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 '믿고 쓰는 필승조' kt 가을야구 버팀목

    '믿고 쓰는 필승조' kt 가을야구 버팀목 지면기사

    유원상 7차례 등판서 자책점 1.08전유수도 초반 부진 극복 '제 역할'10월 지친 선발 어깨 부담 덜어내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필승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필승조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등판해 승리를 반드시 지키는 계투조를 의미한다. kt는 필승조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발 투수들이 다소 주춤해도 든든한 중간 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순위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필승조의 핵심은 유원상과 전유수다. 이는 기록이 입증해주고 있다.유원상은 지난 1~14일 치른 경기에서 7차례 등판해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8(8과 3분의1 이닝 3피안타 1실점)로 호투했다. 유원상의 주무기는 포크볼이다. 오른손 투수지만 좌타자들을 상대로 포크볼을 잘 던져 피안타율을 낮췄다. 실제로 유원상은 좌타자를 상대로 0.162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유원상의 구위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평가다. 14일까지 시즌 성적도 54경기 2승 1패 2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28로 수준급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또 한 명의 필승조 전유수도 시즌 초 부진을 겪다가 차츰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시즌 성적은 41경기 5승 3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36이지만 10월 들어 성적이 좋다. 전유수는 이달 들어 5경기에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5와 3분의 2이닝 1실점)로 잘 던졌다.이 감독은 "9월까지 선발 투수들이 정말 잘해줬는데 10월 들어 지쳐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필승조의 투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줘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kt는 15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맞대결을 앞두고 장어로 원기를 보충했다. 구현모 KT 대표가 장어를 제공했는데, 구 대표는 지난달 25일에도 선수단에 한우 갈비 30㎏을 지원하는 등 사상 첫 가을 야구 진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모기업인 KT는 유관중 전환을 기다렸다는 듯 이날 임직원 200명이 경기를 관람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kt wiz, 2위 탈환전 '이대은 카드 통할까'

    kt wiz, 2위 탈환전 '이대은 카드 통할까'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창단이래 최초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리그 2위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달 29일 리그 2위까지 도약했으나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2승1패)전에 이어 두산 베어스(1승2패)전이 끝나자 6연승을 거둔 LG트윈스에게 2위 자리를 빼앗긴 kt다. 13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인해 팬들과 함께하는 4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수원 홈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2위 자리 탈환이 중요해졌다.KBO는 13일부터 열리는 kt-키움전의 선발투수로 kt는 이대은, 키움은 외국인 요키시가 나설 것으로 12일 밝혔다. 올 시즌 무승 4패째인 이대은(평균자책점 6.20)은 9월30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지난 3일 LG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일 롯데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불안한 제구로 인해 3과 3분의1 이닝 동안 3실점을 거뒀다.이에 비해 키움의 요키시는 올 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 1승을 챙기기도 했으며, 지난달 24일 SK와이번스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뒤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6이닝 1자책점, 지난 6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이날 현재 kt는 73승1무56패(승률 0.566)로 2위 LG(74승3무56패·승률 0.569)와 0.5경기 차에 불과해 2위 자리 탈환도 가능하지만, 리그 4위 키움(75승1무60패·승률 0.556)에 1경기 차, 5위 두산(70승4무57패·승률 0.551)과는 2경기 차에 불과해 연패한다면 5위로도 추락할 수 있다. 이대은의 전적만 놓고 보면 키움과의 3연전 중 첫 승이 어려울 수 있으나, 최근 이강철 감독의 불펜진 활용과 로하스·강백호·황재균·배정대 등 탄탄한 타선이 받쳐준다면 역전승도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배정대 '4번째 끝내기타'… kt '연장혈투 승리'

    배정대 '4번째 끝내기타'… kt '연장혈투 승리' 지면기사

    두산과 경기서 5-4 역전승 일궈로하스 44호 홈런 '개인·팀 최다'주말 3연전 2패후 승리 '3위 지켜'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2패 끝에 승리로 장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5-4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리했다.안타깝게도 kt의 선발 데스파이네는 승리 투수로 기록되지 못하는 등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데스파이네는 5이닝 동안 115구나 던졌으나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최원준 역시 5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거뒀다.경기 초반에는 두산이 1회 초 1타점을 때려 앞서 나갔으나, 1회 말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2회 말 타석에 오른 조용호와 배정대가 연속 안타를 때려 출루한 뒤 이홍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에 강민국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역전했다.그러나 두산이 5회초 1타점 적시타에 이어 2사 2·3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재역전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에 kt의 홈런왕 로하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쳐 개인 및 팀 최다 홈런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결국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kt 황재균에 이어 로하스가 각각 안타를 터트리며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강백호가 고의사구로 베이스를 채워 만루가 됐다.여기서 후속 타자로 나선 조용호는 좌익수 뜬 공에 아웃 처리가 됐으나 배정대가 타석에 들어서며 끝내기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는 지난달 KBO리그 최초로 배정대가 3차례 끝내기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마지막 타석에 선 배정대는 재차 적시타를 때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등극했다. 로하스는 시즌 44호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t는 1위 NC다이노스에 6경기를, 2위 LG 트윈스에 한 경기를 뒤져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

  • kt 2위까지 왔는데… '집관' 팬들은 웁니다 지면기사

    '질것이 뻔한 경기'에서 반전 불구코로나 발목 홈관중 매진 '물거품'구단 최다관객 동원 기회 놓친 셈"코로나19 사태만 아니었어도 회사 직원들과 함께 KT위즈파크에 응원하러 갔을 거에요."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창단 후 최초로 가을 야구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kt는 지난달 말 창단 후 처음으로 단독 2위까지 올라선 뒤 팀 분위기를 이어가며 5일 현재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지침에 의해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팬들과 함께 최고 성적의 달성 기쁨을 공유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다.kt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7연전을 치렀는데, 삼성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거뒀다. 이어 팬층이 두터운 LG를 상대로 연휴 기간 4연전(3일 더블헤더 포함)을 벌여 2승2패의 호각세를 이루는 등 2위 자리를 지켰다.kt는 이번 주 5강 진입을 위해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롯데와는 부산 원정 3연전을, 두산과는 홈 3연전을 각각 치르는 일정이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KT위즈파크는 연일 만원사례를 이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2018시즌과 2019시즌 kt는 홈구장에 각각 66만8천559명, 53만6천735명의 관중이 찾았다. 9위에서 1년 뒤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음에도 20%의 관객이 줄었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야구 관중 수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질 것이 뻔한' 하위 팀 경기를 보러 원정 응원을 떠나는 팬들이 감소한 데다가 성적이 좋은 상위권 팀의 관중도 동반 하락한 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올해의 경우 kt가 시즌 초반 난항을 겪은 뒤 하절기를 거치면서 성적이 최고조로 치솟는 등 호재가 많았기 때문에 감염병 사태만 없었다면 수원 지역 일대인 용인, 화성 지역의 야구팬들이 홈구장을 찾아 가을 야구 진출 확정을 위한 응원전을 벌였을 것으로 보인다.kt 관계자는 "구단의 수익은 입장객 수와 경기

  • kt '가을야구 안정권' 2위 굳히기 모드

    kt '가을야구 안정권' 2위 굳히기 모드 지면기사

    LG와 4연전서 2승2패 챙겨SK는 키움 상대 위닝시리즈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LG 트윈스와의 주말 4연전에서 2승 2패를 거뒀지만 창단 후 최초로 랭킹 2위를 기록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kt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의 4차전에서 8-13으로 패했으나 연휴 시리즈 2승 2패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3위 키움 히어로즈가 인천 SK 와이번스에게 스윕패를 당해 kt는 1경기차로 리그 2위를 지켰다.이날 선발로 나선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kt는 8회까지 LG에 8-10까지 따라붙었지만 불펜진의 부진으로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kt는 전날 치른 DH 2차전에서 유신고 동문인 '주장' 유한준과 '신인왕 후보' 소형준이 큰 역할을 했다. 선발 소형준은 시즌 11승(5패)을 확정하며 신인왕좌에 성큼 다가섰으며, 맏형 유한준은 4회 말 2사 주자 3루에서 투런 홈런을 때리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반면 리그 9위를 유지하고 있는 SK는 키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SK는 이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을 6-0으로 물리쳤다. 이에 SK는 42승(1무83패)으로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2.5경기 차로 벌렸다.두 팀은 선발 투수 문승원과 브리검의 호투 속에 5회까지 실점 없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6회 말 '베테랑' 김강민의 2루타에 이은 기습 도루를 기점으로 타선에 힘이 실리며 3-0 스코어를 이루는 등 대량 득점을 이뤘다. 간판 최정은 6회 말 2사 1·3루에서 스리 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추격 타타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수원 kt wiz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강백호(왼쪽부터)가 홈런을, 황재균이 1타점 2루타를, 로하스가 홈런을 각각 날리고 있다. 2020.10.4 /연합뉴스

  • "유신고 동문 유한준·소형준 일냈다"  kt, 승리 주역

    "유신고 동문 유한준·소형준 일냈다" kt, 승리 주역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진출이 목전으로 다가온 수원 kt wiz의 유신고 동문 유한준과 소형준이 맹활약을 펼쳐 LG트윈스에게 대승을 거뒀다.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더블해더(DH) 1차전에서 2-7로 역전패를 당했으나, 곧바로 치러진 2차전에선 12-2로 제압했다.70승 1무 52패로 단독 2위(승률 0.754)를 유지 중인 kt는 이날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승률 0.563)와의 승차를 0.5경기에서 1경기로 벌렸다.DH 2차전의 공신은 선발로 나선 '슈퍼루키' 소형준이 6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5패)을 확정하고 신인왕 타이틀 획득도 초읽기에 들어갔다.1차전이 쉽게 풀리지 않은 kt는 2차전 역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LG 선발 김윤식의 제구가 불안한 틈을 살리지 못하고 연이은 병살로 자충수를 뒀다. 2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선 박경수가 때린 3루수 땅볼이 삼중살 처리되는 불운마저 겪는 등 총 이날에만 4개의 병살타가 나왔다.그러나 kt는 불운에 굴하지 않고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3회말 1사 2·3루엥서 배정대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점을 획득한 뒤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경수가 재차 병살타를 때려 투 아웃을 기록하면서도 1점을 추가했다.특히 주장 유한준은 2사 3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타선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6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조용호가 3루타(1타점)를 때린 뒤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 6점을 만들었다.7회말에는 로하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8회말에는 황재균의 스리런 홈런(시즌 17호) 등을 포함, 5점을 보태며 승부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더블헤더 2차전. 4회말 2사 주자 3루에서 KT 유한준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0.10.4 /연합뉴스

  • 수원 kt wiz, LG와의 4연전에서 우선 1승… 종합 2위 유지

    수원 kt wiz, LG와의 4연전에서 우선 1승… 종합 2위 유지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LG 트윈스에게 4연전 중 첫 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2 스코어로 이겼다. 이에 kt는 69승 1무 51패로 2위를 유지한 반면, 4위 LG는 66승 3무 54패로 현재의 순위를 유지했다.kt의 선발투수로 나선 배제성은 6이닝 9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깝게도 불펜진이 실점을 허용, 다소 흔들리면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타점과 홈런 1위인 로하스는 1회 자신의 시즌 40번째 홈런을 추가했으며 조용호도 1타점을 보탰다.kt는 1회 로하스가 시즌 40호인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2018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어 강백호가 볼넷, 문상철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조용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LG는 배제성이 마운드를 내려간 틈을 타 득점을 이뤘다. 7회초 손동현을 상대로 김민성과 유강남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kt가 주권을 투입하자 희생 번트를 시도한 결과 만루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이 때 LG 홍창기가 유격수 땅볼을 쳐 1점을 만회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쳐 2-2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불안한 불펜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kt가 먼저 안정을 찾았다. 8회말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로하스가 좌전 안타, 무사 1·2루에서 강백호의 1루수 땅볼로 1·3루가 됐다. 문상철이 중전 적시타를 쳐 3-2로 리드를 잡았으며, 대주자 송민섭을 투입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조용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유지했다. 결국 후속타자 박승욱이 좌익수 방향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2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t는 9회 이보근이 세이브를 거두며 승리를 확정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LG 트윈스와의 홈 4연전에서 문상철이 때린 적시타가 사실상 2일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020.

  • 수원 kt wiz, 10월2일 LG전부터 정조대왕 유니폼 착용

    수원 kt wiz, 10월2일 LG전부터 정조대왕 유니폼 착용

    프로야구 kt wiz가 연고지인 수원시의 가을 이벤트인 수원화성문화제를 기념해 다음 달 2일부터 '정조대왕 유니폼'을 착용한다.kt는 30일 수원 최대의 전통문화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기념해 다음 달 2일 LG 트윈스전에서 2020시즌 정조대왕 유니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이 유니폼은 수원의 영문 'SUWON' 문구를 수원 화성 이미지로 표현했고, 화성의 돌벽 무늬에서 착안한 '돌벽 패턴'을 선수 이름과 등 번호에 새겨 넣었다.유니폼 하단에는 조선 시대 왕의 보(補)를 수원 화성 모양으로 담았고, 오색 비단을 부착해 전통미를 부각시켰다.오는 2일 LG 전에는 수원화성문화제에서 13대 정조대왕역을 맡은 이용화 수원중부경찰서 율천파출소장이 경기 전 '언택트 시구'에 나선다. 전광판에는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의 승리 기원 공연 영상이 상영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 kt wiz가 화성문화제를 기념해 10월2일부터 정조대왕 유니폼을 입고 LG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선다./kt wiz 제공

  • kt wiz, 쿠에바스 안타 9개 불구 1실점 시즌 10승…이강철 "타격감 살아나"

    kt wiz, 쿠에바스 안타 9개 불구 1실점 시즌 10승…이강철 "타격감 살아나"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선발로 나선 쿠에바스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게 승리를 거두는 등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다.kt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에서 삼성을 4-1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올 시즌 삼성에게 전체 승수 67승에서 15%에 달하는 10승(3패)을 챙겼다.선발투수 쿠에바스는 8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을 거뒀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쿠에바스는 "10승으로 두 자릿 수 승수를 채워 기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아 더욱 기쁘다"며 "긴 이닝을 위한 특별히 변화된 점은 없었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다"고 전했다.로하스는 시즌 38번째 담장을 넘기며 라모스(LG 트윈스)와 공동으로 홈런 1위에 랭크됐다.kt는 1-1 스코어를 유지하다가 7회초 안타와 볼넷을 통해 2사 1·2루 상황을 만든 뒤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로하스의 중전 안타로 점수를 3-1로 도망갔으며 문상철은 8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이강철 감독은 "오늘 선발 쿠에바스가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 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며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오랜만에 홈런 등 2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문상철의 2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황재균의 결승타 등 집중력을 보이며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특히 "박경수의 역대 31번째 1천700경기 출장과 쿠에바스의 2년 연속 10승 달성을 축하한다.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강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9일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승리를 따내 10승을 기록한 투수 쿠에바스. 2020.9.29 /kt wiz 제공

  • kt, 쌍둥이 울리고 '단독3위'

    kt, 쌍둥이 울리고 '단독3위' 지면기사

    배정대 끝내기 안타 활약LG전 5-4 역전승 이끌어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 말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LG트윈스에 5-4 역전승을 기록했다.이로써 kt는 LG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치고 단독 3위(66승 1무 50패)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LG는 공동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선발 김민수는 4와 3분의1 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진이 1점만 내줘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kt는 3-4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내야안타와 2루수 송고 실책을 묶어 무사 2루의 상황을 만들었고 송민섭의 보내기 번트가 상대 투수 고우석의 1루 악송구로 동점을 이뤘다. 그 사이 송민섭은 2루까지 진출했고 포수가 2루에 송구하는 사이 런다운에 걸리는 듯했지만 3루까지 내달려 세이프가 됐다. 계속된 공격에서 kt는 배정대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승패를 갈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서 수원 kt wiz의 배정대가 9회말 무사 주자 1,3루에서 배정대가 LG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0.9.27 /연합뉴스

  • '1500안타·2천500루타' 기념상 등 kt 황재균, 가을야구 진출 역할

    '1500안타·2천500루타' 기념상 등 kt 황재균, 가을야구 진출 역할

    프로야구 수원 kt wiz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타자 황재균의 2020년 이룬 새 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KBO가 KT위즈파크를 찾았다.정운찬 KBO 총재는 지난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황재균에게 '1천500안타·1천500경기·2천500루타 기념상'을 수여했다. 심지어 황재균은 1천500안타 기념상 수상도 전에 1천600안타 이상을 때렸다.황재균은 지난 6월 KBO 역대 36번째로 1천500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는 49호 1천500경기 출장에 나섰다. 지난 17일에는 34번째 2천500로타도 이뤘다.앞서 황재균은 지난 6~7월 역대 21번째 200도루, 58번째 볼넷 500개, 37번째 800득점 등을 달성했다. 8월에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KBO 통산 44호 6년 연속 10홈런, 역대 26번째 2루타 300개, 역대 36호 800타점도 기록했고 이달에도 역대 14호 9년 연속 100안타, 7호 12년 연속 10도루도 경신했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아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뒤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나섰다가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입단했다. 황재균의 지난 25일까지 기록은 통산 1천555경기, 175홈런, 2루타 309개, 3루타 37개, 2천513루타, 845득점, 822타점, 208도루, 525볼넷 등을 개인 기록으로 부유 중이다.황재균은 "통산 기록은 경기에 많이 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라며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통산 기록을 세우는 데까지 세우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올해 단독 3위에 오르며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앞두고 있어 팀의 허리에 위치한 황재균에게 팀 선수들과의 단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황재균은 "어린 선수들이 치열한 경기를 처음 해보는 상황이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저희가 경험이 있으니 옆에서 조언 정도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

  • '김기태 아들' 김건형 kt행

    '김기태 아들' 김건형 kt행 지면기사

    신인드래프트 75순위 지명SK는 조형우·고명준 선택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인 김건형(24)을 2021 신인으로 선발했다.kt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개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김건형을 지명했다.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 대학에 재학 중인 김건형은 아마추어 야구팀 카울리츠 블랙베어스에서 우투좌타 외야수로 뛰며 야구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는 미국에서 야구를 배웠지만 한국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뛰고 싶어 지난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특히 김건형은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이라는 배경 때문에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가장 많이 주목받은 선수 중 하나였고, kt 스카우트들은 김건형의 배경보다 기본기에 주목했다.노춘섭 kt 운영팀 부장은 "김건형은 공격과 타격이 좋고 주력과 수비도 괜찮았다. 국내에서 조금만 적응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숭용 kt 단장은 "마지막까지 스카우트팀, 현장팀과 많은 고민을 했다. 김건형은 스카우트 팀에서 직접 수원에서 확인한 선수다. 타격에 재능을 보였고 마인드가 좋아 향후 팀에 보탬이 될 선수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kt는 이날 2차 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원광대 내야수 권동진, 성균관대 투수 한차현을 각각 지명한 데 이어 9라운드에서 영남대 투수 정주원까지 총 3명의 대졸 선수를 선발했다.이 단장은 "초반 라운드에는 팀에 필요한 즉시 전력감 대졸 선수 선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한편 인천 SK와이번스는 1라운드에서 포수 조형우(광주제일고)를, 2라운드에서 내야수 고명준(세광고)을 각각 지명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wiz에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뽑힌 김건형. 2020.9.21 /연합뉴스

  • 데스파이네, 구단 최다 시즌 14승… 5연승 kt 단독 3위 '꿈이야 생시야'

    데스파이네, 구단 최다 시즌 14승… 5연승 kt 단독 3위 '꿈이야 생시야'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주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리는 등 단독 3위에 안착했다.kt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데스파이네의 호투에 힘입어 10-2 대승으로 주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kt는 시즌 63승(1무47패)을 기록,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스전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실점(비자책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14승(7패)을 기록했다. kt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둔 데스파이네의 새 기록은 종전까지 윌리엄 쿠에바스가 지난해 기록한 13승 10패가 최고였다.반면 9월 중순이 돼서야 선발로 선 SK 우완 조영우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2승)다.kt는 1회 초부터 조영우의 공을 집중 공략해 2점을 뽑아냈다. 이후 양 팀 마운드 모두 안정화를 이루면서 6회까지 득점 없이 진행됐다.그러던 7회 초 kt는 2사 2루에서 조용호가 좌월안타를 쳐내며 3-1로 점수를 벌린 데 이어 8회 초에는 1사 1·2루에서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로 추가 타점을 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선 대타 문상철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7-1까지 점수를 벌렸다.SK는 8회 말 가까스로 1점을 쫓아왔지만 kt는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성남 야탑고에서 졸업한 뒤 SK의 신예 투수가 된 오원석이 모처럼 마운드에 올랐지만 9회 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주며 kt의 만루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후 kt는 홍현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유한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10-2까지 앞서 나갔다.이강철 감독은 "선발 데스파이네가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불펜 투수들이 1실점으로 잘

  • 수원 kt wiz, 사상 첫 '공동 3위'… 배정대의 끝내기 홈런포 작렬

    수원 kt wiz, 사상 첫 '공동 3위'… 배정대의 끝내기 홈런포 작렬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배정대가 끝내기 홈런포를 터뜨리며 두산 베어스와에게 2승을 빼앗아 내며 창단 후 최초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소형준의 호투를 비롯해 배정대의 홈런 등에 힘입어 5-4 승을 거뒀다. 3연승을 차지한 kt는 5위 두산과 2경기 차로 벌렸으며, 롯데 자이언츠에게 3-5로 패한 LG 트윈스와 공동 3위로 상향 조정됐다.1회전부터 kt는 홈런과 안타를 쏘아올리며 두산을 압박했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우전 안타를 때린 뒤 황재균이 뜬공으로 타석에서 돌아갔지만, 로하스가 좌전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 상황을 만들다. 이후 강백호가 재차 좌전안타를 때린 뒤 배정대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1점을 뽑아냈다.여기서 장성우는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3점포로 연결시키면서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공방을 주고 받다가 상대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추격하게 했고, 상대의 희생플라이로 2-4 상황까지 따라 붙게 했다.kt는 6회 조현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방어한 뒤 하준호가 2안타를 허용하며 위기 상황에 몰렸으나 실점하진 않았다.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주권이 오재일을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득점을 내주진 않았으나, 8회 1사 두산의 선두타자 김재환이 주권의 직구를 홈런으로 만들며 추격을 허용시켰다. 9회초 두산 김재호의 타구를 kt의 유격수 심우준이 1루로 던진 공을 강백호가 점프로 받아내는 사이 출루를 허용했고, 박세혁의 희생번트와 최주환의 좌월 2루타가 터지며 동점이 됐다.그러나 연장 11회 박치국의 볼을 배정대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쏘아 올리며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배정대. /kt wiz 제공

  • [포토]이 한 몸 바쳐

    [포토]이 한 몸 바쳐 지면기사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1회말 kt 황재균이 3루타를 쳐 1루주자 배정대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 '대형 신인' kt 소형준, 고졸 데뷔 10승

    '대형 신인' kt 소형준, 고졸 데뷔 10승 지면기사

    류현진 이후… KBO 역대 9번째신인왕·토종 선발 최다승 넘봐"좋지 못한 한화전 극복에 집중"올해 초 수원 유신고를 졸업한 프로야구 kt wiz의 슈퍼루키 소형준이 10승 고지를 찍으며 2020 KBO리그 신인왕 달성을 가시화하고 있다.소형준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5패)을 이뤘다. 소형준의 평균자책점은 4.32로 낮아졌다.소형준의 10승 달성은 지난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이며, 9개의 삼진도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고졸 신인 첫해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은 KBO리그 역대 9번째다.KBO리그에서 신인이 두 자릿수 승리를 차지한 투수는 36명에 불과하다. 그중 고졸 선수로는 1992년 염종석(롯데·17승9패)에 이어 1998년 김수경(현대·12승4패), 2000년 이승호(SK·10승12패), 조규수(한화·10승12패), 2004년 오주원(현대·10승9패), 김진우(KIA·12승11패), 2006년 류현진(한화·18승6패), 한기주(KIA·10승11패) 등 8명이다.소형준은 프로 데뷔전을 치른 지난 5월8일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몇 차례의 위기 상황에도 탁월한 운영 능력으로 착실히 승수를 쌓았고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전날 선발 등판한 9승 투수인 임찬규(LG)와 최원준(두산)이 공교롭게도 패전 투수로 기록됨에 따라 소형준이 토종 선발 최다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꾸준한 노력 끝에 소형준은 지난주 8월 MVP(최우수선수)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노력과 운이 따라줄 경우 올해 내에 염종석(15승)의 선발승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소형준은 "(10승보다)한화전에서 그간 좋지 못해서 그 부분들을 개선하려는 생각만 했고 무조건 유리하게 볼카운트를 끌고 가려고

  • kt 소형준, 순수 고졸 신인 1호 '월간 MVP' 지면기사

    올시즌 9승… 강력한 신인왕 후보데이터·전력분석팀에 고마움 표해"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에 매진"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프로야구로 직행한 수원 kt wiz의 '슈퍼루키' 투수 소형준이 KBO리그 8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시에 역대 고졸 신인 최초라는 수식어도 함께 따라붙게 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8월 MVP'에 소형준이 뽑혔다고 밝혔다.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앱 팬 투표를 50%씩 합산해 총 43.63점을 획득해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나성범(35.07점)을 따돌리고 선정됐다.소형준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데뷔한 첫해 월간 MVP 수상을 차지한 최초의 투수다. 종전 고졸 신인 출신으로 지난 1983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유두열이 있었는데, 그는 당시 실업야구단에서 선수 활동을 마치고 나서 프로에 입단한 경우다.소형준은 지난 달 5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2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7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이 8월 월간 1위로 랭크됐으며 1점대 평균 자책점을 유지한 선발 투수진도 10개 구단 전체에서 오롯이 소형준만 이뤘다.그의 올 시즌 성적은 총 17경기에 출전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4.42에 이른다. 월간 MVP 수상을 떠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와 상금 200만원을 수여 받지만, 신한은행 후원으로 모교인 구리 인창중에도 기부금 100만원이 전달된다.소형준은 "이강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배 형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특히 데이터분석팀과 전력분석팀의 도움도 제 경기력에 크게 작용해 감사하다"며 "월간 MVP 수상 등 좋은 기운을 팀 창단 첫 가을 야구 진출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수원팬들도 놀랐다 'kt의 약진'… 투타조화로 포스트시즌에 '성큼' 지면기사

    프로야구 막내 구단 수원 kt wiz가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에 성큼 다가섰다.kt는 7일 현재 55승43패1무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55승43패3무)와 승률(0.561)에서 같아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지난 2015년 1군 합류 후 3년 연속 최하위를 달렸던 kt는 2018년 꼴찌에서 탈출하며 '막내 티'를 벗었고, 지난해에는 창단 후 최초로 5할 승률(71승2무71패)을 기록했다.이강철 감독 부임 후 올해 kt는 공·수에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가하며 첫 포스트시즌(PS) 꿈도 이룰 태세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 강백호, 유한준이 이끄는 타선은 강력하고 마운드도 든든하다. 팀의 사기는 공동 4위 이상을 바라볼 만큼 눈에 띄게 달라졌다. 6연승을 기록 중인 kt는 1위 NC(5승1무8패)에서만 열세일 뿐 2위 LG(4승5패), 3위 키움(7승6패), 두산(4승4패)과 대등하게 맞붙을 정도로 부쩍 성장했다.프로야구는 이번 주 전체 일정의 3분의 2를 넘긴다. kt가 현재처럼 전력을 유지한다면 올가을, 수원에서도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kt 야구, 가을 분위기 탄다

    kt 야구, 가을 분위기 탄다 지면기사

    6월말 8위 추락후 '기가막힌 반등'1위와 격차 12.5 → 4경기로 줄여휴식기 전략 적중·콜업불펜 제몫로하스·강백호 등 스윙도 본궤도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올해 처음으로 가을 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는 타선과 마운드가 모두 좋아졌다는 점이다.현재 정규리그 일정의 3분의 2를 소화한 상황에서 kt는 55승1무43패로 0.561의 승률을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최근 기세로만 따지면 3위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위치다.2015년 1군에 합류한 뒤 꼴찌행진을 벌인 kt는 2018년 최하위를 벗어났고 올해에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목전으로 다가왔다.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 특히 불펜진의 부실로 인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빈번하게 놓쳤다. kt가 올 시즌 가장 최악의 상황에 놓였던 것은 지난 6월2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한 날이다. 19승26패로 승률 0.422로 밀린 kt는 중간순위 8위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평균자책점도 6.39에 달해 고개를 들 수 없는 처지까지 몰렸다.그러나 이후 54경기에서 36승1무17패, 8위에서 7위로 올라왔다. 1위와 12.5경기까지 승차가 벌어졌지만 현재는 4경기로 좁혀질 만큼 위력이 강해졌다.이는 부실이라고 평가된 불펜진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일단 선발투수인 소형준에게 이강철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휴식기를 제공한 데 이어 선발 김민수가 불펜으로 이동, 2군에서 올라온 좌완 조현우가 제 역할을 해냈다. 이보근과 유원상 또한 이름값을 해내면서 마운드에 보탬이 됐다. 마무리 김재윤도 컨디션을 회복해 경기 중반 이후 뒷문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마무리 간판 이대은의 구질도 안정세를 보였다. 이에 kt의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지난 6월27일 이후 현재까지 3.32를 기록, 10개 구단에서 가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kt의 장타력이 더해지면서 순위가 가파르게 올라갔다.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 유한준이 이끄는 타선은 어느 팀에 견줘도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지난 달 다소

  • kt 불펜데이 전략으로 '6연승 돌풍'

    kt 불펜데이 전략으로 '6연승 돌풍' 지면기사

    하준호 선발… 투수 총 9명 운용키움과 접전끝 8-7승 '공동 4위'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6경기 연속 승리를 차지한 데 이어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kt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접전 끝에 8-7로 제압했다.kt는 불펜 투수를 적극 운용해 키움을 상대했다. 약 10년 만에 선발 등판한 하준호는 1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유원상(2실점)과 조현우(3분의 1이닝 무실점), 전유수(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이대은(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주권(3분의 1이닝 무실점), 이보근(1이닝 2실점), 김민(3분의 1이닝 1실점), 김재윤(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등 총 9명의 투수가 투입됐다.그러나 주장 유한준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며, 박경수와 로하스 또한 각각 2안타 2타점,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하준호는 패전을 면했다.승부는 8회에 이뤄졌다. kt는 6-6 스코어 상황에서 8회 초 2사 후 로하스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유한준이 중전 적시타로 키움을 흔든 게 승부처로 작용했다. 다음 타석에 선 박경수도 같은 코스로 안타를 때려 8-6으로 점수를 벌렸다. 키움은 8회 말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kt의 마무리 김재윤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끝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6회초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수원 kt wiz 박승욱의 번트에 황재균이 3루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이 3루로 송구했지만 전병우가 공을 놓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