새 외국인 선수들 '변수로' '홈런 공장' SK 김광현 복귀 우승전력 갖춰kt 전력 보강 올시즌 꼴찌 넘어 중위권 도전'4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 복귀 최정과 대결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24일 오후 2시 잠실(삼성-두산), 문학(롯데-SK), 광주(kt-KIA), 고척(한화-넥센), 마산(LG-NC)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팀당 144경기, 팀간 16차전씩 총 720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이다. 올해 KBO리그는 오는 8월18일부터 16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표팀을 출전 시켜야 하기에 이 기간 동안 휴식기에 들어간다. 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시즌 개막도 1주일 가량 앞당겼다. 비시즌 기간 KBO리그 소속 10개 구단은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선수들의 복귀, 그리고 대형 신인선수들의 가세 등으로 팬들의 기대감은 크다.'니느님' 니퍼트·황재균 합류… 검증 끝난 슈퍼루키 '강백호' 까지돌아온 구세주 김광현·강속구 투수 산체스 영입 마운드에 힘 실어한용덕 체제 리빌딩·가성비 외국인 선수 '독수리의 비상 위하여'양현종·김주찬 붙잡고 외국인 삼총사와 재계약 우승 전력 그대로줄무늬 유니폼 입은 류중일 감독과 김현수 최상의 시나리오 구상손시헌·이종욱·지석훈 다시 잡은 공룡 'FA 미아' 최준석도 품어민병헌·이병규·채태인 데려와 방망이 강화시킨 부산 갈매기빅리거 박병호 '거포 본능' 깨우고 로저스 출격 완료 돌풍 노려포수 강민호 영입·신인 투수 양창섭 기대 명가 재건 부푼 꿈외국인 선수 파레디스·린드블럼·프랭코프로 교체 '영리한 곰'#우승컵을 위해 비시즌기간 심혈을 기울인 8개 구단10개 구단들이 제각각 전력 향상을 위해 비시즌 기간 선수 영입에 발빠르게 움직인데 비해 디펜딩 챔피언 KIA는 우승 전력이 유출되지 않는데 집중했다.KIA는 소속팀 자유계약선수(FA)인 양현종

  • [이슈&스토리]'절대강자' 빠지는 면세업계 '지각변동' 예고

    [이슈&스토리]'절대강자' 빠지는 면세업계 '지각변동' 예고 지면기사

    롯데 높은 입찰가 썼다가 '부담' 3곳 사업권 반납연 8천억~9천억 매출 전망 T1 DF1·5 탑승동 DF8 공항공사 이달중 입찰공고 5월 사업자 결정계획 신라가 차지땐 '시장점유율 1위' 넘볼수 있어 주목2위 노리는 신세계에 한화갤러리아등 '다크호스''고정임대료 vs 영업요율제' 산정방식 주 쟁점5년 운영기간·사업권 분할 여부등도 참여 관건인천국제공항에서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켜왔던 롯데면세점이 상당수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면세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롯데가 빠진 자리를 어떤 면세사업자가 채우느냐에 따라 면세업계 판도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국내외 유통사업자들이 인천공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향수·화장품)과 DF5(피혁·패션), 탑승동 DF8(전 품목) 사업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이달 중 낼 예정이다. 올해 5월에는 사업자를 결정하고 7월 롯데면세점의 실제 철수에 맞춰 새로운 사업자가 면세사업권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3개 사업권에서는 연간 8천억~9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권을 누가 차지하는지에 따라 면세업계 시장점유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의 매출은 6조원, 신라는 3조 4천억 원, 신세계는 1조 8천억원 수준이다. 신라가 3개 사업권을 모두 차지할 경우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롯데와 경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라는 해외 면세시장에서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 아시아 3대 공항(인천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면세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게임체인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번 입찰 참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신흥강자 신세계면세점도 이번 입찰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2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한화갤러리아, 두타면세점, 현대백화점 등 공항면세점에 없는 '다크호스'가 입찰에 뛰어들 가능성도 높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한화나 두타는 시내면세점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어 공

  • [이슈&스토리]평창 패럴림픽 오늘부터 열흘간

    [이슈&스토리]평창 패럴림픽 오늘부터 열흘간 지면기사

    49개국서 570명 참가 '역대 최대'체계적 등급 분류 '공정성' 높여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리플릿등경기·관람 불편없게 섬세한 준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이하 '평창 동계패럴림픽')는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전 세계 49개국에서 57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12회째를 맞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는 전 세계 49개국, 1천500여명의 선수·임원 등 2만5천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반 개최 관례를 확립한 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을 넘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진정한 현대 패럴림픽의 발상지로서 진면목을 자랑할 것이다.# 패럴림픽의 역사패럴림픽의 어원은 척수장애를 의미하는 Paraplegia의 접두어 'Para'와 Olympics의 어미 'lympics'의 합성어로, 1948년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상이군인의 재활을 목적으로 영국 스토크 맨드빌 병원의 루드윅 구트만 박사(Dr. Ludwig Gutmann)가 주도해 시작된 척수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이후 점차 종목, 참가 규모 및 장애 유형이 확대되어 원래의 어원에서 벗어나 '올림픽과 함께 평행(Parallel)하게 개최'되는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는 의미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1960년 처음 개최된 제1회 로마 패럴림픽 이후 오랜 시간 동안 패럴림픽은 상대적인 관심 부족 속에 올림픽과 다른 장소에서 그들만의 대회로 개최되어 왔다. 하지만,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반 개최한 것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다.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올림픽 개최지에서 패럴림픽이 연이어 개최된다는 역사적인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된다.2001년 IOC와 IPC의 '하나의 도시, 하나의 신청(One City, One Bid)' 협약체결로,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도시는 반드시 패럴림픽을 함께 개최해야 하는 동반개최 의무조항이

  • [이슈&스토리]대책 요구 목소리 커지는 '중국발 미세먼지'

    [이슈&스토리]대책 요구 목소리 커지는 '중국발 미세먼지' 지면기사

    추울때 맑은 경향은 시베리아 '북극 한파' 내려와 中 편서풍 막아준 덕봄이 달갑지 않은 이유… '삼한사온' 대신 '삼한사미' 신조어까지 등장中 공장벨트 매연·난방 가동 NOx 등 유해물질 섞여 황사보다 더 나빠노후 화전 셧다운도 1.1%밖에 못 줄여… 시민들 '주범=중국' 인식 확산유난히 추웠던 올겨울도 이제 끝자락이다. 봄기운이 서서히 움트고는 있지만, 시민들이 바깥에서 따사한 봄 날씨를 마음껏 만끽하는 풍경보다 이제는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될 듯하다.날이 풀리면 어김없이 수도권에 공습을 퍼붓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한 한반도의 겨울을 일컫는 '삼한사온'은 옛말이 됐다.3일간 춥고 4일간 미세먼지가 극심하다는 뜻의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올겨울 인천·경기지역 시민들은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을 위협받았다.다가오는 봄에도 미세먼지 걱정이 태산이지만, 정부 정책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월 15~18일 수도권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최악으로 치솟으면서, 이 기간 3차례나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미세먼지 대란'을 겪었다. 정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발령하는 비상저감조치의 핵심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무료 정책까지 시행했다가 최근 폐지하기도 했다. 차량 운행을 줄여 미세먼지를 잡자는 게 수도권 비상저감조치의 취지다. 차량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같은 국내 요인을 줄인다고 미세먼지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까. 시민들이 체감하며 만들어낸 '삼한사미'란 말 속엔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범은 '중국'이라는 인식이 녹아있다. 국내 오염 줄이기에 초점을 맞춘 수도권 비상저감조치에 상당수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인천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4.4℃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1월 12일 인천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28㎍/㎥였다. 환경부 기준 '좋음'(0~30㎍/㎥) 수준이다.

  • [이슈&스토리]평창 그후… 시설 사후관리 시나리오

    [이슈&스토리]평창 그후… 시설 사후관리 시나리오 지면기사

    국제 스포츠행사 '재정악화' 악몽 반복나가노, 봅슬레이장·점프대 '애물단지'인천 16곳 신축… 부산 경륜장 탈바꿈스타디움 해체후 프로축구장 좌석 검토재활용 불가능시설 "국가가 관리해야"세계 각국 훈련장… 수익창출 법 개정감동과 기쁨의 순간이 가득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는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올림픽이 폐막을 향해 달려가며 '올림픽 레거시(Olympic Legacy)'를 놓고 사후관리 문제 등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대규모 국제대회를 개최했던 몇몇 국가의 자치단체는 대회 직후 경기장 사후관리로 인한 재정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순간에 국가와 도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게 됐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올림픽 레거시에 대한 사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간의 올림픽 레거시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바람직한 올림픽 레거시 유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본다.# 올림픽과 올림픽 레거시올림픽 레거시는 올림픽 유산을 뜻하는 말로, 올림픽 대회로 인해 창출되는 유·무형의 구조와 그 효과가 국가의 정치·경제·문화·환경·스포츠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대물림되는 현상을 말한다.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의 열정, 관중의 함성 그리고 기록과 업적이 살아 숨쉬는 역사적 공간이기에 간직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 국제올림픽연맹(IOC)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1996년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문제'를 올림픽 헌장에 명시했다. IOC는 올림픽 개최 도시를 선정할 때부터 후보 도시가 제시한 '올림픽 레거시 사후 활용방안'까지 고려해 왔다. 이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IOC에 '올림픽을 계기로 한 지역발전과 올림픽 유산의 계승, 긍정적인 올림픽 효과를 통한 개최 이후의 지속적인 발전'을 약속하기도 했다.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올림픽 레거시는 사후 운영을 통해 고용 및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강원도 또한 마찬가지. 도민들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염원이 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경제적 수익 창출로

  • [이슈&스토리]건립 30주년 맞는 '세종과학기지'

    [이슈&스토리]건립 30주년 맞는 '세종과학기지' 지면기사

    1988년 2월17일 킹조지섬 바톤반도에 세계 18번째 상주기지 조성기후변화·유용생물자원 조사 활발 34개 진출국중 '극지연구 선도''신에너지' 가스하이드레이트 발견이어 항산화·결빙방지물질등 찾아 '성과'극지연구소 2006년 송도이전 첫 쇄빙선 '아라온호' 인천항 취항해북극 도전 극지타운 조성 구상 '인천 자리매김' 지역사회 지원 중요대한민국의 첫 남극기지인 세종과학기지가 2월 17일로 건립 30주년을 맞는다. 한국은 세종과학기지를 거점으로 남극에서의 기후변화, 유용생물자원조사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면서 남극연구를 선도하는 주요 국가로 활약하고 있다. 극지연구를 총괄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극지연구소에서 지구 남쪽 끝에 있는 세종기지 간 거리는 1만7천200㎞.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극지연구는 한반도의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삶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대한민국 극지 진출 역사미지의 땅 극지에 진출하겠다는 대한민국의 도전은 1978년 시작됐다. 국립수산진흥원(현 국립수산과학원) 주도로 원양어선 '남북호'(5천549t)를 남극 바다로 보내 크릴새우를 시험 어획했고, 남극대륙을 둘러싼 남빙양 연구를 계획했다. 이후 매년 남빙양에서 크릴새우를 잡으면서 수산자원을 조사했다. 1985년 '남극 해양 생물자원보존협약'에 가입해 남극 생물자원들의 중요성과 보존 필요성에 대해 국제사회와 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같은 해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조직한 탐험단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남극대륙에 상륙했다. 이듬해 11월에는 전 세계에서 33번째로 한국이 남극에 관한 국제적 합의인 남극조약에 가입해 남극 진출을 본격화했다. 1987년 2월 대통령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남극기지 건설이 결정됐다. 우리나라 탐험단이 그해 4~5월 후보지인 남극 킹조지섬을 답사했고, 남극의 여름이 시작되는 12월부터 남극기지 건설공사에 착수했다.대한민국 극지연구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2월 17일 남극 킹조지섬 바톤반

  • [이슈&스토리]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 15명 좌충우돌 도전기

    [이슈&스토리]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 15명 좌충우돌 도전기 지면기사

    한 발씩 뗄 때마다 가빠지는 숨에 당황고사인쿤드·캉진리 정상 '대자연' 감동대지진에 사라진 랑탕마을 앞에선 숙연온난화로 '살' 드러낸 설산도 안타까움"저 봉우리만 올라서면 정상이야."지난달 23일 이정현 탐험대장은 2018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며 걸음을 독촉했다. 이 대장이 가리킨 곳은 네팔 랑탕국립공원내에 위치한 해발 4천773m의 캉진리 정상이다.11명의 대원들은 급경사로 되어 있는 산 중턱에서 한발짝 한발짝 걸음을 재촉했다.재촉? 마음은 걸음을 재촉 하고 있지만 연일 계속된 트레킹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져 있어서 발걸음이 느렸다. 하지만 4시간여에 걸쳐 걸어 올라가 11명의 대원 중 10명이 정상에 올라섰다.# 낯섦 속에서 배운 지혜경인일보가 창간 73주년을 기념해 청소년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네팔 랑탕국립공원으로 출발한 2018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는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대원들에게 비쳐진 카트만두의 일상은 신기했다.신호등은 설치되어 있지만 꺼져 있었고, 오토바이와 차량이 뒤엉켜 있는 혼란한 모습은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또 도로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한 나라의 수도라고 생각되지 않는 도로, 그리고 길거리에 서성대고 있는 수백 명의 사람, 도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도하는 사람 등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생소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버스로 6시간여 달려 시작한 트레킹도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다. 히말라야 하면 떠오르는 눈 덮인 산들은 온데 간데 없고, 동네 뒷산 같은 산들의 모습이 어색했다.하지만 한발짝 한발짝 걸을 때마다 막혀 오는 호흡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헬람부 트레킹 코스 완주를 상징하는 해발 4천610m에 위치한 라우리비나 패스를 넘어 고사인쿤드(해발 4천380m)에 올라섰을 때는 자연의 신비함에 절로 말문이 막혔다.대원들은 가이드를 맡은 가네쉬씨의 "고사인쿤드는 힌두교 4대 성지 중 한 곳이다. 고사인쿤드와 같은 고산 호수가 108개가 있다. 불교에서 자주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