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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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5만가구 이어 내년 6만가구 착공··· 주택공급 확대 기조 유지
올해 공공주택 5만가구 착공을 완료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엔 올해보다 1만 가구가 늘어난 6만가구를 착공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 기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12일 LH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말 3만8천가구 착공계획을 확정지었으나, 민간 건설경기 위축으로 연초부터 주택시장 수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선제적으로 착공물량을 5만가구로 늘렸다. 물량확보를 위해 3기 신도시 대지조성공사 등 선행공정과 주택착공을 병행해 3기 신도시 착공 물량을 1만가구로 확대했고 부진한 민간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관공동사업인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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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원전, 반도체 산업 미래 성장동력 고사될 것” 강조
“거대 야당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까지 꺼트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경제도 위기 비상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 민주당이 삭감한 내년 예산 내역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은 무려 90%를 깎아 버렸다”면서 “차세대 원전 개발 관련 예산은 거의 전액을 삭감했다. 기초과학연구, 양자,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 동해 가스전 시추 예산,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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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 본격 추진
정부가 반도체 사업장에 대한 물 재이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에서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삼성전자 등과 함께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화성·오산 하수 처리수를 재생해 하루 12만t 규모의 물을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에 공급하는 내용의 물 재이용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의 하수 처리수 재이용량은 세종시 전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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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북부본부, 의정부 봄볕 작은도서관 책 300권 기증 지면기사
임대주택 입주민 문화활동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는 11일 의정부 고산 쌍용더플래티넘 내 봄볕 작은도서관에서 도서관 이용자가 희망하는 도서 300권을 전달하는 도서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봄볕 작은도서관 어린이 독서클럽 수업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작은도서관은 지역민에게 독서, 학습,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소규모 공공도서관이다. LH는 매년 LH 임대주택 내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입주민의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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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오배송 가구 환불 요구… 돌아온 건 ‘외모 지적’ 문자 지면기사
A씨, 박람회서 B업체 가구 구입 완성도 등 탓하며 배송 차일피일 가구도 잘못 배송, 환불 요청 하자 업체 폭언… 현재 상호명 바꿔 영업 내년 봄 결혼을 앞둔 수원시민 A씨 부부는 수 개월째 화성의 한 가구업체 대표 B씨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8월 수원의 한 가구박람회에 방문한 게 문제의 발단이었다. A씨 부부는 B씨 업체에서 거실장과 식탁, 의자를 구입했다. B씨의 가구공장까지 직접 방문한 뒤 A씨는 믿을만하다고 판단하고 가구값 285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했다. 문제는 지난 10월 발생했다. 계약서상 수령일이 지났음에도 주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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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 기업 피해 최소화하겠다”
무역보험 등 지원 대책 마련 나서 정부가 국내 정세 불안으로 국가 간 통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지자 해외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긴급 지원 대책을 내놓는 등 진화에 나섰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7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국내 정치 상황으로 수출 기업의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수출 지원 기관과 업계 간 상시 소통을 강화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반도체산업협회, 자동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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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한국 정부 경제정책 원활” [격랑 속 ‘탄핵 정국’] 지면기사
美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 진행 옐런 “굳건한 동맹관계 재확인” 경제당국, 현안 회의 상황 점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통해 한국 정부의 국정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날 한국과 미국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화상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서도 한국 정부의 경제 정책은 원활하게 추진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당국은 급격한 원·달러 환율 변동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발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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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광장서 맛보는 ‘지역 맞춤 진수성찬’ 지면기사
경기미 케이크 등 쿠킹클래스 체험 농수산진흥원, 17일 ‘프렌드십데이’ “경기미로 만든 빵 위에 생크림을 쌓아 올리고, 화성에서 온 샤인머스캣을 채워 넣어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봐요.” 10일 수원시 서둔동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농업농촌문화 확산을 위한 언론간담회’를 열어 출입기자단과 쿠킹클래스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옛 서울대학교 농대 부지에 유리온실로 쓰이던 공간을 활용해 재탄생했다. 지난 10월부터 시범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쿠킹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쿠킹스튜디오, 세미나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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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작년 가구당 평균 부채 줄고, 자산 늘었다 지면기사
전년比 0.6% ↓… 소득은 6.3% ↑ 지난해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처음으로 준 반면, 자산은 늘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평균 소득은 7천185만원으로 전년(6천762만원)보다 6.3% 증가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그러나 39세 이하 가구 소득은 전년보다 1.1% 늘어나는 데 그쳐 2015년(1.0%) 이후 8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작년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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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무섭고, 마음 무겁고… ‘원화 급락’ 해외여행 취소 급증 [격랑 속 ‘탄핵 정국’] 지면기사
겁나서 외국 못 떠나는 국민들 시국 불안… 망설이는 사례 늘어나 유로화·엔화 가치 상승 등도 영향 업계 “유의미 수치 아니지만 주시” 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3)씨는 이번 연말 예정된 유럽여행 계획을 취소했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상승했고, 무엇보다 불안정한 국내 정치상황 속에서 마음 편히 여행을 즐기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다. 김씨는 “연말에 독일과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며 연차도 소진하지 않은 채 넉넉히 남겨두고 있었는데 (계엄 사태 이후) 안전하게 여행을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