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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한강에 투신한 남성연대 성재기(46) 대표를 찾기 위해 긴급 수색에 나섰다 .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강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9분 신고를 받고 출동, 성재기 대표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인 마포대교 중간지점 전망대 부근에서 30여 분 넘게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성재기 대표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많고 유속이 빠른 탓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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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성재기 대표는 해당 글에서 "여성 단체들과 다르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자발적인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남성단체의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남성연대의 어려운 자금 사정을 언급, 시민들에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1억 원을 빌려달라고 호소했고, 이를 지적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소설가 공지영 등과 설전을 벌여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