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시흥

    올해로 20주년 맞은 ‘시흥갯골축제’… 9월 26~28일 갯골생태공원서 열려 지면기사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시흥시는 지난 25일 제20회 시흥갯골축제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축제 일정을 정하고 축제의 기본방향을 논의했다. 아울러 추진위는 축제, 문화예술, 교육,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 대표자들을 추천받아 총 1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축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자문 역할을 맡아 축제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흥갯골축제는 국내 유일의

  • 객줏집·양조장… 기왓장처럼 겹겹이 쌓인 ‘근현대 경제사’ [법원 경매 넘어간 강화 고대섭 가옥·(中)]
    문화·라이프

    객줏집·양조장… 기왓장처럼 겹겹이 쌓인 ‘근현대 경제사’ [법원 경매 넘어간 강화 고대섭 가옥·(中)] 지면기사

    100여 년 전 강화군 상거래 문화와 지역 탁주 제조·정미소 등 관찰 가능 개성 방식 경작 ‘인삼 재배’ 특징과 고대섭 母, 궁중 음식 담당 추정도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 ‘강화 고대섭 가옥’은 건축적 가치 이외에도 근현대 강화지역 경제사(史)의 단면을 보여주는 여러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 집에서는 강화의 100여 년 전 상거래 문화를 살필 수 있는 객줏집 이야기에서부터 강화 특유의 탁주를 만들던 송해양조장, 인삼 재배와 정미소 운영,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특수부대원들의 활동상 같은 특별한 이야기들이 줄줄이 흘러나온다. 고대섭 가옥

  • 문화일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다’…한국학중앙연구원 AI사회연구소 첫 학술대회 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AI사회연구소가 인공지능의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AI사회연구소는 인공지능을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새로운 의미를 모색하는 기관으로, 이번 학술대회는 AI사회연구소 창립 이후 첫 공식행사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상위 인지 기능을 위한 인지 철학적 접근법들’을 주제로한 콜로키움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줌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콜로키움에선 미국 알버니아대학교 철학과 석봉래 교수가 마이크를 잡

  • [집중진단] ‘상상플랫폼’ 계약해지 원인·콘텐츠 부족 해소 방안
    문화·라이프

    [집중진단] ‘상상플랫폼’ 계약해지 원인·콘텐츠 부족 해소 방안 지면기사

    볼거리도 좋지만, 만족할 만한 ‘상상’의 부재 인천관광公, 부시장 주재 업무보고 정상화 논의… 자체 프로그램 고민 민간사업자 갈등 해소 등 목소리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이 개관 초기 난항에 빠졌다. 상상플랫폼은 지역 관광뿐 아니라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된 만큼, 하루빨리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1일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주재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오랜 시간 논의된 현안은 상상플랫폼 ‘정상화’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간사업자 계약 해지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인지, 콘

  • 감상하고, 만들고, 배우고…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는 날
    문화일반

    감상하고, 만들고, 배우고…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는 날 지면기사

    내달 2일까지 ‘경기도 문화주간’ 행사 도박물관, 명대 서화·1급 유물 등 첫 공개 전곡선사박물관에선 ‘느린 우체통’ 운영 북부어린이박물관 현대 미술전 ‘탱탱볼’ 2월 문화의 날인 26일 경기도내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도민들을 맞는다. 도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달 문화주간은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진다. 경기도박물관은 다음달 2일까지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전을 선보인다. 도와 중국 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 우리 아이 첫 클래식, 울고 떠들어도 ‘OK’… 수원시향 ‘모차르트 이펙트’
    문화일반

    우리 아이 첫 클래식, 울고 떠들어도 ‘OK’… 수원시향 ‘모차르트 이펙트’ 지면기사

    연령제한 아이·양육자 위한 무대 ‘반짝반짝 작은별’ 연주하자 집중 공연 내내 자유로운 환경서 감상 지난 20일 오후 수원SK아트리움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습실. 악기를 조율하거나 화음을 맞추는 단원들의 음성 대신 아이들이 조잘대거나 찡얼거리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관객석에는 꼿꼿이 허리를 세워 앉아야 하는 의자가 아닌 넓고 도톰한 매트가 깔렸고 연습실 입구에는 다채로운 악기 장난감이 자리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에서 올해 첫선을 보인 ‘우리 아이 첫 클래식 모차르트 이펙트’는 연령 제한으로 공연장에 입장할 수 없는 아이와 양육자를 위한 무대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공간 이름을 찾아주세요”
    문화일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공간 이름을 찾아주세요” 지면기사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내부 공간 명칭 개편을 위한 온라인 공모 ‘나의 이름은?’(포스터)이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공모는 ‘숲에서 꿈꾸는 어린이’라는 박물관의 정체성을 반영해 전시실과 교육실 등 내부 공간의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내부 공간 명칭은 ‘존(zone)’과 ‘실(室)’을 혼용하여 표기했는데, 이들 명칭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인스타그램 계정(@ngcmuseum) 내 공모 게시물에 댓글을 달거나 메일로 접수(cwmoon@ggcf.or.kr)하면 된다. 공간별

  • [팔도건축기행·(28)] 충남 당진 합덕성당
    문화일반

    [팔도건축기행·(28)] 충남 당진 합덕성당 지면기사

    하늘을 향한 두개의 손끝, 꿋꿋하게 100년을 지키다 페랭 신부 피·땀 담아 쌓아올린 건축물 1929년 봄 착공… 당시 1만8000원 소요 충청도 최초 본당… 충남 기념물 145호 로마네스크 양식 벽돌조… 견고함 자랑 쌍둥이 종탑 특징, 현재 관광지로 각광 박해땐 순교 장소 韓천주교 발상지 역할 합덕성당은 공세리성당과 더불어 충청도 최초의 본당이다. 합덕을 포함하여 조선시대 내포지방은 규모가 크고 중요한 신앙공동체가 많았다. 때문에 박해의 피해가 어느 곳 보다도 극심했으며, 그로인해 대부분의 교우촌 공동체가 와해되고 말았다. 18

  • ‘가는 말(馬), 오는 말(馬)’… 아이들 곁으로
    경기도·도의회

    ‘가는 말(馬), 오는 말(馬)’… 아이들 곁으로 지면기사

    道, 내달 어린이 말체험 접수 유치원 등 5세 이상 최대 40명 ‘말과의 교감으로 자신감 키울 어린이 모집합니다’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도내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말 체험’과 ‘찾아오는 말 체험’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경기공유서비스(https://share.gg.go.kr)’ 누리집을 통해 상반기에 진행될(3월~6월) 체험 신청을 선착순 모집한다. 찾아가는 말 체험은 신청 어린이집에서 섭외한 장소로 말이 직접 간다. 경기북부 소재 어린이집은 경기도축산진흥센터(용

  • 사대부 취향서 민화로 넘어오며 ‘풍부해진 맛’ [알고 보면 반할 세계·(8·끝) 삼국지도]
    문화일반

    사대부 취향서 민화로 넘어오며 ‘풍부해진 맛’ [알고 보면 반할 세계·(8·끝) 삼국지도] 지면기사

    道미술관 소장 ‘8폭 병풍’ 정감어린 작품 박경종의 ‘만수만복’ 글씨·그림들 콜라주 현실 반영한 민화, 경쟁력 있는 세계 미술 동아시아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는 ‘삼국지(三國志)’가 아닐까. 이야기가 워낙 재밌으니, 예부터 그림으로 곧잘 그려졌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16세기에 그 흔적이 엿보인다. 1559년 박순(朴淳, 1523~1589)이 ‘삼고초려도(三顧草廬圖)’를 보고 시를 지은 내용이 ‘사엄집(思俺集)’에 보이는 까닭이다. 그 뒤로 소설의 삽화, 벽화, 담채화 등으로 그려졌으나, 그것은 사대부들의 취향이었다. 19세기에는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