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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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배운 설움 풀어… 새 인생 사는 듯” 남양주송라초 ‘문해교실’ 졸업식 지면기사
道교육청서 지원, 교육기회 제공 77세 어르신 등 9명 ‘만학의 기쁨’ “중학교 과정도 있었으면” 건의도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었는데, 글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것보다 더 좋아요.” 남양주송라초등학교 문해교실을 통해 졸업한 이옥수(77) 할머니는 지난 3일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남양주송라초에서 열린 문해교실 졸업식에 참석해 만학의 기쁨을 맛봤다.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이 졸업 소감을 시로 지어 낭송하며 이씨의 말처럼 ‘배우지 못한 한’을 풀었다. 가족들도 졸업식장을 찾아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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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족에 대학 교육비 지원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사고 피해자 및 가족의 대학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는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이들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이번 사고 구조자와 희생자·구조자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 중 국내 대학의 재학생과 2025학년도 입학생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2025학년도 1학기부터 1년간(2개 학기 범위 내) 소득과 관계없이 대학교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비 지급 신청서 제출 등 필요한 절차를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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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05명=교원 1명 ‘같은 한표’… 표심 반영 안되는 총장 선거 지면기사
인천대, 9% 그쳐 영향력 ‘미미’ 경인교대 비슷… 국립대 평균 10% 대학 총장 선거에서 학내 구성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학생의 표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규정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간선제로 총장을 뽑는 인천대학교는 선거인단 중 학생 비율이 9%에 그치고 있다. → 그래프 참조 인천대는 오는 24일 제4대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 학생, 교원(교육과 연구 담당하는 교수·부교수·조교수), 직원(행정 인력), 조교, 동문 등 214명으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 정책평가단이 선거인단이 돼 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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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즐기는 베이비 부머, 취미 사교육 붐업 지면기사
피아노·모델학원 등 노년 발길 경제력 갖추고 교육수준도 높아 “은퇴후 여유, 신규 소비층 부상” 수원시에 사는 김정현(57)씨가 올해 7월부터 운영하는 피아노 학원은 50대 이상만 다닐 수 있다. 평균 나이 60대 원생들이 모여 피아노를 배우는 이곳에서는 피아노의 종류도 사뭇 다르다. 손가락과 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디지털 피아노가 마련돼 있다. 김씨는 “음악 학원을 오래 운영하다가 몇 년 전부터 악기 판매를 겸하고 있는데, 할머니·할아버지들이 피아노를 많이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시니어 음악학원이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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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신계용 과천시장 “고교 교육구조 개선 협의체를” 지면기사
신년사 통해 중점 추진방향 밝혀 지정타 단설중 신설 조속히 추진 입학 축하금·시설 개선비 지원도 신계용 과천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과천시 고교 교육문제(2024년12월18일자 8면 보도) 해결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전문기관을 통한 문제 분석 및 대안 마련,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이 포함돼 고교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신 시장은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 시정방향을 밝히면서 교육분야와 관련한 내용을 별도로 강조했다. 신 시장은 우선 고교 교육구조 개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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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동부교육지원청, 맞춤형 학습 지원 강화 지면기사
‘찾아가는 1:1 상담’ 긍정적 평가 난독치료 등 프로그램 고도화 방침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맞춤형 치료 지원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 동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지난해 5~12월 심리·정서·인지 등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 15명, 중학생 1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1:1 학습상담’을 제공했다. 담임교사의 추천,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선정된 학생들은 언어(난독), 심리, 감각, 인지 등 개별 필요에 따라 전문기관이 진행한 체계적인 진단을 토대로 놀이·심리·언어·미술 치료 등을 지원받았다. 학습상담에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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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양주시 현충탑 참배하며 새해 공식 일정 시작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일 오전 양주시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며 2025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임 교육감은 현충탑에 헌화하고 분향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또 임 교육감은 ‘부민강국(富民强國)! 경기교육이 이루겠습니다’ 문구를 방명록에 작성했다. 이날 현충탑 참배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지난 2023년 의정부시 현충탑, 2024년에는 성남시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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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낯선 아이들, 작별하는 법을 모른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학부모 “어떻게 얘기 나눌지 고민” 희생 A군 다닌 초교 심리지원 시급 “안전 확신속 감정표출 기회 줘야” “아이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고민스럽죠.” 지난달 31일 오전 8시30분께 오산시의 한 초등학교 앞.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초등학생(6학년) A군이 다녔던 이 학교는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다. 등교시간에 맞춰 자녀들과 함께 아파트 곳곳에서 나온 학부모들은 교문을 지나 학교로 들어가는 자녀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배웅을 했다. 이들은 함께 학교를 다녔던 친구가 희생된 사고 소식에 대해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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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재학생들, 신입생 희생자 추모 나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태국 가족여행 도중 사고 알려져 학교 측 “추후 조치 등 검토 예정”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인하대학교 합격생도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하대 내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인하대 익명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에는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인하대 합격생 A씨를 향한 재학생들의 추모 글이 잇따르고 있다. A씨는 인하대 합격을 기념해 아버지, 남동생과 함께 태국 방콕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리타임 새내기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인하대 한 학생은 “새로운 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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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교육청 ‘미래교육청’ 새출발합니다”
존경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경기교육은 시대변화에 한발 앞서 미래교육을 준비했습니다. 2023년, 유용한 설계도를 완성했습니다. 2024년, 견고한 시공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25년, 경기도교육청은 ‘미래교육청’으로 새출발합니다. ‘미래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역량이 한없이 커지도록 입체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서열을 매기고,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