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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행의 아이콘' kt 내야수 신본기, 은퇴… 13년 선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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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행의 아이콘' kt 내야수 신본기, 은퇴… 13년 선수 마침표 지면기사

    "2021 통합우승 영광"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내야수 신본기(35)가 은퇴한다. kt는 12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가 1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본기는 구단을 통해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 프런트와 코치진 덕분에 2021시즌 통합 우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며 "부산을 떠나 수원에 왔을 때 팬들의 응원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201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신본기는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고 이후 전천후 내야수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프로 통산 1천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홈런 31개, 안타 541개, 260타점, 29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 한국시리즈 4차전에는 본인의 KS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kt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성실하게 선수 생활을 한 신본기는 경기장 밖에서도 각종 봉사와 기부 활동을 하며 박수를 받았다. 2017년에는 많은 선행을 펼쳐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신본기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중 진행할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올해 5월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kt 신본기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5.9

  • 한국야구대표팀, 13일 숙적 대만과 프리미어12 첫 판부터 사활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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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대표팀, 13일 숙적 대만과 프리미어12 첫 판부터 사활 건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만과 첫 판을 벌인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사활을 건 일전을 벌인다. 한국 야구는 이전 실패한 국제대회들에서 1차전 패배 후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탈락한 경험이 많다. 우리 대표팀이 대만과 첫 경기에 전력을 다하려는 이유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표팀은 대만(13일),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전까지 5경기를 치른다. 최소 4승1패는 거둬야 안정적으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4강)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만만한 팀이 없는 상황에서 대만과 첫 경기에서 패한다면 남은 4경기에서 힘든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 이번 대표팀은 강력한 불펜에 기대를 건다. 잠수함 투수 고영표(kt wiz)와 오른손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등의 선발진이 5이닝만 버텨준다면 정해영(KIA 타이거즈)·유영찬(LG 트윈스)·김택연(두산)·박영현(kt)·조병현(SSG 랜더스) 5개 구단 주전 마무리 투수들이 뒤를 받친다. 타선에서는 홍창기(LG 트윈스)를 공격 첨병으로 삼아 김도영(KIA)·박동원, 문보경(이상 LG)이 이룰 중심타선이 해결사 노릇을 해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윤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자이언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도 한 방씩 쳐줘야 한다. 대만의 한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선수로 젊은 왼손 투수 린여우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꼽힌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에서 린여우민에게 6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해 꽁꽁 묶였고 0-4로 졌다.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린여우민에게 5회까지 얻어낸 2점을 끝까지 지켜 2-0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여우민은 아직 메이저리그 마운드는 밟지 못했다. 한편, 멕시코에서 시작된 대회 A조 조별리그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회 첫날이었던 10일 패했던 파나마, 미국, 멕시코가 둘째 날 모두 승리하고, 첫날

  • kt, 4년 40억원에 두산 허경민 영입 ‘내야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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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4년 40억원에 두산 허경민 영입 ‘내야진 강화’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34)을 영입했다. kt는 8일 “자유계약선수(FA) 허경민과 4년 최대 40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총액 18억원·옵션 6억)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내야수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허경민은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정상급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이라며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이 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민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kt 구단에 감사하다.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 잡은 kt에서 팀의 두 번째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경민은 2021 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7년 최대 85억원에 사인했다. 당시 4+3년 계약을 한 허경민은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2027년 3시즌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허경민은 고심 끝에 FA 시장에 나와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계약했다. 2009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허경민은 2012년부터 1군 무대를 누볐다.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2015∼2021년)에 공헌했고 2018년에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3루수)를 받기도 했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도쿄 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허경민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천548경기, 타율 0.293, 1천483안타, 636타점, 765득점이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9, 129안타, 61타점, 6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1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엄상백(4년 최대 78억원), 내야수 심우준(4년 최대 50억원)을 한화 이글스에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허경민을 영입해 아쉬움을 달랬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은퇴 기자회견 연 추신수 "다음 시즌 대한 걱정 없어 지내… 매일 아침 상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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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기자회견 연 추신수 "다음 시즌 대한 걱정 없어 지내… 매일 아침 상쾌" 지면기사

    은퇴하는 추신수 '행복한 비시즌' 부상 결장 늘자 현역 연장 미련 사라져지도자 생각 없어… 아버지 역할 집중'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가장 기억 남아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이면서 올 시즌까지 인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추신수의 첫 인사는 "야구선수에서 일반인으로 돌아온 전 야구선수 추신수입니다"였다.추신수는 7일 인천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소감을 밝혔고, 기자들의 이어진 질문들에도 일일이 대답했다.추신수는 프로 데뷔 후 가장 행복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은 좋은 시즌이든 나쁜 시즌이든, 그 시즌이 지나면 다음 시즌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요즘이 너무 좋다. 아침에 일어날 때 이렇게 상쾌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현역 연장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질문하자 추신수는 "올 시즌 시작 전 은퇴를 결심했다. 올해 부상 탓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현역 연장에 대한 미련은 완전히 사라졌다"면서 "지난 선수 시절을 돌아보면 후회는 없다. 나 자신에게도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지도자로 그라운드에 설 생각은 아직은 없다고 했다. 당분간 쉬고 싶고, 내년 1년은 대학과 고교에서 야구선수로 뛰고 있는 두 아들들의 경기도 보면서 아버지 역할도 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미국에서도 아침 일찍 나가고 밤 늦게 들어오는 등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 SSG에서 뛸 때에도 역시 한국과 미국에서 떨어져 지냈다"면서 "아이들 경기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경기를 보면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싶고 조언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 생활은 오래 했지만, 지도자 준비는 한 적이 없다"면서 "어디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하는 게 중요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선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추신수는 24년 프로선수로 생활하면서 가장

  • 'FA 최대어' 엄상백이 빠지다니… 'kt 3명 포함' 류중일호 28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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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최대어' 엄상백이 빠지다니… 'kt 3명 포함' 류중일호 28명 확정 지면기사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7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설 선수 28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대표팀은 지난달 24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한 바 있다. 대회 개막 직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한 대회 규정을 활용하며 최근 들어 34명의 선수들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중 투수 엄상백(kt wiz), 전상현(KIA 타이거즈), 김시훈(NC 다이노스), 조민석(국군체육부대),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등 6명이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가장 의외의 탈락자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다. 엄상백이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한국 대표팀 선발 요원은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고영표(kt), 임찬규(LG 트윈스) 등 4명만 남았다. 한국 대표팀은 선발 요원 4명으로 B조 예선 5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대표팀은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꾸렸다. kt에서 고영표·소형준·박영현 3명의 투수가 선발됐으며, SSG 랜더스에서 투수 조병현과 유격수 박성한이 출전한다. 이 밖에 LG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뽑혔고, KIA는 5명을 국가대표로 배출했다. 두산 4명, NC 3명,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에서 2명씩, 한화 이글스에서 1명이 선발됐다.대표팀은 박영현과 조병현을 비롯해 김택연(두산), 정해영(KIA), 유영찬(LG) 등 소속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는 불펜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김도영(KIA)을 비롯해 윤동희(롯데), 송성문(키움) 등 젊은 선수들과 홍창기, 박동원(이상 LG) 등 베테랑이 조화를 이룬 타선에도 기대를 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국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1.7 /연합뉴스

  • 'FA 대어' 최정, 4년간 총110억원… 누적 300억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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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대어' 최정, 4년간 총110억원… 누적 300억 방망이 지면기사

    SSG, 전액 보장 계약 "팀 성적에 기여·솔선수범하는 베테랑"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37)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누적 총액 300억원 시대를 열었다.SSG와 최정은 6일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4년 총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에 계약했다. 전액 보장 계약이다. 이로써 2015년에 처음 FA 자격을 얻어 4년 86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2019년에는 6년 106억원에 계약했던 최정은 이번까지 세 번의 FA 계약을 통해 총액 302억원을 만들었다. 이전 KBO리그 FA 계약 누적 총액 1위는 양의지(39·두산 베어스)가 두 번의 FA 계약(2019년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 2023년 두산과 6년 152억원)으로 기록한 277억원이었다.SSG는 이날 "최정 선수가 팀 통산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줬다"면서 "최정 선수가 팀 성적에 기여하는 비중도 크지만, 훈련 및 생활적인 면에서도 베테랑 선수로서 솔선수범하기에 이번 FA 계약이 팀 케미스트리 차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이로써 최정은 만 41세 시즌인 2028년까지 SSG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팬들은 2028년 개장 예정인 인천 청라돔에서도 홈팀 유니폼을 입고 뛸 최정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이 '원 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도 커졌다.최정은 올해까지 20시즌 동안 2천293경기에서 타율 0.288, 2천269안타(역대 6위), 495홈런(역대 1위), 4천197루타(역대 1위), 1천561타점(역대 2위), 1천461득점(역대 1위), 1천37볼넷(역대 5위)을 기록 중이다. 또한 최정은 올 시즌 KBO리그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KBO리그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더불어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8회

  • kt wiz에 뼈를 묻는 베테랑 우규민… 2년 7억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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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wiz에 뼈를 묻는 베테랑 우규민… 2년 7억 FA 계약 지면기사

    "내년엔 꼭 KS 진출"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베테랑 투수 우규민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kt는 우규민과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2003년 LG 트윈스로부터 지명받아 프로에 데뷔한 우규민은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해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입단했다.올 시즌 우규민은 45경기에 출전해 4승1패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볼넷은 2개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났다. 이는 올 시즌 40이닝 이상 투구한 리그 투수 중 최소 기록이다.나도현 kt wiz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큰 보탬이 됐다"며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우규민은 구단을 통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선수 생활에 좋은 감독, 코치, 선수들과 함께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꼭 팀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투수 우규민과 FA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후 나도현 kt wiz 단장과 우규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wiz 제공

  • SSG 최정, 4년 110억원 FA 계약…3번의 FA 총액 300억원 시대 열어
    야구

    SSG 최정, 4년 110억원 FA 계약…3번의 FA 총액 300억원 시대 열어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37)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누적 총액 300억원 시대를 열었다. SSG와 최정은 6일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4년 총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에 계약했다. 전액 보장 계약이다. 이로써 2015년에 처음 FA 자격을 얻어 4년 86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2019년에는 6년 106억원에 계약했던 최정은 이번까지 세 번의 FA 계약을 통해 총액 302억원을 만들었다. 이전 KBO리그 FA 계약 누적 총액 1위는 양의지(두산 베어스·39)가 두 번의 FA 계약(2019년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 2023년 두산과 6년 152억원)으로 기록한 277억원이었다. SSG는 이날 “최정 선수가 팀 통산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줬다"면서 “최정 선수가 팀 성적에 기여하는 비중도 크지만, 훈련 및 생활적인 면에서도 베테랑 선수로서 솔선수범하기에 이번 FA 계약이 팀 케미스트리 차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로써 최정은 만 41세 시즌인 2028년까지 SSG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팬들은 2028년 개장 예정인 인천 청라돔에서도 홈팀 유니폼을 입고 뛸 최정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이 '원 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도 커졌다. 최정은 올해까지 20시즌 동안 2천293경기에서 타율 0.288, 2천269안타(역대 6위), 495홈런(역대 1위), 4천197루타(역대 1위), 1천561타점(역대 2위), 1천461득점(역대 1위), 1천37볼넷(역대 5위)을 기록 중이다. 또한 최정은 올 시즌 KBO리그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KBO리그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더불어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8회)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야구의 '리빙 레전드'이다. 계

  • SSG맨 최정, 스토브리그 첫 홈런 예고… 6일 FA계약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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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맨 최정, 스토브리그 첫 홈런 예고… 6일 FA계약 발표할 듯 지면기사

    구단과 큰 틀 합의… 마무리 단계 수순 첫 FA 누적 300억 도달 선수 이름 올릴듯kt 엄상백·우규민·심우준은 시장에 나와겨울 스토브리그의 꽃,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활짝 열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25년 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이날 공시된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국내외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를 최대 2명 영입할 수 있다. 규약에 따르면,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가 11∼20명이면 구단당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는 2명, 21∼30명이면 외부 FA 3명과 계약할 수 있다.승인 선수 중 인천 SSG 랜더스의 최정(37·사진)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SSG는 지난 4일 최정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구단 측은 이 자리에서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재계약을 진행하길 원해서 FA 시장이 열리는 6일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최정과 계약을 사전에 예고했다. 구단과 선수는 계약 규모와 기간 등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뤄냈고, 계약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2005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은 20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통산 2천293경기 타율 0.288, 495홈런, 1천561타점, 출루율 0.390, 장타율 0.532,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했다.3루수 골든글러브를 무려 여덟 차례나 수상한 최정은 2015년에 처음 FA 자격을 얻어 4년 86억원에, 2019년엔 6년 106억원에 계약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다시 FA 자격을 얻은 최정은 4년 100억원 이상의 계약이 예상된다.지난 두 차례 FA에서 190억원을 챙긴 최정은 이번 FA를 통해 총액 110억원 이상의 계약을 이끌어낸다면 사상 처음으로 FA 누적 금액이 300억원 도달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이미

  • 韓 야구, WBSC 프리미어12 앞두고 쿠바에 13-3 대승
    야구

    韓 야구, WBSC 프리미어12 앞두고 쿠바에 13-3 대승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 2차 평가전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전날(1일) 핵심 투수를 쏟아부어 2-0으로 쿠바를 꺾고 막강 마운드를 자랑한 한국은 2일에는 활발한 타선의 활약으로 쿠바를 완파했다. 한국은 전날 1차전에는 장타가 1개(2루타 1개)뿐이었지만, 2차전에선 8개의 장타(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6개)를 쏟아내며 공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줬다. 한국은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쿠바 선발투수 레이몽드 피게레도의 시속 147㎞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왼손 선발 자원 최승용(두산 베어스)은 1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와 라파엘 비나레스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kt wiz)는 3회 첫 타자 요엘키스 기베르토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몰려 중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범타 처리했다. 1-1로 비긴 상황에서 한국은 4회초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성한(SSG 랜더스)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이주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1사 2루에서 홍창기(LG)가 좌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린 뒤 이때 쿠바 좌익수 라사로 아르멘테로스가 공을 뒤로 흘리면서 홍창기는 3루에 도달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선 송성문이 우월 2루타로 1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쿠바는 5회말 볼넷과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빅리그 출신' 요안 몽카다가 엄상백(kt)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국의 타선을 멈추지 않았다. 7회초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폭투, 문보경(LG)의 내야 땅볼, 윤동희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1사 1, 3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