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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농협 하남시지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극복 구호물품 전달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지부장·김응경)는 지난 3일 하남 농협은행 및 지역농협이 참여한 가운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기부되는 구호물품은 하남 범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겨울의류 및 방한용품 등으로,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김응경 지부장은 "관내농협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구호물품이 현지 이재민들의 피해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는 지난 3일 하남 농협은행 및 지역농협이 참여한 가운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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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청년·민생·생활' 집중한 하남시 1회 추경, 673억원 편성
하남시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시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2월22일 인터넷 보도=청년 응원하는 하남시 3가지 키워드 '일자리·신혼부부·저출산')한데 이어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 적극 시정에 나선다.이를 위해 시는 202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청년, 민생, 생활' 등 3가지 중점 과제에 맞춰 집중 편성했다. 1회 추경 예산안은 자체사업 522억원과 보조사업 151억원 등 총 673억원으로 편성됐다.먼저 시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구직·결혼·출산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직 역량 강화 ▲결혼의 부담을 완화하는 경제적 지원 ▲출산·육아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책 제공을 추진한다.세부적으로 시는 ▲취업교육 청년 지원 9억원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경비지원 2억원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3억원 ▲산후조리비 지원 6억원 ▲아빠 육아휴직수당 3억600만원 등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이어 시는 지역 주민들의 삶을 돌보는 촘촘한 복지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원도심 종합복지타운 건립 비용 63억1천만원 ▲(가칭)감일종합복지타운 건립 설계 비용 3억원 ▲위례지구 복지시설용지 활용을 위한 토지매입비 10억8천만원 ▲미사 어린이회관 건립에 필요한 설계비용 1억5천만원을 각각 편성했다.자체사업 522억원·보조사업 151억원등 편성결혼 부담 완화 경제적 지원 등 청년 복지감일종합복지타운 건립 설계 3억원 포함난방비 부담 덜어주기 위한 지원금도여기에는 폭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저소득 주민, 그리고 국가에 공로가 있는 보훈대상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구당 20만원씩 1회 지급할 수 있는 난방비도 포함됐다. 지원대상은 기초 생활수급자 가구(5천437가구), 차상위계층 가구(2천217가구),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대상자 가구(80가구), 국가유공자(800가구) 등 총 1만2천54가구다.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하기 위해서 ▲미사지구 시니어체육시설(파크골프장) 조성 비용 40억원, 종합운동장 이전 타당성 용역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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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시의회 국힘 의원들 "유해성 논란 '데이터센터' 주민과 해결책 모색"
하남지역에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지역 최대현안으로 떠오르자 하남시의회가 대책 마련(2월 24일 7면 보도=하남시의회 '우후죽순 데이터센터' 주민 반발 대책 마련 주문)을 다시 한번 주문하고 나섰다. 하남시의회 국민의힘 박진희·임희도·박선미 의원은 지난 2일 미사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미사강변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미사지구 아파트단지 대표들의 불만과 걱정거리로 떠오른 풍산동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과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미사강변총연합회 간담회 참석"안전 미확보 상태서 승인 안돼"하남시 책임있는 대책 마련 주문임희도 의원은 "초고압선이 주거지를 관통하여 지하에 매설된다면 인근 주민의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게 될지 모른다. 특히 풍산지구에 밀집되어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은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 지속적인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며"그런데도 (풍산동 주민) 아마도 모르게 데이터센터가 지역에 건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센터가 건립되기 위해서는 최소 15만4천V의 전압이 필요한데 이는 6천 세대가 사용하는 전력"이라며 "때문에 데이터센터 건립이 준비 중인 시흥·안양 등 다른 지역의 경우 강력한 집단 민원을 통해 건립을 막고 있다. 하남시 역시 시민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승인을 내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앞서 그는 지난달 22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1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건설 중인 IBK 기업은행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전자파 지속 노출, 고용창출 효과 미비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주민 갈등 해소방안 마련을 공식 촉구한바 있다. 박선미 의원은 제도적 허점을 이용, 아무런 규제 없이 데이터센터가 건립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하남시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그는 "데이터센터가 방송통신시설로 분류되어 하남시 건축심의위원회 건축 심의도 받지 않고 허가가 났다. 하남시민을 위한 공공시설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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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장애인복지관, 자격없는 업체와 부적정 계약 '적발' 지면기사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이 자격 없는 건설업체와 부적정 계약을 체결했다가 자체 감사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게다가 통합발주 가능 공사를 고의 분할한 뒤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준 사실도 드러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 감사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업체와 2회 확장공사 진행한 업체에 수의계약 몰아주기도채용절차 용모 포함 등 위반 확인장애인복지관은 시와 위수탁 계약을 맺은 A복지재단이 운영 중으로, 시는 지난해에 총 24억6천여 만원(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운영 예산 포함)의 예산을 편성해 교부금으로 지급했다.이에 시는 예·결산, 수입·지출, 계약 등 회계관리와 관련한 적정성 여부와 종사자관리(채용·호봉·교육 등) 및 시설관리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 감사했다. 감사결과 복지관은 총 14건(시정 2건, 주의 8건, 권고 4건)의 행정상 조치와 1건(회수 금액 25만원)의 재정상 조치를 지적받았다.하지만 감사결과 내용은 징계 수위와는 사뭇 달라 충격을 주고 있다.복지관은 2020년 2월·5월에 각각 1천531만원과 2천840만원을 들여 3층 확장공사 및 카페시설 공사를 진행했는데 공사 진행업체는 관련법에서 정한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2020년 5월 진행한 미사도서관 내 복지관 운영 카페 내부 시설 공사(2건)의 경우, 장애인복지관은 2천만원 이상의 단일 공사를 분할한 뒤 이를 한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운영할 식자재 납품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면서도 제안서 평가 당시 관련 규정에서 정한 평점 산식이 아닌 임의로 작성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밖에 복지관은 2021년 진행한 4회 채용시험 심사항목에 용모, 호감도 등을 포함하는 불합리한 평가표를 적용하고 최종합격자(적격자) 선발에 대한 별도 기준도 마련하지 않은 채 심사를 진행, 면접참가자 9명을 불합격 처리하며 공정 채용절차를 위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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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느린학습자 지원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다선거구)은 지난 2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어린이집 연합회,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린학습자 적극적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이며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와 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원과 다양한 정책 수립을 위해 마련된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박진희 부의장 및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유선미 교수,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유미 원장,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우진 교사, 대원경영연구소 박윤주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토론회는 박 부의장의 모두 발언에 이어 유선미 교수의 기조발제와 ▲어린이집에서 만나는 느린학습자의 조기 선별과 적극적 지원의 필요성 ▲느린학습자 지원의 필요성 및 지원대상의 명확화 ▲교사 역량 강화교육의 필요성 ▲전담 교육기관의 신설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가족지원 등에 대한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학업 어려움 겪는 영유아·청소년 지원 위해"토론회 개최 통해 한 발 더 내딛는 계기 되길"생애주기별 맞춤 교육·가족지원 등 사례발표박 부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의원이 되기 전부터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린학습자' 지원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 제정·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해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토론회 기조발제를 맡은 유 교수는 "'느린학습자'란 가지고 있는 지능에 비해 학습이나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자로 정의하며,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느린학습자'는 노력 여하에 따라 평균 수준의 성장이나 장애 수준으로의 퇴보가 가능한 만큼 조기 선발 과정을 통해 '느린학습자'가 정상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적극 개입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 2월14~22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에서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느린학습자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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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 풍산동 명칭… 주민 94% '미사3동' 원한다 지면기사
그동안 주민 간 이견으로 중단됐던 하남시 풍산동 행정동의 명칭 변경(1월18일자 8면 보도='명칭' 갈등빚던 하남 풍산동 행정동, 상반기 바뀐다)이 주민 의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하남시는 지난 1월 전문기관 의뢰를 통한 주민의견 조사 분석 결과 참여 주민 94% 이상이 '미사3동'으로의 명칭 변경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조사 결과 풍산동 전체 세대의 94% 이상 차지하는 3~29통은 97%의 높은 찬성률을 보인 반면 풍산동 전체 세대의 6%를 차지하는 1~2통은 다소 낮은 찬성률(1통 23%, 2통 65%)을 보였다.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와 통일성을 위한 행정동 명칭 변경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가치 제고·통일성 갖춰市, 변경절차 돌입… 법정동은 유지시의회 동의를 거쳐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풍산동의 행정동 명칭은 '미사3동'으로 확정된다. 다만 법정동 명칭은 풍산동으로 그대로 유지된다.이 명칭은 2018년 추진됐던 '행정구역 경계조정 타당성 용역' 진행과정에서 응답자의 77.3%가 찬성한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일부 민원인 사이에선 '미사동'과 '미사 본동' 명칭 변경안도 제기됐지만 '미사동'의 경우에는 미사1동이 법정동으로 사용하고 있고 '미사본동'은 본동(本洞)의 유래가 일본이 중심가를 표현할 때 쓰는 혼마치(본정·本町)에서 비롯된 일본 잔재로 알려지면서 배제됐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입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된 민원에 따라 주민 의견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행정동 명칭이 변경돼도 법정동은 유지되는 만큼 주민등록증과 등기부등본 등을 변경해야 하는 일상의 번거로움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2009년 택지개발을 통해 미사강변도시 대부분은 도시 브랜드 통일성을 갖춘 채 명칭이 변경되었지만 풍산동만 제외되면서 명칭 변경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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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사람사는 이야기] 하남시 신장2동 통장 강지안 씨 지면기사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시작한 봉사가 이젠 제 자신의 삶의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하남시 신장2동 통장을 맡고 있는 강지안(62)씨는 하루 일과의 시작을 이웃들과의 안부 인사로 시작한다. 이후 그는 행정복지센터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밥차 봉사 등을 진행한다.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는 오히려 봉사를 통해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전한다.그는 "어느덧 통장을 맡은 기간만 10여 년이 넘어간다. 되돌아보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 왔던 모든 행동이 제 자신에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강씨는 통장 외에 하남 통장단 사무국장 및 연합회 감사, 해군어머니회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좀처럼 봉사활동에서 빠지는 일이 없다 보니 맡게 된 직책과 속한 단체도 많아졌다.강씨가 통장으로 있는 신장2동만 해도 하남지역에서 인구 밀집도와 노년층 인구수가 가장 많은 행정동에 속하다 보니 평소 해야하는 통장 역할이 많아 사실상 직책 하나 맡기에도 몸이 부족할 정도다.다양한 분야 적극 활동… 바쁜 나날공적기간 '23년 8개월' 수상도 다수좋은 사람들과 인연… 멈추지 않을것 하지만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더 찾아 나서고 있다. 매일 같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때 오는 행복감이 많다고 스스로 판단해서다."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는 돌이켜 보면 봉사에 입문한 계기가 지극히 단순했다고 귀띔했다.그는 "1990년대 초반 현재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사를 온 뒤 맡게 된 '반장'이란 역할이 자연스레 '통장'으로 이어지면서 봉사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었다"면서 "이젠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꾸준히 봉사를 하다 보니 공적 기간도 그만큼 늘어났다. 시가 파악한 공적 기간만 23년 8개월에 달한다. 당연히 수상도 뒤따랐다. 그는 재해·재난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민방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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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이현재 하남시장 "난방취약계층 피해 최소화 위해 긴급지원 결정"
"예측불가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난방취약계층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지원을 결정하게 됐습니다."이현재 하남시장은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약계층 긴급난방비 지원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지원대상은 기초 생활수급자 가구(5천437가구), 차상위계층 가구(2천217가구),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대상자 가구(80가구) 등 총 1만 2천54가구다. 여기에는 전국 최초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800가구)가 포함됐다.이 시장은 "6·25참전유공자, 월남전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상당수는 80세 이상의 고령으로 예우를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아 긴급지원 대상에 포함하게 됐다"고 말했다.청년 역시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반영, 긴급난방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그는 "현재 청년들은 주거·난방비 폭등과 교통비 등 고물가에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특히 독립해서 사는 젊은 무주택자들의 경우 어려움 정도가 더욱 심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그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구직·결혼·출산 문제를 포괄하는 '청년 문제 해결 조례'를 개정해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청년 구직 지원과 관련해서는 청년과 취업취약계층 등 시민 채용 성과가 있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신혼부부에게는 연 1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한다.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출생아 1인당 50만원씩 지원한다.이 시장은 "예산 부족 문제로 전 시민에게 난방비 지원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관련 조례를 개정해 법적 지원 근거까지 마련한 만큼 난방비 집행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이현재 하남시장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취약계층 긴급난방비 지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2.27 /하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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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인구 3만인데 공공체육시설 '제로'… 하남 위례신도시 '스포츠 불모지' 전락 지면기사
하남 위례신도시가 들어선 지 수년이 흘렀지만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건립되지 않아 주민들이 체육활동관련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23일 하남시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 조성된 2기 신도시다. 2013년 송파 '꿈에그린' 아파트가 첫 입주를 시작,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하남 '위례 안단테' 신혼희망타운을 제외하곤 사실상 모든 아파트의 입주가 완료됐다.사설 기관도 부족해 주민 불편수영·테니스장 건립 민원 쇄도서울·성남등 타지역 이용 한계市, 2년 뒤 복합센터 준공 추진수용인구는 4만2천910가구 10만7천275명으로 계획돼 있으며, 이 중 아파트가 3만8천609가구(9만6천522명), 주상복합 3만488가구(8천720명), 단독주택 813가구(2천33명)다. 하남지역만 1만1천322가구(3만2천487명)에 달한다.하지만 신도시 조성(사업 계획기간 2008~2020년)이 완료되는 동안 하남 위례신도시에는 지금까지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체육활동 불편을 호소하며 하남시에 수영장,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시설 건립 민원을 수시로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심지어 하남 위례신도시에는 태권도와 스크린골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수영장을 포함한 사설 생활체육시설도 태부족인 것으로 파악돼 사실상 '스포츠 불모지'로라는 지적이다.그렇다고 하남지역 내 다른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기도 쉽지 않다. 하남에는 덕풍동, 창우동 등 총 13곳의 공공체육시설이 있지만, 위례신도시는 남한산 산줄기로 완전히 분리된 실질월경지에 속하다 보니 시가지(신장·덕풍동 일대)로 진입해 체육시설을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또한 하남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위례신도시 내 서울, 성남 등 다른 지역의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수도 없다. 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으로 시설 이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하남 위례신도시의 한 주민은 "2015년 하남 위례동 입주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건립되지 않았다"며"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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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50만 선도도시' 꿈꾸는 하남, 미래 자족도시 청사진 그린다
하남시가 미래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갔다.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의 미래 발전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할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보고회를 열었다.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착수에 따른 연구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하남시의 주거, 산업경제, 교통, 환경, 문화체육, 교육복지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하남시에 필요한 정책과 미래 발전 방향성을 공유하는 한편, 중점 과제를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이를 위해 시는 우선 미사와 감일·위례, 원도심, 교산(춘궁·천현)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교통인프라 개선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계획인구 초과로 인한 과밀 문제·성남골프장 활용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 전략을 수립해 '지역 간 격차를 좁히는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K-스타월드, 미군반환공여지(캠프 콜번), 하남 서부권(초이·감북), 교산 신도시를 주요 개발사업 4개 과제로 삼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대응전략과 사업별 특성에 맞는 미래 개발전략을 용역계획에 담을 예정이다.하남시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공무원 지원 조직과 전문가 자문을 중심으로 포커스 인터뷰를 진행하고, 권역별로 시민 면접조사를 수행해 하남시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게 된다. 이어 중간보고회와 시민설명회를 통해 발전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11월경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이현재 시장은 "수도권 동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32만 하남시가 2040년에는 수도권을 넘어 글로벌한 50만 선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이 필요했다"며"국토 발전전략과 지역 발전 전략에 다양한 연구 경험을 가진 정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서 용역을 수행하는 만큼 최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을 기반으로 시·군 특성에 맞는 지역별 도시개발전략 수립과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 종합발전계획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남/김종찬기자 ch