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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부천교육지원청 '미래+클' 공유학교 지면기사
장래희망 '역량 인큐베이터'… 청소년의 상상을 현실로 지역 여러 시설·전문가 연계… 다양한 영역서 개인별 '학습 기회' 활짝여청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메이커스'… 분야 나눠 5개 창작공간 지원"프로가 쓰는 장비·노하우 직접 체험… 자발적 참여로 '수업 열의' 강렬"부천교육지원청은 '미래+클' 공유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미래+클은 '미래+크다'와 미라클(기적)의 의미를 지녔다. 부천교육지원청은 부천시의 시설과 전문가를 공유해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학습 기회를 보장하는 미래+클 공유학교로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부천교육지원청은 공유학교 프로그램 만족도조사와 공유학교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의 요구를 반영했고 올해부터 다양한 영역에서 배움의 기회를 열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2월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 모집을 위해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래+클 공유학교 홍보를 위해 학부모 설명회 및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홍보지를 배부하고 학부모 e-알리미를 통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등 홍보에 집중했다.부천여성청소년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메이커스 공유학교'는 부천교육지원청의 대표적 공유학교다. 부천시는 부천 청소년을 위해 5개의 메이커스 스페이스(창의융합, 환경, 문화예술, 수공예, 마을변화)에서 상상을 현실로 창작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부천여성청소년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메이커스 스페이스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메이커스 공유학교에서는 뚝딱뚝딱 원목소품 만들기, 내 생애 첫 소잉스쿨(재봉), 릴스 댄스 달인, 유스 난타 마스터, 전통문화 공예체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우드득, 한올한올 엮어보는 위빙공예 등의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의 메이커스 스페이스를 선택해 자신의 미래를 그려 나가고 현대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웹툰 작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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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11일 경기도교육청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 지면기사
정성 깃든 백가지 상품… 장애인 앞날 비출 '아름다운 소비' 남부청사서 각종 생활·사무용품 판매꽃모종 심기 등 체험공간·이벤트 운영참여 교직원 대상 우선구매제도 교육도道교육청, 작년 우선구매 1.11% 달성"관련 제도 홍보·도민 의식 고취 노력장애인 자활·지역경제 활성 도움될것"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1일 '2024년 경기도교육청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도교육청과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든 사무용품, 생활용품, 식료품을 포함해 소독 방역, 청소, 문서 파쇄와 같은 용역 상품까지 100여 종 이상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상담도 가능하다.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도내 교육지원청, 도내 모든 학교 교직원을 포함해 도민 모두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다.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도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박람회를 개최해 왔으며, 이 박람회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온라인)으로만 박람회를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대면·비대면으로 동시에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도 오는 7월 8일까지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쇼핑몰(gom.or.kr)에서 온라인 박람회를 진행한다.대면과 비대면을 포함해 박람회 실적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21년 436개 기관, 2022년 464개 기관, 2023년 542개 기관이 참가하며 늘어나는 추세다.도교육청 남부청사 1층 로비와 외부공간에서 진행되는 대면 박람회에는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장애인공연단인 한빛예술단의 식전 공연이 펼쳐지며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중증장애인들의 미술품 전시도 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커피를 구입해 마실 수 있고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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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학과 재구조화' 돌입한 의정부공고 지면기사
新산업 대비 '체질개선', 경기 북부 거점학교로… 대한민국 공업교육 1번지 뜬다 AI시대 맞춰 모빌리티 분야 교명 변경·모델학교 추진산학연계 맞춤형 지원… 도제 등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반도체 계약학과·드론 전문가과정 등 다양한 미래 기회1943년에 개교한 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3만1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한민국 공업교육의 산실이다. 경기 북부 지역사회의 거점학교로 성장한 의정부공고는 미래 지향적인 직업교육 학교를 꿈꾸며 모든 교육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의정부공고는 경기교육 정책에 발맞춰 AI(인공지능)시대의 신산업 분야인 모빌리티 분야로 학과 재구조화 및 학교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는 학령인구 감소 및 산업 변화에 따라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로 전환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직업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직업계고를 육성하기 위해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올해 주요 정책으로 시행 중이다.의정부공고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산업 분야로의 학교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학과 재구조화 1차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학과 재구조화를 위한 인력 양성의 유형과 전공코스 및 교육과정 연구 등을 하는 학과 재구조화 2차 컨설팅을 통해 미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의정부공고는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과,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과, 모빌리티 레저과, 모빌리티 에너지과 등 4개 과로의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의정부공고는 이번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학교가 미래 지향적으로 변화해 학생이 선호하는 직업계고교 브랜드를 구축하고 신입생 충원율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학교의 원활한 소통으로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면서 학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운영 성과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의정부공고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관으로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산업체 등과 협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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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마을-학교 잇는 학교복합시설 '시흥 배곧너나들이' 지면기사
배움터-돌봄의 장-동네 사랑방… '지역 올라운더'로 활약 배곧누리초·병설유치원 교육 연계활동축제 '돗자리 놀이터' 주민들 기획·주도운영 6년차… 모범적인 '상생 모델' 제시지난달 30일 찾은 시흥시 학교복합시설인 배곧너나들이. 시흥 배곧누리초등학교 안에 위치한 배곧너나들이에서는 배곧누리초 병설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이 한창이었다. 동시에 1층 카페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이곳은 유치원생뿐만 아니라 배곧누리초와 지역 주민들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이색적인 장소다. 배곧너나들이에는 도서관도 있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배곧너나들이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른바 '학교복합시설'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올해 상반기 교육부 공모에서 안산, 화성, 시흥, 용인, 평택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지난 4월 1일 발표했다. 지난해 6개 지역에 이어 올해도 5개 지역이 선정되는 등 도내에서도 학교복합시설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부의 핵심 정책으로 교육·돌봄 환경 구축과 지역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배곧너나들이는 지난 2019년 10월에 개관했고 현재 시흥시인재양성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너나들이는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네다'라는 뜻이다. 마을과 학교가 서로 허물없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장소가 되는 곳이 바로 배곧너나들이다.배곧너나들이의 강점은 배곧누리초와 병설유치원 간 교육 연계가 잘 이뤄진다는 데 있다. 배곧누리초는 교육과정을 논의할 때 배곧너나들이 관계자들을 초청해 함께 대화에 나선다. 실제 배곧누리초는 올해 배곧너나들이에서 전래놀이, 사물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학교 동아리 수업도 이 시설을 활용해 실시하기로 했다. 방과 후 활동 역시 배곧너나들이 시설에서 진행한다. 배곧누리초 병설유치원 역시 배곧너나들이에서 환경 교육을 하는 등 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배곧너나들이는 교육의 역할과 방과 후 아이 돌봄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배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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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광교호수초의 '푸른 도전'… 앞서가는 생태교육 지면기사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마을 쓰레기 줍기'지역환경교육관·전문가 협력… 큰 만족도"교육과정 주도… 환경실천 뜻깊은 경험"수원 광교호수초(교장·김득호)가 지난 5월 한 달 간 학생들이 주도해 마을 쓰레기를 줍는 등 생태환경교육을 꾸준히 발전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광교호수초는 앞서 지난 4월 열린 '제2회 환경챌린지 제안발표회'를 열었고,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내용이 발표된 이날 마을 쓰레기 줍기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을 포함한 학교공동체는 지난 달 마을 쓰레기 줍기를 실시했다.광교호수초는 학교 인근에 있는 광교생태환경교육관과 함께 광교호수공원에서 전문가 협력 생태교육을 펼치고, 학교 도서관에서 생태환경 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내실 있는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4회에 걸쳐 가정과 연계한 환경챌린지를 수행하며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했는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김득호 교장은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학생의 의견과 생각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일상에서 환경 문제를 발견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및 학부모를 포함한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환경 행동을 실천하는 뜻깊은 과정이었다"고 이번 생태환경교육에 의미를 부여했다.광교호수초는 학생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장바구니와 포장 용기를 가지고 다니며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는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생태환경 교육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할뿐 아니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운영·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학생들이 마을 쓰레기 줍기를 실천하고 인증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수원 광교호수초 제공수원 광교호수초 학부모회 주관으로 우유 팩과 폐건전지 모으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수원 광교호수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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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지역 기업·대학 자원 활용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 지면기사
글로벌 인재 무럭무럭… 용인 청소년 '반도체 미래' 밝힌다 삼성전자 직원 13명 재능기부 '생활과학교실'발전·생산 과정·자율주행 車 제작 특색 교육"쉽게 접할수 없는 경험… 콘텐츠 확대되길"단국대·강남대 협업 '인성 공유학교'도 호응용인특례시에는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비롯해 강남대, 단국대, 용인대 등 대학들도 많아 지역 자원이 풍부하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자원을 활용해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용의 순우리말인 '미르'와 '아이'를 더한 '미르아이'는 용인교육지원청의 캐릭터 이름이다. 용인지역의 학생들은 '미르아이 공유학교'를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올해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 중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삼성전자와 연계한 '반도체 생활과학교실'이다. 용인시 소재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초5~중1) 25명을 모집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청년 LAB 수지 다할LAB' 에서 열린 이 수업은 삼성전자 임직원 및 연구원 13명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뤄졌다.학생들은 전자와 반도체의 발전 과정, 반도체 생산 제작 과정, 센서를 통해 라인을 따라가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 등 색다른 교육을 통해 반도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삼성전자 곽인환 프로는 "평소 청소년 교육 활동에 관심이 많은 임직원이 모여 교육 자료와 실습 키트를 직접 개발했고 코칭 및 상담 자격증을 보유한 13명의 임직원이 6주간 재능기부 교육활동에 참여했다"며 "공유학교 플랫폼 덕분에 사회공헌 활동에 열정을 가진 임직원들과 학습에 열정적인 학생들이 만날 수 있어 매우 보람됐다. 앞으로 이러한 활동이 더욱 확대돼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반도체 생활과학교실을 수강한 권기준(정평중 1) 학생은 "학교나 학원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교육 내용이었다"며 "이런 공유학교가 더 확대되고 많아져 다른 학생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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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경기도교육청, 진학 전환기 아이 적응 프로그램 실시 지면기사
놀이중심 언어교육·부모 인식 변화 등 포함학교생활 조기 경험·학부모 입학 불안 해소'따또교사' 모집·운영… 연계 교육과정 개선도내 254개 유치원 시범 실시·향후 확대 목표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진학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도전이다. 새롭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다른 아이들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돕는 것은 어른들에게 주어진 책무다.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유치원·초등학교 '이음학기'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전환기 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래픽 참조도교육청의 이음학기는 단순하게 유치원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는 것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이음학기를 통해 유치원생, 초등학생, 학부모 등 모두가 같이 성장하는 것을 꿈꾼다. 이음학기를 경험하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치원생은 학교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초등학생은 유치원생과 같이 교육 활동을 하며 색다른 경험을 쌓는다. 유치원 학부모들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한다.도교육청의 이음학기는 5세 유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다. 놀이 중심 언어교육, 유치원·초등학교 연계 이음과정 운영, 부모 교육 등을 통해 초등학교 적응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학기다.이음학기는 해가 지날수록 많은 유치원이 참여하면서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는 무려 도내 254개 유치원에서 시범 실시된다.올해 도교육청의 이음학기는 1학기에 준비기간을 거친 뒤 2학기에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이음학기 준비기간인 1학기에 유치원·초등학교 교원 간 공감대 형성, 교원학습공동체 구성 및 운영을 통한 상호 교육과정 이해, 교육과정 연계 방향 모색 및 이음학기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2학기에 본격적으로 이음학기를 운영한다.이음학기는 유치원생들이 초등학생에게 학교생활을 직접 물어보거나 무언가를 같이 만드는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진행된다.놀이 중심 언어교육도 이음학기 교육 방법의 하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교육과정을 연계해 5세 유아 수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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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작년 '이음학기' 운영한 평택 현화·중앙유치원 지면기사
진학 예정자 26명 문해력 증진 교육단어 수집·라벨기 활용 등 놀이 경험교사가 학부모에게 현실적인 설명도곤충 책갈피·태극기 주머니 등 제작유치원생·초등학생 만들기 합동 수업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궁금증 없애"유치원 학부모 대상 한글교육 연수상호 이해·공감대 증진 부담감 낮춰"지난해 평택 소재 현화유치원과 중앙유치원은 평택 배다리초등학교와 '이음학기'를 실시하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두 유치원의 이음학기 사례를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도교육청의 이음학기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살펴봤다.공립 단설유치원인 현화유치원은 지난해 취학 전 연령 유아 26명(2학급)을 대상으로 이음학기를 실시했다. 현화유치원은 지난해 이음학기를 통해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유치원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문해력을 높이는 교육을 했다. 음성녹음 기능을 활용한 단어 수집가 놀이, 라벨기를 활용한 교실 속 문해환경 구성, 영상 동화 만들기 등 디지털 놀이를 통한 놀이 중심 언어교육을 통해 유치원생들의 교육 집중도를 높였다.또 '유치원·초등학교 이음의 날'을 통해 배다리초를 직접 방문, 초등학교 교사에게 학교생활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치원 학부모들에게도 초등학교 교사가 1학년 생활에 대해 설명하며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이밖에도 현화유치원은 이음학기를 통해 만 5세·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교사·유치원 교사, 유치원·초등학교 관리자들의 교육적 만남을 이뤄내면서 유치원·초등학교 이음교육에 대한 사고를 확장하고 협력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중앙유치원은 유치원·초등학교 이음학기 운영을 위해 자체 연수를 실시,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1학년생과 '곤충 책갈피 만들기', '태극기 주머니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또 유치원생들이 초등학교 1학년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것을 직접 물어보면서 학교생활의 궁금증을 풀었다. 같이 이음학기 활동을 한 초등학생에게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타인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 같은 활동을 통해 중앙유치원은 초등학교 입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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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경기도교육청 지역사회 교육 네트워크 기반 '경기공유학교' 스타트 지면기사
멀어진 학교, 가깝게 다가서기… 경기도 혁신교육 실험 나선다 개개인 특성 맞춤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 목표 "잠재력 개발 초점"3개년 로드맵 실행·정착·심화 계획… 지속가능 플랫폼 구축키로경기도교육청의 지역사회 교육 네트워크 기반 '2024 경기공유학교'가 본격 시작을 알렸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교육격차 해소에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경기공유학교는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이다. '원하는 배움이 多(다)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표방하는 경기공유학교는 학교 밖의 자원을 활용해 학생 저마다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도교육청은 지난달 도내 31개 전 지역에서 경기공유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맞춤형, 학생기획형(경기이룸학교), 대학연계형(경기이룸대학), 지역기관(단체) 공헌 프로그램 등으로 유형을 꾸렸다. 아울러 지역위탁형과 학점인정형 프로그램도 올해 함께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은 교육지원청이 학생, 학부모, 학교, 지역 수요에 기반해 개설한 지역 교육자원 활용 프로그램이다. 지역마다 교육 여건 등이 차이가 있는 점을 고려, 다양하고 지역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격차를 줄이겠다는 목적이 담겼다.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전문가 등 자원 제공자를 촘촘히 연결해 지역 교육 협력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에는 기초학력, 인성, 미래·에듀테크, 교과심화, 생태·환경, 진로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해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분야 비중을 높였다. 현재 28개 지역에서 370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했는데, 빠르게 모집이 마감되는 등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나머지 3개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학생 모집을 시작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학생기획형(경기이룸학교) 프로그램은 학생이 기획하고 희망하는 주제를 학교 밖 자원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총 1천13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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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공유학교 선도하는 성남교육지원청 지면기사
디지털·반도체 거름삼아 '성남다운 미래' 가꾼다 늘봄·예술·창의융합 등 7개 영역일주일 만에 40개 프로그램 만원수정구·중원구 '원도심 유휴교실' 활용신도시는 '학교 밖 공교육' 활성에 집중판교TV 넥슨·네이버 기업들 포진폴리텍대·을지대 교육 시설 '장점'한국잡월드와 '메카이브 체험' 협력지역자원 적극 이용 '특화모델' 운영3단계로 짜인 'AI 학습코칭'도 진행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고취시켜경기공유학교는 학교 밖 학습터에서 학생 개별 맞춤교육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지역의 전문가와 교육자원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대해 더 넓고 더 깊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경기공유학교를 31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성남과 인근 지역 초·중·고교 학생, 학교 밖 청소년이 성남 공유학교에 참여하고 있다.■지역맞춤형 '성남다움 공유학교'성남교육지원청은 '성남다움 공유학교'라는 이름으로 공유학교를 운영 중이다. 성남의 지역적 특성과 교육 환경을 반영한 '성남다운' 공유학교를 진행한다는 의미다.올해 성남 공유학교는 7개 영역에서 총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반도체 공유학교 ▲AI 학습코칭 공유학교 ▲늘봄 공유학교 ▲예술 공유학교 ▲창의융합 독서체험 공유학교 ▲인문학 공유학교 ▲한국어 공유학교 등이다.이번 공유학교는 작년 하반기에 실시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들로 구성됐으며, 학생 모집 시작 일주일 만에 모든 프로그램이 정원을 채울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무엇보다 성남 공유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맞춤형이라는 점이다. '교육 격차'라는 성남지역 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반도체라는 지역의 주요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성남은 원도심(수정구·중원구)과 신도시(분당구)의 특징이 다르다. 원도심은 지역이 비교적 낙후돼 교육인프라가 부족하고 신도시인 분당·판교·위례지구는 다양한 교육인프라가 갖춰져 있지만,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공유학교를 통해 원도심의 유휴교실을 활용하고 신도시에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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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수원교육지원청, 현장 에듀테크 활용 본격화 지면기사
AI 교수·학습하는 '미래 쌤'… '창의 교육' 터치하는 학생들 디지털 역량 교육·지원단 구성 '첫 단추'다양한 맞춤형 시스템 개발·지원 폭 넓혀지역사회 연계 생태계 확장·모델학교 추진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에듀테크 관련 연수 등을 통한 인식개선에 앞장선 것에 이어, 올해는 지원청의 특색 사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는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선정하고 교육 현장에 에듀테크 교육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28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원청은 올해 미래형 교수·학습 시스템 개발과 지원을 통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토록 하는 에듀테크 특색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이란 인공지능(AI) 기반 코스웨어 및 디지털 학습 플랫폼 등의 에듀테크를 활용해 미래형 교수·학습을 구현하는 모든 교육활동을 의미한다.수원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지역 내 디지털 기반 협력체제 운영, 교육혁신 모델학교 운영, 교육과정 연계 디지털 네트워크 구성, 지역사회 연계 디지털 기반 교육생태계 확장 등의 사업을 올해 준비했다.올해 이 같은 사업은 '2024 수원지역 AI 교육 및 디지털 역량교육 지원단' 구성으로 첫 단추를 꿰었다. 에듀테크 교육의 현장 지원을 위해 구성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 3일 수원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연구네트워크 위원들과 앞으로의 디지털 활용 교육사업 운영 방향 및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과제 등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이날 브레인스토밍 방식을 통해 향후 사업 운영안에 대해 발전적인 논의를 펼쳤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어 일주일 뒤인 9일 수원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AI 교육 및 디지털 역량교육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에듀테크 관련 선도 및 실천학교(2024 디지털교육 선도학교, 하이러닝 선도학교, AI 정보교육 중심학교,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실천학교 등) 담당자들과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지원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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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미래형 과학실 보유한 '과학중점학교' 의정부 상우고등학교 지면기사
스스로 탐구하는 교실… 이공계 인재 '케미' 키운다 일반고면서 특화 교육과정 선택땐 '심화 수업·연구 수행' 장점도내 50곳 지정… 첨단기자재·에듀테크 활용 모둠활동 진행도능동적인 배움·학습성장·진학도움… 학생·학교·학부모 '호응'경기도교육청 "지원정책 더욱 강화… 수학·과학 소양 함양 최선"#1.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박솔민, 허지민 학생은 일상생활 속에서 피해와 불편을 야기하는 '껌'에 주목했다. 해마다 껌을 씹다가 뱉지 못하고 삼키는 어린이의 수가 많고, 또 제대로 버리지 않으면 미세플라스틱이 돼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정보는 두 학생이 껌에 대한 실험을 설계하는 계기가 됐다. 두 학생은 껌 제조과정에서 들어가는 감미제가 껌의 가소화(형태변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에 착수했다. 학생들은 비커 5개에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소비톨, 스테비오사이드, 사카린 용액을 각각 준비한 뒤 시판껌을 넣어 3주간 변화를 관찰하고 점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감미제의 당도가 높을수록 가소화가 잘 일어난다는 점을 발견했다.#2. 같은 학교 박가은 학생은 산업 폐수 속에 포함된 불소이온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발생하는 불산 폐수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문제점에서 시작한 문제의식이었다. 박 학생은 지도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현재 불산 폐수 제거 방법으로 쓰이는 칼슘화합물(Ca(OH)2)을 이용해 직접 침전법을 실험해보고, 다공성을 이용해 불산 이온을 흡착할 수 있는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응용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벤토나이트와 칼슘화합물을 함께 활용하면 불소이온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이 같은 학생들의 연구는 의정부 상우고가 과학중점학교이자 미래형 과학실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 학교 환경에 일부 수업과 시설을 확충해 수학과 과학 교육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를 말한다. 과학중점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일반 교육과정과 과학중점으로 특화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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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경기도내 진로체험지원센터, 초·중·고교생 '내일 밝히는' 동반자 자리매김 지면기사
미래 직업 탐험대, 꿈 향한 '나침반' 펼치다 2015년부터 각 시·군 순차적 센터 설치정부·지자체 행정·재정적 지원 밑바탕자유학기제 확대·맞춤형 진로설계 정책체험처 발굴·학교 매칭·학부모 프로그램타 시도 협업 성과… '거점' 운영 협력강화경기도 내 진로체험지원센터가 경기지역 초·중·고 등 각급 학교 학생들의 진로를 찾아주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해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학교 안팎의 다채로운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제공할지 주목된다.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진로체험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지역 각 시군에 차례로 설치·운영 중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생이 다양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야 하고, 교육감과 지자체장 등은 진로 교육과 관련된 시설·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진로교육법' 등에 따라 현재 도내 31개 모든 지역에 설치됐다.센터는 초·중·고 등 지역 각급 학교에 다양한 진로체험 인프라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자유학기제 확대,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 정책에 따라 학교 지원을 위한 진로 체험처를 발굴, 관리하고 체험처와 학교를 매칭해 주는 일도 한다. 학부모 대상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와 학교 구성원, 지역사회를 잇는 진로체험 '허브'로서 자리매김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센터의 역할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이 보다 다양화한 영향에 따라 날로 커지고 있다. 학생의 자율성을 높이는 학제 개편에 더해, 진로 연계교육 또한 확대되고 있어 창의적인 진로 탐색을 희망하는 체험형 진로체험에 대한 양적·질적 수요가 늘고 있다.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 과목뿐 아니라,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과목에서 저마다의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기반으로 센터가 역할을 키워가고 있다는 게 지역 센터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에 문을 연 이후,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진로 체험처를 발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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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만지고, 실행까지… "나도 앱 개발자" 어학능력·기기활용·윤리의식 높인다 지면기사
[경기도 특성화고를 가다] 분당아람고등학교 일본어·응용프로그래밍개발 프로그램디지털교과서로 적용된 교육모델 구현흥미·요구 고려된 학생 맞춤·주도학습단원별 성취수준 맞게 '에듀테크' 적용"각자 앱 설계·AI 구축 활동을 통해논리적 사고·의사소통 역량 등 함양"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혁신지원사업, 지난해부터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성화고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실습 및 취업을 지원하는 중등직업 교육기관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특성화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지속해서 펼쳐 학교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사업을 운영하는 학교의 현장실습 참여율이 전년 대비 14.5% 향상하는가 하면 학생과 교사의 높은 사업 만족도를 달성했다. 경인일보는 '2023학년도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학교의 세부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분당아람고등학교는 디지털 융합·활용 수업을 운영해 2023학년도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일본어Ⅰ과 응용프로그래밍개발 프로그램을 디지털교과서를 활용, 개인별 맞춤형 일본어 학습 및 학습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구체적으로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춘 에듀테크 도구를 적용한 수업 모델을 구축했다. 또 학생의 흥미와 요구를 고려한 학습자 주도의 맞춤형 수업을 구현했다. 이외 교과 내 재구성 및 교과 간 융합을 통한 교사의 미래형 교육과정을 설계해 역량을 높였다.스마트소프트웨어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본어Ⅰ교과는 디지털교과서 아카이빙을 통한 학습자자료를 누적 관리하고 단원별 성취수준 달성에 부합한 에듀테크 도구를 선정 및 활용했다. 더불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PBL 수업을 운영했다.학생들은 일본어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일본어 가나학습과 함께 음성과 문자학습 확장을 통한 로마자 가나 입력 학습 및 실습, 패들렛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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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경기도교육감·경인일보배 초중고 펜싱대회] 대한민국 펜싱의 미래, 봄처럼 피어나다 지면기사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이틀간 열전 치러엘리트·동호인 선수들 300여명 참가男 엘리트 사브르 상록고 김윤서 1위여자부 사브르는 수일고 1~3위 차지임태희 "체력·인성·재능 갖춘 인재로"한국 펜싱의 미래로 우뚝 설 경기지역의 펜싱 '샛별'들이 '제2회 경기도교육감·경인일보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에 나서 이틀간의 열전을 치렀다.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펜싱협회와 경인일보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내 초·중·고교생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종목(플뢰레·에페·사브르)과 출전 유형(엘리트·동호인)으로 나뉘어 개인전 형태로 경쟁을 벌였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초대 대회가 열린 지 4개월 만에 대회 규모를 키워 제53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선발전을 겸해서 개최됐다.종목별 풀리그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토너먼트가 치러지는 동안 참가 선수들은 출전에 앞서 긴장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경기에 들어서자 유감없이 준비한 실력을 뽐내 보였다. 관중석에 자리한 학부모들과 동료 선수들은 대회에 나선 선수를 목청 높여 응원했고, 선수들은 득점을 올릴 때마다 힘찬 기합 소리로 화답했다.13일 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종목으로 꼽혔던 남자 고등부 엘리트(전문)부 사브르에서는 김윤서(상록고)가 이영웅(발안바이오과학고)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 엘리트부 사브르 종목에서는 수일고의 김서은, 정서희, 나채원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남·여 초등부(5, 6학년) 에페 종목에서는 향남펜싱클럽의 노의성과 최현서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남·여 초등부(5, 6학년) 플뢰레 종목에서는 김서준(투셰펜싱클럽)과 신세은(남현희인터내셔널펜싱아카데미)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남·여 초등부(1, 2학년) 플뢰레에서는 조윤재(엔에스펜싱클럽)와 진라엘(엔티언펜싱클럽 배곧)이 각각 1위 자리를 차지했다.이번 대회에 나선 선수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선전을 다짐했다. 남자 중등부 플뢰레 종목에 참가한 박찬선(곤지암중)군은 풀리그 예선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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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안바이오의 미래 혁신… 디지털로 꽃피운 농업 인재 지면기사
[경기도 특성화고를 가다]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 학생 디자인 국가공인자격증 취득식품·레저산업에 융합·적용 성과자율동아리 활동 리더십·협력 강화전공 실습 다양 전문 기초인력 양성동물산업 수요 맞춰 최초 반 증설올 신입생 충원 100% 혁신·취업연계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혁신지원사업, 지난해부터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성화고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실습 및 취업을 지원하는 중등직업 교육기관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특성화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지속해서 펼쳐 학교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사업을 운영하는 학교의 현장실습 참여율이 전년 대비 14.5% 향상하는가 하면 학생과 교사의 높은 사업 만족도를 달성했다.경인일보는 '2023학년도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학교의 세부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는 디지털 융합·활용 수업을 운영해 '2023학년도 특성화 미래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컴퓨터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익히고 이를 활용한 IT산업에 필요한 디자인 능력을 함양해 디자인(GTQ 그래픽기술자격 1, 2급)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2학년의 디자인 일반교과를 수강하는 학생들의 디자인에 대한 지적, 심리적 욕구를 만족하게 해 교과 흥미를 유발,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활용해 식품 및 레저 산업에 필요한 디자인 능력을 함양하는 결과를 낳았다.포토숍 능력 함양을 위해선 40시간 이상 자격취득을 위해 연습했다. 학생 96명 중 94명이 자격증에 도전해 100%에 달하는 합격률을 기록했다.또 학생들은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작품을 활용한 제품을 제작했다. 포토숍 프로그램을 활용한 음식 홍보 포스터 디자인을 제작하거나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 학과 홍보 캐릭터를 만들었다.학생들은 "펜으로 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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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선도지원청 6곳, 12가지 특화사업 준비된 '경기공유학교' 지면기사
지역 기반으로 미래사회 대비… '궁극적 교육모델' 꿈꾼다 IT·AI·인문철학·학습코칭 등 프로그램지원청별 개발, 이달부터 순차 시범운영의제발굴·발전방안 수립할 전문가 그룹'싱크탱크' 관련 제언·제도개선 자문 역할연말 성과공유회 통해 연구보고서 제작"중장기적 프로젝트로 확장·정착 노력"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인 '경기공유학교'가 올해 지역 내 6곳의 선도교육지원청에서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교육 현안 해소와 기후위기 등 미래사회를 대비할 선제적 모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경기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R&D 선도교육지원청'으로 광주하남·김포·성남·용인·이천·파주 등 6곳의 교육지원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교 안팎의 자원을 고루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도교육청은 이같은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의 개발·운영을 통해 인구감소 및 과밀학급 등 지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4차산업과 기후위기 등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6곳 지원청 모두 각각 2가지 특화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진행에 앞서서는 지원청별로 프로그램 준비를 위한 연구와 개발에 나서고,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운영한다. 또 올해 말 시범운영이 완료될 즈음에는 성과 공유회와 국제포럼 등을 통해 연구 결과를 분석한 내용, 시사점, 제안 등이 포함된 연구보고서를 도출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광주하남의 경우 'IT를 활용한 공간 분산 거점형 공유학교'의 이름으로 VR·AR·MR 등 복합기술, 전자바이오 분야 대학과 연계된 공유학교를 연다. 아울러 광주하남은 '사람중심 인문철학 특화 공유학교'도 운영한다. 광주교육도서관과 협력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적 예절, 대화 기술, 공감 능력 등을 배양한다. 김포는 '맞춤지원(함께미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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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디지털세상, '나만의 앱' 무한 도전… 깍듯한 개념탑재 기본 지면기사
[경기도 특성화고를 가다] 경기국제통상고 프로그래밍 기초 이해·개발자 역량 다져인공지능 원리에 딥페이크·블록 코딩도'메타버스 월드 게임 만들기' 실습 활동데이터 경제 수업 통해 수익화 모델 분석바른 인성 인사 프로젝트… 학급 시상도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혁신지원사업, 지난해부터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성화고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실습 및 취업을 지원하는 중등직업 교육기관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특성화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지속해서 펼쳐 학교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사업을 운영하는 학교의 현장실습 참여율이 전년 대비 14.5% 향상하는가 하면 학생과 교사의 높은 사업 만족도를 달성했다. 경인일보는 '2023학년도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학교의 세부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는 '디지털 이해교육 지원' 영역에서 학생 연수(디지털 새싹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 과정 안에서 배울 수 없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다양한 틀을 사용해 봄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학생들은 프로그래밍 기초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자바스크립트 언어를 기반으로 스토리앱을 개발해 앱개발자로서의 기초 역량을 길렀다. 또 메타버스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우면 개발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플랫폼에 공유할 자신의 앱 콘텐츠를 창작했다.특히 이미지 분류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딥페이크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는가 하면 블록 코딩을 통해 자료를 수집, 시각화 및 분석하고 데이터 편향성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에 학생들은 데이터의 개념과 중요성을 이해했으며, 데이터 문해력 및 분석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세부적으로 학생 52명은 프로그램당 1학급으로 구성해 학교 AI실과 잡드림실에서 ▲메타버스 월드 게임 만들기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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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즐겁게 변하는' 경기도 학교도서관… 스마트폰 안녕~ 책과 친구되는 아이들 지면기사
작년 '재구조화 사업' 100곳 탈바꿈… 쾌적 환경, 독서욕 자극전문사서 배치율 99%… 교사와 '협력수업 시간' 27.3% 늘어도교육청 '틈몰이' 분위기 유도… 가짜뉴스 구분 역량 교육도학교도서관이 밝고 부드러운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공간만 바뀌는 게 아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찾는 즐거운 장소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내실도 기한다. 전문사서가 고른 엄선된 책을 읽으며 창의력과 잠재력을 키우는 경기도 학교도서관 현장을 가봤다.■ 알록달록하게 바뀐 요즘 학교도서관최근 방문한 의정부시 부용로에 있는 의순초등학교 도서관.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상상했던 학교도서관의 모습과 다른 쾌적한 환경이었다. 개방감 있게 배치된 공간 구성에 알록달록한 의자와 테이블, 잘 정돈된 서가는 들어서기만 해도 독서 욕구를 자극할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도서관 한편에 마련된 마루와 푹신한 소파는 뒹굴거리면서 책을 읽기 좋게 마련돼 있었는데, 따뜻한 온돌마루에 엎드려 재밌는 책을 키득거리며 읽을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절로 그려졌다.의순초 도서관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도서관 재구조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곳이다.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이 더욱 교육활동에 적합하면서, 놀이나 창의체험활동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04억원을 들여 도내 100개 학교에 공간 개선 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노후했던 학교도서관 100곳이 특색 있는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김성수 의순초 교장은 "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이 가고 싶은 도서관, 편한 도서관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와 여러 노력으로 이제는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도서관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37개 학교도서관의 재구조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은 지 15년 이상 지나 노후한 학교일수록 도서관 시설도 열악한 편인데, 도교육청은 꾸준히 예산을 확보해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서 배치율 99%… 수업 활용도 향상경기도교육청의 도서관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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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 원거리 이동불편 해소 큰 호응 지면기사
"학교까지 가는 시간 줄어… 등교가 여유롭고 즐겁다" 경기도교육청, 파주에 전국 첫 도입시민 공모 거쳐 '파프리카'로 지어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359명 이용복잡하지 않은 노선과 쾌적한 환경학교와 가까운 전용 정류장에 정차만족도 높아… 도내 확대 운영 검토의정부·오산은 벌써 추진 의사 밝혀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가 통학거리가 먼 중·고등학생의 불편을 해소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등·하교 시간 권역 내 여러 학교를 돌며 운행하는 버스다.기존 노선버스나 마을버스와 달리 노선이 복잡하지 않고 학생전용이라서 쾌적한데다, 정차지점도 학교와 가장 가까운 전용 정류장이어서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신학기부터 파주시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엔 지난 일주일 동안 무려 학생 1천793명(하루 평균 359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시민대상 공모전을 거쳐 '어디든지 자유롭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버스'라는 의미의 '파프리카(Far·Free·Car) 버스'로 이름 붙여진 파주형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매일 파주 운정신도시 내 18개 중고등학교를 오가며 학생들의 발이 된다.버스 10대가 두 개 노선으로 나뉘어 운행하는데,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에 다른 연계 교통수단과 환승까지 가능해 이용하는 학생이 점점 느는 추세다. 노선이 안착할 경우 하루 최대 3천명 수준까지 탑승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측했다.실제 파프리카 버스를 이용 중인 한 학생은 "편한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 아침시간 학교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져서 좋다"며 "여유롭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등교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파프리카 버스 운영엔 연간 10억원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청과 파주시가 반씩 부담하는데, 이용학생이 많을수록 사업자에게 줘야할 지원금이 줄어들어 예산을 아낄 수 있는 구조다.파주시의 시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