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 kt, 내일부터 '언택트 팬미팅'… '나를' 앱 이벤트 추첨 신청 지면기사

    KT는 프로야구 수원 kt wiz와 함께 23일부터 7월12일까지 매 홈경기때 자사 영상통화 '나를'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서 언택트(비대면) 팬미팅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팬미팅은 매 홈경기 오후 9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열리며, 23일 김진아 치어리더를 시작으로 kt wiz 응원단장, 장내 아나운서, 치어리더 총 9명이 순서대로 참여한다.팬미팅에 참여하고 싶은 팬은 '나를' 앱 설치 후 앱내 이벤트 추첨을 신청하면 된다. 라이브 관전 및 댓글 참여는 인원수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연합뉴스

  • kt '불방망이 주춤'

    kt '불방망이 주춤' 지면기사

    유한준·강백호 부상 복귀 불구5경기 팀타율 0.217 '9위 추락'로하스도 부진 '타선에 변화'국내 프로야구 리그 팀 타율 1위를 기록한 수원 kt wiz가 타격 부진으로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마저 불안해졌다.kt는 지난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에서만 6점을 내주며 10-0으로 5회 강우 콜드패하는 등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총 11승20패로 하위권인 9위에 랭크돼 있다.올 시즌 리그를 시작할 때에는 불펜진만 불안했다. 1선발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4선발인 소형준 그리고 배트에서 연일 불을 뿜어낸 로하스와 강백호, 배정대, 조용호 등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상을 보였기에 비록 경쟁팀에게 역전패를 당할 때에도 불펜진만 보완된다면 리그 후반에는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그러나 쿠에바스가 최근 장요근(고관절을 감싸주는 근육) 미세손상으로 5주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5선발인 김민은 전날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발진도 흔들리고 있다. 이에 팀 평균자책점은 5.90으로 하락, 9위에 머물고 있다.여기에 리그 초반부터 선발투수 또는 불펜의 부진을 기대 이상으로 보완해 준 타선에서도 경고음이 들리고 있다. kt는 지난 2일까지 팀 타율 0.306을 기록,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팀 OPS(장타율+출루율)도 0.832로 NC(0.841)에 이어 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10일 현재까지 팀 타율이 0.295(3위)로 떨어졌고 특히 최근 5경기에서만 팀 타율 0.217, OPS 0.589로 9위까지 밀렸다.유한준과 강백호가 부상을 딛고 타석으로 돌아왔지만 좌우타석에서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총 31경기 동안 타율 0.374 9홈런 29타점을 기록한 로하스가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최근 4경기에선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팀 리더 유한준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있지만 거포 강백호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침체된 분위

  • '벌써 4승' 맞고만 다니던 소형준이 달라졌다

    '벌써 4승' 맞고만 다니던 소형준이 달라졌다 지면기사

    이강철 감독 '쪽집게 과외' 효과두산전 변화구 배합 '무실점 투구'3경기 각각 5실점이상 약점 극복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슈퍼루키' 선발투수 소형준이 데뷔 이래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다섯 번째 선발 등판한 소형준은 지난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서 7이닝 2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소형준은 두산을 상대로 다양한 볼 배합 능력을 선보였다. 그는 7이닝 동안 96개를 던졌으며 이중 체인지업만 39구에 달했다. 그간 주력해 던져 온 투심패스트볼이 26구로 줄었으며, 포심이 15구, 슬라이더 13구, 커브 3구 등으로 배합했다.그는 앞선 선발경기에서 주로 투심을 가장 높은 비율로 던져왔다. 힘이 실린 패스트볼을 잘 던져왔지만 동시에 변화구가 뚜렷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 경기에 들어가기 직전 소형준의 투구 패턴에 대해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확실한 변화구가 없어서 그렇다"며 "투구수를 적게 가려고 하다 보니 투심으로 빨리 아웃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확실한 변화구가 있어야 포심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소형준은 실전에서 감독의 진단을 행동으로 옮겨 진가를 드러냈으며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승리까지 거머쥐었다.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소형준은 각각 5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2자책)을 거뒀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2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1일 한화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9안타(1홈런) 8실점을 내줘 연승이 끊어졌지만 지난달 28일 KIA전에선 5이닝 9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승리투수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에 당하는 경우가 늘자 결국 투심 대신 체인지업을 택해 두산 타자들로부터 자신을 공략하지 못하게 했다.소형준은 "변화구를 같이 활용하다 보니 직구도 효과적으로 던

  • kt, 조원시장과 상생… 모자·유니폼 할인쿠폰 제공

    kt, 조원시장과 상생… 모자·유니폼 할인쿠폰 제공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연고 지역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조원시장 상인회와 상생 활동을 추진한다.kt는 3일 조원시장 내에서 1만원 이상 지출한 시민들이 영수증을 지참하고 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찾을 경우 구단 어센틱 모자와 레플리카 유니폼을 1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을 제공받는다고 밝혔다.해당 쿠폰은 수원 KT위즈파크 1루 선수 출입구 옆에 위치한 팀 스토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팀 스토어는 홈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종료 시점까지 운영된다.kt는 연고지 마케팅의 일환으로 조원시장 상인회에 유니폼과 특별 제작된 티셔츠도 전달했다.한편 kt는 앞서 김주일 응원단장과 8명의 치어리더(레이디 위즈), 빅 또리 마스코트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조원시장 방문을 통해 가게 일손을 돕고, 맛집을 홍보하는 특별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콘텐츠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 TV' (https://youtu.be/BFIV9xftQZI)에 올라와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kt 쿠에바스 부상 OUT… 김민수 선발 IN

    kt 쿠에바스 부상 OUT… 김민수 선발 IN 지면기사

    고관절 근육 파열 5주간 공백김, 중간계투 고전 만회 기회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주축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고관절 부상으로 5주간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이강철 감독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쿠에바스가 지난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고 3회부터 킥이 달라졌다"며 "고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이 찢어졌다"고 밝혔다.쿠에바스는 좌측 장요근 손상으로 최소 5주 진단을 받았으며 이날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를 대신해 kt는 중간 계투로 고전 중인 김민수를 선발로 기용한다.이 감독은 "김민수가 지금 중간에서 타이트한 상황에 투입되다 보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선발로 가면 살아날 수 있다. 원래 선발 후보로 시즌을 준비한 투수이기도 하다"며 "쿠에바스가 이닝을 많이 소화해주는 투수인 만큼 당연히 큰 공백이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난 1일까지 김민수는 8경기에서 평균자책 15.00으로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감독은 "(김민수에게) 좋은 기회고 살아날 수 있다. 김민수는 선발 후보였고 제구도 되며 이것 저것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쿠에바스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선발진은 잘 돌아가고 있던 중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베테랑 불펜 전유수를 1군에 등록시킨 데 이어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주장 유한준을 복귀시켰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독수리 콱 깨문 비룡… 첫 스윕 '4연승 질주'

    독수리 콱 깨문 비룡… 첫 스윕 '4연승 질주' 지면기사

    '한화 킬러' SK 박종훈 12연승投 kt는 키움전 12-8승 '연패 탈출'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첫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질주했고 수원 kt wiz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SK는 3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이로써 SK는 3연전 스윕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을 달리며 7승16패를 기록, 한화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최근 8연패에 빠졌다.SK 이흥련은 이적 후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노수광은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박종훈은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지만 타선의 지원을 바탕으로 6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2017년 4월16일 이후 한화를 상대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등 12연승을 기록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역대 15번째로 400승을 달성했다.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선 kt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남겼다.kt는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 등에 힘입어 12-8로 승리, 키움 원정 2연패 탈출과 함께 10승(13패) 고지를 밟았다.kt의 선발 배제성은 5이닝 7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 4번 타자 로하스는 5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을 올렸고 심우준은 2안타 2타점, 박경수는 오랜만에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3호 선발 전원 안타를 쳐냈다. 올해 총 12차례 선발 전원 안타 기록 중 3차례가 kt에서 이뤄졌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kt, 키움에게 스윕패 모면… 타선서 불방망이 시원한 3차전

    kt, 키움에게 스윕패 모면… 타선서 불방망이 시원한 3차전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남겼다.kt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3차전에서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은 물론 선발 전원 안타 등에 힘입어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키움 원정 2연패 탈출과 함께 10승(13패) 고지를 찍었다.점수가 많이 난 만큼 선발 투수들은 많은 실점을 냈다. kt의 선발 배제성은 5이닝 7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으며, 키움의 이승호는 2와 3분의 1이닝 동안 7안타(3홈런) 4사구 3개(2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이날 핵심은 kt의 타자들이었다. 4번 타자로 타석에 나선 로하스는 5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을 올렸다. 1번 타자 심우준은 2안타 2타점, 박경수는 오랜만에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3호 선발 전원 안타를 쳐냈다. 올해 총 12차례 선발 전원 안타 기록 중 3차례가 kt에서 이뤄냈다.1회초부터 kt는 키움을 압박했다. 1회초 심우준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1사 후 조용호가 내야 안타를 때렸다. 여기에 로하스가 좌월 선제 3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에는 2사 상황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정대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로하스가 재차 좌측에 추가 홈런을 때려 볼넷으로 출루해 있던 조용호와 함께 홈플레이트를 밟았다.3회초에도 장성우의 중전 안타에 이어 1사 후 문상철은 좌전 안타를, 2사 후에는 심우준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8-0으로 키움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놨다. 키움도 3회말 2점을 추가하며 반격에 나섰다.키움이 따라붙으려 하자 kt는 4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9-2로 달아났다.그러나 키움도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4회말 연속 볼넷으로 출루를 한 상황에서 전병우의 적시타로 1점, 박준태의 희생플라이, 김혜성의 내야 안타, 김하성의 3점 홈런으로 9-7로 추격했다. 여기에 7회말에는 1사 3루 상황에서 키움의 적시

  • kt 강백호·소형준 '치고 막고' 유소년 돕기

    kt 강백호·소형준 '치고 막고' 유소년 돕기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젊은 거포' 타자 강백호가 홈런 1개를 칠 때마다 20만원, '슈퍼루키' 투수 소형준이 1승을 거둘 때마다 30만원을 유소년 후원금으로 적립한다고 28일 밝혔다.kt는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디지털 홈쇼핑 'K쇼핑'을 운영하는 KTH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사회공헌 및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특히 후원 유소년 야구단 어린이들이 kt 선수단과 강백호·소형준을 응원하는 영상이 KT위즈파크 전광판에 나오고, 강백호·소형준이 이 전광판을 배경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하면서 협약이 이뤄졌다.유소년 후원 적립금으로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베스트원 야구단'과 다문화·탈북민 등 배려계층 가정의 아동으로 이뤄진 '멘토리 야구단' 후원에 사용된다.이에 소형준은 "데뷔 시즌부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기부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운드 위에서 혼신의 피칭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4번 타자 강백호·4선발 투수 소형준이 비대면 협약을 기념한 사진을 찍고 있다. /kt wiz 제공

  • 뒤집어진 막판 승부… 속뒤집는 kt 불펜

    뒤집어진 막판 승부… 속뒤집는 kt 불펜 지면기사

    평균자책점 8.19 '리그 9위' 그쳐선발 호투·불방망이도 소용 없어'역전패만 수차례. 프로 맞나!'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팬들에게 약속한 '가을 야구' 진출이 자칫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kt는 25일 현재 7승10패(승률 0.412)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8.19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3.5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G 트윈스와는 4.5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수차례 역전패를 겪은 kt는 LG와의 주말 3연전 동안 역전패를 2차례나 당했다. kt는 지난 22일 5점, 23일 6점, 24일 7점 등 고른 득점을 이뤘다. 마무리투수 이대은은 1군 엔트리가 말소됐으며 주권과 김재윤은 연투에 따른 휴식으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하준호·김민수가 참사를 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직전 상대인 한화와는 19일 13점, 20일 8점, 21일 4점 등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 중위권 도약도 가능했다.kt 불펜진의 부진으로 인해 평균자책점이 8.19로 수정돼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특히 주간 불펜 평균자책점은 무려 11.93에 달해 10위를 차지했다.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0.53에 불과하다.kt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곤 하준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회 당시 7-4로 3점차 리드를 유지하길 바랐으나 하준호는 흔들렸으며 김민수는 9회말 라모스에게 KBO리그 역대 8번째 만루 홈런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지난 22일에도 9회말 LG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패했다.지난해 LG와의 전적이 3승 18패로 압도적인 천적관계다. 타율로만 따진다면 LG에게 승리하고도 남지만 올 개막전부터 시작된 불펜진의 불안으로 인해 '역전패'라는 불안감이 따라 붙고 있다. kt의 선발투수에 의한 패배는 불과 지난 6일 롯데전과 지난 21일 한화전 등 2차례에 불과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kt 로하스, 연달아 좌·우타석 쌍포

    kt 로하스, 연달아 좌·우타석 쌍포 지면기사

    2년 연속 골든글러브에 도전하고 있는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강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스위치히팅(좌우 양타석 타격)에 의한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화제다.로하스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5회초와 7회초 '원맨쇼'를 선보였다.5회초에는 LG의 좌완 선발인 차우찬에게 우타석에 선 로하스가 6구째인 낮은 커브를 공략, 좌월 솔로포를 성공시켰다. 이어 4-2로 앞선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우완 송은범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노려 재차 배트를 휘둘렀고 이내 2점 짜리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3·4호 홈런을 단시간만에 이뤄낸 것이다.이에 로하스는 2008년과 2010년 LG에서 뛴 서동욱에 이어 세 번째 스위치히팅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로하스는 앞서 2018년과 2019년 한 경기 양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으나 연속으로 타석에 올라 양타석 홈런을 이룬 것은 처음이다.로하스는 경기 후 스위치히터와 관련한 물음에 "남들보다 두 배 훈련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이를 감당한다면 스위치히터를 추천하겠다"며 "좌타석에서 우투수를 상대하고 우타석에서 좌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다. 공이 보이는 것부터 다르다. 훨씬 편하게 공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활약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주말 3연전 중 1차전 경기를 내준 뒤 로하스 등의 활약으로 2차전에는 6-2로 승리했다. 그러나 3차전은 난투 끝에 7-9로 역전패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연합뉴스

  • kt, LG 원정길 '작년의 빚' 받을까

    kt, LG 원정길 '작년의 빚' 받을까 지면기사

    리그 2위 상대전적 3승18패 밀려김재윤·김민수 등록 불펜진 강화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주말 동안 상대 전적으로 열세인 LG 트윈스에게 원정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t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승7패를 기록하며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으나 최근 삼성 라이온스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승가도를 달리며 20일 현재 10구단 중 7위(6승7패)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문제는 리그 2위인 LG(8승5패)와의 상대 전적이 지난 시즌에만 3승18패에 머무는 등 열세를 보였다.삼성전을 계기로 반전을 이끌어낸 kt는 지난 20일 한화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0.462 승률을 보이고 있다. 팀타율은 0.333에 이르며 득점은 97점을 획득해 팀타율 0.284에 77득점을 얻은 LG보다 우위에 있다. 안타깝게도 팀 평균 자책이 kt는 5.19에 이르는데 비해 LG는 4.93에 불과하고 실점도 kt(76점), LG(68점)도 많다.타격에서 선전하며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역대 전적 및 현재의 기록으로만 따지면 LG에게 승리를 예상하기는 어렵다.핵심은 kt의 불펜이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7.71로 최하위인 데다가 블론세이브도 4차례에 달한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은 4.07(5위)이었다. 지난 18일 한화전에서는 13-1 리드 상황에서 7회에만 9점을 내줬다. 이대은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상대 타자에게 던진 초구가 홈런이 돼 날아갔다.kt는 김재윤과 김민수를 등록하며 불펜진 강화에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이들에 대해 "심리적인 이유로 2군에 보냈다. 공을 잘 던지는데 멘탈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데스파이네와 소형준, 배제성, 김민, 쿠에바스 등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이 3.79, 이닝 당 안타 볼넷 허용률(WHIP)도 1.22를 기록하며 승리를 추가할 수 있다. 상대 전적만으로 보면 LG에게 밀릴 수 있으나 자신감을 갖고 불펜진만 잘 가동된다면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kt가 주말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 맞대결을 펼칠 경우 더욱 수월하게 전략을

  • kt 강백호 '핫 스윙' 미국까지 진동

    kt 강백호 '핫 스윙' 미국까지 진동 지면기사

    5홈런 14타점… 장타율 0.837 3위 美전문가 "드래프트 1R 상위지명"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간판 타자 강백호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로 3년차인 그는 데뷔 첫해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지난해에는 공인구 반발력 조정 및 부상 등으로 인해 홈런수가 13개로 줄었지만 타율이 0.336까지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였다.올 시즌 강백호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강백호는 12경기에서 타율 0.367에 이르며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837에 달하며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특히 최근 팀이 4연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그는 타율 0.500으로 16타수 8안타 2홈런 10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왼손 투수에겐 0.385, 오른손 투수에겐 0.361의 고른 타율을 선보이고 있다. 4번 타자 유한준이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하자 그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있는 강백호다.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1차전에서 그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13-11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이강철 감독은 2020시즌에 앞서 "강백호가 타점을 많이 내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감독은 20일 한화와의 2차전에 앞서 강백호 등의 활약과 관련해 타자들이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좋은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고 호평했다.한편 강백호의 활약상이 미국에서도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를 중계 중인 미국 ESPN은 "KBO리그 팀의 중심타선에 배치돼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선수라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드래프트 전문가 카일 맥대니엘은 "강백호는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상위 지명도 가능한 수준.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간판 타자 강백호가 연일 불방망이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강백호가 한화

  • kt, 화상 응원 '업그레이드'… 한화전 음성·메시지도 공개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19~21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통해 비대면 화상 응원전과 동시에 응원 릴레이 이벤트를 추진한다.18일 kt에 따르면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홈 개막전부터 진행된 비대면 Live 화상 응원전이 새로 설치된 330m LED 리본 보드(띠전광판)를 이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특히 이번 홈 경기부터 팬들의 영상과 음성, 응원 메시지까지 모두 보여진다. 이닝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은 빅또리 인형세트 등 경품도 받는다.3연전을 치르면서 응원 릴레이 이벤트도 열린다. 경기중 구단 공식 앱인 위잽(wizzap)을 접속한 뒤 응원 댓글 달기 메뉴에서 응원 메시지를 남길 경우 실시간으로 전광판과 리본 보드를 통해 외부로 전달된다.네이버 랜선 라이브 응원전도 진행된다. 비대면 라이브 응원전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은 네이버 야구에 접속하면 3연전 동안 랜선 응원전 시청이 가능해진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유신고 투타가 떴다… kt, 삼성과 3연전 싹쓸이

    유신고 투타가 떴다… kt, 삼성과 3연전 싹쓸이 지면기사

    1차전 소형준, 타선 도움에 2연승'맏형' 유한준·'신인' 강현우 강타3년차 투수 김민은 2차전 호투 첫승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연고 학교인 유신고 졸업생들의 맹활약으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기분 좋은 스윕으로 장식했다.kt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3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앞서 kt는 2차전에서 10-4로, 1차전에선 14-6으로 각각 승리하는 등 모두 완승을 거뒀다.이번 3연전 승리는 모두 유신고 출신들이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삼성과의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2연승을 거둔 승리 투수가 됐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변화구를 던져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등 소형준은 고졸 신인으로 지난 2002년 김진우(당시 KIA 타이거즈),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에 이어 세 번째 선발 2연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총 89구를 던졌는데 투심 패스트볼이 55개(61.8%·최고 148㎞)나 됐으며 이를 통한 아웃 처리는 12개나 됐다. 포심은 15구(최고 149㎞), 슬라이더는 10개, 체인지업은 7개, 커브는 2개 등을 섞었다.20년 선배인 베테랑 유한준은 팀 승리를 못 박았다. 12-5 상황에서 7회 좌월 투런포를 때리며 시즌 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유한준은 총 10경기에서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2홈런, 6타점을 올렸다. 다만 허벅지 내전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마지막 3차전은 타석에 오르지 못했다. 주루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6주 진단을 받았다.소형준의 2년 선배인 김민도 2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던지며 2번째 등판 만에 승을 챙겼다. 총 97개의 공 가운데 직구(14개)의 최고구속은 148㎞에 달했고 62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21개) 역시 적절히 구사하며 삼성의 타선을 제압했다.3차전에서도 올해 프로에 데뷔한 포수 강현우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 이대은 '뼈아픈 블론세이브'… kt 이대로 주저앉나

    이대은 '뼈아픈 블론세이브'… kt 이대로 주저앉나 지면기사

    두산·NC에 안타 얻어맞고 역전패 구속 10㎞안팎 하락·변화구 '밋밋'출루허용률 1.83… 중위권 도약 위기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투수진의 부진으로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불펜의 중심이자 뒷심인 마무리 투수 이대은의 부진이 큰 걱정이다.이대은은 지난해 6월 불펜으로 이동한 뒤 단 한 차례도 패전 투수로 기록되지 않았다. 구원으로 나선 36경기에서 피홈런 3개만 기록했다.그러나 올해는 초반부터 두들겨 맞았다. kt가 지난 10일 서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부터 13일 창원 NC와의 경기까지 역전패를 이루는 데 이대은의 투구가 작용한 셈이다.지난 13일 창원 NC와의 2차전에서 kt는 연장전 끝에 6-7로 패했다. 이대은은 kt가 우위를 점한 6-5의 상황에서 10회에 피안타 4개와 고의볼넷 1개, 희생타 1개로 2점을 NC에게 내주면서 거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호투했던 데스파이네의 첫 승리도 무위로 돌아갔다.물론 야수진의 실책도 패배를 거들었다. NC 이상호의 땅볼을 유격수 심우준이 실수를 범한 것. 이대은은 당시 2사 만루에서 강진성의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았다.지난 12일 경기에서도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2 스코어로 9회말 2아웃 2사 3루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대은의 강판 후 kt는 10회말 박석민에게 홈런을 또 내주며 패했다.앞서 지난 10일 두산 전에서도 이대은은 12-13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kt는 5회까지 7점차로 두산에 끌려갔지만 집중타로 9회에 동점을 이뤄냈고 10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0회말 이대은이 오재일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11회말에는 kt의 2루수 박승욱의 실책으로 두산에게 승리를 헌납했다.지난해 6월부터 선발에서 마무리 투수로 역할이 변경된 이대은은 35경기에서 3승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는 등 팀 승률 5할 달성에 공을 세웠다. 그러나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구속이 10㎞ 안팎으로 떨어진 데다가 변화구 역시 밋밋하다는 평가다. 올해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83에 달하고 있다.이강철 감

  • 루키 소형준 '대형사고'… 고졸 데뷔 선발승 '역대 8번째'

    루키 소형준 '대형사고'… 고졸 데뷔 선발승 '역대 8번째' 지면기사

    kt 개막 3연패 탈출 일등공신"초구 스트라이크에 중점 둘것"'힘을 빼자 제구력 상승, 어버이날 첫 프로 무대 선발 승리투수가 된 효자 소형준'.프로야구 수원 kt의 유니폼을 입은 유신고 출신 '슈퍼루키' 소형준이 KBO(한국야구위원회) 역대 8번째 고졸 데뷔 선발승에 이어 2020시즌 팀 첫 승에 기여했다.소형준은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포를 포함해 4안타를 터뜨리는 등 12-3 대승을 이끌었다.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어버이날' 승리투수가 된 소형준은 김진우(KIA 타이거즈·2002년), 류현진(한화 이글스·2006년), 임지섭(LG 트윈스·2014년), 하영빈(넥센 히어로즈·2014년),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김민(kt·이상 2018년)에 이어 KBO 역대 8번째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소형준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우승 후보인 두산을 상대로 최고 151㎞의 빠른 공과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고루 던지며 고군분투했다. 비록 1회 말 2사 후 오재일에게 2루타와 김재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으나 거기까지였다.소형준은 팀이 개막 3연패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것과 관련해 "같은 방을 쓰는 (배)제성이 형, 장성우 선배가 많은 얘기를 해줬다. 부담됐지만 형들이 편하게 던지라고 말해줬다"며 "5회말 마운드에 올라갈 때 힘이 났지만 (스코어는)의식하지 말고 던지자는 마음이었다. 이겼지만 초구 스트라이크를 많이 못 잡았다. 불리한 볼 카운트 승부가 많았던 만큼 다음 경기에선 초구 스트라이크에 중점을 두고 던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데뷔 선발승을 거둔 날이 어버이날인 데 대해 소형준은 "부모님이 나보다 더 긴장하셨더라. 편하게 보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효도해야 할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송수은기자 sueun2@k

  • kt wiz, 롯데 자이언츠에 개막 2연패…팬 실망 안겨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홈에서 개막 3연전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연이틀 패배를 거두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kt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쏠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9로 대패했다. kt는 개막전에 이어 연이틀 간 스리런을 롯데로부터 얻어 맞았다.이날 선발로 나선 kt의 윌리엄 쿠에바스는 1회부터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전준우를 뜬공으로 잡았으나 1사 3루 상황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손쉽게 내줬다. 전체적으로 공이 높게 몰렸다는 평가다.3회는 5점이나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정보근을 땅볼로 잡았지만 3명의 후속타자에게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1점을 내주고, 이대호에게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아울러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정훈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5점을 롯데에 내줬다.4~6회 초까지는 큰 문제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짓고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kt도 득점을 거뒀다. 6회 말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간신히 1점을 만회했고, 7회 말에는 하위타선의 분발 속에 2점을 더했다. 8회 말 또한 박경수의 솔로 홈런이 나왔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세계의 눈길 끈 개막전 … 심리적 거리 좁힌 센스

    세계의 눈길 끈 개막전 … 심리적 거리 좁힌 센스 지면기사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올 시즌 개막 경기에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개막전이 열린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는 AP통신, APTV, 블룸버그통신(이상 미국), AFP통신(프랑스), 로이터통신(영국), 알자지라(중동), 니혼TV(일본) 등 11개 해외 언론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SK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경기 하루 전날인 4일 취재 신청을 받아 좌석을 배치했다. 대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막하는 KBO리그의 올 시즌 첫 경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것이다.일부 외신은 이날 경기 전 SK 염경엽 감독과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동참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이 자리에서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참한)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특히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준비한 '와이번스 쇼'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응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 개막 경기들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일본 스포존(SPOZONE) 등을 통해 국외로 생중계됐다.한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정운찬 KBO 총재는 이날 경기 전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리그 개막을 축하했다.박양우 장관은 "중대본의 향후 방역 상황 평가를 토대로 KBO리그의 관중 입장 허용 정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 방역)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하루빨리 야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시즌 개막전이 열린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3회초 SK 선발투수 킹엄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막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으며 관중석에는 SK 와이번스 팬들 모습이 그려진 플래카드가 설치돼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외야에 설치된 SK 와이번스

  • [포토]'무관중 플레이볼' 프로야구 사상 첫 5월 개막

    [포토]'무관중 플레이볼' 프로야구 사상 첫 5월 개막 지면기사

    코로나19로 인해 1개월여 연기됐던 프로야구 KBO리그 2020시즌이 5일 개막했다.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이 무관중 속에 치러지고 있다. 5월 개막은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 SK, 가장 빨리 '눈물'… kt, 맨 마지막에 '무릎'

    SK, 가장 빨리 '눈물'… kt, 맨 마지막에 '무릎' 지면기사

    인천 '2시간 6분' 개막전 역대 최단0-3 패… 한화 11년만에 승리 제물수원, 계투진 털려 롯데에 2-7로 져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수원 kt wiz가 나란히 개막전에서 패했다.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상대 외국인 투수 위웍 서폴드의 호투에 밀려 한화 이글스에 0-3으로 완패했다.한화가 개막전에서 승리한 것은 11년 만이다.또 이날 경기는 2시간6분이 소요돼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0년 4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해태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전에서 나온 2시간11분이었다.SK 선발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은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활약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반면 한화 서폴드의 호투는 눈부셨다. 그는 1회부터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완벽한 제구를 뽐내며 상대 타자들을 줄줄이 범타로 처리했다. 서폴드는 7회 2사에서 첫 주자를 내보냈다.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해 아쉽게 퍼펙트가 깨졌다.서폴드는 9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서폴드는 외국인 선수 최초 개막전 완봉승 기록도 세웠다.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개막전에선 수원 kt wiz가 외국인 선발 데스파이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2-7로 졌다.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83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52㎞를 찍었고 삼진 8개를 잡아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커브와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커터까지 구사했다.하지만 데스파이네 이후 중간 계투 김재윤, 이상화가 상대 타자들에게 홈런을 잇따라 허용해 패인이 됐다.한편 이날 2020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은 LG 트윈스의 김현수로, 그는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3회말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1호 안타와 1호 타점은 한화 타자들이 기록했다. 정은원은 SK와 방문경기에서 1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킹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