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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넣는 순서대로 분양… 계약자들 ‘초치기 수법’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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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우리가" 군·구 과열 경쟁… 인천시, 자제 당부 지면기사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 놓고계양구 삭발식 등 서구와 기싸움제3연륙교 명칭 공모 신경전도"지역간 갈등·시민 불신 야기"市, 상호 협력 요청 공문 보내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와 제3연륙교 명칭 공모 등을 두고 군·구간 경쟁이 과열되자 인천시가 뒤늦게 중재에 나섰다.인천시는 최근 인천 10개 군·구청에 '군·구간 경쟁 자제를 통한 상호 협력 강화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시는 공문에서 "시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경쟁이 과열돼 지역 간 갈등은 물론 시민들의 불신을 야기하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구에서도 시의 정책 방향에 맞춰 상호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인천에서는 최근 문화 시설 유치나 다리 명칭 공모 등을 두고 기초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서구와 계양구는 지난 5월부터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놓고 맞붙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달 1일 인천시청 앞에서 주민 30여명과 함께 회관 유치를 위한 삭발식까지 감행했고, 강범석 서구청장은 곧바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북부지역에 사는 인천시민의 관점에서 합리적 근거와 이성적 토론을 통해 정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맞불을 놓았다.애초 인천시는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지난달 중순께 공개할 예정이었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8월 중순 이후로 발표를 연기했다.서구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했고, 계양구 관계자는 "시에서 부담을 느끼는지 결과를 안 알려주고 있다"고 했다.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명칭 선정을 두고도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중구는 지난달 29일 제3연륙교 명칭에 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모전을 연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는데, 서구가 이틀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제3연륙교는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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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화재 피해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주민들 위한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 운영
인천 서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은 인천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와 서구 자문변호사 등 8명의 변호사가 지하주차장 화재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서구는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 마련된 임시 상담소에서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1차 무료법률상담을 운영할 계획이며, 상담시간은 오후 1시 30분~3시 30분, 3시 30분~5시 30분으로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상담 예약은 서구청 법무의회팀(032-560-4060)으로 하면 된다. 서구는 접수량에 따라 추가 운영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무료법률상담 운영이 더운 날씨에 예상하지 못한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 운영이 끝난 후에도 매주 목요일마다 주민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을 접수받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할 때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오전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330동 5·6라인, 332~334동 전체 가구 등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다수 가구에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전날 기준 피해 주민 421명(138가구)이 임시 거주시설 7곳에 머무르고 있으며, 서구청은 생필품·식사·의료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수도는 이르면 6일, 전력은 7일부터 일부 가구에 공급될 전망이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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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누리, 장애인예술지원사업 선정… 1억 확보 지면기사
가천대 길병원의 자회사인 가천누리는 최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주관의 '장애인예술운영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1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2024년 문을 열어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가천누리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직원 대부분이 중증장애 청년들이다. 지난해부터 미디어 콘텐츠, 사진 굿즈, 비즈·십자수 공예작품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각종 공모전에서 비장애인들과 겨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가천누리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영상 콘텐츠 제작과 사진 굿즈, 비즈 공예 등에 재능을 가진 직원들을 묶어 '미디어 영상 콘텐츠 아트 공예 창작팀'으로 이번 사업에 응모했다. 가천누리는 지원금을 활용해 기존에 있던 '생생 콘텐츠실'에 공예 탁자, 영상 콘텐츠 제작 노트북 등 관련 장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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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젖은 상품, 눈물 젖은 주민… 인천 왕길동 제조 공장·정비업체 2주째 수해복구 지면기사
區, 인증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저지대 상습침수 수년째 노심초사"장맛비가 쏟아진 지 2주가 넘었는데 아직도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연일 30℃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녹슨 기계를 닦거나 바닥에 고인 물을 연신 퍼내는 이들이 있었다. 장마철 수해를 입은 인천 서구 왕길동 한 생활용품 제조업체 직원들이다. 공장 앞은 빗물에 젖은 제품과 포장용 종이박스 더미 등으로 아수라장이었다.시간당 최대 40㎜가 넘는 폭우가 몰아친 지난달 17~18일 제조업체 공장 등이 모여 있는 이 일대는 저지대여서 피해가 컸다. 비가 내린 지 2주가 넘도록 이곳 업체들은 흙탕물을 닦고 퍼내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25~26일에는 서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나와 복구 작업을 도왔지만 역부족이었다.생활용품 제조업체 '한백산' 오정환(55) 대표는 "이 지역이 상습 침수구역이라 빗물을 막으려고 5년 전에 사비를 들여 70㎝짜리 담벼락을 쌓았는데 소용이 없었다"며 "올해 장마를 앞두고 이 담을 1m로 높였는데도 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씁쓸해했다.인근에 있는 차량 정비업체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 업체는 고객들이 맡긴 차량들이 침수되면서 5억~6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차량뿐만 아니라 사무실도 물에 잠겨 차량 관련 부품과 사무용품 등을 못 쓰게 됐다. 강진구(41) 붕붕모터스 대표는 "침수된 차량은 폐차 처리하기로 했고, 우리 업체에서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며 "매번 침수 피해를 겪었는데 올해가 가장 뼈아프다. 이곳에서 더는 장사하기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5일 담당 구청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 인증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300만원까지 침수 피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무더위와 씨름하며 복구작업을 얼추 마친 침수지역 반지하 주택 주민들은 혹여라도 태풍 등으로 또다시 피해를 입을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반지하 주택에 사는 김모(47)씨는 "지난달 장마 때 공용배관에서 역류한 물이 집 안에 가득 찼다"며 "사비 80만원을 들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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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는 이 없도록 동분서주… 5호선 연장안 구민 목소리 대변 지면기사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송승환 인천 서구의회 의장 복지위서 사회적 약자 조례 기여장애인 보호자 동반 탈의실 발의불로동 암반 발파 고충해소 앞장도시 인프라 구축·행정개편 계획제9대 인천 서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송승환(민주·바선거구) 신임 의장은 "소외당하는 주민이 없도록 주민 곁에서 호흡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지난 2020년 인천 검단신도시에 입주해 검단신도시연합회 홍보처장직을 맡으며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송 의장은 "민원 해결을 위해 뛰는 과정에서 소외당하는 주민들을 마주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 끝에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송 의장은 전반기 의회에서 복지도시위원회에 소속돼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는 구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례 제정 등에 힘썼다. 지난 3월 설립된 서구복지재단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과정을 꼼꼼히 살피는가 하면, 인천 기초단체 의회 중 최초로 '체육시설 장애인 보호자 동반 탈의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이밖에 노인 일자리 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였고, 불로동 암반 발파문제 등 주민 고충 갈등에도 앞장섰다. 송 의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에 대해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았다"며 "구민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세심하게 살폈다"고 자부했다.아쉬움이 남는 의정활동도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세수가 줄면서 중요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지난해 동료 의원들과 부산으로 연수를 떠났다가 가진 술자리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송 의장은 "구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여전히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그런데도 제게 다시 중요한 책임을 맡겨주신 구민과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했다.그는 앞으로 2년 동안 도시 인프라 구축, 서구·검단구 행정개편 등에 필요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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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누리 ‘장애인예술운영지원사업’ 최종 선정…1억원 확보
가천대 길병원 자회사인 가천누리는 최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장애인예술운영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인들이 가진 예술적 재능을 키우기 위해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천누리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직원 대부분이 중증장애 청년들이다. 지난해부터 미디어 콘텐츠, 사진 굿즈, 비즈·십자수 공예작품 등을 제작했으며 각종 공모전에서 비장애인들과 겨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왔다. 가천누리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영상 콘텐츠 제작과 사진 굿즈, 비즈 공예에 재능을 가진 직원들을 묶어 '미디어 영상 콘텐츠 아트 공예 창작팀'으로 이번 사업에 응모했고, 사업에 최종 선정돼 1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가천누리는 지원 예산을 활용해 기존에 있던 '생생 콘텐츠실'에 공예 탁자, 영상 콘텐츠 제작 노트북 등 관련 장비를 새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가천누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가천누리가 인천에 사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자아 실현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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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속수무책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해법은? 지면기사
충전시설·주차공간, 지상으로 올려야 최근 청라서 벤츠 불나 200명 대피단지내 전기 끊기고 車 72대 전소 인천 전기차 4만6천대… 화재 14건이미 지어진 건물 심의 대상 제외시의회 안전 조례 올 예산 미확보"스프링클러 등 정비 초기 진압"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소방당국도 속수무책이었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고, 일부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찜통더위 속에서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도심 속 전기차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 주민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중 아이를 포함한 2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330동 5·6라인, 332~334동 전체 가구 등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가구도 많았다. 일부 주민은 서구청 등이 마련한 임시 거주시설이나 친척 집 등에서 머무르고 있다. 주차된 차량 140여 대(72대 전소)가 불에 타거나 그을음이 끼는 등 재산 피해도 크게 났다. (8월2일 인터넷 보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서구는 애초 2일 기준 전기 및 수도 등의 복구 시점이 2~3일 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현장 상황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복구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화재는 연기가 잘 배출되지 않는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해 불을 끄는 데 애를 먹었다. 해당 아파트는 1천581가구가 거주 중인 단지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을 뒤덮은 짙은 연기 탓에 화재 지점으로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출동한 지 무려 8시간 20분 만에 겨우 불을 껐다. 그 사이 유독가스가 단지 곳곳으로 퍼졌다. 하마터면 크나큰 인명 피해를 낳을 뻔했다.인천에서 2020년 이후 발생한 전기차 관련 화재는 총 14건이다. 이 중에는 특별한 발화 요인 없이 단순 주차나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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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주민들 무더위에 ‘정전’까지 겹쳐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8월2일자 온라인 보도=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8시간 만에 완진)로 주민들이 정전 피해까지 겪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로 48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는 복구작업 완료 전까지 청라 1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구작업은 2일께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인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를 1세, 4세 여아 등 최종 23명(단순 연기흡입 등 22명, 온열질환 소방대원 1명)으로 집계했다. 또 주차된 차량 40여 대가 소실되고, 100여 대에 그을음이 생기는 등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80대를 동원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여 8시간20분 만인 1일 오후 2시3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아파트는 총 1천581가구가 거주 중인 대단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로 한때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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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화재… 8시간 만에 진화 지면기사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이 8시간20분 만에 꺼졌다.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세, 4세 여아 등을 비롯한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차된 차량 70여 대가 훼손됐다."지하 1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80대를 동원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여 8시간20분 만인 오후 2시3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불이 난 아파트는 총 1천581가구가 거주 중인 대단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로 한때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되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안고 공동현관문을 빠져나오거나 매캐한 냄새에 코와 입을 수건으로 막은 이들도 보였다.인천 서구청은 이날 오전 '인천 청라동 지하주차장 화재 발생. 주민들께서는 지하주차장 출입을 금지하시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4.8.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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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적발되자 “뭘 쳐다봐”…경찰관 폭행한 30대 집행유예
무단횡단을 하다 적발되자 욕설을 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태업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17일 0시15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인천미추홀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무단횡단을 하던 중 B씨에게 적발돼 인적사항을 요구받자 “뭐? 이름? 왜 XX새끼야. 뭘 쳐다봐"라고 욕설하며 범행했다. 김 판사는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