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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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상수도본부 24일까지 수계전환… 일시적 흐린물 예고 지면기사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평정수장 밸브 교체 공사로 인해 21일부터 24일까지 상수도 수계전환을 실시한다. 수계전환은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물길을 바꾸는 과정이다.수압 저하나 단수가 나타날 수 있어 부평구(부평3동·산곡1동·십정1동·청천1동·갈산1동) 일부 고지대 지역 주민들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는 대비가 필요하고, 타 지역 주민들은 물을 아껴 쓰는 배려가 요구된다.수계전환은 21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나흘에 걸쳐 실시된다. 중구(영종 제외)·동구·미추홀구(숭의1~4동,도화2·3동, 주안5동, 주안6동 일부)·서구(가좌1동, 신현원창동, 석남2동 일부)·부평구(청천동, 산곡동, 갈산동, 삼산동, 십정동과 부평동 일부) 등이 상수도 사용에 영향을 받는다.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아파트·학교 등은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이번 수계전환은 부평정수장 3정수지 유입밸브 교체를 위한 것이다. 교체 작업을 위해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고 대신 남동·수산 정수장이 수돗물을 공급한다. 만약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인천하늘수를 얻을 수 있다. 흐린 물이 발생할 경우에는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해야 한다. 그래도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전화 032-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연락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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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자본 갭투기’ 10억원대 전세사기 저지른 일당 4명 모두 실형
인천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일당 4명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위은숙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동산자문업체 대표 A(3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37)씨 등 공범 3명에게 징역 2∼3년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 등은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인천 일대에서 빌라를 사들인 뒤 세입자 10여명의 전세보증금 1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를 웃도는 이른바 '깡통주택'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저렴한 가격에 빌라를 사들이면서도 실제 거래 가격보다 부풀려 매매계약서를 작성했다. 이어 허위 임차인 명의로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은 뒤 빌라 매매대금을 지불하고 남은 대출금은 수익금으로 챙겼다. 임차인(피해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나갔다 위 판사는 “전세사기는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을 심각하게 해칠 뿐만 아니라 서민층이나 사회초년생의 생활 기반을 무너뜨리는 범죄"라며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가 피해자들에게 준 합의금이 6천500만원에 불과한 점,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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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주운전 차량에 택시기사 참변…30대 남성 검거
술에 취한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테슬라 차량을 몰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기사인 60대 남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승객인 20대 여성도 중상을 입었다. 그는 당시 편도 3차로 도로 1차로에서 주행하다가 2차로를 달리던 택시의 왼쪽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는 인도 쪽으로 밀려나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다친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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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주점 화장실서 지인 밀쳐 숨지게 한 혐의 받는 60대 ‘무죄’
주점 화장실에서 지인을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신진우)는 폭행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11월 8일 수원시 장안구 한 주점의 남자 화장실에서 지인 60대 남성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를 밀쳐 그의 머리 부위가 바닥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B씨를 밀쳐서 B씨가 사망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가 우측 머리 골절 상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5분간 A씨와 B씨 사이에 있던 일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A씨 외에 목격한 사람이 없고 CCTV 영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B씨 몸에서 당시 A씨와 B씨의 몸싸움이 있었다고 볼 만한 흔적들이 발견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검 감정서 기재만으로는 B씨가 입은 손상이 곧바로 A씨가 밀어 발생했다고 추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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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왕길동 공장 불로 30여개 동 피해… 소방 대응 1단계로 하향
인천 서구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오전 8시44분께 인천 서구 왕길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건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14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11시2분께 경보령을 인근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오후 1시58분께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조보형 검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공장) 건물 간격이 협소해 소방차를 대기 어려워 빠른 속도로 연소가 확대됐다"며 “화재 범위가 넓다 보니 차량이 총출동했는데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청은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연기가 많이 나니 주민들은 연기 흡입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거듭 보냈다. 소방당국은 공장 사무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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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지역사회 반발, 전자담배 박람회 ‘무기한 연기’
이달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자담배 박람회가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잠정 중단됐다. 경인일보 취재 결과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오는 18~28일 영종하늘도시 송산공원에서 개최하려던 'THE VAPE-K 힙합 페스티벌 2024'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인천시와 중구 등에 행사 개최 신고도 하지 않았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전자담배의 올바른 사용법 홍보, 전자담배 인식 개선을 목표로 전자담배 박람회나 폐전자담배 수거 캠페인 등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하는 단체다. 이달 예정됐던 힙합 페스티벌 역시 이러한 취지로 기획했다. 하지만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선정적인 판촉 활동, 전자담배 무료 시연으로 인한 흡연행위 유도 등 지역에 흡연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또 아동이나 청소년도 행사장 입장이 가능해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나왔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1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행사 개최를 반대하는 합동 캠페인(9월13일자 7면 보도)을 진행했다. 인천 중구는 행사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며 주최 측의 '공원 점용 신청'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 관계자는 “인천 지역사회의 부정적인 여론이 (행사 연기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은 맞다"며 “그렇다고 행사를 완전히 취소한 것은 아니다. 관계기관 등과 협의가 된다면 다시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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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시·독서모임… 인천지역 도서관 ‘노벨문학상’ 한강 행사 연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인천 도서관 곳곳에서 관련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인천시교육청 주안도서관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시민들이 만나볼 수 있도록 3층 종합자료실 내 특별전시공간에 '북큐레이션 도서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이달 15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전시 도서는 한강 작가의 첫 장편소설 '검은 사슴', 지난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받은 '소년이 온다' 등 총 18종이다. 주안도서관은 각 도서와 함께 작품 소개도 함께 전시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화도진도서관은 '도전! 읽었쓰' 독서동아리 프로그램을 연장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이달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작품을 함께 읽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로 했다. 화도진도서관은 참여자들의 투표로 다음 모임 도서로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를 선정했다. 일반자료실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도 전시해 놓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화도진도서관 누리집(https://lib.ice.go.kr/hwadojin)을 확인하거나, 일반자료실(760-4124~5)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인천남동구립도서관 5곳(남동논현, 소래, 서창, 간석3어린이, 만수2어린이)과 서창어울마당 작은도서관, 남동구청 북카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자 오는 22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연다. 주민들은 '한강 에디션 회원증' 발급, 노벨상 퀴즈 풀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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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남양주서 질병 앓던 90대 노모 6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90대 어머니와 6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동생이 숨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90대 어머니 A씨와 넷째 아들 B씨가 각자의 방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B씨는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신고자인 둘째 아들 C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C씨를 포함한 A씨 가족들은 “A씨와 B씨는 오랜 기간 당뇨 등 질병을 앓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A씨는 최근 10여일 동안 몸이 급격히 쇠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A씨는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났던 아들 B씨는 지병이 있음에도 술을 마시며 오랜 기간 방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아침에 외출하고 오겠다고 어머니께 인사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C씨가 B씨에게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B씨가 숨진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검시했을 때 외상은 없었던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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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양 아파트서 이삿짐 센터 노동자 2명 작업 중 추락…1명 사망
안양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이삿짐센터 노동자 2명이 작업 중 추락해 1명이 숨졌다. 19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안양 동안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해체하던 5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A씨는 끝내 숨졌고, 또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전신에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실외기 난간 고정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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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천 영동고속도로서 차량 화재… 인명 피해는 없어
18일 오전 7시22분께 이천시 부발읍 가산리 영동고속도로(인천방향) 이천IC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소나타에서 불이 났다. 차량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2대와 인원 42명을 투입해 신고접수 2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부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