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안양이 리그 25라운드에서 김포FC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안양과 김포는 5일 오후 8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지난 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1위 김천 상무를 2-0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리그 2위로 도약한 안양은 김천과의 승점 차이도 4로 좁혔다. 24라운드 김천전에서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 라에르시오가 골 맛을 봤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브루노도 좋은 활약을 펼쳐 안양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됐다. 안양은 K리그에서 김포에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우위에 있는 만큼 승리 가능성이 높다. 부천, 전남 상대 '최상위권 목표'안산, 청주와 대결 '3연승' 도전리그 5위인 김포는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 무패 행진을 달리며 많은 승점을 쌓아 놨기 때문에 아직도 상위권에서 버티고 있다. 안양과 김포 가운데 어떤 팀이 승점 3을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리그 6위인 부천FC1995는 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리그 7위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지난 24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부천은 2위 안양과 승점 3 차이밖에 나지 않아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가 충분하다.최근 2연승을 달리며 올해 첫 연승을 기록한 안산 그리너스FC는 7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충북 청주FC와 맞붙는다. 안산은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 리그 8위인 성남FC는 6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리그 1위 김천 상무와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K리그에서 김천을 상대로 3무 2패를 기록하며 아직 승리가 없어 이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낼지도 관심을 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김주찬(19)이 레모나 7월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 수상자로 김주찬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7월 영플레이어 상은 리그 20~24라운드까지 총 5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김주찬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수원고 출신의 김주찬은 고교 졸업 후 2023시즌부터 수원 삼성에서 뛰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장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김주찬은 리그 23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 열린 24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시상식은 5일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리그 25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김주찬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레모나 7월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김주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자유계약으로 측면 공격수 정희웅(28)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2017년 서울 이랜드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희웅은 측면 뿐만 아니라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현재 부천은 측면 수비수들의 과감한 전진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활용해 공격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스피드가 좋고 세밀함이 장점인 정희웅의 합류는 팀 공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정희웅은 "부천 출신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하루 빨리 적응을 마치고 가능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정희웅. /부천FC1995 제공
4천여명의 팬과 시민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무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무더위도 팬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2003년 8월 1일 4만7천여명의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됐으며, 2004시즌부터 K리그에 뛰어든 시민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는 창단 20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1일 '스무 살의 맥주 축제'를 개최했다.지난 1일 맥주펍 운영 등 다양한 행사 진행친선전에선 무고사 복귀 알리면서 승리 거둬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밖 북측 광장과 경기장 E석 안에 맥주펍이 운영됐다. 또한 닭강정과 분식류, 커피와 음료 등을 살 수 있는 푸드트럭 12대도 자리를 잡고 팬들을 맞았다. 이와 함께 북측 광장에선 버스킹 행사가 진행되고, 친선 경기 전 경품 추첨과 수재민 돕기 모금 행사도 펼쳐졌다. 피치 위에선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식이 이어졌으며, 선수단은 친필 사인볼을 팬들에게 전달했다. 오후 7시30분 인천과 홍콩 프리미어리그의 리만FC가 친선 경기를 펼쳤다. 리만은 올 시즌 14승2무2패의 전적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에 선착한 인천의 상대 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홍콩 BC레인저스와 같은 리그에 소속된 리만과 인천의 경기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날 전후반 라인업을 다르게 가져갔다. 무고사는 1년여만의 인천 복귀 후 처음으로 '파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무고사를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전반전에 출격한 가운데, 인천은 전반 9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인천은 후반전에 신예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교체된 선수들이 골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 지으며, 1-0 승리를 거뒀다.경기 후 조 감독은 "창단 20주년 기념 경기에서 많은 득점으로 팬들께 기쁨을 드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하지만 홈구장에서 신인 선수들이 처음 뛰었고, 선수들이 많이 배웠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 1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 20주년 기념식에서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조성환 감독과 오반석 주장, 구단 이사진이 함께 기념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인천Utd 제공
프로축구 K리그1이 24라운드를 끝으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지난달 22일 FC서울(1-0 승)과 경기 후 3일간의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다시 무더위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다.올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리며 맞이한 휴식기이지만, 인천 선수단은 전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힘을 쏟고 있다. 1일 현재 승점 33의 인천은 6위 대전 하나시티즌, 7위 대구FC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지며 8위에 자리했다. 3위 FC서울(승점 37)과 격차도 승점 4에 불과해 2~3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K리그1은 오는 4~6일 치러질 25라운드로 재개된다. 인천은 전북 현대와 6일 정규리그 경기에 이어 9일 FA컵 준결승전까지 2연속 전주 원정 경기를 벌인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맹훈련' 진행FA컵 우승 목표… 조직력 점검 등조성환 인천 감독과 선수들은 최대한의 연승과 무패 행진을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FA컵대회 목표는 우승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골 기회에서의 타이밍과 세밀함을 가다듬고, 수비 조직력도 점검하고 있다. 조 감독은 "이번 휴식기 동안 지난 경기들에서 부족했던 전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있으며, 무더위에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도 부여하면서 전북 현대와 원정 2연전뿐만 아니라 대구와 경기(13일 홈)까지 3경기를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를 이루고, 반드시 승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후반기 정규리그는 스플릿 라운드까지 14경기를 치른다. 여기에 인천은 FA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해야 한다. 최근 일본에서 돌아온 스트라이커 무고사, 부상에서 복귀할 신진호까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조 감독은 "최근 부상자가 여럿 있는데 앞으로 정규리그와 FA컵, ACL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부상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시즌 초반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는데, 하반기에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팀의 모든 구성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오늘 경기가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 이우형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이날 안양은 리그 1위 김천 상무를 2-0으로 완파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 승리는 K리그2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안양에게 의미가 크다. 안양은 이 경기 전까지 7월에 리그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이제 안양은 8월을 맞이한다. 이 감독은 "안양이 1, 2경기를 이긴 후에 좋지 못한 경기가 지속되다 보니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했다"며 "8월부터는 최대한 패를 줄이면서 지난해처럼 무패 행진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또 이 감독은 현재 안양의 공격진을 형성하고 있는 브루노, 야고, 라에르시오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그는 "야고는 K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지만 브루노와 라에르시오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분발해서 빠른 시간에 K리그에 적응하면 예전에 좋았던 용병 이상으로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안양은 리그 1위 김천 상무를 2-0으로 꺾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2023.7.31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리그 1위 김천 상무에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경기에서 안양은 김천을 2-0으로 꺾었다.이날 경기 승리로 안양은 리그 11승째를 수확해 김천과의 승점 차이를 4로 좁히며 K리그2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경기에서 김천에 2-0으로 승리후반 15분 김형진과 후반 22분 라에르시오의 골로 김천에 완승리그 1위 김천과의 승점 차이 4로 좁히며 K리그2 선두 싸움 불 지펴전반 33분 김천 김진규가 박스 왼쪽 방면에서 때린 프리킥이 골대를 벗어났다. 안양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전반 39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황기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김천 신송훈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김천은 전반 41분 김현욱을 빼고 최병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양 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안양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류승우를 빼고 라에르시오를 집어넣었다.안양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초반 브루노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김천의 골문을 노리던 안양은 후반 15분 드디어 선제골을 넣었다. 주현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을 김형진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득점이 됐다.분위기를 탄 안양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김동진의 패스를 받은 라에르시오가 박스 안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라에르시오를 투입한 선수 교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박성수 골키퍼는 후반 36분 김천 박민규의 프리킥을 막아내며 안양에 힘을 실어줬다.후반 추가 시간은 8분이 주어졌지만, 김천은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FC안양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안양은 리그 1위 김천을 2-0으로 꺾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2023.7.3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국체전 선발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작년에 실수했던 것들을 올해는 절대 답습하지 말고 열심히 잘 해보자'고 말했습니다."오는 10월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축구 종목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파주시민축구단을 이끄는 이은노(사진) 감독은 31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석패의 기억을 밑거름 삼아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 30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경기도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부산교통공사축구단에게 0-1로 아쉽게 패하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첫 경기에 패해 아쉬웠다"며 "전국체전은 단판 승부다 보니 승부차기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점을 먼저 하면 충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표선발전 결승 시흥 꺾고 획득'전원 한국인' 실력 발휘 자신감 이 감독은 또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한 팀보다 우리가 유리한 면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주요 전력으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국체전에서는 외국인이 출전할 수 없어 선수 활용에 어려움이 따른다. 외국인 선수가 많을수록 전국체전에서는 팀의 전력을 모두 보여줄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면, 파주시민축구단은 전원 한국인 선수로 구성돼 평소 실력을 오롯이 발휘할 수 있다. K3리그에서 뛰고 있는 파주시민축구단은 현재 승점 30(9승 3무 7패)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승점 35로 리그 2위인 FC목포와의 승점 차이는 5에 불과해 아직 순위를 더 끌어올릴 여지가 충분하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5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K3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화성에 2-1로 승리하며 화성의 리그 17경기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리그에서 준우승한 게 너무 아쉬웠다"며 "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은 계속 남아있다. 남아있는 경기에서 전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파주시민축구단이 올해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지난해의 아픔을 딛고 경기도에 메달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후반 45분 터진 이현규의 역전골에 힘입어 천안시티FC를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안산의 올 시즌 첫 연승이다.3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4라운드 경기에서 안산은 천안을 2-1로 꺾었다.안산은 후반 34분 김범수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정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이 됐다.그러나 천안은 후반 40분 모따의 페널티킥이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실점 후 5분 뒤 안산 이현규의 발끝에서 역전골이 나왔다. 왼쪽 지역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수비수를 제친 뒤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현규의 개인 능력이 만들어 낸 골이었다.결국, 경기는 안산의 승리로 끝났다.이날 경기 승리로 안산은 승점 16(4승 4무 14패)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 천안과의 승점 차이를 8로 벌렸다.한편,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는 부천FC1995가 부산 아이파크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35가 된 부천은 10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자리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3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안산 선수들이 경기 후 기뻐하고 있다. 2023.7.30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 모로코에 패했다.3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모로코에 0-1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2패를 떠안은 대한민국은 승점을 쌓지 못하며 H조 최하위로 처졌다. 16강은 조별 2위까지 진출한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모로코전에서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조별리그서 2연패… H조 최하위케이시 페어 빗나간 슈팅 아쉬워 홍혜지, 심서연, 김혜리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추효주, 조소현, 이금민, 지소연, 장슬기가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박은선과 손화연이 투톱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모로코는 전반 6분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브티삼 즈라이디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이 됐다. 이 골은 아랍권 국가로는 사상 최초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모로코의 역사적인 대회 1호 골로 기록됐다.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끝낸 대한민국 선수들은 후반전에 동점골을 넣기 위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42분 케이시 페어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한민국은 후반 막판 크로스가 정확하게 공격수들에게 연결되지 못하며 실낱같은 동점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한국은 앞서 콜롬비아전에서 보여줬던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 것이 주요한 패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FIFA랭킹 70위권으로 한창 뒤에 있는 모로코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민국은 8월 3일 오후 7시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3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모로코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3.7.3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