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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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많이 잡아봐야 '속빈 꽃게'… 어획량 증가불구 어민·어시장 상인 우려 지면기사
상품가치 떨어져 경매가격 예년比 하락인천 앞바다 '봄철 물렁게' 이례적 상황서해硏, 수온차이 등 원인파악 시간 필요인천 앞바다에서 잡히는 꽃게 품질이 올해 들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획량은 늘었지만 상품성이 낮아 어민과 시장 상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19일 인천수협에 따르면 중구 연안부두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꽃게 1㎏의 평균 경매가격은 8천원 안팎이다. 예년 같으면 꽃게 1㎏당 경매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었으나 올해는 상품 가치가 좋은 꽃게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4~5월에 잡히는 꽃게는 암컷이 많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을 밴 꽃게의 상품성이 좋다. 하지만 올해는 알을 충분히 밴 암꽃게는 물론 살이 꽉 찬 수꽃게도 많이 줄었다는 게 수협 관계자들 설명이다. 인천수협 연안공판장 소속 한용복 경매사는 "매일 30t 안팎의 꽃게가 연안 공판장으로 들어와 거래되는데, 어획량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준"이라며 "다만 암꽃게의 알이 적게 차는 등 꽃게의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거래 가격은 평년보다 떨어졌다"고 했다.꽃게로 유명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도 예년보다 제값에 팔리는 꽃게가 많지 않다고 한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꽃게는 경매 공판장에 오르지 못하고 찌개용 또는 양념 게장용으로 팔리거나 버려지는 경우도 많다는 설명이다.안광균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상인회장은 "속이 덜 찬 꽃게는 어민들의 직거래 장소인 난전시장에서 팔리는데, 올해 난전시장으로 나오는 꽃게가 늘었다"며 "상품성이 좋은 꽃게가 많지 않다 보니 어시장 상인들의 수익도 예년만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인천 앞바다를 비롯해 서해에서 살이 차지 않거나 껍질이 덜 여문 '물렁게'가 나오는 시기는 통상 8~9월이다. 산란기에 해당하는 6~8월 사이에 알을 낳은 암꽃게들이 허물을 벗으면서 껍데기가 단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가을을 지나면서 껍질이 단단해지고 살이 차올라 물렁게가 점차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봄부터 물렁게가 잡히는 경우가 늘었고, 올해는 그 숫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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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년 스타트업 취·창업 네트워킹… 경제청, 내달 5일까지 참여자 모집 지면기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외 판로확대·해외 마케팅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인천지역 청년을 연결시켜 주는 '2024 인천스타트업파크 청년 스타트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여자를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청년 스타트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인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실습, 영문 이력서 작성 등 해외 취업역량 강화 방법 등을 교육하고, 우수한 청년 1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시 참가 기업 10개사와 매칭해 활동비 등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는 인재 확보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참가 청년에는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 증대와 취업·창업을 연계시켜주기 위해 마련됐다.신청 대상은 인천소재 대학(원) 재학생(휴학 포함)이나 졸업생 또는 인천에 사는 청년(만 39세 이하)이다.관련 프로그램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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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송도 9공구 '골든하버' 개발사업 속도 지면기사
인천항만公, 내달 토지 매각 공고테르메 이어 추가 투자 유치 기대해양관광단지 콘셉트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골든하버' 개발사업이 본격화 하고 있다.1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골든하버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매각 절차(토지매각 공고)를 내달 진행할 계획이다.골든하버는 송도 9공구에 위치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로 인천항만공사 소유다. 각종 항만 규제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다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지난해 골든하버 11개 필지(42만7천㎡) 중 2개 필지(9만9천㎡)를 인천항만공사로부터 2천688억원에 매입했다.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 그룹은 이곳을 임차해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스파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월 유럽 출장 기간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과 '투자이행 확약식'을 열기도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경제청이 골든하버 투자 유치에 물꼬를 트면서 추가 투자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가 내달 매각할 골든하버 부지는 전체 11개 필지 가운데 1개 필지(1만6천500㎡)다. 대상지는 한중 국제여객선이 오가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바로 옆에 있으며 상업시설 용지로 테마파크·쇼핑시설·호텔·리조트 등이 들어설 수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공모에서 사업계획서와 매입 희망 금액을 제출받아 적격 사업자를 선정한 뒤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또 향후 시장 상황과 투자 수요 등을 고려해 나머지 땅을 대상으로도 투자자를 모집할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개발 사업을 가로막던 시설물 양도 규제 등이 해소된 점도 투자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잔여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를 성공시켜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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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소재 외국대학 한국학생도 국가장학금 신청자격 포함돼야" 지면기사
작년 국감 '유타대 논란' 개선안돼인천글로벌캠재단, 교육부에 건의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국내 소재 외국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도 국가장학금 신청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박병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건의문을 전달했다.한국장학재단은 현행 법에 따라 '해외 소재 외국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고 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에 있는 유타대에 입학하는 국내 학생은 국가 장학금 지급 대상이 되지만 동일한 학위가 수여되는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인천 송도 소재) 입학 학생들은 신청 자격이 없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이 같은 지적이 나왔지만 아직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설명했다.인천글로벌캠퍼스는 정부와 인천시가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모델이다.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017년 뉴욕패션기술대(FIT)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들은 본교의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 개념으로,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박병근 대표이사는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 외국대학인데도 국내에 소재하고 있다는 이유로 국가 장학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국내 소재 외국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도 국가장학금 신청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 /인천경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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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민이 짓는 '연수구청 카누단' 이름 … 지역화폐 시상금 지면기사
인천 연수구는 오는 31일까지 '연수구청 카누단' 이름을 공모한다.명칭 제안 방법은 연수구 누리집 배너를 통해 온라인으로 응모하거나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sujeong126@korea.kr)로 보내면 된다.연수구는 적합성, 창의성, 전달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응모된 명칭 중 5개 이내로 1차 선정하고, 이후 주민 선호도 투표를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작을 선정해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최종 선정된 이름은 연수구청 카누단 홍보에 사용된다. 수상자(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2명)는 총 70만원의 시상금이 지역화폐(연수e음)로 지급된다.카누단 단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명칭 공모를 통해 해양도시 연수구를 대표하는 참신한 이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연수구청 카누단은 구민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팀워크와 상호 존중의 가치를 중시하는 42만 연수구민을 대표하는 선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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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잡는 족족 물렁… 텅 빈 꽃게 속, 인천어업계 속 탄다
인천 앞바다에서 잡히는 꽃게 품질이 올해 들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획량은 늘었지만 상품성이 낮아 어민과 시장 상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19일 인천수협에 따르면 중구 연안부두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꽃게 1㎏의 평균 경매 가격은 8천원 안팎이다. 예년 같으면 꽃게 1㎏당 경매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었으나 올해는 상품 가치가 좋은 꽃게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4~5월에 잡히는 꽃게는 암컷이 많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을 밴 꽃게의 상품성이 좋다. 하지만 올해는 알을 충분히 밴 암꽃게는 물론 살이 꽉 찬 숫꽃게도 많이 줄었다는 게 수협 관계자들 설명이다. 인천수협 연안공판장 소속 한용복 경매사는 “매일 30t 안팎의 꽃게가 연안 공판장으로 들어와 거래되는데, 어획량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준"이라며 “다만 암꽃게의 알이 적게 차는 등 꽃게의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거래 가격은 평년보다 떨어졌다"고 했다. 꽃게로 유명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도 예년보다 제값에 팔리는 꽃게가 많지 않다고 한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꽃게는 경매 공판장에 오르지 못하고 찌개용 또는 양념 게장용으로 팔리거나 버려지는 경우도 많다는 설명이다. 안광균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상인회장은 “속이 덜 찬 꽃게는 어민들의 직거래 장소인 난전 시장에서 팔리는데, 올해 난전 시장으로 나오는 꽃게가 늘었다"며 “상품성이 좋은 꽃게가 많지 않다 보니 어시장 상인들의 수익도 예년만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인천 앞바다를 비롯해 서해에서 살이 차지 않거나 껍질이 덜 여문 '물렁게'가 나오는 시기는 통상 8~9월이다. 산란기에 해당하는 6~8월 사이에 알을 낳은 암꽃게들이 허물을 벗으면서 껍데기가 단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가을을 지나면서 껍질이 단단해지고 살이 차올라 물렁게가 점차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봄부터 물렁게가 잡히는 경우가 늘었고, 올해는 그 숫자가 증가하면서 어민들과 어시장 상인들의 우려도 커졌다. 봄철부터 물렁게가 늘어나는 현상이 이례적이라고 본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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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 청년창업,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350억원 규모 특례보증 시행
인천시가 청년창업,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원 대상을 세분화해 모두 3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을 위해 인천시는 28억원을 출연했다. '2024 청년창업 특례보증' '2024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 '2024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등 세 종류다. 인천시는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을 수행 기관으로 선정했다. 오는 2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행된 소상공인 특례보증 보다 0.4% 인하된 최저 대출금리(3.3%대)로 이용할 수 있다. '청년창업 특례보증'은 업체당 최대 3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연 1.5%의 이자 비용을 3년간 시에서 지원해 준다.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은 지역 도시정비사업구역과 인근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업체당 최대 2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은 최근 1년 이내 신규 인력을 고용하거나 유지한 기업이 대상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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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TP ‘인천 라이징스타 4기’ 프로그램 시작…인천 기술혁신 기업 20개사 지원
인천테크노파크가 인천지역 기술혁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천 라이징스타 4기' 사업을 시작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단기간 내 매출·고용 급성장)을 돕기 위한 인천 라이징스타 4기 사업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라이징스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술혁신 기업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2021년부터 라이징스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인천지역 73개 기술혁신 기업이 라이징스타 프로그램을 졸업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라이징스타 4기 프로그램은 ▲나눔엔젤스 ▲넥스트챌린지아시아 ▲에스아이디파트너스 ▲엔피프틴파트너스 ▲탭엔젤파트너스 등 민간 창업기획자(AC·액셀러레이터) 5곳이 참여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이들 5개 AC와 6개월 동안 인천의 기술혁신 기업 2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초기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IR(기업 투자활동) 자료 작성 및 피칭 컨설팅 ▲멘토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9월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기업의 스케일업 방향성과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11월에 열릴 예정인 파이널 비즈니스 데이에서 우수기업을 선발해 인천시 펀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추천 혜택도 제공한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라이징스타 사업은 인천의 유망한 기술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라이징스타를 졸업한 기업은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공적인 현지화를 지원하기 위한 성장단계별 맞춤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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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시 ‘2024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 개최
인천시는 지난 18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2024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공정무역(Fair Trad)은 저개발국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주고 구매한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하게 하는 윤리적 소비운동이다.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공정무역기구(WFTO)를 중심으로 각 국가에서 캠페인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도고, 작전여고, 청운대 등이 공정무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채드윅 국제학교의 공정무역 동아리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공정무역제품 판매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정무역 커피 시음 행사를 비롯해 공정무역 메모리 게임, 퀴즈풀이 등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 인천시의회 신영희 부의장, 고태경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장, 최희진 한국공정무역협의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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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임대료 고비 넘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다시 시동 거나
인천항에 첨단 중고 자동차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하는 업체가 밀린 토지 임대료를 인천항만공사에 납부했다. 사업자가 마감일에 맞춰 임대료를 내면서 겨우 고비는 넘겼지만, 4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가 20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카마존 주식회사는 2차 납부 기한인 지난 16일 6개월 치 임대료 21억원을 납부했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중구 남항 배후부지 39만8천㎡(1단계 20만4천㎡)에 총 4천370억원을 들여 친환경·최첨단 중고 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인천항만공사와 임대차 계약을 맺은 카마존은 1년 임대료 42억원 중 6개월치를 지난 3월15일까지 납부했어야 했다. 하지만 카마존은 기한 내에 임대료를 내지 못했고, 인천항만공사가 납부 기한을 한차례 연장해 겨우 납부할 수 있었다. 이날까지 임대료를 내지 못했다면 인천항만공사는 계약 해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었다. 인천 항만업계와 중고 자동차 수출업계에선 6개월치 임대료를 납부하긴 했으나, 21억원을 구하지 못해 이미 기한을 한 차례 지키지 못한 카마존을 믿고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영·중흥토건·오토허브셀카·신동아건설이 함께 설립한 카마존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기 악화로 금융권에서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들도 차량 소음·분진 등 피해를 우려하면서 반대하고 있는 것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일부 수정하거나 아예 사업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업체뿐 아니라 외국계 업체들도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일부는 인천항만공사에 직접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는 게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인천항 주요 화물이 된 중고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