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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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내년 인천 바이오단지 등 5개 사업, 산자부 심사 통과 예산 152억 증액 지면기사
'최종 확정'은 국회 예결위 거쳐야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와 산업단지 환경조성 등 인천지역 5개 사업의 내년도 예산 152억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 소위 심사에서 증액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따르면 초저온전자현미경 구축,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인천 DX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인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지원 사업 등 사업 예산이 총 152억8천만원 증액됐다. 다만 최종 확정되려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허 의원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분야에서 증액이 이뤄졌다. 허 의원은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사업 예산이 '0'원인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인천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증액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및 DX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사업 역시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허종식 의원은 "상임위에서 인천 산업 관련 예산이 증액된 만큼 지역 정치권, 인천시와 함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예결위에서도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처내 위치한 바이오기업들.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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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새 공급처 확보 먼저" 지면기사
인천상의 '상생협력 포럼' 개최내연기관 제조업체들 대응 모색"지역 산학연 정부 긴밀 체계를"인천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업계가 전기차·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중심의 산업구조로 재편하려면 신규 공급처 확보와 연구·교육 지원사업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인천상공회의소는 13일 오후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024년 인천 자동차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인천 지역 제조업체들의 미래차 생산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자동차 부품 제조 업계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토론회에서는 미래차 생산 확대로 엔진·변속기·연료탱크 등 내연기관 부품을 만드는 영세 제조업체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미래차 부품 생산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했을 때 충분한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기도 했다.정영식 사단법인 인천모빌리티연합회장은 "미래차 시대로 접어들면 기존 내연차 부품의 생산 품목이 50% 이상 줄어드는데 기술 개발이 어려운 영세 제조업체 입지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미래차 산업으로 진출하더라도 지역에 소재한 지엠 부평공장의 생산라인이 적어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 미래차 산업으로 나아갈 기초 체력이 부족하다"고 했다.업계에서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체질 개선을 위해 지역 산·학·연을 포함한 인천시, 중앙정부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시급한 과제로 판단했다.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동도어 이성진 매니저는 "인천에는 자동차 산업 중심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기관이 부족하다"며 "정부, 지자체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컨설팅·교육, 산학연 연계사업 지원, 완성차 업체의 지속적인 공급망 관리에 나서서 업체들과 상호 협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인천상공회의소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박주봉 인천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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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자동차 산업 필수 'PCB 라우터 혁신' 글로벌 2위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27)] 엠에스테크놀러지 국산 장비 개발 세계 각국 수출모바일·가전·의료 등 쓰임 다양2024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수원 소재 엠에스테크놀러지는 1996년 창업 이래 'PCB ROUTER' 불모지였던 SMT PCB 후공정 라인에 국산 장비를 개발해 현재 세계 1, 2위를 다투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했다.PCB ROUTER는 멀티 어레이 완성된 PCB를 개별 단품 분리하는 커팅기계를 말한다. 과거 수작업으로 기판을 분리했지만 품질 문제와 인건비 절감 등의 목적으로 점차 PCB ROUTER가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모든 전자 전기 제품에 PCB ROTER가 적용되고 있다.모바일, 가전, 자동차, 의료,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루 쓰이다보니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매출이 나오는 편이다.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군에 안전 운행이나 자율주행 목적으로 여러가지 PCB 기판이 적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PCB가 점차 초집적화 되는 흐름에 따라 레이저를 활용한 라우터와 여러 소재를 절단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라우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매출 증대까지 꾀하고 있다.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멕시코, 중국, 베트남, 미국, 체코, 스페인,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엠에스테크놀러지는 국내 점유율 1위, 글로벌 시장 2위 등을 기록한 히든챔피언으로 지난 2020년 중소기업 혁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엠에스테크놀러지의 PCB ROUTER. /엠에스테크놀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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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삼성전자 당일 배송·설치 '오늘보장' 지면기사
최근 당일 배송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전에서 모바일까지 구매 당일 배송·설치가 가능한 '오늘보장' 서비스를 개시한다.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오늘보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구매할 경우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은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10만원에 당일 배송·설치가 가능하다.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설치가 필요 없는 50만원 이하 모바일 제품도 별도 배송 업체를 통해 배송비 5천원에 당일 배송된다.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하며, 향후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과 모바일 제품은 매일, 매 순간 누구나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고객 편의와 만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오늘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삼성전자로지텍 전문 설치팀과 모델이 삼성전자 화성 물류센터TC 에서 '오늘보장'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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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청·MS, 유망 스타트업 5곳 발굴 4년간 지원 지면기사
공용오피스·특화 프로그램 제공2곳 이상 유니콘 기업 육성 목표'인천 소재'… 내년 4월까지 선정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MS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유망 스타트업 5곳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받은 업체 가운데 2곳 이상을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에 스타트업파크 내 공용오피스를 비롯해 회의실, 편의시설 등을 지원하고 스타트업파크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IT 분야 전시회인 CES 참가 지원과 법률·투자·회계·수출 상담, 기업홍보 등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MS는 사업기간 최대 10억원(1개 기업당 최대 2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클래딧, 소프트웨어 도구 등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포함해 국내외 기술 자문가 컨설팅 제공, MS의 핵심 파트너사와 상시 소통 채널 지원, 기술 구현·검증을 위한 전문 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인천경제청과 MS는 내년 4월까지 평가를 거쳐 5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으로 모집 대상은 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창업 3년~7년 차 기업으로 누적 투자 규모가 30억원 이상 돼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AI·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날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인천 스마트시티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글로벌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간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컨퍼런스에서 MS는 AI 스마트시티 전략을 발표했다.최주열 MS 디지털 스타트업 사업 담당은 "MS는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인천과 협업을 통해 도시의 기술 인프라를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컨퍼런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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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재난 현장 출동 '필수템'… 안전성·착용감 손에 감기다 지면기사
[기술강국 경기도·(2)] '시즈글로벌' 손놀림·유연성에 내열성 뛰어나소방장갑 제조 지식재산권 출원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장갑 전문기업 시즈글로벌은 소방관의 필수장비인 소방장갑을 개발했다.소방대원들에게 손은 화재현장에서 관창을 잡거나 장애물을 치우고 도구를 조작하는 등 여러 중요한 기능을 소화한다. 손을 보호하기 위해선 안전성이 뛰어난 장갑을 착용해야 하지만 안전성과 착용감은 동시에 달성하기 힘든 두 마리 토끼이기도 하다.시즈글로벌은 기술개발사업을 통해서 손놀림, 착용감, 끼고 벗기, 유연성이 뛰어나면서 내열성과 방화 성능을 만족시키는 소방장갑을 만들었다.착용성을 고려한 소재를 활용하면서 손의 움직임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기술개발의 아이디어였다. 여기에 방호성능을 기본으로 갖춰야만 했다. 특히 화재 진압 중 로프를 잡거나 구조장비를 쥐는 큰 동작부터 무전기나 작은 번호판을 조작하는 작은 동작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구조설계가 뒷받침됐다.기술개발 결과, 시즈글로벌은 기존 소방장갑 대비 월등히 높은 불꽃열과 복사열 보호성능을 갖췄으면서 위험물질 침투를 방지하는 장갑을 개발해냈다. 그러면서도 현장 출동 시 그립감, 유연성, 착용감, 동작 편의성도 만족시킬 수 있었다.시즈글로벌은 기술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인 '소방장갑 제조방법 관련 지식재산권'을 1건 출원하고 국내학술대회에 성과를 보고하기도 했다.시즈글로벌은 "안전을 요구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원하는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기술개발을 통해 만들어 낸 착용감, 내열, 방화성을 만족시키는 장갑이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시즈글로벌의 소방장갑 기술개발 개념도. /시즈글로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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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평택직할세관, ‘Three-Track 관세환급 지원’ 시행… 중소기업 수출활력 제고
평택직할세관이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12월13일까지 4주간 '쓰리 트랙(Three-Track) 관세환급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쓰리 트랙 관세 환급지원 프로잭트는 '미환급금 찾아주기', '자동간이정액환급 지정, '제증명 P/L발급업체 지정' 등을 지원한다. 13일 평택직할세관에 따르면 관세환급제도는 수출물품의 제조․가공에 사용된 수출용 원재료에 대해 수입 시 납부한 관세 등을 돌려주는 제도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수출 사실 증명만으로도 별도 신청없이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간이정액환급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증명 P/L발급업체 지정을 받으면 기초원재료납세증명서(내국신용장 등에 의해 공급된 수출용 원재료의 납부세액을 증명하는 서류), 수입세액분할증명서(수입 또는 구매한 상태 그대로 공급된 물품에 대한 납부세액을 증명하기 위해 수입신고필증·기초원재료납세증명서 등을 분할하여 증명한 서류) 등 증명서를 관계 서류 제출없이 간단하게 발급받아 환급에 사용할 수 있다. 평택직할세관은 최근 2년간 수출 및 환급실적 분석을 통해 수출실적이 있으나 인력·정보 부족으로 환급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 수출기업을 선정, 미환급금과 환급절차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양세혁 세관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해 안내문을 발송, 환급신청 절차 및 관련 애로사항 상담을 통해 업체가 실질적으로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으려면 평택직할세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평택직할세관 심사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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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시,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네트워킹 행사' 지면기사
22개 기업·주요 투자사 등 참여최근 싱가포르서 유치 설명회도인천시는 12일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 기반 마련을 위한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내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네트워킹 행사에는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바이오 스타트업 22개사와 국내 주요 투자사, 상장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바이오 스타트업들은 셀트리온과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과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인천시는 앞서 지난 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었다. 설명회에는 인천의 바이오 스타트업인 (주)그린백스, (주)레메디, (주)엔도큐라, (주)위무브 등 4개 사의 대표들이 참석해 싱가포르의 주요 벤처캐피털(VC)과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활동(IR)을 진행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지역의 바이오 시장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최적지로 꼽힌다.인천시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을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인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의약품,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분야의 유망한 예비 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과 지적재산권 고도화, 투자유치 등을 돕는다. 인천시는 2022년 5개사를 지원했고,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 기업을 10개사로 늘렸다. 인천시 유제범 미래산업국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바이오 분야 투자가 감소해 우수 스타트업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인천의 위상을 바탕으로 바이오 생태계 강화와 스타트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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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 'K-패션 문화단지 조성사업' 접을 판 지면기사
입주 희망社 관심 부족, 중단 위기사업대상지 선정도 추진 걸림돌로경기침체 등 영향… 市 "방안 강구" 하남시가 패션산업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K-패션 문화단지 조성' 사업이 수요처의 관심 부족으로 멈춰설 위기에 놓였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패션관련 산업 및 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고자 K-패션 문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4월과 5월 잇따라 패션관련 업체 입주의향 및 희망지역 수요조사를 진행했다.시는 이를 통해 올해 말께 패션 복합문화단지, 트리플 스트리트 조성 등 K-패션 허브를 조성하고 패션아트스쿨 유치, 패션디자인 마스터 클래스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내년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더불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통해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었다.하지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진행한 수요조사 결과,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응답이 없다보니 사실상 사업은 멈춰선 상태다.사업대상지 선정도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입지지역은 기업의 희망지역을 우선 검토하되 접근성이 유리한 서부권역(초이·감북동 지역)을 사업지로 우선 검토한다는 계획이지만 도심지와 떨어진 입지 여건과 부지 확보 불확실성 등이 수요자의 관심도를 떨어트리고 있다.당시 수요조사에 참여했던 A패션협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이상기온 현상으로 패션산업은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때문에 업계에서는 하남시의 K-패션 문화단지 조성 사업에 선뜻 참여 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부지 확보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현재 사업 청사진도 마련돼 있지 않다보니 업계의 관심도가 더욱 떨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패션 관련 업체의 입주의향이 우선시돼야 하지만 실상은 관심도 부족으로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다만 시는 향후 입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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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AI 기능 탑재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김장철 아닌데 2·3분기 큰 폭 성장 지면기사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김치냉장고가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느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배추 시세가 급등해 김장 수요가 줄었음에도 김치냉장고 판매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김장철이 아닌 2·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이런 판매 양상은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 외에도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해 매일 요리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또한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지난 9월 출시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와 같이 AI 기능을 탑재한 모델도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 정온 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기술이 새롭게 적용된 제품이다.특히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인 '냄새 케어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돼 최대 90%의 냄새 저감 효과가 있다.이 외에도 가벼운 터치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와 구입한 김치의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스캔킵'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삼성전자 모델들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