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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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파주 산후조리원서 불… 산모·신생아 38명 대피
파주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밤사이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30여명이 대피했다. 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5분께 파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28대와 소방인력 60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건물 내 스프링클러를 통해 화재가 초기에 진화된 것을 확인했다. 이 화재로 신생아 14명을 포함한 산모와 병원 관계자 등 38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산후조리원 내 마사지실에서 불꽃을 목격했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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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분당경찰서, ‘112의 날’ 맞아 직원 격려 및 시민 안전 다짐
분당경찰서가 2일 제67주년 '112의 날'을 맞아 관내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소통으로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청사 2층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행사는 정진관 분당경찰서장과 범죄예방대응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직원 포상 수여·케이크 커팅식·직원들과의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112의 날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전화번호인 112의 중요성을 기념하고, 경찰관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시민의 안전을 다지는 날이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은 분당서 소속 현승룡 경사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이후 진행된 케이크 커팅식과 간담회는 직원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마음을 다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이번 기념식은 112의 날을 맞아 경찰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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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용인 단독주택 화재로 70·80대 2명 부상
1일 오전 7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얼굴에 화상을 입은 80대 남성과 연기를 들이마신 70대 여성이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옆집에 불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인력 86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3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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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성서 화물차 견인기사 SUV에 치여 사망
안성시의 한 도로 갓길에서 화물차 견인기사가 차량을 살피던 중 SUV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성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1일 오후 9시35분께 안성시 미양면 구수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몰던 중 갓길에 서있는 5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갓길에 차를 정차하고 견인 중이던 25t 덤프트럭의 뒤편을 둘러보다가 사고를 당했다.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된 B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주변 CCTV 영상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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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평택 인쇄공장서 아침시간대 불… 인명피해 없어
평택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다. 1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6분께 평택 진위면 동천리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화학차를 포함한 장비 24대와 소방인력 65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20여 분 만에 큰불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때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인 시너 200ℓ를 보관하고 있어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를 발견한 소방당국은 화재장소에서 시너를 먼 곳으로 옮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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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측 “국민참여재판 희망”
경기도 소재 업체 등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 및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에서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정치적 반대 입장을 가진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라며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다. 변호인은 “검찰은 피고인에 대해 먼지털이식으로 수사를 벌여 생산한 다량의 수사 기록을 통해 시간 간격을 두고 공소장을 작성해 (대북송금 등 혐의와) 별건으로 이 사건을 기소했다"며 “쪼개기 기소는 경합범 가중 특례 적용을 못 받게 해 형이 확정되면 불이익을 받게 된다. 공소권 남용에 해당하는지, 개별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될지를 국민에게 재판받고 싶다"고 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대해 배제 결정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정치사건이 아니고 피고인의 국회의원 선거 과정, 킨텍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뇌물과 정치자금을 수수한 부패사건이다"며 “공범들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힌 만큼 재판부는 배제 결정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재판을 포함 지난 8월 30일과 9월 27일 공판에 건강상 문제로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불출석으로) 재판기일이 정식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피고인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은 가능하다"며 “다만 피고인 측의 공소사실에 대한 정확한 의견과 증인신문에 드는 시간 등이 정리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을 들어보고 추후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오는 15일 공판준비기일로 진행된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경기도의 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었던 지역위원회 운영비 명목으로 3억원을 받는 등 6년간 경기도 업체 3곳과 김 전 쌍방울 회장에게 약 5억원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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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새벽 화재 속 100명 구한 경찰…수원 주상복합 건물 대피 소동
수원시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새벽 시간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 내에 있던 100여 명을 빠르게 대피시키며 큰 인명피해를 막은 경찰관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시40분께 수원 영통구의 한 9층 주상복합 건물 2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이 건물의 5층과 6층에 위치한 고시텔, 그리고 9층 숙박업소에는 약 150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가 시작되자 비상벨이 울렸으나, 입주민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도착하기 전까지 대피하지 않았다. 노후화된 비상벨이 평소 잦은 오작동을 일으킨 탓에, 입주민들은 이번에도 단순 오작동으로 착각하고 대처하지 않은 것이다. 상황을 인지한 영통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즉시 건물로 진입해 호루라기를 불며 긴급 상황을 알렸고, 호실마다 돌며 잠든 사람들을 깨워 안전하게 건물 1층으로 대피시켰다. 건물 고시텔의 관리자는 “새벽에 경찰이 깨워 1층으로 대피하고 나서야 화재 사실을 알았다"며 “경찰의 신속한 도움 덕분에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동국 영통지구대장은 “인명 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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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안산 송호고, 학생들과 지역 주민 위한 ‘미래형’ 운동장 개장식 열어
안산 송호고가 1일 학생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스포츠공원형 미래형' 학교 운동장 개장식을 열었다. 송호고의 새로운 운동장은 다목적 체육시설과 공원이 결합한 형태인데 이같은 운동장이 조성된 것은 전국 최초다. 송호고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15억여원을 지원받아 4천260㎡ 규모의 기존 흙 운동장을 풋살장과 농구장 등 다목적 운동장으로 바꾸고 조경을 통해 공원처럼 꾸몄다. 또 이 운동장은 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안산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개방된 운동장을 제공하기 위해 야간 안전관리 인력 2명을 지원한다. 이날 개장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민근 안산시장이 참석해 운동장 개장을 축하했다. 이들은 운동장을 둘러보고 체육 수업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완전히 탈바꿈한 운동장에서 농구공을 가지고 체육 수업을 진행하는 등 최고의 환경에서 즐겁게 수업에 임했다. 황교선 송호고 교장은 이날 학교에서 진행한 발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 유관기관, 교육청, 학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전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송호고 미래형 운동장이 지속적으로 잘 관리돼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고 새로운 학교 체육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송호고의 운동장을 도교육청 핵심 정책인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이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공유학교는 지역의 시설 등을 활용해 학교에서 하기 쉽지 않은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도교육청의 정책이다. 김 교육장은 “실내스포츠, 뉴스포츠 등 여러 영역에서 스포츠 공유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이 공간을 잘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는 학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지역의 시설이라고 생각한다"며 “송호고의 사례가 경기도 전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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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규 위반차량 골라 고의 사고, 보험금 32억 챙겨 지면기사
조폭 등 3명 구속… 230명 불구속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32억원을 뜯어낸 일당 20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계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A(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범행에 단순 가담한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2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금 3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에 앉아서 돈 벌 사람"이라는 글을 올려 차량에 동승할 가담자들을 모집한 뒤 중고차를 활용해 신호나 차선을 위반하는 차량과 고의 접촉사고를 냈다.이들은 병원에 입원하면 합의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한방병원 등에 허위로 입원하기도 했다. 특히 A씨 등 주범 10명은 유흥비나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차량을 구입하고 운전책, 모집책, 수금책 등을 모집해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후 경미한 피해에도 여러 명이 입원하는 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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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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