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 [프로야구 2020시즌 개막]텅빈 경기장 랜선 타고 '무아지경'… 스린이·케린이 신났다

    [프로야구 2020시즌 개막]텅빈 경기장 랜선 타고 '무아지경'… 스린이·케린이 신났다 지면기사

    SK, 현장분위기 살려 팬과 호흡애국가 사전제작 영상으로 대체kt·응원단 합작 5G 활용 '쌍방향'춤 추다가 딱걸린 '웃픈 장면'도프로야구 KBO리그가 코로나19로 인해 1개월가량 늦춰졌지만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마침내 2020시즌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KBO리그 2020시즌 개막전이 5일 어린이날에 전국 5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개막전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지만 5곳의 경기가 모두 TV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야구팬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꿈과 용기를 심어줬다.이날 경기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5월에 열린 것이어서 역사적인 현장으로 기록된다. 또 전 세계 야구 경기를 진행하는 국가 중 대만에 이어 2번째로 KBO리그가 개막했다.개막전도 예년과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갔다.공식 개막전이 열린 인천에선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경기 전 마스크를 쓰고 도열해 눈길을 끌었다.용돈을 모아 마스크를 기부해 시구자로 뽑힌 노준표 어린이 역시 마스크를 쓰고 시구했다.홈팀 SK는 현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야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SK는 응원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팬들과 호흡했다. 팬들의 응원 모습은 화상회의 시스템과 전광판을 통해 그라운드에 그대로 전달됐다.애국가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이 사전 제작한 영상으로 대신했고 야구장 곳곳에는 국민과 의료진에게 보내는 메시지 문구로 꾸며졌다. 타석 후면 전광판엔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왔고 외야석은 팬들의 사진과 채소 '무' 캐릭터가 그려진 현수막이 걸렸는데 이는 '무관중'과 발음이 같은 '무 관중'을 연출한 것이다.또다른 개막전이 치러진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수원 KT위즈파크에서도 응원단이 눈길을 끌었다.1루 응원단상에는 홈 팬들을 위해 400인치 대형 LED 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됐다. 대형 스크린 좌측 화면에는 김주일 KT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우측에는 팬들의 영상물이 게

  • [SK·kt 개막전 이모저모]힐만 前 감독·투수 켈리 'KBO 홍보대사 변신'

    [SK·kt 개막전 이모저모]힐만 前 감독·투수 켈리 'KBO 홍보대사 변신' 지면기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펼쳐진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눈길. 박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개막전을 치른 프로야구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됐다"며 관중 입장이 단계적으로 허용될 것임을 시사. 그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협의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KBO는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 추이를 지켜보고 단계별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겠다는 계획. 이에 박 장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정책의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SK의 2018년 시즌 우승을 이끈 주역들인 트레이 힐만 전 감독(마이애미 말린스 코치)과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KBO 홍보 대사'로 활약. SK에서 뛰다 현재 애리조나의 5선발로 활약 중인 켈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KBO리그에선 타자들이 배트 플립을 자연스럽게 한다"며 KBO리그에서 자신이 겪은 재미난 경험을 소개.배트 플립은 타자가 홈런을 치고 나서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인데, 메이저리그에선 투수를 자극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경험담을 피력.또 지난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였던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은 "팀마다 최소한 1명 이상 메이저리그 수준의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 그는 또 모든 관중이 동참하는 KBO리그의 이색적인 응원전도 설명.○…'개막전 첫 경기인데 비 때문에 난감하네.'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프로야구의 개막이 1개월여 동안 미뤄진 끝에 '어린이날'인 5일 가까스로 진행됐지만 반갑지 않은 비로 인해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는 플레이볼 시간에 타자와 투수 대신 대형 가림막이 설치.이날 오후 2시에 열릴 2020 KBO리그 개막전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비로 인해 1시간가량 지연. 앞서 이날 kt측 관계자들은 오후 1시45분께 타석과 마운드 보호를 위한 작은 가림막을 각각 설치했

  • [SK·kt 사령탑 출사표]염경엽 "타격쇼 예약"… 이강철 "첫 가을야구"

    [SK·kt 사령탑 출사표]염경엽 "타격쇼 예약"… 이강철 "첫 가을야구"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수원 kt wiz가 3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를 통해 새 시즌에 대한 다짐과 각오를 담은 출사표를 던졌다.우선 지난해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한 염경엽 SK 감독은 "올 시즌에도 투구, 수비, 주루, 타격 등 모든 부문에서 공격적인 야구를 선보이겠다"며 "작년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그리고 즐거움이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염 감독은 이날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마련해 이같이 밝히며 "가장 기대를 거는 건 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타격이 바닥을 찍었다. 타자들이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스스로 많이 했을 것이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타구의 질 등이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지난해 SK는 시즌 막판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키움 히어로즈에 허무하게 패했다. 여기에 팀의 원투로 활약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적했다.염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1선발과 2선발로 각각 낙점하며 무게를 실었다. 염 감독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외국인 투수 2명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올 시즌이 안정적으로 혹은 힘들게 갈 것 같다"며 "연습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핀토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발됐으나 막판까지 5강 경쟁을 펼친 kt의 사령탑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첫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팬들에게 첫 가을야구를 선물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는 올해 영입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지난달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도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한 데스파이네다. 이와 관련, 이 감독은 "1선발로 기용

  • 염갈량 '왕조재건'… 단단해진 '강철군단'

    염갈량 '왕조재건'… 단단해진 '강철군단' 지면기사

    SK, 모든 부문 공격적 야구 공언'최대 약점' 내야 세대교체로 극복kt, 외야진 강백호 '1루수 글러브'로하스 '한방' 4선발 소형준 기대감프로야구가 5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각각 2020 시즌을 시작한다.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LG 트윈스·SK와이번스와 함께 5강 후보로 평가받는 수원 kt wiz는 이날 수원 홈경기장에서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치러 첫 승전보를 알리고 인천 SK는 한화 이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 태세다.■ 명가 재건 SK 와이번스SK는 말 그대로 명가재건이다. 염경엽 감독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투구, 수비, 주루, 타격 등 모든 부문에서 공격적인 야구를 보이겠다고 밝혔다.염감독은 간판타자인 최정과 로맥을 받쳐줄 자원으로 새로 영입한 채태인과 윤석민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키 플레이어'로는 거포 한동민을 내세웠다. SK는 올 시즌 닉 킹엄, 리카르도 핀토, 박종훈, 문승원, 김태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특히 1~2 선발 자리를 꿰찬 새 외국인 투수 킹엄과 핀토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공백을 얼마나 메꾸느냐가 관건이다.염 감독은 1~3 선발에 기대를 건다. 이들의 활약이 시즌 초반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SK의 고질적인 약점으로는 내야진이 꼽힌다. 염 감독은 센터라인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리그를 대표할 만한 유격수와 2루수가 없었기 때문에 정현·김창평 등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염 감독은 늘 선수들에게 뚜렷한 목표 의식 등을 주문한다. 그는 "코칭 스태프는 방법(방향)을 제시하는 것뿐이다. 선수들이 각자의 계획에 따라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막연히 시키는 대로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달라진 kt wizkt가 올 시즌 5강 후보로 평가받는 것은 강백호와 로하스, 소형준의 활약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kt의 간판이자 프로 3년차 강백호는 공격과 수비 등 전 분

  • 어린이날 개막전 앞두고 kt 안방 '조용한 변신'

    어린이날 개막전 앞두고 kt 안방 '조용한 변신' 지면기사

    330m 리본보드·응원단상 확장 온라인 접속 팬 300명과 응원전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2020시즌 홈 개막이 열리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새롭게 구장을 단장했다.30일 kt에 따르면 KT위즈파크에 리본보드(띠전광판)와 응원단상 확장, 그라운드 새 단장 등 변화를 줬다.kt는 1루 KT 5G존 하단 외벽부터 3루 외벽 끝까지 경기장 내야 관중석 상단을 330m LED 전광판으로 둘러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본보드는 메인 전광판과 연계해 경기 중 선수 소개와 각종 이벤트 안내, 타 구장 소식 등을 노출시켜 소통에 나선다.또한 응원단상을 종전 10m에서 24.2m로 확장하고 기존 1루 내야 지정석 구역을 1루 응원지정석으로 통합했으며 그라운드 흙과 천연잔디, 인조잔디를 모두 교체해 선수단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한편 개막일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코자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홈 개막 3연전에서 비대면 라이브 응원전을 진행한다. 이 서비스에 접속한 약 300명의 팬들은 LED 스크린에 나타나는 자신의 영상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에게 응원할 수 있다. 해당 팬들은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의 리드에 맞춰 타석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고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주제의 이닝 이벤트에도 참여한다.이강철 감독과 선수단도 팬들을 위해 개막 3연전 동안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 감독과 야수들은 본인이 작성한 메시지를, 코치진과 투수들은 '마음을 담다'란 메시지를 유니폼 후면에 이름 대신 새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이강철 감독과 선수단은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을 홈 개막 3연전 동안 착용한다. /kt wiz 제공

  • 칼바람 보다 더 매서운 소형준

    칼바람 보다 더 매서운 소형준 지면기사

    위기대처 '탁월' 6이닝 1실점 활약이강철 감독 "5선발로 아까울 정도"kt, 한화에 4-2… 내달 5일 개막프로야구가 올해 첫 연습경기를 치른 가운데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수원 kt wiz의 '슈퍼루키' 소형준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렀다.kt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인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올 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데다 강풍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가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선발 등판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으로 1실점 했다. 소형준은 총 투구수 81개를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9개, 볼은 32개를 기록했다.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145㎞ 안팎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석을 요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에 달했다.첫 프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위기 능력은 뛰어났다. 1회 한화의 두 번째 주자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지명타자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림 없이 다음 타석에 나선 송광민을 병살로 처리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4이닝에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1사 후 호잉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김태균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여기에 또다시 이성열에 안타를 허용해 위기감이 최고조로 올랐지만 송광민을 거듭 병살 처리하며 공수를 전환하는 등 침착함과 담대함을 유지했다.반면 한화의 두 번째 투수로 4회에 마운드에 오른 고졸 동기 한승주는 제구 문제로 당황하는 등 소형준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이 같은 선발투수의 활약에 3회가 마무리된 뒤 이강철 감독은 경기중 인터뷰에서 "소형준의 투구는 뛰어나다.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어 편안하게 보고 있다"며 "5선발로 쓰기 아까울 정도"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외국인 선수로 타석에 오른 로하스는 125m짜리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회말 선두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오른 로하스는 한화의 선발 채드벨에 2구째 141㎞

  • [포토]kt선수들, 여유로운 타격훈련

    [포토]kt선수들, 여유로운 타격훈련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 선수들이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kt wiz 제공

  • [The 레전드·(2)이강철 kt 감독]4년연속 15승 전무후무 '강철 잠수함'

    [The 레전드·(2)이강철 kt 감독]4년연속 15승 전무후무 '강철 잠수함' 지면기사

    10년 연속 10승·100탈삼진 기록언더핸드 투구폼 현재까지 '교본'1996년 현대와 KS막판 '인생경기'2년차 감독 지난시즌 나름 성과젊은 선수 성장·조화 기대감 커컨디션 조절에 중점… 5강 목표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언더핸드스로(팔을 허리 아래에서 위로 쳐올리듯이 던지는 투구법) 투수라고 하면 누가 떠오를까.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의 왕조를 이끌었던 이강철 수원 kt wiz 감독을 꼽을 수 있다.이 감독은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4년 연속 15승 이상, 10년 연속 10승, 10년 연속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언더핸드스로 투수였다. 당시 선동열, 조계현, 김정수 등 최고의 해태 투수진 가운데 빛나는 성과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그의 투구폼은 현재까지 언더핸드스로 투수의 교본으로 통한다. 사실 언더핸드스로 투수는 왼손 타자에게 투구 동작이 읽히기 쉬워 약한 면모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타고난 밸런스와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의 주무기였던 슬라이더와 정확한 제구력은 가히 놀랄만했다.kt 사령탑을 맡은 지 1년이 지났다. 이 감독에게 대뜸 당시 선수 시절 기억나는 경기에 대해 물었다. 그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기였지만 특히 기억나는 경기는 1996년도 한국시리즈 MVP를 탈 수 있었던 현대와의 마지막 경기, 그때인 것 같다"며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이기도 했지만 MVP로 선정돼 많은 언론에 노출됐다. 그 덕분에 아내를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당시 한국시리즈 3·6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16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아내고 방어율 0.56을 기록할 정도로 현대의 강타선을 잠재웠다.그는 2005년 은퇴 후 2군 투수코치와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17년 8월에는 한국야구대표팀의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kt 감독으로 부임했다.이 감독은 "투수 코치 때는 투수에 대해 고민했다면

  • '근육 빠진' kt 외국인선수

    '근육 빠진' kt 외국인선수 지면기사

    데스파이네 몸무게 7㎏ 줄어자가격리 마치고 첫훈련 소화 이강철 감독 "실전, 시간 필요"2020시즌 프로야구 수원 kt wiz에서 뛸 3명의 용병들이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첫 훈련에 나섰다.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도미니카 공화국)와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베네수엘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쿠바) 등 3명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공개 인터뷰에 응했다.이들은 지난달 23일 입국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KBO의 2주간 격리 권고로 숙소에서만 생활해왔다.유산소 운동을 하지 못해 체력이 다소 떨어진 데다가 근육량도 줄었다. 데스파이네는 "불규칙한 훈련으로 몸무게가 7㎏ 정도 빠졌다"고 토로했다.로하스는 숙소에서 콘솔 게임과 요리를 하며 여가시간을 보냈고 쿠에바스는 영화를 보며 지루함을 달랬다.활발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쿠에바스는 이날 클럽하우스에 처음 들어가며 앞구르기를 해 숙소 생활의 무료함을 털어내는 등 기쁜 마음을 그대로 표출했다.데스파이네는 "미국에선 훈련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미국의 친한 선수들은 청백전을 하는 한국 상황을 부러워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입국할 때 공항에서 격리 생활에 필요한 앱을 다운하는 것을 보며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했다. 코로나19를 관리하는 한국의 체제가 뛰어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몸만들기에 돌입한 첫날 로하스는 근력 운동과 캐치볼, 배팅 훈련을 했으며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는 러닝 훈련 등을 통해 그간 제대로 하지 못한 하체 근력 강화를 시작했다.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는 오는 21일 혹은 22일, 데스파이네는 23일 정도에 공을 던지기 시작할 것 같다. 선발 투수로 실전 경기에 나서기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만약 5월 초에 개막하면 두 선수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첫 훈련에 참가한 kt wiz 외국인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왼쪽부터), 윌리엄 쿠에바스,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연합뉴스

  • kt 유신고 선후배 "시즌만 열려라"

    kt 유신고 선후배 "시즌만 열려라" 지면기사

    #3년차 김민美 스프링캠프 평균 자책점 1.80 활약작년 첫 풀타임 선발 경험 '단점 보완'#신인 소형준팀내 청백전서 비주전 또리팀 '선발'직구·변화구 구사 5이닝 무실점 호투수원 유신고 출신인 프로야구 kt wiz의 루키 소형준과 고교 2년 선배 김민이 스프링캠프에 이어 자체 평가전까지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올 시즌 맹활약이 기대된다.소형준은 지난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비주전 선수로 구성된 또리팀 선발로 등판해 직구를 주무기로 삼아 주전팀인 빅팀을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등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45㎞의 직구와 커브·슬라이더 등을 섞은 70개의 공으로 2~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빅팀의 선발인 김민 또한 5이닝 동안 마운드에 올라 4피안타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 2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이닝에선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마운드 대결이 볼만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평가다.김민-소형준의 동문 대결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시작됐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이들의 평균자책점은 공교롭게도 1.80으로 같다.일찌감치 미국 전지훈련에 나서기 전부터 이강철 감독이 올 시즌 4, 5선발로 낙점한 이들은 총 3경기에 출전해 5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김민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는 처음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15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등 좋은 경험을 쌓은 데다 스프링캠프에선 단점을 보완했다. 소형준은 장점인 제구가 되는 직구 외에도 속도와 구종 다양화 등을 꾸준히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지난달 28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이들은 팀의 6-5 승리에 기여했다. 5선발 후보인 신인 소형준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5회초 구원으로 나온 김민 역시 2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스프링캠프가 끝난 뒤인 지난 16일 홈경기장에서 진행된 첫 청백전에서는 소형준은 3이닝 3실점, 김민은 3이닝 5실점으로 다소

  • kt, 외국인선수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 확인후 훈련 합류 지면기사

    프로야구 kt wiz의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다음 달 말께 개막을 예정한 2020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게 됐다. 이들 용병은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4일 수원 일대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이들은 숙소에서 대기한 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그때부터 훈련에 합류한다.kt 용병들은 구단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함께 귀국하지 않고 한국의 코로나19 유행을 피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별도로 모여 개인 훈련을 했다.그러던 중 이강철 감독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의 방역 체계가 더 낫다"고 보고 용병들을 불러들이기로 결정했고 이들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가족들은 이번에 함께 입국하지 않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kt, 소상공인과 스폰서상생… 위즈 패밀리 프로그램 운영 지면기사

    프로야구 kt wiz(대표이사·유태열)는 19일 수원시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위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위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2020시즌 홈 경기(72게임)에서 지역 연고 소상공인들이 기존의 일반 야구장 광고비용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위즈 파크내 홍보·판촉 활동을 할 수 있게 한 스폰서 광고 프로그램이다.참여 금액에 따라 매직패밀리(500만원), 빅패밀리(300만원), 또리패밀리(100만원)로 나뉘며 참여 업체는 위즈 파크내 스폰서월에 업체 상호가 게시되고 구단 행사에 초대받아 홈 경기 실시간 이벤트에 나설 수 있다.또한 매직패밀리에 해당하는 업체는 시즌 예매권 500매와 함께 위즈 파크 1루측 외부에 자리한 위즈 가든에 홍보부스가 제공돼 홈 경기 시 판촉행사를 할 수 있다. 빅패밀리와 또리패밀리 업체도 각각 300매와 100매의 시즌 예매권을 사용할 수 있다. 위즈 패밀리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kt wiz 빅또리콜(1899-5916)로 하면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kt 심우준, 가을야구 향해 선두타자로 달린다

    kt 심우준, 가을야구 향해 선두타자로 달린다 지면기사

    그라운드 홈런 등 공수능력 향상심 "소원성취" 출루율 0.350 목표 외국인선수 3명 모두 조기입국키로창단 첫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는 수원 kt wiz에서 1번 타자로 낙점된 심우준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지난 2014년 2차 특별지명으로 kt의 창단 멤버인 심우준은 유격수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비와 타격이 향상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18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그는 타율 0.279, 38타점, 54득점, 24도루 등으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특히 그는 지난해 8월 서울 잠실 LG전에서 9번 타자로 출전해 2013년 창단 후 최초로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기도 했다.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이 1번 타자로 내세운다니까, 불안해하고 고민하고 쑥스러워한다"면서 "그래서 우준이에게 '동갑내기 중견수 (김)민혁도 1번 타자라고 생각해라. 1번 자리에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9번 타자가 미리 나간다고 생각하자'고 했다"며 힘을 실었다.이에 심우준은 "프로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1번 타자로 타석에 서는 것인데 그 소망을 이루게 돼 기분이 좋다"며 "한 번도 규정타석을 기록한 적이 없는데 1번으로 나가는 만큼 꼭 하고 싶다. 높은 타율과 출루율 0.350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그는 이어 "그라운드 홈런은 실력보단 운이 따라줘야 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달려서 이뤄보겠다"며 "출루를 많이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kt의 외국인 선수 3명은 오는 23일께 한국에 들어올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한국에 오는 것에 동의했다. 다음 주에 입국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에 남겨뒀다.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여행객 감소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워진

  • kt "안방 관중 없으면 컨디션 다운"

    kt "안방 관중 없으면 컨디션 다운" 지면기사

    훈련 공개… 3일마다 청백전 계획이강철 감독 "부상우려 전력 못쏟아" 신인들 몸쪽공 던지기 '팀킬 부담'프로야구 kt wiz가 미국에서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12일부터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팀의 맏형 유한준을 비롯해 5선발로 나설 소형준 등 36명의 선수들은 이날 오후 1시께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가볍게 공을 던지며 배트를 휘두르는 등 몸풀기에 나섰다.맑은 날씨 속에 자체 훈련을 진행한 터라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은 밝은 표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훈련에 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단 간 연습경기가 금지된 데다가 개막일조차 예상할 수 없어 몸만들기 작업도 잡지 못하는 등 비상시국이다.이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일단 훈련은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계획했다. 청백전도 3일에 1번씩 하려고 한다"면서도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특히 나이 어린 투수들은 아무래도 선배에게 몸쪽 공을 던지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 부상 우려로 전력을 다할 수 없어 나도 개인적으로 청백전을 선호하진 않지만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개막 일정이 물음표가 되면서 컨디션 유지 문제도 변수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놨다. 그는 "투수의 경우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닝을 늘려가며 몸을 만들면 된다. 문제는 야수인데 현재 80%가량 몸을 만들었어도 개막 일자가 정확하지 않아 컨디션을 언제 어디까지 끌어올려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며 "일단 4월 중에 시즌이 개막한다고 가정하고 몸을 만들라고 선수들에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KBO는 최악의 경우 무관중 경기 카드에 대해 무거운 입장을 내놓았다. 이 감독은 "관중이 없으면 연습경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하는데 선수들이 100%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며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면 선수들이 더 긴장하게 되고 집중력도 발휘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주장 유한준 역시 "선수 입장에서 무관중 경기는 아무래도 힘들다. 팬들께서 경기장에 와주셔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면서 "현 상황이

  • 박승욱·로하스·소형준 '단연 최고 기량'

    박승욱·로하스·소형준 '단연 최고 기량' 지면기사

    kt, 美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길젊은 피 성장·투수진 강화 성과프로야구 kt wiz가 36일간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나선다.kt는 8일 "이강철 감독 등 코칭스태프 12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등 선수 39명 등 총 51명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가졌다. 캠프 초반에는 개인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고 중반 이후에는 평가전을 통한 팀 전술 소화와 실전 경기 감각 등에 집중했다"고 밝혔다.스프링캠프에선 NC다이노스와 SK와이번스와 각각 4차례, 3차례 맞붙어 총 3승1무3패의 성적을 냈다.특히 마지막 평가전인 SK전에선 kt가 앞선 2차례의 평가전에 이어 재차 9-2 승리를 거뒀다. 야구장 사정으로 인해 6회까지만 진행된 평가전에서 kt의 선발로 나선 김민은 2이닝 동안 최고구속 148㎞를 던지며 1실점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역시 구속을 더욱 끌어올려 149㎞ 직구와 121㎞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삼진 3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2이닝 통틀어 28개를 던진 소형준은 삼진 1개, 피안타 2개, 사구 1개 등으로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심우준이 빠른 발로 3루타를 만들어 냈고 로하스는 3점 홈런 등으로 맹활약했다.구단은 최종 스프링캠프 성과에 대해 "박승욱과 로하스, 소형준 등이 투타에서 활약했다"고 호평했다. 내야수 박승욱은 6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타율 0.500), 외야수 로하스는 6경기에서 13타수 6안타(0.462), 수원 유신고 출신인 투수 소형준은 3경기 5이닝 2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80) 6삼진 등으로 호투했다. 같은 학교 선배 김민 역시 3경기 5이닝 1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이강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투수진 뎁스(depth)를 강화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9일 오후 귀국하며 로하스·윌리엄 쿠에바스·데스파이네 등 외인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훈련을 진행하다가 시즌 개막이 확정되면 팀에

  • 'NC 울렁증' kt, 리매치에 필살기는 숨겼나

    'NC 울렁증' kt, 리매치에 필살기는 숨겼나 지면기사

    네차례 평가전서 1무 3패 마무리최종전 선발 쿠에바스 4실점 부진구단 득점 보다 컨디션 점검 집중2019 KBO리그에서 시즌 막바지까지 5위 경쟁을 펼치다 NC 다이노스에 밀려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kt wiz가 올해 악연을 끊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kt가 NC와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구장에서 가진 네 차례 평가전에서 5일(한국시간) 또다시 패를 추가하며 1무 3패의 성적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kt는 이날 NC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5-9로 졌다. 올해로 2년 차인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비롯해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쿠에바스는 1회말 NC의 선두타자 박민우에 안타를 허용한 뒤 알테어에게 3루를 얻어 맞아 2실점 했다. 양의지에게도 적시타를 맞은 쿠에바스는 3회말에도 이명기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집중타를 맞을 정도로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했다.kt는 쿠에바스 이후 정성곤 2이닝, 김재윤·이보근·주권·김민수가 각각 1이닝씩 책임졌지만 그나마 주권·김민수만 무실점으로 선방한 게 위안이다.kt는 앞서 2월에 진행된 NC와의 세차례 평가전에서도 좋지 않았다. NC와의 1차 평가전(22일)에는 0-4, 2차 평가전(24일)에는 1-17로 대패했고, 3차 평가전(26일)에는 4-4로 비겼다.이에 일각에선 지난 시즌에 벌어진 상황이 올해에도 재현되지 않겠느냐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kt는 점수를 내기 위한 작전보다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포인트를 맞춘 평가전이기 때문에 승패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2017년부터 kt의 유니폼을 입은 로하스는 이날 2개 안타를 때리는 등 NC를 포함해 총 5차례의 평가전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에 달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고 강백호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kt 관계자는 "투수들은 각자 구종 테스트를 타자들은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한다. 오히려 올 시즌 팬들이 즐거워하는 일이 생길 것 같기에 기대

  • 배제성 무실점투… kt '웃었다'

    배제성 무실점투… kt '웃었다' 지면기사

    SK와 美 평가전 박경수 3점포 마무리 이대은 9-5 승 '마침표'프로야구 kt wiz가 미국 전지훈련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kt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9-5로 이겼다.특히 평가전에 처음 마운드에 오른 팀 내 최초 10승 투수 배제성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3번째 투수로 나서 최고 145㎞를 기록하며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배제성은 "5개월 만의 첫 등판이라 몸 상태 점검에 집중했다"며 "감각적으로 큰 문제 없이 던졌고 컨디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즌 시작에 맞춰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마무리 투수인 이대은 역시 4번째 투수로 등판해 최고 구속 144㎞를 던지며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특히 타석에선 스프링캠프 평가전에 처음 출전한 베테랑 박경수가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좋은 활약상을 보였다.반면 SK는 내년 마흔을 바라보는 외야수 김강민이 4회 말 4-4 동점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였다.김강민은 "적극적으로 타격하고자 마음먹고 타석에 들어섰다. 현재 타격 컨디션과 타이밍이 좋아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는 거 같아 긍정적이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SK와의 평가전에서 5회말 마운드에 오른 kt 의 투수 배제성이 145㎞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kt wiz 제공

  • kt, 통신사 라이벌에 '아슬아슬한 승리'

    kt, 통신사 라이벌에 '아슬아슬한 승리' 지면기사

    SK와 평가전 배정대 결승타로 이겨이강철 감독 "계투진도 페이스 올라" 프로야구 kt wiz가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kt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와의 평가전에서 6-5로 승리했다고 1일 밝혔다.5선발 후보인 수원 유신고 출신의 소형준을 시작으로 쿠에바스·김민이 각각 2이닝을 던지고, 이정현·안현준·정성곤이 각각 1이닝을 소화했다.특히 소형준은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최고 구속 150㎞를 던지기도 했다. 유신고 선배인 김민 역시 최고 구속 149㎞를 던지며 2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였다.김민은 "세트 포지션에서 빠른 스텝으로 투구할 때 나만의 공을 던지려고 노력하는데 생각대로 잘됐다"며 "시즌에 맞춰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타선에선 배정대가 7회 말 1·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3루타를 때리며 결승점을 올렸고 포수 허도환은 4회 말에 2루타, 6회 말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배정대는 "노림수를 갖고 타격을 하는 데 주력했다. 타점을 올린 타격도 내 스윙을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한 경기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이강철 감독은 "선발임무를 맡은 투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며 "중간 투수들도 페이스가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경기는 백업 선수들이 분발해줘 좋은 결과가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민 '149㎞ 위력투' 프로야구 kt의 투수 김민이 지난달 28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와의 평가전에서 최고 구속 149km를 던졌다. /kt 제공

  • kt, 대학생 리포터 8기 모집… 4월 3일 홈개막전 활동 시작

    kt, 대학생 리포터 8기 모집… 4월 3일 홈개막전 활동 시작 지면기사

    프로야구 kt wiz가 25일부터 2020시즌 구단과 함께 꿈을 키워 갈 대학생 리포터 8기 모집에 나섰다.kt에 따르면 올 시즌 대학생 리포터 모집 분야는 리포팅 파트와 콘텐츠 디자인, 영상촬영 및 편집 등 3개다. 야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은 모두 지원 가능하며 아나운서·리포팅 진로 희망자, 영상 편집 및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 가능자에겐 가점이 부과된다.대학생 리포터 8기는 올 시즌 홈 개막일인 오는 4월3일부터 마지막 구단 행사인 '2020 팬페스티벌'까지 활동하며, 정규시즌 홈경기의 2분의1(36경기) 이상을 출석해야 한다.적극적인 리포터 활동을 위해 올시즌 KBO 정규리그 및 KBO 주최행사, 구단 진행 행사 전용 출입 AD카드가 지급되며, 팀별 콘텐츠의 호응을 평가해 5차례에 걸쳐 우수팀 시상을 갖기도 한다. 대학생 리포터들의 원활한 진로체험을 위해 영상촬영과 편집기술 및 콘텐츠 기획 등에 대한 실무자 피드백, 특강 등이 실시된다.모집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2일까지이며, 구단 홈페이지(ktwiz.co.kr) 내 '위즈 소식'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자유로운 양식의 지원서와 포트폴리오(선택 사항)를 작성해 구단 이메일(ktwiz.pr@kt.com)로 보내면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좋아하는 선수 응원하고 만나자"… 수원kt, 내달 20일까지 공모전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대표이사·유태열)가 처음으로 '우리가 kt wiz를 응원합니다' 팬 응원 공모전을 마련한다.kt에 따르면 이 공모전은 1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진행되며, kt 팬이면 개인과 팀 단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내가 바라는 2020 kt wiz'라는 팀 응원 부문과 '내가 응원하는 kt wiz 플레이어'라는 선수 응원 부문으로 구분된다.구단과 선수를 응원하는 응원 피켓, 편지, 캘리그래피, 네온사인 등 모든 형식의 응원 도구가 접수 가능하지만 가독성 높은 크기와 글씨체 사용을 권장한다. 응원 도구의 크기는 A3 용지 사이즈로 제작해야 한다. 또 모든 응원 도구의 뒷면에는 응모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제출방법은 방문 접수와 택배 접수 등이며 방문 접수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원 KT 위즈파크 중앙 위즈홀 내 경비실에 응원 도구를 전달하면 된다. 단, 시범경기가 펼쳐지는 내달 19~20일은 위즈홀 옆 '위즈 센터'에서도 접수 가능하다. 택배 접수는 응원도구를 수원 KT 위즈파크의 주소(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93)로 선불 택배를 발송하면 된다.접수된 응원 도구는 프런트와 선수단 심사를 거쳐 내달 24일 결선 진출 작품 20개를 구단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최종 당선작 15개는 27일 발표된다.시상 내역은 대상 1팀과 최우수상 4팀, 우수상 10팀 등이다. 대상에겐 응원하는 선수와의 만남 기회가 제공되며, 해당 선수의 애장품과 사인볼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2020 시즌 래플리카 유니폼과 함께 응원 선수 사인볼, 우수상 수상자들은 응원 선수 사인볼이 증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ktwiz.co.kr)와 공식 앱 위잽(wizzap)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