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인천은 지난 22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음포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인천이 전반 19분 김동헌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나상호의 강한 슈팅을 김동헌이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전반 44분 결승골을 뽑았다. 코너킥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제르소가 가슴으로 내준 볼을 음포쿠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이로써 올 시즌 첫 3연승이자 5경기 무패(4승1무) 행진을 이어간 인천은 승점 33(8승9무7패)을 만들며 8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6위 대전 하나시티즌, 7위 대구FC와 승점 33으로 동점을 이룬 인천은 다득점에서 뒤지며 8위에 자리했다. 3위 서울(승점 37)과 격차도 승점 4로 좁힌 인천은 앞으로 2~3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음포쿠 결승골' 24R 서울전 승리무고사·신진호 복귀 후반기 기대 전반기를 마무리한 K리그1은 올스타전을 치른 후 8월 4~6일 25라운드로 재개한다. 인천이 전반기를 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후반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지난해 리그 4위에 올랐던 인천은 올해도 리그 개막 전 4강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다.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인 신진호를 비롯해 이미 기량이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인 제르소와 음포쿠가 가세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기대와 정반대였다. 한때 10위까지 내려가는 등 강등권(10~12위) 근처에 자리했다. 전반기 막판 힘을 낸 인천은 FA컵 4강 진입에 이어 리그에서도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혔다.조성환 인천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준비가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조 감독은 서울과 경기 후 "신진호를 비롯해 음포쿠, 제르소를 영입하며 라인을 올려 전방 압박을 펼치며 지배하려는 경기를 준비했는데 잘 안 됐다"면서 "여러 부분이 미흡했고, 따라서 작년과 같은 스타일로 경기하며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후반기 정규리그는 스플릿 라운드까지 14경기를 치른다. 여기에 인천은 FA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해야 한다. 최근 일본에서 돌아온 스트라이커 무고사, 부상에서 복귀할 신진호까지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조 감독은 "전북 현대와 원정 2연전(8월 6일 리그 25라운드, 9일 FA컵 준결승전)뿐만 아니라 대구와 경기(13일 홈)까지 3경기를 전략적으로 잘 준비하겠다"면서 "우리의 목표를 이루고, 반드시 승점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살아났다.7월에 치른 리그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승점 9를 획득한 수원은 승점 18(4승 6무 14패)로 승점 16인 강원FC를 밀어내며 리그 최하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수원은 포항과 리그 1위 울산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승점을 쓸어담았다. 올 시즌 내내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K리그2로의 강등 위기에 몰렸던 수원은 7월에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지금의 기세라면 리그 10위 수원FC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다.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승점 차이는 2에 불과하다. 수원FC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9위에 안착해야 하는데 현 9위인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12다. 승점 차이가 다소 있지만, 제주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좋지 않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이달 성적 2승 3무… 11위 안착카즈키·뮬리치 등 상승세 견인 수원의 상승세는 여름 이적 시장에 영입한 선수들이 이끌었다. 특히 일본인 미드필더 코즈카 카즈키의 합류는 팀의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원은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를 전개하지 못하며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지만 코즈카 카즈키의 발끝을 거치면서 전체적인 경기 조율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침묵했던 외국인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신예 공격수 김주찬(19)이 지난 23라운드 울산전과 24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어 수원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수원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이제 수원에게는 리그 14경기가 남았다. 상승세를 이어가 8월에 치르는 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는다면 강등권 탈출도 바라볼 수 있다. 다만 7월에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는 점은 향후 수원이 보완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 수원이 남은 기간 팬들에게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수원시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FC위민이 아동복지시설인 '꿈을 키우는 집'을 찾아 축구 재능교실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수원FC위민 선수들은 지난 21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꿈을 키우는 집 강당에서 어린이 10여 명을 대상으로 축구 재능기부 활동을 실시했다.최소미, 어희진, 이영서, 타나카 메바에, 류수정 등 5명의 선수와 최순호 수원FC 단장 등 구단 관계자들은 어린이들과 짝을 지어 패스와 드리블 릴레이 게임, 축구식 볼링 등을 진행했다.조춘희 꿈을 키우는 집 팀장은 "푹푹 찌는 더위에 수원FC 여자 축구 선수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들과 손을 잡고 함께 한 시간은 결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FC, 수원FC위민은 지난 6월에 아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찾아가는 '사랑의 밥차'를 시작으로 매달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 21일 수원FC위민 선수들이 수원시 아동양육시설인 '꿈을 키우는 집'에서 축구 재능 교실을 연 가운데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21 /수원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인 더비'에서도 승리하며 올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인천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음포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3연승을 달리며 8승(9무7패)째를 올리며 승점 33을 만든 인천은 순위를 8위로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서울은 승점 37로 3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3위 서울과 격차도 승점 4로 좁히며 상위권 등극도 사정권에 두게 됐다.이날 경기 초반 홈팀 서울이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전개했다. 인천도 전반 9분 에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서울이 다소 우세하게 공세를 편 가운데, 전반 17분 기성용의 침투 패스를 쫓던 윌리안과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충돌했다. 주심은 VAR 확인 후 김동헌에게 파울과 함께 서울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상호가 나섰고, 오른발 강슛은 김동헌의 선방에 걸리며 서울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전반 중반 인천은 스프린트 과정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에르난데스와 함께 김민석을 빼고 천성훈, 제르소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두 팀은 한 차례씩 슈팅을 교환했다. 음포쿠의 다이빙 헤더와 나상호의 오른발 슈팅 모두 아쉽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인천이 전반 44분 선제골을 뽑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르소가 가슴으로 내준 볼을 음포쿠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들어서 만회골이 필요한 서울이 공격 라인을 올렸다. 후반 15분 나상호의 크로스를 팔로세비치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이를 박수일이 쇄도하면서 김동헌 골키퍼를 뚫어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VAR 판독 결과 김동헌 골키퍼가 쳐낸 볼이 박수일의 팔에 맞고 들어간 게 확인되면서 골은 취소됐다.서울이 일류첸고와 한승규를 투입하면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하지만, 인천의 수비 조직력과 함께 김동헌 골키퍼가 서울의 공격을 차단했으며, 역습으로 서울의 뒷 공간을 노렸다.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 2연속 코너킥을 얻어내며 골을 노렸지만, 인천 수비진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인천이 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엫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FC서울 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인천의 음포쿠(가장 오른쪽)가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7.2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전반 22분 김주찬과 후반 15분 고승범 골 터져승점 18로 리그 11위로 올라서며 '탈꼴찌'수원FC는 광주FC에 0-1로 패하며 리그 10위 머물러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강원FC를 꺾고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다.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18(4승 6무 14패)이 된 수원 삼성은 승점 16(2승 10무 12패)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강원을 제치고 리그 11위가 됐다.수원 삼성은 7월에 치른 리그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살아났다.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은 강원에 2-1로 이겼다.전반 22분 김주찬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수원 삼성은 전반 40분 강원 서민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1-1로 끝냈다.그러나 수원 삼성은 후반전에 역전골을 넣기 위해 끊임없이 강원의 골문을 노렸다.후반 10분 바사니와 명준재를 빼고 전진우와 고무열을 투입한 수원 삼성의 선수 교체는 적중했다.후반 15분 고승범의 역전골을 전진우가 도운 것. 전진우가 박스 안에서 쇄도하는 고승범에게 내줬고 이를 고승범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실점 이후 강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50분 강원 가브리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으로 열세에 놓이며 패배를 자초했다.수원 삼성은 웃었지만, 수원FC는 웃지 못했다.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는 광주FC에 0-1로 졌다. 수원FC는 전반 43분 광주 두현석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수원FC는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11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이는 2로 좁혀졌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강원FC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수원 삼성 김주찬이 전반 22분 득점한 후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강원을 2-1로 꺾고 리그 11위로 올라서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2023.7.2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구단 U-18 팀 소속 미드필더 안치우, 골키퍼 이재훈(이상 수원공고), 미드필더 김도윤(홈스쿨링), 공격수 강민성(삼일공고)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열렸던 제54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과 2023 전반기 K리그 주니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준우승을 이끈 선수들이다. 수원FC U-18 팀의 주장이자 중앙 미드필더인 안치우는 많은 활동량과 함께 공격 전개에 강점이 있다. 안치우는 "꿈에 그리던 수원FC 프로팀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제껏 노력한 것보다 더 열심히 해서 발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윤은 간결한 볼처리로 팀의 공격 전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중거리 슈팅과 박스 안 결정력도 좋다는 평가다. 김도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팀 내 선배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강민성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와 마무리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적극적인 수비 가담 능력도 보유했다. 강민성은 "저를 믿고 프로 무대까지 오게 해준 수원FC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구단을 대표하는 준프로인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190cm의 키를 가진 이재훈은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가 장점이다. 또 역습 시 정확한 장거리 패스로 팀의 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다. 이재훈은 "오랜 기간 수원FC 유스에 몸담으면서 반드시 수원FC에 입단하고자 하는 꿈을 길렀고, 그 꿈이 이뤄지게 돼 행복하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clip20230721145725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강민성, 김도윤, 안치우, 이재훈의 모습. /수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충남 아산FC를 상대로 승점 3 획득에 도전한다.부천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과 맞붙는다. 부천은 K리그에서 아산에 6승 4무 2패를 거두며 우위에 있다. 부천은 지난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 청주FC와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많은 승점을 쌓지 못했다.부천은 승점 34(10승 4무 6패)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부천은 순위 상승을 위해 아산전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올해 K리그2 상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순간의 방심은 순위 하락으로 이어진다. 리그 1위에 있었던 부산 아이파크는 최근 2연패 해 리그 6위까지 떨어졌다. 부천이 아산을 꺾고 리그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천, 아산 상대로 승점 획득 도전김포, 최근 4경기 2승2무 '상승세'성남FC는 같은날 오후 8시에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천안시티FC와 경기를 치른다. 승점 26(6승 8무 7패)으로 리그 8위인 성남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분위기다. 23라운드 상대가 리그 최하위인 천안이기 때문에 성남 입장에서는 승리할 확률이 높다.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김포FC는 24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안산 그리너스FC와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로 패하지 않은 김포는 승점 35(9승 8무 3패)로 리그 4위까지 올라갔다. 반면 안산은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며 승점 10(2승 4무 14패)을 기록해 리그 12위다. 안산은 부진에서 빠져나올 줄을 모른다. 연승으로 상승세인 김포의 승리가 점쳐진다. 이밖에 승점 35(10승 5무 5패)로 리그 3위인 FC안양은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을 상대한다. 안양은 팀의 공격을 책임지던 박재용이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해 큰 변화가 있다. 공격의 새 판을 짜야 하는 안양이 부산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가 관심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7월의 마지막 리그 경기인 24라운드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내일 강원전… 승리 가능성 점쳐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수원 삼성에게 이번 기회는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승점 15(3승 6무 14패)인 수원 삼성은 11위 강원(승점 16·2승 10무 11패)과 승점 1차이다. 수원 삼성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1위 울산 현대를 3-1로 꺾으며 리그 10경기 만에 승리했다. 올해 리그 홈 첫 승을 챙긴 수원 삼성은 기세를 몰아 강원까지 잡겠다는 각오다. 외국인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울산전에서 득점하며 리그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해 수원 삼성은 웃음꽃이 폈다. 여기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코즈카 카즈키가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수원 삼성은 최근 브라질 1부 리그 출신 공격수 웨릭포포를 임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웨릭포포는 만 21세의 젊은 공격수로 190㎝에 86㎏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졌다. 강원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지만, 웨릭포포의 가세는 분명 하반기 반등을 노리는 수원 삼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7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수원 삼성이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광주 상대 '수비 조합' 구성 관건 반면 형제인 수원FC는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한 수원FC는 승점 20(5승 5무 13패)으로 강등권인 리그 10위에 자리했다.승리가 절실한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수원FC는 리그 23경기에서 50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최적의 수비 조합을 구성하지 못한다면, 광주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수원FC는 K리그에서 광주를 상대로 6승 4무 16패를 기록하며 절대 약세에 있다. 올해 리그에서 치른 2경기에서도 모두 0-2로 패했다. 수원FC가 이번 경기에서는 광주와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3연승을 노린다.인천은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인천은 직전 23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씩을 기록한 에르난데스와 제르소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2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던 인천은 올해 첫 정규시즌 연승을 내달렸다. 내친 김에 3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서울은 2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2로 패했지만, 22라운드 수원FC전에서 무려 7골을 퍼부으며 7-2 승리를 챙겼다. 직전 23라운드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선 1-1로 비겼다. 서울 원정서 연승 기운 몰아칠듯'제르난데스' 콤비 플레이 기대감 20일 현재 인천은 승점 30(7승9무7패)으로 9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5위 대구FC(승점 35)와 격차가 승점 5에 불과할 정도로 중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멀게 여겨졌던 3위 서울(승점 37)과 격차도 승점 7로 좁혀졌다.인천은 '제르난데스'로 불리는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듀오의 물오른 콤비 플레이에 기대를 건다. 중원에서 이명주, 김도혁 조합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은 황의조의 단기 임대가 끝난 후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골을 기록한 수원FC전에선 김신진과 윌리안, 김주성, 나상호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인천으로선 서울의 다양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한다.이번 라운드를 치르고 나면 K리그1은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올스타전으로 2주 가량의 휴식기를 갖게 된다. 그 때문에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 것을 보인다. 연승으로 전반기 마지막을 장식할 지에 인천 팬들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 라에르시오와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류승우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안양은 라에르시오, 이동수, 류승우, 공민현을 영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라에르시오는 빌라노바, 산 벤투 등 브라질의 다양한 클럽을 거쳤고 지난해에는 포르투갈 룰레타노 DC를 통해 유럽 무대에서 뛰기도 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라에르시오는 측면 공격수 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FC안양의 공격 옵션은 더욱 풍부해지게 됐다. 라에르시오는 "올해 팀의 목표인 승격을 꼭 이루고 싶다"며 "안양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인천 유나이티드로부터 임대 영입한 이동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탈 압박,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동수는 "팬들이 내게 기대하는 모습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올해 수원 삼성 소속으로 K리그1에서 8경기에 출전한 류승우는 활발한 활동량과 민첩성을 무기로 공간 창출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패스와 드리블 능력도 좋아 안양의 공격진에 힘이 될 전망이다. 류승우는 "시즌 중반에 합류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팀에 적응하겠다"며 "FC안양의 승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전하나시티즌에서 임대 영입한 공격수 공민현은 전방 압박이 장점으로 꼽힌다. 공민현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영입한 류승우. /FC안양 제공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새롭게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 라에르시오. /FC안양 제공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임대 영입한 이동수. /FC안양 제공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임대 영입한 공민현. /FC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