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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한강에 투신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이 성재기 대표의 투신을 만류했다.
소설가 공지영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는 "나도 당신의 다양성을 안다"며 비꼬는 듯한 말투로 응수했고, 공지영은 "그러네요. 어쨌든 투신은 마시길"이라고 성재기 대표의 한강 투신을 말렸다.
앞서 성재기 대표는 이날 남성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성재기 대표는 해당 글에서 "여성 단체들과 다르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자발적인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남성단체의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남성연대의 어려운 자금 사정을 언급, 시민들에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1억 원을 빌려달라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