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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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경기도 '도보여행' 4선 지면기사
◈DMZ 평화누리길- 191㎞·12개 코스접경지 '최북단 길' 땅굴등 전쟁상흔 천연자연 '눈길'◈수원 화성- 6㎞원형 보존된 성곽따라 '정조 숨결'… 전통시장은 '덤'◈경기옛길- 삼남·의주·영남길조선시대 교통로 재현 문수산 마애불등 곳곳 문화유산◈대부도 해솔길- 74㎞·7개 코스낙조·항·염전… 해안선따라 섬 풍광 즐기는 '산책로'살랑살랑 코 끝에 봄 내음이 스친다. 무거웠던 외투를 벗으니 발걸음도 한결 가볍다. 어디든 떠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봄향기를 따라 지금 길을 나서자. 운동화 끈 질끈 매고 걸어보자. 어디든 봄의 푸름이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생태계의 보고, DMZ 평화누리길 2010년 5월 8일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 길이다. 코스는 총 12개로, 191㎞에 달한다. 김포시를 중심으로 한 평화누리길 1,2,3 코스는 염하강 철책길·조강철책길· 한강철책길, 고양시 평화누리길 4,5 코스는 행주나루길· 킨텍스길, 파주시 평화누리길 6,7,8,9 코스는 출판도시길· 헤이리길· 반구정길·율곡길, 연천군 평화누리길 10,11,12 코스는 고랑포길, 임진적벽길, 통일이음길로 구성돼 있다.평화누리길은 현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함과 동시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천연 동식물이 보존돼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1·21 무장공비침투로, 제3땅굴, 철도종단점, 애기봉 전망대 등 전쟁의 상흔을 돌이켜 볼 수 있다. 또 임진강 일대에는 천연기념물인 은대리 물거미, 재두루미,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위치해 있다. 봄을 맞아 다양한 걷기행사도 열린다. 이달 22일에는 우뚝 솟은 주상절리와 남과 북을 관통하는 임진강의 푸른 물결을 보며 걷는 연천 임진적벽길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달 20일, 올 4월부터 민간에 본격 개방하는 파주시 율곡습지공원 생태탐방로를 중심으로 장산전망대, 화석정 등을 거치는 9㎞ 순환형 코스 걷기행사도 눈여겨 볼 만하다. 문의:(031)956-8310■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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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문경전통찻사발축제 지면기사
1800년된 망댕이가마 있는 전통찻사발 '본향' 알리기문경새재 사극촬영장서 개최 '한국 대표축제'로 승격조선시대 가옥 안에서 전시회·다례시연 '한국적 운치'유명 도예인과 사기장 체험·깜짝경매등 프로그램 다양"누가 나에게 내가 만든 도자기와 똑같은 도자기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경 찻사발과 똑같은 도자기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 수 없습니다. 사람이 다 같을 수 없듯이 전통장작가마에서 탄생하는 문경도자기는 저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Only One'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15대 심수관인 심일휘 씨가 문경도자기를 극찬한 말이다. 심수관가는 1598년 임진왜란 후 일본에서 15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으며 일본 도예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계 도예가문이다. ■문경의 찻사발은 특별하다한국 전통찻사발의 본향인 문경에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망댕이사기요가 있다. 나이가 무려 1천800살이다. 문경도자기는 전통 장작가마에서 1천3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내는데, 망댕이가마를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제작해 역사와 정통성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통을 고스란히 살리며 이어온 세월은 국내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명장을 낳았다. 한국전통도예계의 양대산맥이라 일컬어지는 김정옥 사기장과 천한봉 도예명장이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흘요 이정환 등 40여 요장의 장인과 도예가들이 문경찻사발의 전통을 계승하며 요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정옥 사기장은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도자기공예부문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분으로 문경도자기가 왜 국내 으뜸인지를 잘 대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승격꽃이 활짝핀 4월말이면 문경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바로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1999년 10월 문경새재박물관 야외에서 10명 남짓의 도예인들이 문경만의 독특한 전통망댕이가마에서 구워낸 찻사발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조그마한 행사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서막이다. 이렇게 태동한 축제는 2001년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문경새재 입구에 위치한 문경도자기박물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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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간송미술문화재단 '훈민정음과 난중일기' 지면기사
미화하지 않은 모습 다양한 표현한글이 빚어내는 우연성 포착도이순신 재해석 작품이 더 돋보여모호한 전시 주제 산만함 아쉬워간송미술문화재단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과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주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박물관에서 색다른 전시를 선보인다. 훈민정음해례본과 난중일기 영인본을 비롯해 동국정운, 임진장초, 충무공서간첩, 이순신 장검 등 유물들과 함께 현대미술작가들이 두 인물을 주제로 다양한 해석을 가미한 작품을 공개한다.전시는 훈민정음과 난중일기를 비등하게 다루지만, 난중일기로 비춰 본 이순신의 내면을 구현하려는 작품들이 더 눈에 띈다. 급하게 휘갈겨 쓴 난중일기가 마음을 헤집는다. 난세를 구한 영웅으로 칭송받지만 7년은 참 길고 긴 시간이다. 이순신을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이 그 긴 시간의 회한을 잘 드러내고 있다.김세랑 작가는 충무공 이순신의 복원 피겨모델을 선보였다. 작가가 만든 얼굴은 덕장의 용모가 아니다. 날카로운 눈빛, 잔뜩 구겨진 주름, 꽉 다문 입술. 누구나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이순신의 진짜 얼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충무공의 초상화는 현재 남아있는 것이 없고, 문헌의 기록으로만 존재한다. 작가는 이순신의 5대손이자 그와 가장 흡사한 인생을 살았던 이봉상 장군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이순신의 용모를 기록한 문헌과 대조해 구현해냈다. "난중일기에는 잠도 자지 못하고 수시로 기침을 했으며 위장병을 앓고 있었다고 적혀있다. 늘 날카롭고 예민했으며 원칙을 강조하는 꼬장꼬장한 인물이다. 7년의 전쟁을 끝낸 영웅의 용모를 굳이 미화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난세를 구한 것이다."장재록 작가는 '정왜기공도권'을 현대회화로 재해석했다. 정왜기공도권은 명나라 황실 소속 종군화가가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은 정유재란 마지막 해인 1598년의 순천왜성 전투와 순천왜성에서 퇴각한 왜군을 노량 앞바다로 유인해 소탕한 노량해전을 비롯해 승전소식을 명나라와 조선 조정에 보고하고 사당에 제사를 지내는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무채색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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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조작 쉬워… 신장 110㎝ 이상이면 어린이도 혼자 탑승 가능 지면기사
■스카이라인 루지 특징 스카이라인 루지는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신장 110㎝ 이상이면 어린이라도 혼자 탑승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드는 최소 신장 85㎝ 이상 돼야 탈 수 있으며, 85~110㎝의 어린이들은 어린이 동반 티켓을 구매한 성인과 함께 타면 된다. 티켓 판매는 오후 4시45분까지 하며 오후 5시 마지막 탑승이 이뤄진다. 기상 조건에 상관없이 개장한다. 천둥이나 번개가 칠 경우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지되며, 약간의 비가 내리는 날에도 정상 운행한다. 다만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폭우가 내릴 경우 운행이 중지된다. 스카이라인은 "스카이라인 루지는 세 개의 바퀴로 움직이며 지붕이 없는 카트 형태의 이동식 놀이기구"라며 "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신문/권태영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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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통영 '루지' 즐기기 지면기사
세계 6번째 국내 최초 2월 문열어리프트 타고 미륵산 110m 높이까지 올라가브레이크등 간단한 조작법 교육후 1.5㎞ 코스 출발~5분만에 내려오면 아쉬움 가득 …또 한번!360도 회전등 36개 커브구간 스피드 즐겨무동력 트랙위 '쌩쌩' 쾌감통영에 새로운 놀이기구 루지(LUGE)가 생겼다. 원래 루지는 나무로 만든 썰매를 일컫는 것으로 썰매형 동계 스포츠의 대표 종목이지만 통영 루지는 이것과는 다르다. 통영 루지는 뉴질랜드에 있는 스카이라인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탑승자가 스스로 제어하며 트랙을 내려올 수 있도록 고안된 중력 놀이기구이다. 스카이라인은 뉴질랜드(2곳), 캐나다(2곳), 싱가포르(1곳)에서 루지를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루지는 통영 미륵산에 2015년 12월 착공해 지난 2월 10일 개장했다. 미륵산(해발 고도 461m) 110m 높이에서 루지 코스는 시작된다. 지난 2월 하순 루지를 타기 위해 통영을 찾았다. 매표소 앞은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탑승권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주중에는 30분 이상의 대기가 기본, 주말에는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하부 터미널에서 5인승 리프트(스카이 라이드)를 타고 상부 터미널로 향했다. 루지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는 것을 본 한 관광객은 "제일 재밌는 코스는 저기"라고 가리켰다. 그곳은 직선 구간에서 경사 있는 내리막이 형성된 부분이었다. 알려주신 분은 한 번 이상 탑승한 것이 분명했다.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탑승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재밌다"를 연발했다. 일행들과 줄지어 내려오면서 속도 경쟁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5분 정도 리프트를 타고 오르면 또다시 대기 행렬이 시작된다. 루지는 특수설계된 제동 및 조향장치를 이용해 즐기는 무동력 놀이기구인 만큼 처음 타는 사람들에게는 교육이 필요하다. 운영요원 한 명당 네 명의 탑승객을 담당해 브레이크 조작법 등에 대해 가르쳐준다. 레버를 붉은색(몸쪽) 방향으로 당기면 감속과 제동을 할 수 있고, 녹색(바깥쪽) 방향으로 밀면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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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전남 장성군 '봄빛여행' 지면기사
누런용 전설 모티브 '色'으로 도심특화 이색구경내달 7일 빈센트의 봄展 열려 '튤립·문화 콜라보'백양사 가는 길목 곳곳 해바라기 벽화 가득 '매력'강변·테마파크 노랗게 덮은 유채꽃밭 '홍길동축제'22일부터 환상적 풍경 '유혹' 체험프로 재미 더해봄은 더디게 온다. 잊을 만 하면 갑자기 오기도 한다. 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에 잠시 몸이 움츠러들기도 했지만 한낮 햇살은 봄이다. 3월이 지나고 나면 온 세상은 봄빛으로 물들 게 될 것이다. 기다렸던 봄을 맞으러 장성으로 걸음을 해보자. 노오란 봄이 있는 곳, '옐로우 시티' 장성이다. '홍길동의 고장' 장성의 또 다른 이름은 '옐로우 시티'다. 각 지자체들이 유명 관광지, 음식, 특산물 등을 바탕으로 특색있는 지역 브랜드를 만드는데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장성은 '색(色)'에서 답을 찾았다. 장성은 전국 자치단체 처음으로 색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 장성이 선택한 색은 '노란색'이다. 장성은 전국 최대 인공조림 편백 숲인 축령산과 오색 애기 단풍으로 물드는 천년 고찰 백양사, 깨끗한 물길을 품은 황룡강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색이 없다는 것이 장성의 고민이었다. 그렇다면 장성의 이미지로 노란색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장성의 젖줄인 '황룡강(黃龍江)'에 정답이 있다. 장성을 가로지르는 황룡강 깊은 물에는 장성을 수호했던 누런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황룡강의 전설을 모티브로 해 장성은 '옐로우 시티'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름에 걸맞게 장성은 사계절 노란빛으로 물든다. 장성역 광장을 중심으로 읍·면 곳곳에 꽃동산이 조성됐다. 새봄을 맞은 장성에는 요즘 노란 팬지 물결이 펼쳐지고 있다. 장성 곳곳에 자리한 노란색을 쫓는 재미도 쏠쏠하다. 상가 간판과 건물, 변압기, 교각 등도 노란색과 꽃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노란색을 중심으로 한 축제도 준비됐다.지난 2015년 장성은 '편백과 튤립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장성역 광장에서 '제1회 빈센트의 봄' 전시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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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2017 전라북도 방문의 해' 지면기사
전주 한옥마을·군산 근대문화유산·완주 삼례문화예술촌등시·군 대표관광지들 엮어 신용카드형태 '전북투어패스' 발매1·2·3일권으로 62곳 무료입장 902곳 가맹점 할인 혜택 풍성5월 U-20 월드컵 전주 개막전 6월 무주태권도선수권도 볼만올해를 '전북방문의 해'로 선포한 전라북도가 카드 한장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는 '전북투어패스'를 발매했다.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를 엮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전북관광 길라잡이다. FIFA U-20 월드컵과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등 국제행사도 전북에서 잇따라 열린다. 세계 축구계를 짊어질 예비스타들의 경연장인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전 세계 170여개국 1천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도 6월 2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주목할 만한 대형 이벤트가 전북에 풍성하게 마련된다.#전북관광 길라잡이 '전북투어패스' 카드 한 장으로 전북 14개 시·군을 여행하는 '전북투어패스'가 도입됐다.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전북투어패스는 전북지역 유료 관광지와 시군 버스·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고, 맛집·숙박·공연 등 가맹점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다. 전북투어패스는 신용카드 형태인데, 유료 관광지 무료입장과 가맹점 할인 등이 가능한 관광형 카드와 여기에 시군 내 버스와 주차장 무료 이용까지 포함된 교통형 카드 2종류로 제작됐다.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형도 출시했다. 관광형·교통형·모바일형 카드는 한옥마을권, 1일권, 2일권, 3일권이 있다.현재 전북투어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32곳, 자유관광시설은 62개, 특별할인가맹점은 902곳이다. 특별할인가맹점은 1천개까지 확대할 계획. 오프라인 판매점과 홈페이지(http://www.jbtourpass.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북투어패스는 이미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됐다.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주시와 완주군 등 2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14개 시군과 전북투어패스 구축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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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충북 '청주기행' 지면기사
달동네 수암골 '알록달록 벽화마을' 변신추억의 골목길 전망대 야경도 '인기만점'2천원으로 시티버스타고 곳곳 7시간 투어박물관·청남대·상당산성 등 편하게 즐겨시샘하듯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봄은 어김없이 왔다. 봄꽃들이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는 소식이 남녘에서 들려오고, 한결 따뜻해진 바람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이 꿈틀대는 때다. 봄꽃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충북 청주로 떠나보자. 봄꽃이 만발하기는 어느 곳이든 다를 바 없을 테지만 청주는 좀 더 특별하다.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적지는 물론 역사와 문화를 담은 박물관과 전시관이 다양하게 있는데다, 궁금해 했던 TV 드라마와 영화 촬영 명소도 곳곳에 눈에 띈다. 청주에 숨어 있는 드라마·영화 촬영 명소인 '수암골'에서 영화보다 더 낭만적이고 운치 있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달동네서 드라마 촬영 명소로 부상한 '수암골'수암골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하나둘 모여 청주 시내 원도심에 가까운 우암산 서쪽 중턱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면서 생긴 달동네다. 한국전쟁 이후 이곳에 터전을 잡았던 피란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생활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주하면서 빈집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1980년대 초반이 되면서 이곳 수암골은 청주의 대표적인 빈민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에 2008년 지역 미술작가들이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수암골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에 착수했다. 바로 공공미술프로젝트다.지역 미술작가들은 옛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구불구불한 '추억의 골목길'에 철학과 해학이 담긴 정겨운 벽화 42점을 완성해 '벽화마을'로 탈바꿈시켰다. 빈민가였던 수암골 골목 허름한 담벼락에 귀엽고 예쁜 벽화가 그려진 뒤 ▲제빵왕 김탁구 ▲카인과 아벨 ▲영광의 제인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청주의 대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제빵왕 김탁구에 나왔던 독특한 디자인의 빵집은 지금도 빵을 구워내며 영업을 하고 있다. 빵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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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는 강원도 지면기사
드라마 '도깨비' 속 공유·김고은 처음 만난 '주문진 방사제'백허그 했던 용평리조트 등서 주인공따라 사진찍기 '인기''푸른바다의 전설' 배경 등명해변·헌화로도 곳곳 아름다워'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이하 도깨비)''푸른바다의 전설'등이 벌써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강원도내 주요 촬영지마다 드라마속 명장면을 재현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로 태백 등에 관광객이 몰린 점을 감안하며 연이어 히트하는 셈. 도깨비 공유와 도깨비 신부 김고은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한 강릉 주문진 방사제와 해안도로를 둘러봤다.■강릉 주문진 방사제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이하 도깨비)' 에서 공유(김신)와 김고은(지은탁)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진 주문진 방사제는 주말마다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영진해변과 주문진 큰다리 사이에 있는 주문진방사제는 해변 드라이브 코스와 낚시명소로도 이미 주목 받던 곳이다. 여기에 도깨비에서 주인공 공유가 김고은에게 메밀꽃을 내밀고 우산을 씌워주는 등 김고은의 마음을 위로해 주며 로맨틱한 바닷가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방송 이후 인터넷 등에서는 공유와 김고은이 만난 바닷가 장소를 찾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으면서 주문진 방사제는 젊은이들 사이에 꼭 가봐야 할 도깨비 촬영 명소가 됐다. 도깨비 명장면을 재현했다면 해안도로를 따라 주문진 방향으로 5분만 이동하면 주문진수산시장이 있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싱싱한 회와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해안도로를 따라 강릉방향으로 가면 보헤미안, 테라로사 등 강릉을 대표하는 커피공장과 카페도 만날 수 았다. 눈과 입, 감성까지 만족하는 도깨비도로다.■평창 용평리조트'도깨비'의 또다른 촬영지인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도 주목받는 곳.용평리조트 드래곤피크와 하늘정원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주인공 공유와 김고은이 백허그를 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스키 시즌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가 맞물리면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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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경기도 '미술·박물관 투어' 지면기사
프랑스 파리의 여행자라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에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이 꼽힌다. 영국 런던을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대영박물관과 테이트 미술관이 반드시 거쳐야 할 명소로 소개된다. 박물관, 미술관은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지역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경기도에는 6개의 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고 16곳의 사립미술관이 존재한다. 굳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날 것 없다.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투어'도 당신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다.생전에 설립된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건축·복합예술·회화등 작품세계 탐미■백남준아트센터백남준. 그 이름 석자로 설명은 다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그런 백남준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국내 유일의 미술관이다. 2001년 백남준이 직접 경기도와 아트센터 건립을 논의했고 그 생전에 그의 이름을 딴 아트센터로 설립돼, 그가 직접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명명했다. 백남준 아트센터를 살펴보는 재미는 건축에서부터 시작한다. 건물 전체가 곡선형태로 이루어진 아트센터는 백남준 작품에 자주 등장했던 '그랜드 피아노'의 형태를 본땄다. 현재 다음달 19일까지 백남준전 '점-선-면-TV'을 전시 중이다. "콜라주가 유화를 대체했듯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하게 될 것"이란 예언을 남겼던 백남준은 실제로 TV와 필름, 영상을 캔버스 삼아 복합예술을 구현해냈다. 또 그동안 자주 소개되지 않았던 백남준의 드로잉과 회화 작업들도 다수 출품돼 백남준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이밖에 5천여권의 국내외 단행본과 전시도록, 850건의 오디오 비주얼자료 등이 비치된 백남준 라이브러리도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다. -주소: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문의:(031)201-8500-이용시간:오전 10시~오후 6시, 하절기(7~8월) 오전 10시~7시 (휴관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운영) 세월호·신진작가展 '현대미술의 새 장'안산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도 볼거리■경기도미술관2006년 10월에 개관해 올해 11주년을 맞는 경기도미술관은 동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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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경북 '제7회 의성세계연축제' / 3월31~4월2일 지면기사
뉴질랜드 고래연 말레이시아 악어연 中 용연13개국 희귀템 '한눈에'… 연 제작·조종체험도곡예비행·연줄꼬아 살아남기 대회 '흥미진진'인근 산수유꽃 볼거리 의성마늘소 먹거리 '덤'"봄바람, 꽃바람, 연바람…."글로벌 연 동호인들의 하늘 축제인 '제7회 세계연축제'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경북 의성군 의성읍과 안계면 위천 생태하천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산수유꽃과 함께 하는 의성 하늘 축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7회 의성세계연축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아이들이 꿈꾸는 하늘 세상'을 주제로 정했다.■글로벌 초대형 연 축제로 자리매김매일신문과 의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의성세계연축제는 미국과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마카오 등 세계 13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인의 연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의성세계연축제에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세계 각국의 희귀한 연들이 선보인다. 뉴질랜드팀의 길이 60m 폭 30m의 고래연과 말레이시아팀의 길이 60m, 폭 25m의 악어연, 인도네시아팀의 형형색색의 터빈연, 중국의 용연과 선녀연, 인도의 석가모니연, 미국의 피노키오연과 오토바이연 등이 의성 안계평야와 위천의 하늘을 수놓는다. 특히 의성군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한국과 중국, 홍콩 등지의 드론 동호인들을 초청해 대형 드론을 하늘에 띄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연 축제는 중국 산둥성의 웨이팡과 태국 차암, 베트남 등이 손꼽히지만 의성세계연축제와 비교하면 참가 국가와 규모면에서는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는게 외국 선수단의 평가이다. 지난 6년 동안 의성대회에 참가한 외국팀들이 초청해 달라고 먼저 제의해 올 정도로 의성세계연축제는 수준 높은 대회로 성장했다.김주수(의성군수) 의성세계연축제 공동위원장은 "의성세계연축제가 6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30년 역사의 중국 산둥성 웨이팡, 22년 역사의 태국 차암보다 대회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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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지면기사
9947㎡에 선착장·저잣거리등 주로 가야시대 재현무신등 16개 드라마·영화 촬영지 다양한 소품갖춰포토존 '재미' 입장료 무료 가볍게 들르기 좋은 곳드라마 '김수로', '무신', '장옥정, 사랑에 살다', '육룡이 나르샤' 등과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시대적 배경도 다르고 출연진도 분명 다르다.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창원의 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는 것이다.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은 드라마 촬영 및 해양교류사 홍보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9천947㎡의 부지에 약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0년 4월 조성했다.한파가 이어지던 지난 1월 24일 오후 해양드라마세트장(이하 세트장)을 찾았다. 22~23일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1월 30일 첫 방송)을 촬영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날은 촬영팀도 떠나고 한낮에도 영상 1~3도에 이르는 찬 날씨 탓에 관람객은 거의 없었다.세트장 앞 커피숍 서성희(54·여) 사장은 '23일 오후 8시까지 촬영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불과 하루 차이지만 촬영의 흔적도 찾기 힘들었다. 아마도 촬영 당일 현장을 찾았더라면 입구부터 북적이던 촬영팀을 만날 수 있고, 먼 발치에서 김상중 등 배우들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세트장 진입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드라마 촬영 시 관람이 제한되기 때문이다.세트장 입구에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이곳에서 촬영한 16편의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가 전시돼 관람객들을 반긴다. 제일 먼저 촬영한 것은 드라마 '김수로'(MBC). 김수로는 세트장에서 2010년 5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20회분을 촬영했다. 첫 드라마를 찍은 장소답게 세트장 건물 곳곳에는 김수로의 주요장면 사진이 배치돼 있다. 포스터 16개를 보다 보면 '저 드라마도 이곳에서 찍었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드라마를 볼 때는 전혀 촬영 장소를 떠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가장 최근 포스터는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과 이하늬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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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부산 '지역 막걸리' 지면기사
동굴서 3개월 숙성 '오양주' 감미료 안써'달콤·깔끔' 두통·트림 없어 '고품질' 승부항암효과 뛰어난 개똥쑥 진액 넣어 만들어파종~생산 모두 영도서 진행 '맛·향' 우수2010년 무렵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K팝 열풍을 타고 막걸리가 유행이었다. 유럽·아메리카 대륙에서 건너온 와인·맥주, 일본산 청주와 소주,국산 증류 소주 등이 대중화되면서 막걸리 유행이 한풀 꺾여 아쉽다. 암중모색이랄까. 지역 차원에서 막걸리를 살리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렇다. 원래 막걸리는 동네마다 있던 술도가가 고향이다. #좌천동 '우리술 이바구' 우리나라 술 산업은 규제로 운명이 갈렸다. 식량이 부족하던 1965년 쌀을 원료로 한 술 제조가 금지됐고, 1973년에는 술도가가 통폐합됐다. 서민의 사랑을 받던 막걸리 소비는 크게 위축됐고, 소주·맥주에 그 자리를 내줬다. 1999년 독점 판매제가 폐지되고 새 면허가 발급되면서 막걸리 산업은 부흥기를 맞는다. 이어 지난해 2월 주세법 시행령이 개정돼 소규모 업체도 면허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우스 막걸리' 판매 시대가 열린 것이다.중년 이상 고령층이 많은 부산 동구 좌천1동 주민협의회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좌천동 '동굴 막걸리'의 추억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체 제조한 술을 판매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 협의회는 '가마뫼'라는 법인을 지난해 6월 설립했고, 10월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동구는 금성중학교 인근(증산로 74)에 '가마뫼 나들목'을 만들었다. 전통주 제조·판매장이자,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겸하는 공간이다. 안전시설을 보강한 동굴은 가마뫼가 만든 술을 숙성시키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우리술 이바구'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주류제조 면허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가마뫼는 3월쯤 면허 발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재인 회장, 신윤필 부회장, 정영희 총무를 비롯한 협의회 임원들은 우리술아카데미 미리내에서 2개월 과정의 교육을 받았다. "작년 초에는 시내 다른 곳에서 9개월 동안 전통주 제조 교육을 받았으니까 거의 1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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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전북 무주 '태권도원' 지면기사
'종주국 상징' 여의도의 절반 231만여㎡ '위용'경기장·연수원 갖춰 '체험·관람·숙박' 한번에호신술 배우기·시범단 공연등 '프로그램 다양'30일까지 무료… 박물관 아동 애니 상영 '인기'태권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눈과 귀가 개최지인 전북 무주로 향하고 있다. 세계 태권도인들이 함께 하는 6월의 감격을 미리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 혹독한 추위로 자꾸만 움츠리게 되는 겨울, 지르기와 발차기 한방으로 느슨해진 몸을 단련하고 쩌렁쩌렁 가슴을 울리는 기합소리로 마음까지 다잡아 보는 것은 어떨는지…. 연수원을 비롯한 경기장과 운영센터 시설을 갖추고서 체험과 관람, 숙박(20인 이상 단체만 가능)까지 가능한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을 소개한다.■태권도 경기와 교육·연구·역사·관광을 한번에!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은 태권도 종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고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 서울 월드컵 상암 경기장의 10배, 여의도 면적의 1/2에 달할 만큼의 위용을 자랑한다. 백운산 자락 231만4천㎡부지에는 연수원 시설을 비롯한 경기장과 운영센터들이 갖춰져 있으며 태권도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반긴다. 특별히 겨울여행 주간을 맞아 이달 30일까지는 태권도원 무료입장을 비롯해 다양한 태권도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태권도 전용 경기장인 T1경기장(경기장 4천523석/실내공연장 423석)에서는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태권도 호신술(오전 11시 30분)과 태권체조를 배울 수 있는 '다함께 태권도(오후 2시 20분)', 태권도 격파 프로그램인 '도전, 격파왕(오후 4시)'을 즐길 수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는 계명대학교 시범단 공연을 볼 수 있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태권도의 태동부터 세계화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태권도, 세계와 마주하다'가 준비돼 있다. 체험관 Yap! 3층 영상실에서는 하루 2번(오후 1시, 3시)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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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전북 무주 '태권도원']주변 관광지 지면기사
덕유산자락 스키등 종합휴양지■무주덕유산리조트덕유산 북쪽에 위치한 무주덕유산리조트(사진) 는 무주구천동 대자연 속에 대단위 레저, 스포츠, 보양 시설을 총망라한 4계절 종합휴양지다. 최고급 가족호텔을 비롯한 노천탕 등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기엔 안성맞춤이다. 반딧불이·수천마리 나비 만나기■반디랜드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여 종, 13,500여 마리의 희귀곤충표본과 150여 종의 열대식물, 그리고 수천마리의 나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반디별 천문과학관에는 전시실과 영상실, 관측실 등이 마련돼 있어 천체들과 인공위성 관측이 가능하다. 세계유산 조선왕조실록 복본 전시■적상산사고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이 약 300년 간 무사히 보관됐던 곳으로 전시관에는 조선왕조실록 복본 34권과 왕실족보인 선원록 복제본 5권이 전시돼 있으며 전시 패널과 디오라마 등 총 22종이 설치돼 있다. 연중 13~17℃ '와인족욕' 이색체험■머루와인동굴 연중 13~17℃의 온도가 유지되는 무주군 머루와인동굴은 사계절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무주에서 생산된 머루와인의 숙성 및 저장, 판매를 위한 공간으로 와인 하우스와 머루와인 비밀의 문으로 구성돼 있다. 와인 족욕체험이 색다르다. 전북일보/김효종기자 hjk45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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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전북 무주 '태권도원']황정수 무주군수 '초대의 글' 지면기사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태권도 성지 무주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태권도원이 자랑인 곳입니다.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라는 자부심도 큰데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는 가운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태권도대회입니다. 올해는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 간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일원에서 개최가 되는데요, 여러분도 꼭 한 번 오셔서 전 세계 170개국 2000여명이 뿜어내는 열기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올 겨울,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간직한 채 웅장하고 기품 있는 자태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태권도원에서, 그리고 오늘이 아름다운 무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십시오!전북일보/김효종기자 hjk45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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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광주 '夜시장' 3곳 지면기사
◈대인별장빈 점포에 청년작가 입주 행렬공연·플리마켓 '문화'로 재탄생◈1913송정역시장글·사진·간판 독특한 상점풍경옛 추억 폴폴… 먹거리도 인기◈남광주 야시장홍어 샐러드·태국식 볶음면…아이디어 음식 승부 '방문필수'시장은 서민들의 악착같은 삶을 담고 있다. 문화·예술과는 거리가 먼 투박하고 낡은 곳, 쇠락의 장소이기도 했던 시장이 새 삶을 얻었다. 전통에 현대의 예술과 삶이 결합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명소가 된 시장. 각기 다른 이야기와 모습으로 꿈틀대고 있는 광주의 야시장을 찾아보자.■夜시장의 시작점,'대인별장'충장로와 금남로 번화가에서 몇 걸음만 옮기면 닿는 곳. 대인시장은 시내에 나왔다 겸사겸사 장을 보기에 좋은 곳이었다. 1965년에는 농협공판장이 들어서면서 청과물 도매시장으로 명성을 날렸고, 1976년에는 공영버스터미널이 세워져 그 세가 더해졌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침체기를 겪으면서 대인 시장의 화려했던 날은 갔다. 잠잠하던 대인시장의 이름이 다시 떠오른 것은 의외의 포인트에서였다. 지난 2008년 텅텅 비어있던 대인 시장 점포에 '신상'이 들어왔다. 빈 점포를 채운 '신상'은 물 만난 생선도, 흙내음 가득한 싱싱한 채소도 아닌 '예술'이었다. 광주비엔날레의 '복덕방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청년작가들에게 비어있는 점포를 싼 임대료에 제공했다. 그렇게 상인과 예술가의 동거가 시작됐다. 톡톡 튀는 프로젝트를 계기로 도심공동화로 힘을 잃어가던 대인시장은 젊음의 거리이자 예술의 시장으로 재탄생했다. 벽화 그림이 어우러진 식당, 음악·공연·전시 등으로 채워진 시장은 문화예술시장의 원조가 됐다. 특히 토요일에는 플리마켓 위주로 꾸며진 야시장 '별장'이 열리면서 사람구경까지 더해졌다. 1월에는 '별장'이 휴장한다. 2월 새로운 '별장'이 사람들을 맞을 예정이다. ■청년이 뛴다, '1913송정역시장'청년들의 도전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1913송정역시장'은 요즘 광주의 핫 플레이스다. 이곳의 옛 이름은 '매일송정역전시장'이다. 1913년부터 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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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인근 가볼만한 곳 지면기사
#장항송림산림욕장, 기벌포해전 전망대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약 400m)에 있는 장항 송림산림욕장과 기벌포해전 전망대도 찾아가 볼 만 하다. 장항읍 송림리의 백사장과 해송(海松) 숲 일대에 조성된 송림산림욕장은 해송 숲과 해안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서천군의 10대 청정구역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1㎞가 넘는 모래사장 뒤편에 긴 띠 모양으로 조성돼 있는 산림욕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송림산림욕장 안에는 '장항 스카이워크'라 불리는 '기벌포해전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 기벌포해전은 문무왕 때(676년) 신라 해군이 기벌포에서 당나라 해군을 크게 이긴 전투이며 스카이워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장항 앞바다가 바로 기벌포 해전이 벌어진 곳이다.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는 물론 그저 높게만 보였던 해송들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 높이 탓에 긴장할 수도 있지만 넓은 바다와 푸른 하늘을 보며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대전일보/박영문기자 etouch84@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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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지면기사
해조류부터 어류 고래등 포유류까지우리나라 바다 서식종 7500여점 표본해양생물 생활사 '바다 세상' 한눈에동작 인식통해 움직이는 가상수족관영상 상영·만들기등 프로그램 '다양'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겨울답지 않은 겨울에 실망했다면, 이제 산과 들 대신 바다로 관심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항상 같은 자리에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는 바다이지만, 사실 우리는 바다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에게 다양한 바다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관광공사가 '풍요로운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다'라는 타이틀로 1월에 가볼만 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한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소개한다.금강과 서해가 만나 어우러지고, 매서운 바닷바람이 솔숲에서 한결 순해지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101번길 75(송림리 510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서천지역 갯벌 매립을 통한 장항산업단지 조성 포기에 대한 범정부 대안사업으로 추진됐다. 우리나라 해양 생물자원에 대한 수집 및 보존·관리, 연구, 전시, 교육 등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며, 32만5천㎡ 부지에 연구행정동, 씨큐리움, 교육동 등 3개의 건물을 갖추고 있다. 이중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공간은 씨큐리움이다.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씨큐리움이라는 단어는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그리고 공간(Rium)의 합성어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전시·교육 공간'이라는 의미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건물 한가운데 있는 기둥이자 유리로 만든 타워형 시드 뱅크(Seed Bank)다. 높이 24.7m에 이르는 유리 구조물 안에 우리나라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의 표본 5천여 점을 쌓아 올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상징물이다. 특히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전시공간은 일반적인 전시관과는 차이점이 있다. 관람 동선의 시작이 1층이 아니라 가장 위층인 4층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다.4층에 위치한 제1전시실은 '해양생물의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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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화천산천어축제 지면기사
14일부터 23일간 짜릿한 손맛 얼음낚시'이냉치냉' 물 속 산천어 맨손잡기 재미100m 눈썰매·컬링등 즐길거리 한가득밤되면 새해소망 담긴 '물고기모양 등'2만7천개 선등거리 화려하게 수 놓아불밝힌 실내얼음조각도 '로맨틱 겨울'화천의 겨울축제 시즌이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도 군민의 손에서 탄생한 2만7천여개의 산천어 등이 한 겨울 화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혁신을 거듭해 온 화천산천어축제는 올해 1박2일 체류형 겨울축제로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화천의 겨울밤은 낮보다 더 화려함이 넘치는 시간으로 바뀐다.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2017 화천산천어축제는 화천읍 일대에서 1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3일간 열린다.#밤에 더 빛나는 축제도시 화천올해도 화천 겨울축제의 서막은 지난달 24일 오후 5시30분 화천읍 선등프라자 특설무대에서 열린 선등거리 점등식으로 시작됐다. 2만7천개의 산천어등은 화천군민 2만7천명 모두의 꿈과 새해 소망을 담아 불을 밝혔다.올해 선등거리는 기존 6곳에서 10곳으로 확대됐고 산천어축제가 끝난 후에도 오는 2월12일까지 화천의 밤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밝힌다.#역대 최대 규모 야간 프로그램1박2일 체류형 축제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산천어축제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화천에 잡아두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가 개막일인 14일을 비롯해 축제 폐막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페스티벌에서는 거리 퍼레이드와 무도회, 깜짝 이벤트, 찾아가는 상가 이벤트, 야간 피겨스케이트장 등 눈과 입, 귀가 즐거운 볼거리가 쉴 새 없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산천어 야간낚시(오후 7시~9시 운영)도 상설화된다. 특히 화천에서 숙박을 하는 관광객에게는 무료 낚시터 이용권이 증정된다. #세계 4대 겨울축제2017년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세계 4대 겨울축제의 메인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화천읍 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