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팔도건축기행·(18)] 서귀포 본태박물관… 빛과 물, 함께 머물고픈 바람… 회색빛에 담긴 제주의 숨결들
    문화일반

    [팔도건축기행·(18)] 서귀포 본태박물관… 빛과 물, 함께 머물고픈 바람… 회색빛에 담긴 제주의 숨결들 지면기사

    '본래의 형태' 뜻을 빌린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 탐구 프리츠커상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 설계노출 콘크리트와 자연의 조화… 건축 철학이 오롯이한국 전통 기와 돌담길·수벽, 박물관 트레이드마크최근 야외 호수 주변에 '푸른 사과' 영구 설치돼 눈길본태박물관(bonte museum)은 '本態, 본래의 형태'란 뜻을 빌려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기 위해 2012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 설립됐다.전통과 현대의 공예품을 통해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을 탐색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된 박물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1995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안도 다다오는 '제주도 대지에 순응하는 전통과 현대'를 고민하며 설계를 진행했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에 자연의 숨결과 따뜻한 색감을 지닌 한국 전통공예품을 담아 담백한 목조건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본태박물관은 노출 콘크리트와 빛 등 자연적 요소를 잘 담아내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이 가장 잘 담긴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물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동선에 있는 한국 전통 기와 돌담길과 수벽(水壁, 물이 흐르는 벽)도 박물관의 트레이드 마크다.박물관 동선은 입구인 주차장부터 건물 내부까지 짧은 거리를 의도적으로 길게 늘여 구불구불 돌아가도록 설계됐다.안도 다다오는 건물 외부 곳곳에 독립적인 벽체를 사용해 동선을 유도하거나 앞으로 펼쳐질 공간을 의도적으로 단절시키는 등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했다.전시관 갤러리는 개관 당시 2개에서 지금은 5개로 늘었다.제1관은 1층에서 2층까지 복도 없이 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박물관 고문인 이행자 여사가 30여 년간 수집한 조선시대 목공예품인 소반을 비롯해 자수, 보자기, 병풍, 도자, 장신구, 가재도구, 전통복식 등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이 전시되고 있다.제2관은 깊은 처마 아래로 높은 홀과 주전시실이 연결되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페르낭 레제, 백남준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현대미

  • 문화·라이프

    인천 동구, 5~6일 '가족친화 영화제' 지면기사

    인천 동구는 오는 5~6일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한 가족친화 영화제를 개최한다.이번 영화제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가족친화 영화제는 송현1·2동 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에 각각 영화가 상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5일 상영작은 '어른도감', '이장', '남매의 여름밤'이다. 6일에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나는 보리' '인크레더블2'가 상영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 문화·라이프

    인천 영화주간 2024 '잎친이' 접수… 홍보 등 3개분야 현장서 자원활동 지면기사

    인천 지역 최대 영화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INCHEON FILM WEEK 2024)가 오는 20일까지 올해 행사를 함께 만들어 갈 자원활동가 '잎친이'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인천 영화 주간 자원활동가 잎친이는 '인천 영화 주간의 친구'라는 의미다. '영화 도시 인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고,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잎친이는 운영팀, 상영관팀, 홍보팀 등 3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잎친이는 행사 운영 지원, 교육·체험·공연 프로그램 지원, 상영관 안내와 행사 지원, 행사 기간 영상·스틸 기록 등 영화제 현장 곳곳에서 활동하게 된다.자원활동가 지원 신청은 인천 영화 주간 2024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인천시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해달라"
    사회

    "인천시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해달라" 지면기사

    영종도 주민들, 적극적 활동 촉구가치·활용 방안 등 홍보활동 주문 인천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영종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29일 오후 2시께 중구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라이온스클럽, 영종학부모연대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갯벌을 보전하고 이를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선 영종갯벌 등 인천 갯벌들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영종갯벌은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태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를 막아주고 탄소를 흡수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인천의 갯벌들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갯벌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영종갯벌은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최근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서도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국가유산청은 이달 말 유네스코에 인천 갯벌을 제외한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추가 신청하겠다는 초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인천 강화군, 옹진군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각종 규제가 강화될 것을 우려해 기초자치단체들이 등재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8월28일자 3면 보도=강화·옹진, 추가 규제 우려 반대… 인천 갯벌 세계유산 등재 불투명)현재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순천 등 4개 지역이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이 갯벌들을 1단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내년까지 인천 갯벌 등 한국의 주요 갯벌을 2단계 등재 구역으로 신청하라고 했다.조고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공동대표는 "강화군과 옹진군에도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길 원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인천시는 인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등재 후에 갯벌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시는 30일 갯벌이 있는 강화

  • 인천 최대 뷰티·헬스케어 산업 전시회 ‘2024 뷰티&헬스케어쇼’ 개막
    피플일반

    인천 최대 뷰티·헬스케어 산업 전시회 ‘2024 뷰티&헬스케어쇼’ 개막

    인천지역 최대 뷰티·헬스케어 산업 전문 전시회인 '뷰티&헬스케어쇼'가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해 3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세계전람이 공동 주관한다. 총 94개 화장품·헬스케어 업체가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이나 플랫폼 입점 상담 등을 통해 판로개척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방문객들은 유명 뷰티 아티스트들로부터 메이크업 시연을 받거나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전시회를 뷰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만들겠다"며 “지역 뷰티 산업 활성화라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딥페이크 피해 긴급 대응에 ‘총력 지원’
    문화일반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딥페이크 피해 긴급 대응에 ‘총력 지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확산 저지에 나섰다. 대응단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딥페이크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피해사실 확인 후 전화(1544-9112)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보고서에 따르면, 불법합성 및 도용 피해로 인한 지원 건수는 디지털성폭력 관련 피해 건수 대비 2021년 777건 중 21건(2.7%), 2022년 764건 중 25건(3.3%), 2023년 709건 중 36건(5.1%)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 28일 기준, 불법합성 및 도용 피해로 인한 지원 건수는 561건 중 23건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딥페이크 피해 확인 정도에 따라 피해 지원 건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불법 영상물 유포 상황에 대한 모든 자료를 수집해 전화(1544-9112) 및 카카오톡(031cut)으로 24시간 신고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대응단 홈페이지(www.majubom.kr)의 챗봇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핫라인(031-1366)을 통해 24시간 365일 상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대응단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는 불법 영상물의 삭제 및 모니터링(삭제지원:플랫폼에 삭제 요청, 모니터링:유포 위험이 있는 불법 영상물 유포 확인(텔레그램 제외))지원, 수사 및 법률지원, 전문 심리상담 지원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대응단 관계자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도의 초기 대응 매뉴얼을 숙지해야 한다"며 “대응단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꿈과 고민, 작품으로' 제3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
    경기

    '꿈과 고민, 작품으로' 제3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 지면기사

    자유 장르, 1분 내지 5분 이내 단편 내일까지 접수, 최우수상 100만원내달 7일 도교육청 아레나홀 개최청소년 미디어 한마당인 '제3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가 다음달 7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아레나홀에서 개최된다.청소년들의 꿈과 고민을 담은 다수의 작품 발굴을 통해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의 공감까지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청소년국제폰영화제는 2022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꿈과 진로, 우정 등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고민거리를 소재로 창의력을 발휘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앞서 1·2회 영화제는 '화성청소년국제폰영화제'란 이름으로 열렸으나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범위를 확장, 올해부터는 참가 대상이 전국의 국내외 초·중·고교생으로 확대됐다.(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화성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학교안전공제회도 공동 주최로 참여했으며 경인일보와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미래발전포럼 등이 후원에 나섰다.이번 영화제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자유로운 장르 중 1분 이내 혹은 5분 이내의 단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까지 작품 접수가 이뤄지며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1차 예선심사, 다음달 2일에 2차 본선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작품성(주제)과 완성도(구성·연기) 등으로, 최종 선정작은 다음달 3일 TV경기방송 홈페이지(www.tvkk.co.kr)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최우수상 1팀에는 경기도교육감상과 1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지며, 우수상은 4팀(경기도교육감상 2,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상 1, 경인일보사장상 1)을 선정한다. 장려상(특별상) 10팀에게도 대회장상이 전달될 예정이다.초대 영화제부터 행사를 기획·총괄해 온 우호태 대회장은 "청소년들이 기존의 제작된 콘텐츠를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늘상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하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조하는 건 실로 대단한 일"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석·황성규기자

  • 문화·라이프

    인천문화재단, 내달 3~20일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공모 지면기사

    인천 거주 3년 이상 활동 작가개인전 경력 1회 이상 등 조건인천문화재단은 내달 3일부터 20일까지 인천미술은행 소장품을 공개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공모는 총 1억원 규모다. 재단은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소, 조각, 판화, 순수공예, 사진,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구매할 계획이다.응모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작가로서 3년 이상 창작 활동을 해왔고, 개인전 경력이 1회 이상이거나 국내외에서 공인된 국제 비엔날레급 전시에 초청된 작가, 또는 기획전·그룹전 10회 이상 경력의 작가다.공모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지원자가 편리하게 신청하고,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서 지원자 책임 신청제를 도입했다. 신청 자격을 증빙하는 자료는 최종 선정 후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인천미술은행은 인천 미술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역 시각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촉진하고자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현재까지 400여 점의 미술품을 구매해 소장하고 있으며 지역 공공기관, 학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소장품을 대여·전시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문화일반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유료 프로그램 사전예매 지면기사

    수원문화재단이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원화성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의 유료 프로그램 온라인 사전 예매를 시작했다.이번 행사는 크게 미디어아트 화서문 '하모니 하이(Harmony High)', 미디어아트 장안문 '하모니 코스모스(Harmony Cosmos)', 미디어파크 장안공원 '하모니 파크(Harmony Park)'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예매 프로그램에서는 미디어아트 화서문 관람석, 테이블 맵핑 '혜경궁 홍씨의 초대', 미디어 산책 통합권 등을 구매할 수 있다.'미디어아트 화서문 관람석'은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화서문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무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미디어파사드와 특수조명을 더욱 생생하고 편하게 볼 수 있다. 테이블 맵핑 '혜경궁 홍씨의 초대'는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인 '진찬연'을 모티브로 제작한 미디어아트로,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테이블 위 영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디어 산책 통합권'은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의 미디어아트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들으면서 미디어아트 화서문과 테이블 맵핑 2가지 등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전체 프로그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해당 프로그램들은 모두 사전 예매제로 운영하며, 다음 달 9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면 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오페라 '팔리아치' 등 4편 스크린으로 본다
    문화·라이프

    오페라 '팔리아치' 등 4편 스크린으로 본다 지면기사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서 '스테이지…' 내달 4~7일 발레 '코펠리아' 등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에서 시원하게 세계의 명작 공연 실황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2024 Stage on Screen)이 내달 4일 개최된다.인천문예회관은 내달 7일까지 이어지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 공연을 위해 회색빛 돌로 뒤덮인 야외 광장에 약 1천650㎡ 규모 잔디밭을 조성했다. 관객들은 푸른 잔디 위에 돗자리나 휴대용 의자를 펼쳐 앉아 여유롭게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테이블존'도 설치한다.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챙겨도 좋다.초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 장비로 세계 유수의 오페라, 발레, 뮤지컬 공연 영상을 상영한다. 공연은 4일동안 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첫날인 4일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를 2019년 피렌체 마지오 극장 공연 실황으로 만난다.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답게 1870년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초연 이후 2년 만에 모든 유럽어로 번역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상영하는 공연 실황은 한국의 바리톤 김한결이 출연한 공연이었다.5일은 19세기 희극 발레를 대표하는 발레 '코펠리아'를 선보인다. 괴짜 과학자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19세기 시대상이 반영됐다. 영국 로열발레의 2019년 실황을 상영할 예정이며, 이 공연에는 마리아넬리 누네스와 바딤 문타기로프 등 간판 스타들이 등장한다.6일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201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이 준비됐다. 7일은 비엔나극장협회의 뮤지컬 '엘리자벳'이다. 당대 유럽 왕실을 통틀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황후 엘리자벳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흥미로운 대본과 기품 있는 음악이 있는 작품이다. 합스부르크 황실의 여름 궁전이 있었던 쇤브룬 야외 무대에서 공연한 2001년 실황을 튼다. 이 공연에는 역대 최고의 엘리자벳으로 불리는 마야 하크보르트가 출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