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여론조사 집중분석] 김포갑, 만18~39세 후보 지지도 ‘초접전’…지지 정당에 따라 격차 뚜렷
국민의힘 박진호 전 김포시갑 당협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간 가상대결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만 연령별 지지도는 4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오차범위 밖에서 뚜렷한 격차가 나타났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3월 10~11일 2일간 김포갑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후보들의 가상대결에서 박진호 전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41.9%, 김주영 의원 44.9%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3%p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새로운미래 하금성 전 미창개발 대표이사는 1.5%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5.5%, '기타 후보' 3.6%, '잘 모름' 2.6% 다. ■ 만18세~39세 오차범위 내 접전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만18세~39세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 만18세~29세에서 국민의힘 박진호 전 위원장의 지지도는 38.5%,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은 38.7%로 불과 0.2%p 차이다. 30대에서 박진호 전 위원장의 지지도는 41.0%, 김주영 의원은 40.1%로 격차는 0.9%p였다. 40대와 50대에서는 김주영 의원의 지지도가 각각 69.1%, 49.3%로 박진호 전 위원장(20.3%, 39.8%)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의 지지도는 박진호 전 위원장이 각각 62.6%, 70.7%를 기록해 김주영 의원(31.5%, 17.8)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로 답한 응답자의 49.9%는 김주영 의원을 지지하고 34.3%는 박진호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는 15.6%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제3정당 지지세력, 후보 지지도 격차 뚜렷 녹색정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71.4%는 김주영 의원을 지지했다. 반면 박진호 전 위원장에 대한 응답은 9.5%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중 88%는 김주영 의원을 지지했으며 박진호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율은 0%였다. 현재 김포갑에 녹색정의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는 없다. 새로운미래 지지층의 53.9%는 하금성 전 미창개발 대표이사를 선택했다. 진보당 지지자 중 41.7%는 박진호 전 위원장을 지지했으며 김주영 의원은 22.0%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의 지지층 후보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21.3%는 박진호 전 위원장을, 29.0%는 김주영 의원을 택했으며 격차는 7.7%p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10~11일 양일간 경기도 김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7%p다. 응답률은 7.5%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2024-03-15 1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