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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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독일 지휘자’ 크리스토프 알트슈테트와 수원시향 정기연주회 지면기사
동화속 환상·스산한 스릴러처럼 라벨·버르토크의 티키타카 매력 프랑스 인상주의·헝가리 민족주의 색채 다른 두 작곡가 곡들의 향연 강렬한 명암 대비 돋보이는 선곡 ‘이상한 중국의 관리 모음곡’ 압권 묘한 조합이었다. 한 공간에서 만난 라벨과 버르토크의 음악. 이를테면 파스텔 빛 풍경 ‘요정의 정원’과 암청색 어둠이 그려지는 ‘이상한 중국의 관리 모음곡’이 연달아 연주되는 식이었다. 지휘는 올곧았다. 정확한 박자와 강단 있는 끝맺음. 정직한 앙상블의 향연을 보여줬다. 독일 지휘자 크리스토프 알트슈테트(사진)의 첫 내한 공연이 펼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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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울권 미술운동과 인천 송도… 임시공간 ‘느린아카이브연구실’ [인천문화산책]
중앙(서울)미술 밖 비서울권 큐레토리얼 주목 송도 땅 채집해 물질 분석 시도 “다르게 읽기” 내달 14일까지 전시… 7·14일 오픈 포럼 개최 인천 중구에 있는 ‘임시공간(space imsi)’이 올 한 해 동안 진행하고 있는 연구 프로젝트 과정과 자료를 보여주는 전시 ‘느린아카이브연구실’을 열었습니다. 개항장 거리에서 대안공간으로 문을 연 지 8년째를 맞은 임시공간은 올해 두 프로젝트를 집중했다고 합니다. 하나는 다양하게 자생하고 있으나 중앙(서울) 미술이 아니면 기록조차 되지 않는 로컬 큐레이팅에 관한 ‘대안의 대안: 21c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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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과 한강’에서 오늘날을 만나다…서호미술관과 한강뮤지엄 기획전
■서호미술관 ‘다산, 강 따라 마주하다’ 서호미술관은 지난 2001년 인사동의 갤러리서호가 지방문화의 균형 발전을 위해 남양주시 북한강 변에 문을 연 복합문화전시공간이다. 이곳은 개관 이후 꾸준히 새로운 전시와 문화 행사를 개최해 왔고, 신진작가 발굴과 지역작가 후원에 초점을 둔 전시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서호서숙 한옥 별관이 있어 전통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지는 협업 전시 기획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호미술관의 이번 전시 ‘다산, 강 따라 마주하다’는 다산 정약용과 한강을 다원적 관점에서 해석한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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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재단, 7번째 마티네 콘서트 ‘이응광의 음악공방’ 개최
(재)이천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마티네 콘서트 이응광의 음악공방 7번째, ‘뮤지컬 배우 김수와 첼리스트 차단비’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응광의 음악공방은 이응광 대표이사가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며 진행하는 하우스콘서트 형태의 공연으로,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이천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음악공방은 뮤지컬 배우 김수의 따뜻하면서도 투명한 음색과 첼리스트 차단비의 감미로운 연주가 어우러져 특별함을 더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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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콘서트, 26일 예술의전당서 만추의 클래식 무대 지면기사
제7회 성정예술인상은 ‘지휘자 임헌정’ 클래식 선율로 우리의 일상에 예술의 감동을 선사하는 성정콘서트가 가을의 끝자락 찾아온다. 한편 올해 성정예술인상에는 지휘자 임헌정(사진)이 선정됐다. 성정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12회 성정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바리톤 양준모, 테너 최원휘, 피아니스트 정지원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과 오페라 아리아의 강렬한 감정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오페라 토스카의 ‘Mario, Mario, Mario’를 바리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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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30개 참여 ‘인천아트쇼’ 미술축제로 지면기사
송도컨벤시아서 24일까지 6천여점… 피카소·데이비드 호크니·쿠사마 야요이 등 눈길 국내외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페어 ‘인천아트쇼2024’가 21일 개막한다. 오는 24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2024는 전국 130곳 갤러리에서 작가 1천300여명의 작품 6천여점을 볼 수 있으며 구매도 할 수 있다. 올해 인천아트쇼는 피카소, 데이비드 호크니, 쿠사마 야요이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내놓는다. 박서보, 전광영 등 굵직한 한국 작가들의 대표적 작품도 전시된다. 또 비엔날레 참여 작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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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평범하다 그래서 비범하다… 경기도극단 연극 ‘우리읍내’ 지면기사
1900년대 초 미국 배경으로 한 가상의 마을 의사와 신문 편집장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 흔한 갈등 요소·극적 장면 이끄는 장치 보다 꾸밈없는 담백함으로 하루하루 그려 매력적 “살면서 자신의 삶을 깨닫는 사람들이 있을까. 매 순간?” 우리읍내 중 1900년대 초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 주의 그로버즈 코너즈라는 가상의 마을. 손턴 와일더의 희곡 ‘우리읍내’는 이곳에 살고 있는 의사 깁스 선생과 신문 편집장 웹의 가족을 중심으로 깁스의 아들 조지와 웹의 딸 에밀리의 성장과 사랑, 결혼과 죽음을 다룬다. 우리가 흔히 아는 갈등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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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콘서트 챔버, 역사와 음악으로 빚어낸 음악극 ‘인천별곡’ 발표
인콘챔 근현대 역사 주제 5개 음반 집대성 인천 역사와 음악 어울린 ‘음악극’ 재탄생 인천의 개항기, 근대 역사 속 음악을 발굴하는 인천 콘서트 챔버가 음악극 ‘인천별곡’을 발표한다. 인천 콘서트 챔버는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하나씩 인천의 근현대 역사를 주제로 음반을 발매해 왔다. 2020년 ‘인천근대양악열전’은 인천 근대기에 전해진 서양 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소개했고, 2021년 ‘인천 용동 권번 예인 이화자 다시 부르기’에서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스타이자 인천 출신 이화자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 2022년 ‘1916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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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포니에타, ‘인천시향 초대 지휘자’ 故 김중석 추모 음악회 오는 23일 개최 [인천문화산책]
오는 23일 청라 엘림아트센터 개최 인천시향 초대 지휘자로 기틀 다져 윤승업 지휘, 첼리스트 홍성은 협연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창단한 지휘자이자 작곡가 김중석(1940~2022) 교수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인천에서 열립니다. 인천신포니에타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엘림아트센터에서 2024년 정기 연주회로 ‘인천 음악의 거목, 고(故) 김중석 교수 추모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음악회는 제목 그대로 김중석 교수를 추모하는 무대입니다. 김중석 교수가 작곡한 ‘첼로를 위한 대화 3장’을 첼리스트 홍성은(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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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 띄운 달빛 이야기… 김순임 개인전 ‘달 닦는 이’ 개최 [인천문화산책]
수년 동안 만난 장소에서 띄운 ‘달’들 삶 속 숨어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 찾기 달 닦은 영상, 사진 등 현장 기록 전시 오는 30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 코스모스 김순임 작가가 닦고 닦아 만든 ‘달(Moon)’들을 보여주는 개인전이 인천 중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코스모스(우현로76번길 13 2층)에서 열렸습니다. 전시 제목은 ‘달 닦는 이’(Moon Polisher)입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입니다. 작가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돌을 들고, 그 바위를 문질러 흰 점을 표현하는 ‘빛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